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휴... 다 쓴 글이 날아갔다..
자동저장 계속 되더니.. 내 글 어디로 간겨!!!!!!
아무튼.. 그럼 다시 시작해본다.
드디어 지역이동을 했다.
내가 정한 지역은 두구두구두구두구 네이피어!이다.
워홀러들에겐 조금 생소한 지역일지도 모르겠다.
많은 워홀러들은 오클랜드나 타우랑가 아니면 아예 남섬으로 많이들 내려가니까..
내가 네이피어란 곳으로 지역을 정한 이유는 1.일자리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인터뷰만봤기에 될지 안될지 모른다^^;) 2.은퇴한 뉴질랜드 분들이 와서 많이 사시는 곳이라 조용하고 또 바다가 바로 옆에 있다고 봤다. 3.1년내내 일조량이 높아 각종 농작물이 많이 나서 농장이 많다.(사과,포도+와인...) 모아니면도라는 심정으로 오클랜드를 떠난지 오늘로 이틀째로 접어들었다.
일자리 못구하면 농장이 많이 있다하니 거기라도 열심히 찾아야지..란 심정이었다.
우선 네이피어는 생각보다 좋았다. 모든 건물이 아름다웠고, 네이피어시티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내가 생각했던 작고 아름다운 뉴질랜드 집들의 모습이 펼쳐져있었다.
그리고 바닷가가 바로 옆에 있다. 물론 뉴질랜드는 섬나라이기에 다방면에서 바다를 볼 수 있지만..(오클랜드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단 나는 내 개인 공간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얼른 집을 구하려 애를 썼고, 그 결과 네이피어 도착 하루만에 네이피어 시티에서는 많이 떨어져있지만 싸고 좋은 플랫을 구했다!! 여긴 외국인플랫이라 영어를 접할 기회가 많을 것 같다.
이제는 잡만 구하면 되는데.. 어제 인터뷰를 한 곳 보고, 오늘 인터뷰라고 해야할까.. 운좋게 일할 사람을 구하는 곳에서 잠깐 인터뷰도 보았다! 이제 여기서 6개월 이상은 머물 수 있겠단 확신이 들고있다!!! 어서 잡을 구해야지..!! 좋은 잡을 구할 수 있기를..!!!
후.. 그리고 어제는 내내 조금 우울했다.
난 원래 한국에서도 외로움이 없는 사람으로 유명했는데,,,
'내가 일을 구할 수 있을까,,? 집을 구할 수 있을까,,?
영어도 못하면서 나이도 있는데 무작정 여긴 무슨 무대뽀정신으로 온거지..?'
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갑자기 가족들도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침대에 누워서 처량하게 울다가.. 씻으면서 펑펑 또 울었다.
아직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벌써 이러면 1년을 버틸 수는 있을지 고민이 됐었는데..
오늘 갑자기 뭔가 기분이 또 좋아졌다. 이렇게 계속 심경의 변화가 오나보다.. 그래 이왕 시작한거 끝맺음을 확실하고 좋게 지어야지!! 여기서 더 물러날 곳도 없다! 뭔가 또 일이 잘 풀릴것만 같은 희망도 샘솟는다! 힘을 내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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