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을 쓰기위해 걸린 시간이 자그마치 꼬박 두 달이다. 드디어! 내가 이 포스팅을 작성 할 수 있게 되었다!!!(박수함성~~)
포스팅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말하자면 나는 처음 워홀을 캐나다로 가려고 했었다. 물론 내가 마음만 먹는다고 다 되는거였으면 지금 이렇게 뉴질랜드에서 글을 쓰고 있지 않았겠지... ^^; 캐나다는 운이 좋은 사람들이 인비테이션을 받아야만 갈 수 있다는 걸 알고있었고, 그 운 좋은 사람들 중에 한 명이 나일거라 굳게 믿고있었다. 하지만 신청한 지 몇 개월이 다 지나도록 인비테이션은 날라오지 않았고.. 다시 신청해야하나 싶어서 처음 신청서 철회 후 다시 신청해서 넣어놓고 그랬었다. 그러다 5월쯤 뉴질랜드워킹홀리데이가 열린다는 걸 신청기간 한 일주일 전? 쯤에 우연히 알게되어 부랴부랴 계정만들고 만반의 준비를 끝낸 후 2017.05.16 오전 3000명 선착순에 들어갔고, 지금 이렇게 뉴질랜드에서 워홀생활을 이어가는 중이었다.(물론 글을쓰고있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여기까지가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중순까지의 일이다.
약 두 달 전쯤 그냥 평소처럼 메일함 정리를 하고있는데(아니, 요즘 스팸메일 왜 이렇게 많이 날라오는지 아시는 분..?-_-) 막 영어로 메일이 하나 와있는거다. 그냥 삭제하고 지나가려다가 클릭해서 확인해보니 캐나다에서 온 메일이었다!!(여기에 대해서 말하자면 내가 그 전에 판도라에서 뭐 주문한게 있었는데, 거기서 배달관련해서 날라온 메일이랑 제목이 비슷해서 판도라에서 날라온 메일인 줄 알고 한 이,삼일 정도 그냥 냅두고 있었었다. 그대로 넘어갔으면 나는 인비 기회를 놓쳤을거다(생각만해도아찔)) 아무튼 정말 설마설마하면서 심장이 터질듯이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정말 오랜만에 캐나다이민성에 접속을 해보니 생각대로 인비테이션이 날라와있었다!!(기한은 7일인가 남았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생각을 정말 많이했다. 머릿속으로는 가야하는게 맞는데 지금아니면 또 기회가 안 올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나는 바로 호주로 가려고했고.. 캐나다는 이제 내 워홀계획에서 지웠었는데..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거듭하다가 밑져야 본전이고 이렇게 기회가 왔는데 차버릴 순 없단 생각에 수락하고 하나하나 차근히 네이버카페 도움을 받으면서 준비를 해나갔다.
준비하면서 해외에서 지원한 사람들은 많이 떨어진다더라..라는 카더라를 들어서 정말 노심초사하며 진행해나갔던 것 같다. 제일 처음 한 일은 신체검사!! 뉴질랜드에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관련 신체검사를 받으려면 오클랜드,웰링턴,크라이스트처치 여기 3군데에서만 가능하다. 당시 나는 오클랜드에서 차로 약 7시간 떨어진 네이피어에서 살고있었고, 웰링턴으로 가는 것보다 비행기타고 오클랜드로 가서 검사받는게 더 빠르고 효율적이었기에 5월말쯤 오클랜드로 향했다.(신체검사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디파짓 걸어놓고 가야한다.) 지난 오클랜드 포스팅에서 할 일이 있어서 갔다고 했었는데, 그게 이거였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 신체검사는 뭐.. 별 거 없었다. 정말 기본적인 시력검사, 소변검사, 키 등등.. 아! 처음 예약한 곳에서 이런 기본적인 신체검사를 하고 거기서 한 5~10분 떨어진 다른두 곳에서 x-ray검사와 피검사를 각각 따로 했었다. 돈도 따로 냄..(3가지 검사를 다 합친 금액이 NZ$345 정도였던 것 같다) 이렇게 검사를 끝내면 캐나다 이민성에 내 검사결과는 바로 넘어가고 나는 거기서 받은 신체검사확인서를 스캔해서 이민성에 올렸다.
그리고 다른 것들은 다 내가 뉴질랜드에서 그냥 작성만하면 되는데, 영문한국범죄수사기록서는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부탁해서 우여곡절끝에 서류를 받았었다. 이제는 실효된형포함,본인확인용은 경찰서에서 안뽑아주는데 캐나다 이민성은 위의 서류를 요구한다고해서 경찰서에 그렇게 부탁을 드렸는데 안된다고 딱 선 그으며 말씀하셔서 그냥 외국입국체류허가용으로 제출했는데 나는 통과되었다. 아마 심사관에 따라 차이가 있는 듯하다. 외국에서 신청하는거라 더 조마조마하며 한번에 통과되기만을 기다렸는데.. 나는 리퀘스트레터를 2번이나 받았고.. 두 달이란 시간이 소요되었다... :-( 아..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리퀘스트레터에 대한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 적어야겠다. 아무튼! 외국에서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신청가능하고! 워크비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두려워마시고 다들 신청하세요!!
(캐나다 워킹퍼밋 수락 하루 남겨두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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