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어제부터 이스터홀리데이가 시작되었다! 목요일에는 공장에서도 오전시간만 일을했고 일찍마친 후 집으로왔었다. 어제는 Good Friday라 쉬었고~ 월요일은 Easter Monday라 또 일 안가고 쉬고..! 아.. 너무 행복하다~ 뭐.. 난 캐쥬얼이라 그동안 돈은 못버는거쥐만..^^;ㅋㅋ 그래도 쉬는건 쉬는거니까~ 쉬는동안 정말 잠만 늘어지게 잔 것 같다.. 아.. 빨래도 하긴했구나..ㅋㅋ 그게 끝이네..ㅠ 후.. 공부도 할라고 했었는데.. 난 정말 넘나 게으른 사람인듯...ㅠ 이틀은 열심히 쉬었으니 남은 이틀은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겠다.
암튼 호주에서 이스터데이는 우리나라의 설,추석과 같은 조금 큰 연휴라고 하더라. 이스터데이는 우리나라로치면 부활절인데, 외국은 부활절을 좀 크게 챙기는 모양이다. 원래는 각 지역에서 여러 페스티벌로 열리고 그런다던데.. 지금 코로나로 온 세계가 난리가 난 만큼.. 그냥 조용조용히 넘어가는 것같다. 집주인분께 이스터데이에 호주사람들은 무엇을 하냐고 여쭤보니 페스티벌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도 하고, 일요일에는 이스터바니라고 달걀모양 초콜렛들을 숨겨놓고 찾는 놀이(?)를 한다고도 했다. 한국에는 부활절이라고하면 그냥 교회에서 나눠주는 삶은 달걀만 생각했었는데..(어릴땐 교회에서 나눠주는 삶은 달걀에 그림도 그리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나라마다 문화가 다른걸 보면 신기하다.
나도 나 차태워주는 착한 공장친구들과 집주인분을 위해 초콜렛을 구입했다. 뭐.. 작은 거지만.. 성의라고 생각하고 기분좋게 받아주셨으면 좋겠다..ㅠㅠ 출퇴근 도와주는 친구들에게는 목요일날 이미 줬고, 집주인분께는 내일 드리려고한다. 나는 항상 큰 걸 받기만해서 미안한 마음이 가득이다. 나도 남들에게 받은만큼 베풀 수 있는 대인배가 되도록 노력해야지!! 그리고 내일은 계란으로 만든 요리도 같이 만들어서 집주인분께 대접해드리고자한다. 매번 요리를 얻어먹기만해서... 뭐 간단한 계란요리 찾아보다가 본 에그인헬을 만들어볼까 생각중이다. 제발 성공했으면 좋겠는데.....^^;
후.. 이제 호주는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오늘만 하더라도 오전부터 햇빛 강렬했던 낮, 그리고 저녁인 지금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오후가 되면 되게 쌀쌀하다. 난 새벽출근을 하니 새벽엔 더 추운 느낌이다. 길가에 나무들도 하나 둘씩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것 같다. 호주의 겨울은 또 어떠려나.. 눈은 안오겠지..? 눈보고싶은데...ㅠㅠ 여기서 겨울을 보내고나면 이제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서 넘어가야겠지...? 그때쯤에는 또 어떤 곳에서 겨울끝자락을 맞이하고 있을까?
벌써 이 날이 다가왔다니...! 호주에 도착한 지 어느덧 100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누가보면 정말 별 거 아닌 날 일 수도 있지만.. 난 이런 날은 꼭 기념하고 싶단 말이쥐~^_^ 100일동안 잘 지내왔다 나 자신!! 대견하고 장하다 나 자신!!(강한 자기애!!!ㅋㅋㅋ) 아무튼 호주에 와서 100일이 지난 지금 나의 현황을 말해보자면, 우선! 호주 도착 후 세컨을 먼저 따기로 마음먹고 세컨을 딸 수 있는 일자리를 마구잡이로 찾기 시작했었다. 그래서 결국 2주 정도만에 세컨비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도시의 양고기공장에 job을 얻었고, 소도시라 집 구하기가 좀 힘들었는데 이것도 공장에서 인덕션을 보던 날 다행히도 지금의 좋은 집주인을 만나 최상 컨디션의 집도 싸게 구해서 지금까지 살고있다. 뭐.. 그래 이거다, 호주에서 3개월동안 일자리와 집도 구해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뻔하디 뻔한 이야기~*^^* 뭐.. 물론 거의 일-집-일-집의 정말 노잼 루틴으로 살다보니 어느덧 이렇게 시간이 흐른거지만...^.ㅜ 여길 벗어난다면 정말 재미나게 살테야..!!!ㅠㅠ
사실 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호주 도착하자마자 세컨따리라 마음먹고 오긴 했지만 그래도.. 만약 내가 도저히 세컨비자를 충족시킬 일자리를 못구해 계획을 틀어서 시티에 머물렀다면...? 뉴질랜드나 캐나다에서처럼 한인잡을 전전했었다면...? 마스크도 하나 구할 수 없는 지금 시티에서 밖에도 제대로 못나가고 방콕해야했다면...? 코로나로 온 세계가 뒤숭숭한 이 상황에 나 역시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거다...ㅠ 난 정말 운 좋게도 생각보다 빨리 내가 원하던 일자리를 얻었고, 시티에서 좀 떨어진 조용한 소도시에 머무르고 있기때문에 코로나의 영향에서 조금은 안전할 수 있는 것 같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세컨비자조건 채울 때까지만 공장에서 일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6개월을 꼬박 채워서 일하고 여길 탈출할 것이다..!! 한국에 간다는 계획은 아직 없기때문에.. 내가 여기서 더 머무를 3개월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져서 전세계가 안정적으로..정상으로.. 얼른 돌아왔으면..하고 바란다.
