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맞다, 나는 한국에서도 지독한 집순이였다.
뉴질랜드에 나와서는 쉬는 날에도 밖에서 쉬고, 나가서 활기찬 생활을 하려고 했는데...
사람은 쉽게 안변한다..^^;; 뉴질랜드에서도 나는 여전히 집순이다.
하긴.. 내가 사는 집이 네이피어 중심가랑 너~무 떨어져 있어서 어디 나가려고해도..
뚜벅이인 나에게는.. 힘든일이다..(여긴 버스도 한시간에 한대씩있고, 5시30여분쯤이 막차다..;)
아무튼 일을 안하는 요 며칠간은 거의 집에서 한국과 다름없이 유튜브보고, 네이버 검색하고, 뭐.. 잉여처럼 그렇게 지냈다.
이렇게 지내다보니 여기가 뉴질랜드인지,, 한국인지,, 헷갈릴지경이다.
그리고 그냥저냥 하루하루 별 일없이 지내는 사이에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이 한달째로 접어들었다.
새삼 시간이 정말 빠르단 생각이 든다.
아! 그리고 그냥 처음으로 구한 그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부딪혀봐야 아는거고, 해봐야 느는거니까!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마음먹은거와는 다르게 지금까지 가게에 대한 공부는 전혀 안하고 놀았다고한다..)
인생에는 수만번의 기회와 선택이 주어지는 것 같다.
어떤길을 갈 것 인가는 내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스무살즈음부터 나의 모토는 어차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할거라면 일단은 해보고 후회하자!!이다.
두렵다는 핑계로, 자신이 없다는 핑계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해버린 수많은 기회와 선택을 두고 뼈저리게 후회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Anyway, 나는 지금 뉴질랜드에 있다.
뉴질랜드에서 어떤 일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더 설레기도하고 두렵기도 하다.
뭐.. 지금까지는 잘해왔고, 무탈했으니 다행이다.
앞으로도 좋은일들만 가득하고, 무사히 워홀을 끝내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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