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03/08/2029
음.. 이 날은 날씨 좋은 주말이었고.. 집에만 있기 싫었고.. 달달한 걸로 충전을 해줘야만 했던 우울한 일도 있었고... 뭐 등등 여러 이유를 벗삼아 카페탐방하러갔었다. 원래 차이나타운에 있는 녹차전문점..? 같은 곳에 가려했는데.. 거긴 뭐 딱히 안에서 이것저것하면서 앉아있긴 좀 별로인 장소같아서 내가 좋아하는 소프트콘을 파는 카페에 갔다. 이름은.. Chimoto!! 여긴 내가 한 번 포스팅을 했었는데, 다양한 일본식 디저트 종류를 파는 작은 디저트가게이다.
뭐.. 여기도 언젠간 한번은 저 롤 먹으러 와야지! 생각하고 있던 곳이라.. 아다리가 맞았지 뭐.. 그리고.. 실망실망 대실망..을 하게되는데.. OTL... 녹차롤 굉장히 별로였다... 저게 하나에 $7.99불.. 텍스랑 팁까지 합치면 녹차롤 하나에 거의 8불이 훨씬 넘는 금액이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맛이 아니었다.. 난 굉장히 우유맛 강한 크림을 생각했다구요...!!!ㅜ.ㅠ 앞으로 여긴 그냥 소프트콘만 먹으러 와야겠단 생각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녹차맛 소프트콘과 롤을 시켜놓고..... 노트북으로 알바자리를 알아봤다...^^;; 요즘 그냥 하루 일과가 취업사이트 돌아보기이다.. 두 달 넘게 논 거 뼈저리게 후회하면서....... ;-( 한 한시간정도 앉아있으니 아르바이트생분과 눈도 많이 마주치고... (아마 눈치를 주는거였을까....?) 뭐 딱히 할 것도 없어서 자리를 정리하고 나왔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다보니 오래 앉아있는건 아마 민폐일꺼다.
사실 그 전 날 서버잡을 하고싶어서 한식당 서버 면접을 보러갔다가 대차게 까이고와서.. 넘나 하루가 우울했었다. 까여서 우울한 것도 있었지만 뭐랄까.. 그냥 내 워홀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현타라고할까..? 그런게 너무 강하게 왔었다. 진짜 한국가고싶어서 눈물도 났었으니까..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시간이 되돌아간다면.. 이러고 앉아있었으니.. 내가 한 선택들이 모여서 오늘을 만든건데.. 계속 무를 순 없을까..하며 후회만 주구장창했다. 우울하지 않을 수가 없을정도..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해도 아마 난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리고 또 후회하겠지...멍충이....-_-;;;) 뭐.. 암튼 그래서 되게 우울우울모드였는데 다행히도 이 우울감이 오래가진 않았다.(하루 엄청 우울하고 다음 날 또 이상하리만큼 괜찮아졌음) 정말 난 타고난 긍정충인듯..*^^*
인생이 살아가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는거지 거기에 크게 연연하면 안되는 것 같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 법이니까!! 앞으로도 또 이렇게 우울한 일들이 많을테지만 거기에 너무 깊이 빠지지말고 빨리 훌훌털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이 되려 노력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