아무튼! 이제 이 식상한 노잼시골라이프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하고,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드디어! 리큐어스토어에 가서 술을 샀다...!! 빠밤!!!!!!! 호주와서 처음으로 술을 사서 마셨다 아니 마시고 있는 중이다. 맥주를 살까 와인을 살까 고민하다가 어디 글에서 Brown Brothers 여기 와인이 달달하니 맛있다고해서 여기 브라운브라더스브랜드 와인을 2개 샀다. 사실.. 난 너무 쓰고 도수높고 그런 술은 잘 못마시니까...^^;;(진짜일까...?ㅋㅋ) 아무튼 와인은 옛날에~ 어릴.. 적에ㅋㅋ 하우스와인의 쓰고 떪은 그..노맛에 데인적이 있어서 내가 살때는 그냥 묻고 따지지도 않고 모스카토로 사는 편이다. 모스카토라인이 달달한 와인에 속한다..! 처음 와인에 입문하는 사람은 모스카토라고 적혀있는 와인을 구입하면 실패가 적은 편이라더라..! 사실 이 와인도 그냥 1병이면 충분한데... 2개 사면 조금 더 싸길래..^^; 이런거 못지나치는 1인.. 그냥 언젠간 다 마시겠지!!하고 두병으로 아묻따 구입했다! 다 못먹겠으면 요리할 때도 조금씩 넣지뭐...^^; (하지만 와인이 스파클링이라.. 그냥 다 마시지 않을까...?ㅎㅎ..) 뭐.. 맛은 예상했던대로 달달하니 맛있고만~!
키야~~ 달달한 알콜에 매콤한 불닭볶음면... 이 조합 말해뭐할까..? 넘나 좋은 것!!!ㅋ.ㅋ 사실 케이크를 사서 기념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번주엔 이미 케이크를 3일내내 한 판 다 조지고 오늘은 직접만든 투썸스타일 오레오아이스박스(이건 대실패였다...OTL..)도 한 통을 다 해치웠던 상태라.. 느끼한 케이크는 도저히.. 사기가 싫더라.. 안먹어질 것 같았움..ㅋㅋ 암튼 이런 날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과 기분좋은 사치.. 넘나 행복하다..! 마! 이게 바로 행복아이가!!?ㅋㅋㅋㅋㅋㅋㅋ
100일동안 무사평안하게 호주생활도 잘 지내온만큼 남은 호주생활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 아프지말고! 평온하게! 매사 긍정적인 마인드로 돈도 많이 많이 벌면서 살 수 있기를..!!ㅋ.ㅋ 지금까지처럼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여러 경험도 많이 많이 하고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호주생활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호주 워홀 100일 자축 포스팅 끝~!
오늘 새벽 호주 데이라잇세이빙타임이 끝났다. 이 순간을 눈으로 직접 보고싶었지만.. 안될 걸 알아서...(요즘 일찍 잠든다...ㅎㅎ) 일단 2시 5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들었는데... 일어나서 비몽사몽으로 순간 캡쳐만 해놓고 다시 잠들었다^^;; 일요일인 오늘 늘어지게 잔 것 같은데 일어나보니 겨우 7시 30분이길래 오... 일찍 일어났는데? 생각했다가 아! 데이라잇세이빙타임끝났지..!싶어서 생각해보니 원래라면 8시30분인 시간에 일어난 것...! 뭔가 한시간을 더 벌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한시간이나 더 잤다구..!!ㅋ.ㅋ (세상에서 자는 게 제일 좋은 게으른 1인)
처음 뉴질랜드에서 썸머타임이라고해서 그때도 이렇게 여름에 낮시간이 더 늘어나고 하는거 알고 되게 신기했었는데.. 그땐 새벽에 잠도안자고 폰 화면 캡쳐도 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동영상을 찍었어야했는데^^; 캡쳐만 해놓으면 그게 썸머타임 끝나는 3시인지 그냥 평소 3시인지 어케 구분한담..^^? 멍충했다..ㅋㅋㅋ 암튼 한국에는 없는 외국의 이런 소소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 내가 지냈던 뉴질랜드,캐나다,호주 모두 썸머타임이라고도 불리는 이 데잇라잇세이빙이 있다. 뭐.. 다들 알겠지만 이 데이라잇세이빙은 여름동안에는 낮에 해가 기니까 그때 밖으로 나가 시간을 보내고 이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고...어디서 봤는데.. 이게 맞는 기원인지는 모르겠다.. 옛날에 찾아본 거라 기억이 가물가물..^^;(다시 찾아보긴 귀찮음...)
