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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드디어.. 드~~디어!! 6월부터 새로 살 집을 구했다! (기쁨의 환호성) 사실.. 집 구하기 시작한 건 채 일주일이 안된다. 5월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았던 것 같다. 집이나 새로운 잡을 구해야하는 걸 알면서도 그냥 손놓고만 있었다. 어떻게든 되겠지 내 한 몸 들어갈 공간이 없겠나.. 했지.. 쉬는 날엔 잠이나 실컷자고.. 어디 밖에 놀러 나가는 날도 거의 없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저번 주 쯤...? 이러다 진짜 홈리스 될 것 같길래.. 여러 캐나다 집구하는 사이트 뒤져가며 열심히 방을 찾는데.. 마땅히 내가 원하는 금액에 내가 살고싶은 지역 (다운타운과 가까운 곳) 은 잘 없더라.. 점점 초조함과 불안함이 엄습했는데, 다행히도 오늘 집 뷰잉 두 군데 약속을 잡았고 뷰잉 후, 한 집과 계약하기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집도 내가 원하던 다운타운과 정말 가까운 곳이고 안전하며, 주변 동네 모습도 내가 원하던 조용하고 주택가들만 즐비한 그런 곳!! 걸어서 5분거리에 바다가 있고 바로 옆에 빅토리아에서 가장 크다는 파크가 있으며, 옆에 산책로도 잘 되어있다. 그리고 이번에 내가 들어 갈 집은 주택이 아니라 아파트라 벌레 걱정이나 보안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제일 좋은건 걸어서 다운타운까지 20분거리라는 것! 집 값도 내가 예산으로 잡았던 가격과 얼추 맞아떨어져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제 집 걱정을 덜었으니 새로운 잡을 다운타운 근처로 또 구해봐야지..!

 

 

 

아.. 그리고 오늘 첫번째 집 뷰잉하러갔다가 까마귀에게 습격받았다... 처음엔 까마귀가 잘못날아온 줄 알고 악!!하고 말았는데, 진짜 공격을 한 거였다.. 한번 더 또 위협적으로 소리내며 날아오길래 피하다가 아스팔트 바닥에 그대로 넘어져서 손바닥과 무릎을 강하게 찧였다.......... 아오.. 망할 까마귀!!!ㅠㅠ 그 집주인이 말하길 까마귀가 집 주위에 새끼를 낳아서 공격하는 거라더라....... 암튼 그래서 그 집은 처음부터 뭔가 안맞네.. 못들어가겠네.. 했는데.. 진짜 그 집말고 두번째로 본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_^ 

 

 

 

사람이 한 곳에 안정적으로 정착한다는 게 얼마나 마음 편한 일인지..! 새삼 다시 깨달았다! 집도 구했겠다 이제 살던 집을 깨끗이 정리하는 일만 남았다. 원래 있던 집주인 분도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나갈 때 꼭 작은 선물 해드리고 나가야지! 

 

 

 

그리고 오늘은 날씨도 좋고 마음도 편해져서 또 새로운 도전을 해봤다! 바로바로 새로운 버거집 도장깨기!! Johnny Rockets(쟈니로켓)이라는 버거집에 왔는데 버거도 맛있고 매장도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 다음엔 Fatburger에 도전해봐야지~ 주말에 일가기 전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이 정말 좋다. 거기다 오늘은 날씨까지 금상첨화였으니..!! 이제 다음 달부터는 팀홀튼은 쉬니까 주말이나 일마치고 많이 돌아다녀야지~~ 그리고 오후에 일 구해도 주말엔 꼭 쉬는 일로 구해야지!! 아 생각만해도 행복하다^-^ 

 

 

 

이렇게 집구하기 대장정을 마쳤다. 뭐.. 사실 집은 파파고 번역기가 구해준 거나 마찬가지지만..?^^; 한인사이트가 아닌 직접 캐나다 사이트에서 매물을 보고 번역기돌려서 메일도 쭈르륵 보내놓고 집 뷰잉 약속을 잡고 직접 또 좋은 집을 계약까지 해냈다는게 새삼 스스로 대견하단 생각이 든다. 이제 영어공부 더 열심히해서 더더 자랑스러운 내가 돼야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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