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언제 시간이 이렇게 간 지 모르겠지만.. 오늘이 벌써 캐나다에 온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빠밤~!! 원래는 좀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서 집 앞 브런치 집에 가서 브런치를 먹거나 다운타운에 맛있는 케이크 파는 카페에 가서 조각 케이크 한 조각 사서 100일 잘 지낸 거 자축을 하려고 했는데.. 일어나서 늦장을 부린 바람에.. 시간이 애매해져서 어디 나가지는 못할 것 같다...ㅠ 거기다 오늘은 또 팀 홀튼 8시간 풀타임으로 일해야 하는 날이라... 이 포스팅을 남기자마자 곧장 일하러 나가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아침부터 요리해서 오랜만에 든든하게 아. 점은 챙겨 먹었다. 장조림도 하고 두부도 굽고 소고기 된장찌개도 만들었다! 거기다 김치까지!! 정말 든든한 한정식 한 끼였다!
뭐.. 100일 간 캐나다에서 지낸 소감을 얘기하자면.. 음... 정말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는거랑..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 (그 사람이란 건 바로 나다) 아! 캐나다의 자연경관도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아름답다는 거! 나는 빅토리아에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많은 비치가 위치해있어 이것도 난 좋고..! 별도 많고 날씨 좋은 날엔 구름까지도 아름답고 공기도 좋다는 거! 또 캐나다엔 나이스 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내가 운 좋게 좋은 사람들만 만난걸 수도 있고..ㅎㅎ
그리고 100일 간의 나의 생활은 뭐.. 별 거 없다. 캐나다 도착하고 10일 정도는 친구와 록키 쪽과 밴쿠버 여행을 했고, 바로 난 빅토리아로 와서 5일 정도만에 급하게 집을 구했고.. 물론 급하게 구한 것치곤 집주인이라던지 방 컨디션도 괜찮은 곳이다. 위치가 다운타운과 좀 멀긴 하지만...ㅠ 그래도 주변에 있을 거 없을 거 다 있다. 내가 일자리를 다운타운에 안 구하고 집 주변에 구했다면 정말 우리 집이 최상의 장소일 거다. 그리고 한 달 정도는 그냥 집에서 방콕 하면서 방황하다가.. 한 달 정도 후엔 일자리를 두 개나 구했고, 지금은 투잡을 뛰면서 돈 버는 재미를 느끼며 살고 있다. 간간히 빅토리아 주변 아름다운 장소를 찾아 돌아다니기도 했고.. 뭐.. 이게 끝이다. 일-집-일-집의 반복. 뉴질랜드 때랑 똑같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은 투잡을 하고 있고, 두 번째 직장은 한인 잡이 아니라는 점이 뉴질랜드 때랑 다르다면 조금 다르다는 것..? 그 외에는 그냥 단조로운 워킹비자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다. 아직은...! 홀리데이에 충실할 삶도 곧 올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건 얼른 계획을 좀 열심히 짜야할 것 같다는 것이다. 내가 캐나다에서 얻어가고 싶은 게 무엇인지.. 해야할 것이 뭔지 목표를 정해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하루하루를 낭비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100일도 무사히 지내온 것처럼 남은 265일 역시 아무 일없이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아자아자 화이팅팅팅!!
+결국 팀홀튼 알바하러 가는 길에 마트들러서 조각치즈케이크 하나 사서 100일 자축했다!!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좋넹..!ㅎㅎ 오늘따라 날씨도 화창해서 기분이 더 좋았다^-^ 그럼 진짜 캐나다 100일 포스팅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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