사실 지금도 정확하게 이 룰이 이해가진 않지만.. 처음보단 그래도 쬐~금은 뭔지 안다. 처음엔 썸머타임일때 1시간이 더 늘어서 하루가 25시간이 되는줄..^^;로 이해했었다...하하...; 그냥 여름엔 낮시간을 길게 보낼 수 있도록 1시간을 더 일찍 시작하는거고, 여름이 끝나면 그 일찍 시작했던 시간을 다시 제대로 돌리는 거... 맞나..?? 무튼.. 신기하다~ 이제 호주도 진짜 여름이 끝났다는 거겠지? 가을이 슬슬오고있는듯.. 이번 주말엔 비도 계속 오고..ㅠ 바람도 많이불고.. 그 낮의 강렬한 햇빛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있다. 호주도 가을 겨울 날씨가 좋지는 않다던데... 더군다나 내가 있는 이 지역은 특히 더!!ㅠ 우울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요즘엔 정말 집에서 거의 움직이지않는다. 매번 내 동선은 일-집-일-집 가끔 마트들리는 거 말곤 주말엔 그냥 방에서 거의 벗어나지않는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원체 게을렀던 내가 요즘엔 특히 더 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다. 그냥 집 뒷마당에서 책을 읽는다거나 집 뒷쪽 숲(..?)같은 곳을 천천히 걸어도 운동이 될텐데... 방에서 유튜브만 보고있으니.. 정말 먹고 자고 싸고 먹고 자고 싸고.. 소가 될 것 같다... 아니다 소도 나보단 더 부지런할듯.. 소야 미안해...^^; 다음주부턴 정말 홈트레이닝이라도해야지..!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야할 것 같다..!! 건강이 최고니까...ㅠ
+아.. TMI하나 뿌리자면.. 지금 난 설사와의 전쟁중이다... 처음엔 변비보단 낫지!싶었는데.. 이게.. 며칠째 계속가니까.. 뭔가 몸에 이상이 생겼나.. 장염인가.. 식중독..? 배탈났나..?싶기도하고.. 근데 또 어디 아프거나 한 건 아니고 그냥 설사만 하니까.. 크게 병이 있는 것 같진 않은데..싶어서 밥도 내가 먹고싶은걸로 다 먹고 그랬는데.. 오늘 화장실 여러번 들락거리다가 느꼈다. 이거 진짜 곧 크게 아플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며칠 간 진짜 죽만 먹어야할 것 같다..ㅠ 원래 내일 아침에 열라면도 먹고 매운 등갈비찜도 해먹어야지...!했는데...ㅠ 그거먹었다간 일가서 화장실땜에 제대로 일도 못할듯... 지금 상황에 아프면 병원도 제대로 못갈테니.. 조심 또 조심하고 내 건강 내가 챙겨야지...!! 유산균을 사와서 먹을까싶다.. 영양제도 챙기고싶지만.. 과유불급이니. 아무튼.. 건강이 최고!!!
은... April Fool~~~~~!!^^;;; 아... 이게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현실이었으면 좋겠돠..........^.ㅜ 찐현실은 외국나와서 로또나 복권같은 사행성게임에 단 한번도 손대지 않았다는 점~~~! 라스베가스까지가서 게임머신에 돈 단 한푼도 안쓰고 나온 사람이 바로 나야나! 나야나!!^.ㅜ 후....내가 진짜.. 진짜 파워볼 1등당첨될까봐 안사는거라구요..!!!!! 큰 돈 감당못할까봐...!!! 라고 돈많은 백수가 꿈인 사람이 헛소리를 하는 중입니다.. 제발 로또아니 파워볼 당첨되게 해주세요...(두손모아 기도하는 이모티콘) 돈 흥청망청 잘 쓸 자신있고요^^; 사실은... 외국에서는 로또 어떻게 구입하는 지 잘몰라서 안샀다는게 이 영어찌질이의 찐찐현실~ㅎㅎ 아오.. 현타오는군요..ㅎㅎ...
뭐.. 무튼 서론이 길었다만 오늘이 바로 April Fool's Day! 한국으로치면 만우절이다. 사실 난 만우절이 한국에서만 있는 날인 줄 알았는데.. 이날의 기원은 먼 옛날 서양에서부터 퍼진 거라고.. 뭐.. 한국이든 외국이든 이 날은 가벼운 거짓말을 치는 날인 건 똑같다. 아.. 학생때는 진짜 학교에서 반 바꿔서 수업듣거나, 반 팻말을 다 바꿔서 달아놓거나 막 그런 장난도 많이쳤고, 대학교 1학년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날 학과 친구들이 고등학교때 입었던 교복을 입고온다거나.. 막 친구들 단톡에 나 남자친구생겼어!!라며 친구들 속이거나 뭐.. 그런 소소한 장난을 치기도 했었는데.. 아.. 옛날이여..^^;; 지금은 뭐.. 그냥 4월이 시작되는 하루 그게 끝이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거겠쥐...?ㅎㅎ 이제 만우절 장난은 없지만 나에게 그런 추억이 있다는 게 중요한거지! 호호*^^*
무튼! 이제 시간이 벌써 4월로 접어들었다. 호주는 이제 여름이 거의 지나갔고 가을이 찾아오고있으며, 난 호주에서 생활한 지도 어느덧 거의 10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언제나 느끼는 바지만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다. 이제 여기 호주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것 같다. 정부에서는 매주마다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중이고, 많은 워홀러,유학생등등이 고국으로 돌아가더라.. 나야 뭐 아직까진 공장이 문을 닫지않아서 일이 있고 돈을 벌 수 있기때문에 일단 계속 지내고있지만.. 알아보니 지금 호주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도 못구하는 게 현상황인 듯하다. 직항은 거의 다 캔슬이고 경유도 막 30시간이 넘는 비행기만 있는데다가 많은 경유국들이 이제 외국인 경유도 금지를 내리는 중이라.. 지금 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게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ㅠ 그리고 내가 있는 이 빅토리아주도 이젠 밖으로 함부로 못 돌아다닌다는 것 같다. 하루하루 새로운 정책이 나오니까..; 어떻게 따라야하는지도 모르겠다만.. 뭐.. 특별한 용무가 없으면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는 거나, 2명이상 함께 밖에 나와있으면 안된다는거나..하는 정책을 발표했더라.. 알아보니 벌금도 어마무시하던데.. 뭐... 요즘 계속 일-집-일-집하고 집콕도 아니고 방콕중이니.. 난 괜.. 괜찮겠지...?ㅠㅠ 아무튼.. 이 무서운 전염병이 하루빨리 사그라들고 전세계가 진정되길 바란다. (호주 워홀생활 무사히 잘 끝내고 싶다고요...!ㅜㅜ)
+해외에서 휴대폰 장기일시정지 신청결과.
