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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오늘은 5월의 맨 마지막 날이다. 난 이 날이 제일 좋다! 바다의 날..!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일까..?ㅎㅎ 아무튼 원래 오늘까지 첫 플랫인 이 집에서 보내고 다음 날인 내일 여기를 떠나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 그냥 오늘 오후에 새로운 집으로 들어가려한다. 

 

 

그 사정이란... 아오.. 팀홀튼이다..!! 애증의 팀홀튼...! 망할 케빈...!!(매니저 진짜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길 빈다 진짜...!) 내가 그만둔다 말하기 전에 팀홀튼 매니저가 내 6월 1일 시프트까지 짜놓았었는데, 내가 분명 그걸보고 2주전에..!! 2주 노티스 주면서 그 날은 일 못한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자기가 분명 나를 이해한다고 알겠다고 해놓고..!!! 어제가 내 마지막 근무였는데 갑자기 토요일날 일할 수 있냐고 내 시프트를 커버해 줄 사람을 못찾았다고 말하는거다..! 아니 왜 그걸 지금 말하지..? 그리고 나한테 그런 말 하는 이유는..? 시프트를 책임지라는건가...?--;; 나는 분명 노티스를 줬고 그 날 일 못한다고 분명 말했고! 아 생각하면 또 열받네... 내가 그때는 그 친구가 영어로 빨리 말하는 데다가 표정이 좀 그래서 미안하다 나 일 못한다고 했는데.. 아니 내가 왜 쏘리라고했지?? 그건 지 잘못인데..? 2주동안 지는 뭐하다가 이제야 말하는거고.. 내 시프트를 커버할 사람을 못찾으면 지라도 해야지..;; 왜 내 잘못인양 말하는거지?? 아오... 열불터져...! 사실.. 일 할려면 할 수야 있지만 너~~무 하기 싫었다. 오후 시프트인데다가 또 풀타임이니까... 그리고 진짜 1일에는 이사도 해야하고.. (짐은 거의 다 옮겨놨지만..) 코워커들과 행아웃 약속도 잡혀있었다. 아무튼 자기가 인심쓰는 척하면서 다른 친구랑 시프트 바꿀 수 있냐 물어봐준다고 하더라.. (아니 이 미친x가.. 왜 그걸 2주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는 뭐하다가 이제서야...?) 뭐.. 어찌됐근 결론은 토요일날 오전근무를 하기로했다...... 진짜 왜 코워커친구들이 다들 그만두려고하는지 알 것 같다... 속이 터진다 터져.. 암튼 진짜 내일만 일하면 팀홀튼이랑은 영원히 빠이다!!! (열심히 영어공부해서 차라리 스벅갈걸... 내가 내 화를 자초한거다 이건...;;)

 

 

 

아... 아무튼 집을 옮긴다고하니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하고.. 사실 옮겨가는 동네가 내 마음에 쏙 들어서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이 집에 아쉬운 점은 정말 하나도 없고.. 아! 있다면 집주인 분이다. 내가 처음 캐나다에 정착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기 때문에..ㅠ 정말 건강하셨으면...! 하는 일마다 대박나셨으면!! :-) 나가기 전에 내 이런 감사한 마음을 담은 조그만 편지를 써놓고 나갈꺼다.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마지막 빨래를 돌리고 있다. 빨래가 다되면 나머지 짐을 챙기고 편지를 써놓고 방을 조금 더 깨끗이 정리해놓은 다음에 나갈 생각이다. 

 

 

 

또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어떨지.. 그 집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그래, 미래는 어떻게 될 지 그 누구도 모르기에 기대를 갖고 살아가는 거니까..! 6월부터도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 펼쳐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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