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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멜번에서 브리즈번으로 지역이동을 했다. 2월1일 밤 비행기로 날아와서 2월3일인 오늘까지 브리즈번 시내 쪽 백팩커스에서 묵으며 굵직굵직하게 브리즈번를 다 둘러봤다. 멜번이랑은 정말 또 다른 분위기라 신기했다. 아, 그리고 멜번이랑 진짜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던건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유무였다. 브리즈번은 정말 길거리에서건 마트나 쇼핑몰 안에서건 마스크를 낀 사람을 볼 수 없었다. 마치 코로나라는건 없단듯이 모두들 그냥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것 같았다. 멜번도 슬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긴 했었지만 그래도 길을 돌아다니면 반은 마스크를 착용했었고, 마트나 쇼핑몰을 둘러보기 위해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했어야했다. 브리즈번와선 공항에서나 마스크를 꼈지..길 돌아다닐때나 어디 마트,음식점들어갈때도 챙겨나간 마스크는 단 1도 안꺼냈다. 왠지 여기서 마스크끼고 돌아다니면 진짜 코로나 걸린 사람으로 낙인찍혀 인종차별에 묻지마 폭행 당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무튼 오랜만에 길 돌아다닐 때 상쾌한 공기 마셔서 좋았다.



브리즈번 도착한 다음 날이었던 어제는 정말 그 날씨 구리다는 멜번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장대비가 하루종일 쏟아져서 우산쓰고 돌아다니느라 브리즈번 시티쪽에 사야할 물건들만 구입하고 GOMA라고 브리즈번 미술관만 구경 후 숙소로 일찍 컴백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았다!! 원래 오늘도 하루종일 흐림이었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개더니 완전 화창한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그래서 오늘은 브리즈번 여기저기 갈만한 곳들을 다 둘러보고 왔다. 먼저 브리즈번하면 모두들 알만한 브리즈번 알파벳 조형물 사진을 찍으러 갔었다. 내가 갔을 땐 조형물 장식을 조금씩 바꾸는 중이었다. 일하시는 분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급하게 한방 찍은 후 다리넘어 미술관과 도서관으로 갔다.



미술관과 도서관, 그리고 GOMA는 다 건물들이 붙어있어서 구경하기가 편했다. GOMA 뮤지엄을 제외한 나머지 미술관2개와 도서관을 한번에 다 구경하고 나왔다. 마음의 양식을 좀 쌓은 기분~?ㅋㅋ 아, 여기는 입장료가 다 무료니 시간나는 사람은 편히 구경하러 가면 될 것 같다.



그런 다음 브리즈번하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인공비치도 갔었다. 인공적으로 만든 비치라니..!! 알고보니 브리즈번 알파벳 조형물이랑 브리즈번 관람차 바로 옆에 위치해 있더라. 인공비치라고해서 진짜 약간 바닷가를 생각했는데 가보니 약간 야외수영장의 느낌이 강했다. 야외수영장 밖에 모래깔아놓은 느낌...? 그래도 이렇게 더운 날에 바다까지 안가고 바로 시티안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았다. 은근 크게 만들어놔서 나름 수영하기도 좋아보였다.



인공비치를 지나 캥거루 포인트였나(?)거기 가려다가 다리만 건너면 보타닉가든이길래 캥거루포인트보다 더 클 것으로 예측되는 보타닉가든으로 경로를 변경했다. 보타닉가든은 뭐.. 그냥 큰 공원.. 여긴 멜번이 더 나은 것 같았다..ㅋㅋ 아! 근데 공원에서 도마뱀(?)처럼 생긴애가 길바닥에 있길래 그건 좀 신기했다!(사실 물릴까봐 쫄았음)



보터닉가든까지 구경하고 센트럴쪽으로 걸어가는데 그 브리즈번 카지노 건물 바로 앞에 마켓이 열려있는게 아닌가!!! 보니까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리고 닫혔다가 오늘 다시 재오픈한거더라...! 난 운도좋지..!!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여러 음식들과 과일,옷,베이커리 등등 많은 가게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난 거기서 아이스호지차 한 잔 사먹고! 구경을 끝냈다.



브리즈번은 내가 예상했던대로 멜버른보다 조금 작은 느낌이라 이틀정도만에 다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무튼 오늘 느낀거지만.. 난 새로운 환경이 너무 신나고 재밌다! 이제 또 리조트로가면 얼마나 즐거울까~? 브리즈번에서 새롭게 또 시작될 나의 워홀 제 2막이 성공하길 바라며!! 브리즈번아! 잘부탁해!!!



+아, 번외로 드디어!! 그 소문으로만 듣던 KFC 화요일 이벤트인 치킨 9조각에 단 돈 $10.95 딜!! 어제 이걸 사먹어봤다. 화요일 케이에프씨 할인을 알고난 후 멜번에서 사먹어보려니 이 딜은 멜번에서는 안하고 퀸즐랜드주만 한다는 글을보고 좌절했었다. 거기다 사람들이 추천하는 HOT&SPICY맛도 멜번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무튼! 어제 저녁으로 한식당가서 밥먹으려다가 갑자기 문득 화요일임을 깨닫고 KFC로 가보니 예상대로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더라. 근데 메뉴판에 이 딜은 안보이길래 폰으로 KFC사이트 들어가보니까 멜번에서는 안나오던 화요일딜이 떡하니!! 떠있는게 아닌가..! 확인 후 당장 줄서서 카운터에 너희 이거 이벤트하니? 물어보니 바로 스파이시?이러시더라..ㅋㅋ 그만큼 다들 많이 시켜먹는 거겠쥐.. 무튼! 사람들이 다들 사가니까 많이 튀겨놓은건지 주문한 지 얼마되지않아 금방 받을 수 있었다. 뭐.. 맛은..치킨이즈뭔들...ㅋㅋ 스파이시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내가 놀란건 사실 맛보다 양이었지만..^^;ㅋㅋㅋ 양이 정말 많더라.. 사자마자 2조각먹고 배불러서 놔뒀다가 오늘 아침에 1조각 먹고 나머지 6조각은.. 그냥 백팩커 냉장고에 넣어뒀다.. 누군가 그냥 꺼내먹길 바라며..^^; 내 생각엔 이 딜로는 혼자서 다먹는단건 무리고 한 세명정도 여럿이 먹을 때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완전 가성비 넘침..!! 자, 퀸즐랜드에 머무는 모든 워홀러분들은 화요일 KFC딜을 잊지말고 꼭 챙겨서 한 번은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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