내가 처음 다시 신청을 한 날이 3/27 금요일 밤늦게여서 그런지.. 주말이 껴서 제대로 신청이 된건지도 모르겠고 월요일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길래 3/30 월요일날 다시 장기일시정지 신청을 했는데, 그 날 오후에 어플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장기일시정지가 제대로 처리되어있더라. 아마 주말껴서 월요일날 처리된 것 같다. 이게 처음 신청한 날이 금요일이라 뒤늦게 된건지.. 아니면 두번째에 신청한 날 된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만 뭐.. 일단 다시 장기일시정지가 됐으니 한시름 또 놨다. 아! 제대로 신청된거지 확인하려면 T World 어플로 들어가 My T > 나의 가입정보에서 일시정지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들 이제 쉽게 쉽게 해외에서도 장기일시정지 신청들을 하십시오~ 이말인 즉슨, 모두들 한국유심만 있다면 장기일시정지 잠깐 풀었다가 그.. 꿈에그리던!!! 한국폰으로 인증번호를 받으실 수 있단 소리!!^.ㅜ 후후.. 이 중요한 사실을 이제서야 알다니...^^; 오늘의 교훈은.. 인터넷정보찾기를 게을리하지말자!!(오잉??)ㅎㅎ..
후... 오늘은 정말 긴 하루였다...OTL... 하루종일 본인인증과 씨름하느라 오후시간을 다 보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오늘 드디어!! 내 한국폰번호로 본인인증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와아~~~ 솔직히.. 그동안은 한국에서 뭔 물건을 사거나 할 때, 내 한국 국민은행체크카드정보가 결제사이트에 저장되어있어서 내가 사고자했던 물건들을 살 수 있었다.(물론 외국나오자마자 얼마 안됐을 때의 이야기..^^;;) 뭐 큰 돈 들여서 사는건 아니고 그냥 간간히 집에 식품같은거..(물론 내가 먹고싶은 것들이 팔할이었음)나 그냥 소소한것들.. 뭔지도 기억도 안나는 뭐 그런거.. 근데 외국에 나온 지 어느새 2년이 흘렀고.. 그동안 내가 애용했던 많은 사이트들에 로그인도 안하고 산 지도 1년도 훌쩍 넘었다. 많은 곳들의 내 계정은 휴먼계정이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내 주거래은행카드인 국민은행체크카드가 저번달로 만료됐더라...ㅠ 이것도 오늘에서야 알았다..^^; 뭐.. 그동안은 집에 무슨 큰 일있거나 그럴 때 그냥 돈으로 다 보내고했기때문에..(다들 돈을 제일 좋아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임..ㅎㅎ;;) 그냥 공인인증서나 제때 제때 갱신해놓으면 됐었다. 그리고 공인인증서는 언제 한국에 들어갈 지 기약없는 나로서는 정말 필수였기에 매 해마다 갱신은 철저하게 해뒀기에 문제없쥐!!^_^V
아 아무튼 이게아니고, 오늘 평소랑 다름없이 인터넷을 하다가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분식인 당면만두세일글을 보게되었다. 그냥 집에 보내주고싶어서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내가 자주 사용했었던 사이트였지만 물건을 사려면 본인인증을 반드시 폰으로 해야하더라...^^; 아니 이게 뭔..; 내 돈주고 물건 사겠다는데!! 무튼 여기서 막혔을 땐 장기정지해제까진 생각을 안했었다. 그냥 동생껄로 새로 가입해서 사야지..했다. 그리고 동생껄로 가입하고 폰인증까지 무사히 동생폰으로 마치고 물건을 결제를 하려고하니... 여기서!! 큰 복병이 나타났다... 내가 근 1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국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한 적이 없었던거다...; 그러고보니 진짜 뉴질랜드가자마자 한국에 뭐 한번씩 사서 보낸거 말고는... 뉴질랜드 생활 후반부터 캐나다 생활1년, 그리고 여기 호주와서 한 3개월이란 시간까지.. 한국카드로 뭘 구입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한국카드결제가 다 막혀있었고... 그리고 내 주거래카드는 이미 기간만료로 사용도 못하고.. 완전 점입가경이었는데..!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카카오뱅크에서 카카오카드를 막 출시했었나? 