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후후후!! 이 날은 드디어 내가 제일 기대하고 고대했던! 대망의 루지타러 가는 날이었다. 날씨도 완벽했고, 이건 내가 미리 예약을 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찾아갔다. 사람들이 로토루아 루지가 제일 길고 재밌다고 그래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다. 처음에는 살짝 겁도 났었지만..! 초딩때 카트라이더하던 실력이 있으니까..!(ㅋㅋ) 걱정반 기대반을 안고 카운터로가서 예약메일보여주고 표를 받아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
루지보다 곤돌라가 더 무섭더라.. 혼자탄데다가 곤돌라가 생각보다 더 위로 올라가서...ㅎㅎ 그래도 곤돌라에서 보는 풍경은 이로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폰 배터리만 빵빵했어도 사진 많이 찍었을텐데..! 아무튼 곤돌라 다타고 내려서 밖으로 나가면 바로 루지타는 곳이 있다. 가는 길에 본인 머리에 맞는 헬멧을 꼭 착용하고 가야한다. 헬멧까지 착용했으면 처음타는 사람은 처음타는사람 줄에 서서 타고 아닌 사람들은 두번째이후 타는 사람 줄에 서서 타면된다.
처음 타는 사람들은 직원들이 작동법을 자세히 알려주니까 하라는대로 따라하면 내려가도 좋다는 사인을 준다. 그럼 신나게 루지를 즐기면 되는 것이다! 내가 간 날은 어드밴스였나..? 아무튼 제일 높은 난이도의 코스가 닫혀있어서 그 코스로는 타지못했다...ㅠㅠ 그래도 다른 코스들이 생각보다 되게 길고 중간중간 옆길(?)로도 빠졌다가 내려 갈 수 있게 해놔서 같은 코스를 타도 지루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나는 초보자용코스랑 바로 그다음 코스를 번갈아가며 4번을 타고 내려왔다.
사람들이 왜 루지,루지하는지 이해가 되는 하루였다. 정말 너무너무 신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로토루아에 여행을 간다면 다른 것은 다 제쳐놓더라고 루지는 꼭!! 반드시!! 타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4번타면 끝이라서 시간도 얼마 안걸릴거라 생각했는데, 경치구경하고~ 루지도 타고~ 사진도 찍고~ 기념품샵도 구경하고 내려오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있어서 놀랬다. 그만큼 즐거웠다!!ㅎㅎ 나중에 한국가면 통영에 생긴 루지도타러 가기로 마음먹었다!!
아무튼.. 이렇게 즐거운 경험을 뒤로하고 웰링턴으로 오기위해 기나긴여정을 시작했는데...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적겠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