그랬어가지고 그냥 카카오뱅크 잘 쓰지도 않는데 오로지 카카오카드 하나만보고 신청했었던 카카오뱅크체크카드가 있었던 것!!!!! 후.. 과거의 나 칭찬해...!! 이건 외국 나오기 직전에 신청한거라 아직 카드만료기간도 낭낭하게 남아있었다! 그런데... 의외의 큰 복병이 이 카드를 결제하기 위해서는 온라인결제신청을 해야하는데... 여기서 또 본인인증을 반드시..! 반~~드시 해야하더라.. 그래서 아.. 그냥 다 포기할까..하다가 오늘 이거말고도 내일이 어머니생신이라 집에 어머니께서 오~~래전부터 가지고싶다고 노래를 부르셨던 휴롬도 깜짝선물로 보냈어야했기때문에 이 카드결제신청을 그냥 무조건 반드시!해야겠다 싶어서 본인인증에 대해 이것저것 또 검색을 해보니 장기일시정지를 해놨어도 잠깐 해제했다가 다시 또 장기정지신청을 이젠 고객센터에 전화하지않고도(내가 외국나올때만 하더라도 장기일시정지는 통신사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장기일시정지 신청후에 관련 첨부서류 뭐.. 외국 나간다는 항공권을 첨부한 메일을 따로 고객센터 메일주소로 보내야 신청이 가능했는데.. 이렇게 번거로웠다...^.ㅜ) 그냥 통신사앱에서 가능하다길래 블로그분들이 하셨던 방법을 따라서 고대~로 신청을 했더니.. 뭐 신청도 아니다 그냥 버튼 두어번 딸깍딸깍하니까 해제완료 빠밤-* 그리고 좀 지나니 한국말로 문자가 띠링띠링 오기시작하는데... 와.... 감격...!ㅠㅠ 정말 한국문자가 이렇게 기쁠일인가효...!? *^^*
해제됐다는 문자 받자마자 정부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호주입국관련 안내문자도 바로오더라... 증말 내가 어디에 출국을 했고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다~아는걸까..? 다..들 알고있는데 나만 모르나..!?...ㅎㅎ...;; 뭐 아무튼 그래서 신나게 본인인증을 받기 시작했다. 내가 사고싶었던 만두파는사이트를 시작해서 휴롬사이트, 여기서 결제를 위해 결제카드온라인신청 본인인증,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부터 모아왔던 OK cashback 포인트 전환관련 본인인증 등등.. 여러번에 걸쳐서 시도하고 실패해서 또 시도하고 한 결과! 드디어.. 거의 5~6시간만에 본인인증할만한 건 다했고, 사야할 물건들도 다 구입했다!!ㅎㅎ 아.. 행복해라~ 집에 무사히 잘 도착해서 가족들이 기뻐했으면 좋겠다^_^! 이제 다시 장기정지신청도 해야지..! 증말..애증의 본인인증이다..!ㅠㅠ 이제 다시는 본인인증을 쓸 일은 없었으면...ㅜ
그럼 어떻게 해외에서 휴대폰장기정지를 해제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장기정지신청을 하는지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해보겠다. 우선 나는 앱으로는 해제신청이 안되더라..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뭐가 하나가 안되길래 그냥 노트북으로 T모바일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했는데 잘됐었다! 아! 나의 한국폰 통신사는 SKT이다. 그러므로 이 경우는 SKT를 쓰는 사람을 위한 정보가 될 것이다. 우선 제일 중요한건 한국유심으로 갈아끼워야 한다는 점이다! 다들 외국유심을 끼고 사용하고있지만 한국유심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그렇겠죠...? 외국유심으로 갈아끼우면서 버리지만 않았다면.. 다들 가지고 있으리라 믿는다...^^; 아무튼 유심을 갈아끼우고나서 T world앱이나 사이트에 들어가서 로그인 후, MY T > 분실/정지/해제 > 휴대폰 정지/해제로 들어간다. 밑으로 조금 내리면 일시정지 현황이 나오는데, 여기서 일시정지 해제를 누르면 공인인증서나 아이핀인증을 요구하는데, 난 아이핀은 없고 공인인증서로 인증을 완료하니 그냥 바로 해제가 됐다.. 아니 이렇게 쉬울수가...!! 그동안 이렇게 쉬운 걸 안하고 본인인증 바라는 사이트들 욕이나하고 있었다니..^^; 무튼 이렇게 해제는 쉽게 됐고 내가 해야했던 본인인증도 이것저것 다 끝내고 해야할 일들을 다 마무리지었다. 그럼 다음 단계는 다시 장기일시정지신청!! 이걸 위해서는 서류가 한가지 필요한데, 뭐.. 아직 해외에 거주중이라는 확인을 위한 서류라고 하겠다.. 난 그냥 출입국증명서로 해외거주증명서류를 냈다. 출입국증명서는 정부24사이트에서 무료로 발급및출력이 가능하니 항공권이나 비자서류가 없다면 이걸로 내는것도 추천한다. 물론.. 아직 신청만하는거라.. 이게 통과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다만..ㅠ 안되면 뭐.. 한국에서 신청했던 것처럼 직접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메일로 직접 서류도 작성해서 보내야겠지... 후.. 생각만해도 귀찮다..ㅠ 일단, 해외에서 장기해제를 다시신청하려면! 직접해보니 해제신청을 했던 것처럼 T world 사이트에서는 안되는 것 같다. 사이트에서는 그냥 일반정지만 나오더라.. 그래서 T world 앱으로 들어가야한다. 앱 로그인 후 MY T에 들어가서 휴대폰 일시정지/해제로 들어간다 > 장기일시정지 > 일시정지사유는 해외체류로 체크하고 필요서류를 첨부한다! (서류는 그냥 휴대폰 앨범에 있는 사진도 올라감) 추가 연락처나 이메일주소를 채워넣은 후 접수하기를 누르면 또 본인인증하라는(...)게 나오고 본인인증문자 날라오면(아직 정지한 게 아니니까 본인인증문자 날라와효~) 번호 적으면 접수 끝!! 이제 난 기다리기만 하면 될 것 같다. 그럼 이제 유심도 바꿔끼워야지..! 뭐 잘못눌렀다가 요금폭탄맞을까봐 두렵..ㄷㄷ
아무튼 이렇게 해외에서 폰 장기정지해제신청과 다시 또 장기정지신청을 해봤다. 그리고 내가 했던 것들을 토대로 정보를 조금 작성해봤는데.. 이 간단하고 허접한 정보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 그럼 오늘 글을 끝마친다! 아~ 오늘 사야할 것들 다 사고 본인인증도 다 해결봐서 너무 기분이 좋당>.<! 내일은 또 주말이고~ 오늘은 오버타임일도 했으니 굿머니를 벌었다! 오늘 하루는 행복한 하루고만~
저번 주 금요일, 그제, 그리고 어제 공장에서 연장근무를 했다. 사람 무자르듯이 자르더니.. 손이 부족한가보네..^^?싶었더랬다. 사실 저번 주 월요일이 공휴일이라 쉬어서 금요일로 대체근무를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금요일근무는 연장근무였다*^^* 그런관계로 이번주 페이슬립은 겨우 28.5시간밖에 안찍혔지만... 다음 주에는 아마 굉장한 페이슬립을 받게되겠지!!? 후훗..기대가되는군..^^! 무튼! 그제는 정말 오랜만에 연장근무할 사람을 할 사람을 알아보더라.. 오버타임~?묻자마자 오케이!!를 했더랬쥐.. 근데 그 날은 겨우 15분 더 일했다는...겨우 과자값 더 벌었구나..^.ㅠ 그리고 어제도 오버타임을 했는데 어제는 1시간 더 일했다! 사실.. 지금 코로나때문에 여러나라들이 락다운중이라는 소식도 들었고.. 여기 호주도 이제 확진자가 점점 더 나오는 상황이고, 내가 있는 빅토리아주도 곧 락다운할꺼다..라는 카더라도 들어가지고.. 만약 공장이 문이라도 닫으면 큰 일이니까..^.ㅜ 일 할 수 있을때 왕창 땡기고싶어서 오버타임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맴..^^;;
아.. 그리고 이번에 오버타임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하나는... 제일 대빵인 슈퍼바이저가 내 얼굴과 내 번호를 알고있다는 사실이다... 허르... 개충격이다... 우린 오버타임으로 일을하고나면 본인의 번호를 오피스에 말하고 가야 오버타임이 기록되는 시스템이다. 그제도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오버타임 일 다 끝내고 손씻고 번호 불러주려고 줄 서있는데 제일 대빵인 슈퍼바이저가 내 얼굴 한번에 딱 보더니 번호 휘리릭적고 오케이 굿이러는거다...; 난 번호도 말 안했는데... 그리고 적는 번호를 보니.. 내 번호 확실한 것 같더라...;; 아니 진짜 일할 때 다들 똑같은 유니폼에 똑같은 두건으로 코 위에까지 감싸고 눈만 보이는 상태로 일하는데... 내 얼굴을 어떻게 아는걸까...?ㅜㅜ 진짜..... 일할 때는 아무도 날 못알아보겠지?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는갑소..^^; 하긴.. 어쩐지 그 수많은 동양인이(거의 대만친구들)일하는데.. 나랑 부딪히거나 그러면 다들 쏘리라고 영어를 쓰더라..^^; 평소엔 그냥 본인언어로 얘기하면서... 후.. 그럼 다들 내 눈알만 보고도 내가 한국사람이란걸 다 안다는 소린데.. 나만 다들 날 모를거라고 착각하고있었눼...^^;; 이걸 한국친구들한테 말해주면서 내가 일할 때 쓰는 두건 뒤집어 쓴 사진도 보내줬는데.. 그냥 딱 봐도 내같다고는 하더라..^^; 앞으로 두건 코 위에까지 바짝 안덮어쓰고 일해도 될듯..?ㅎㅎ...
후.. 그리고 내일 공장에서 쉬프트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다더라.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공장은 지금 주4일 점심시간 제외한 9.5시간 근무를 하는데, 이걸 그대로 갈 것인지 아니면 주5일 8시간 일할 것인지, 이것에 대해 투표를 하려는 것 같다.(아..마도?) 아니 근데 내가 궁금한건 어차피 주에 38시간 풀타임받는건 똑같은데.. 그럼 다들 하루에 2시간 일 더하고 금요일 하루 쉬는걸 더 선호하지않나...? 호주는 좀 다른가..? 하루하루 일 조금 더 빨리끝내고 평일 하루 더 일하는 걸 좋아하는가...? 대학교 금요일공강이 꿀시간표란 것에 200%공감하는 대한민국에서 나고자란 나로선 이해불가이다...; 근데 이 이야기를 내 옆에서 일하던 대만친구가 말해주면서 금요일까지 일한다면 뭐 우린 지금 공장에 이미 사람이 많아서 더 이상 이 많은 사람들을 공장이 원하지 않을거라고 인원감축이 또!! 있을수도 있다며 주4일 일하는 거에 투표를 유도..(?)했다. 사실.. 이게 무슨 소린지 전혀 이해는 안갔고.. 그냥 또 사람들 자를 수도 있다니까 그냥 덜컥 겁이났다.. 난 캐쥬얼이고 이 공장에 들어온 제일 마지막 사람..이니까.. 또 사람을 자른다면 이제 내가 거의 1순위다..ㅠ 아니 공장에 수십명이나 되는 사람들 자른지 얼마나 됐다고..!! 거기다 이번 주는 오버타임도 시켰자나요!!! 근데 또 사람을 자른다구요!!?ㅜㅜ 아니 주5일 일하는거나 주4일 일하는거나 일하는 시간은 똑같은데.. 왜 주5일로가면 사람을 더 자를 수도 있다는건지...? 무튼 이게 이해가 안가서 오늘 같이 집으로 가는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대만친구가 했던 말이랑 똑같이 말해줬다가 다른 거 하나 또 얘기해준건 9.5시간을 주5일로 일하는 걸로 투표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뭐가됐든.. 잘리지만 않았으면...ㅠㅠ 나 아직 세컨 일수도 못채웠구.. 지금 코로나 영향때문에 호주 그 어느 가게에서도 사람 안구한다던데...ㅠ 제발제발요.. 다음주에 나가란 말만 하지 말아주세여...ㅜ 저 요즘 공장 일에 어느정도 정이 가기 시작했다구요...! 그래서 지금 6개월 다채우고 나갈 계획 세우는 중인데... 어제는 집주인분께서 침대도 더블침대 완전 편한걸로 바꿔주셔서 이 집에서 더 머물고도 싶다고요...!ㅠㅠ 무튼 내일이 되어봐야 뭔가 결정이나도 나겠지만.. 제발 잘릴지만않길바란다...8.8
맞다..! 그리고 어제 주급들어온 기념으로 장을 보러 울월스에 갔었는데.. 이제 이 시골촌구석 울월스도 여러가지 물품들이 텅텅비었더라.. 진짜 저번 주까지만해도 솔드아웃상품은 휴지가 전부였던 것 같은데..; 어제 오늘 또 가보니 고기도 거의 다 나갔고 씨리얼이나 아몬드밀크 이런것도 거의 다 나갔고..(근데 우유는 아직 많더라 다행..) 파스타면과 식빵은 진짜 거의 단 1개도 안남았으며, 휴지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아직도 매대가 텅텅비어있었다. 사실 아직까지 심각성을 크게 느끼진 못하고있었는데.. 막 여기(호주 촌구석)까지 제품들이 텅텅비고하는걸보니.. 사태가 심각하긴하구나..싶더라. 아니 그렇게 사놓으면 유통기한안에 다 먹기는 할 수 있냐고요..ㅠ 나 이번주에 소고기사서 잡채해서 집주인분과 나눠먹으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침대 좋은걸로 바꿔주신 보답으로...ㅜ 고기를 이렇게 다 털어가면 진짜 필요한 사람은 어쩌나요..ㅠ 이게 다 일본트위터발 가짜트윗때문에 사람들이 패닉에 빠져서 사재끼고있는거라고 하던데.. 아오..!ㅜ 증말 너무 불편하다..ㅠ 물론 몇주간 먹고 살 식재료는 이미 있지만.. 그래도 다들 이렇게 다 사재기하니까 나도 덩달아 뭐라도 하나 더 사려고하게되고.. 사람 마음이 참.. 그렇더라..ㅠ 여기 마트라곤 울월스랑 IGA 딱 두군데 뿐인데...^^; 고기 못구하면.. 이제 단백질은 무엇으로 채우나~ 계란만 왕창 먹고살겠구만..
아니 그건그렇고 오늘 마트가서 느낀게 이렇게 고기가 텅텅빌 정도로 팔리는데..! 고기를 취급하는 우리공장이 주문량이 더 많아지면 더 많아졌지 줄진않을 것 같은데..! 이번 주 금요일에도 오버타임있던데.. 근데 사람을 자른다고!!? 더 구하진 못해도 있는 사람을 또 짜르진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디.. 오늘 그 대만친구말이 맞는걸까...^^;;;;;;;? (사실 마트에 돼지랑 소는 진짜 텅텅이었지만 램(양고기)은 낭낭하게 남아있었다고한다..) 제발 그 친구 말이 잘못된 정보이길 바란다..ㅎㅎ..ㅜㅜ.. 무튼 또 두근두근 마음졸이며 한 주를 보내야겠네.. 슬퍼라...ㅠ
드디어..! 언제오는걸까 오매불망 기다리던 TFN레터가 집으로 배송됐다!!! 소리질러~~~~~!!! 제발 오늘은 우편이 도착해있길 간절히 바랬는데.. 집에 도착하니 진짜로 우편물이 와있어서 얼마나 기뻤던지...ㅎㅎ(집에 들어오기 전에 우편함 살펴봤는데 없길래 실망하고 도대체 언제쯤오려나..하면서 들어왔는데 집주인분께서 미리 챙겨서 책상위에 올려두셨더라..ㅎㅎ 감사해라~) 내가 TFN재신청을 2월28일에 했으니까.. 거의 2주만에 도착한 것 같다. 고작 이 9자리 숫자가 적힌 종이 한 장을 위해 이다지도 오매불망 기다렸던가...(호주 공공기관 일 더 빨리 좀 못하나요...?;;; 빨리빨리의 민족 기다리다 목 빠질뻔했다고요..!!) 다른 사람들은 막 일주일 안에도 받고 그러던데.. 뭐 아니다 이렇게라도 이번주 안으로 받은게 어디냐..^^;; 내일 공장출근하면 사무실에 들러서 TFN정보 넘겨줘야겠다~호호~ 드디어..! 나도 제대로 떳떳하게 세금신고 가능한 워홀러다~~~!!(물론 이미 세금은 잘 떼이고 있었다..^.ㅜ 아까운 내 세금..후..)
아.. 그리고 내일 공장가면 한 가지 더 처리할 게 있군..ㅠ 아..증말 귀찮아라.. 그래도 TFN정보도 전해줘야하니까..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뭐..^^; 무튼 뭐냐면 저번주 일한 페이슬립이 메일로 안들어왔더라..ㅠ 이번주엔 월요일 공휴일도 껴있어서 좀 늦게나오는가..생각했는데 같이 출퇴근하는 코워커한테 물어보니 다른 사람들은 화요일에 진작에 메일을 받았다는거다!!ㅠ 아오.. 난 또..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조만간 날 짜르려고 일부러 나만 페이슬립을 안주는가..했는데.. 오늘 집주인분께 여쭤보니 한번씩 이렇게 공장에서 실수할 때가 있다고 오피스 찾아가서 말하면 바로 해결해줄거라고 하시더라.. 휴.. 다행이다..*^^* 다행히 짤리는건 아닌가보다...ㅎㅎ 뭐.. 돈은 제대로 들어와서 페이슬립 뭐 그까이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난 세컨따려고 여기서 아등바등 일하는 워홀런데.. 페이슬립이 안들어오면 어떡해효...!!!? 지금 페이슬립13장이 되는 그 날까지 고이고이 모아두고 있는 상탠데...^^;; 내일 두 가지 일 모두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지금부터 영어대본을 만들어야지...ㅎㅎ...ㅠ
아~ 걱정했던 TFN일이 해결되고나니 마음이 한결편하다..! 이로서 호주에 도착한 지 장장 두 달도 훨씬 더 넘은 이 시점에 호주워홀러로써 해야할 일들을 다 해낸 것 같다! 계좌도 틀었고, TFN발급도 받았고~ 일과 집도 구했으니.. 정말 돈을 열심히 벌 일만 남았구나...ㅎㅎ 아.. 물론 영어공부도..ㅎㅎ 맨날 진짜 오늘은 반드시!! 공부해야지.. 하고 집에오면 유튜브로 시간 다 보내버리는 한심한 1인.. 일하러가면 또 현타와서 아..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해야지!! 의욕 만땅 으쌰으쌰!하는데.. 막상 집에오면 침대는 왜 이렇게 편한거죠...? ^.ㅜ 후.. 나만 이런거 아니겠지..? 사람사는거 다 똑같겠지..^^;;?? 3월부터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지!하고 계획도 다 짜놓고 벌써 12일을 그냥 흘려보낸 사람 여기있소다..^.ㅜ 뭐.. 시작이 반이라니까.. 작심삼일이라도.. 삼일이 반복되다보면 꽤 긴 시간이 될꺼야.. 제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말자!! 노력하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아자아자!!!
호주 워홀 앞자리가 순식간에 바꼈다. 엊그제 호주온 지 한 달된 것 같더니... 언제 또 이렇게 시간이 훌쩍 지나갔나 모르겠다. 그냥 디데이 한번씩 확인 할 때마다 앞자리가 바껴져있으니... 제발.. 시간아 천천히 좀 지나가주렴...ㅠㅠ 이제 한 달정도만 더 있으면 호주에 도착한 지 100일이 된다. 그때쯤이면.. 난 뭐하고 있을까..? 여전히 이 시골구석탱이에서 양고기 포장을 하고있으려나.. 흠.. 아마 그러고 있겠지..;(아오...생각만 해도 눈물나네...^.ㅜ) 그때쯤이면 세컨비자일수도 거의 채운 시점이겠지..? 그럼 그쯤이면 또 지역이동을 해야하나.. 세컨따자마자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하나..하고 고민하고 있을듯..^^; 무튼! 100일이 되는 날도 열일해야할테니.. 그 날은 일마치고 맛있는 케이크를 사와서 자축해야지..!!호호*^^*
아..!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일을 가지않았다. 왜냐하면 오늘은 공휴일이기때문이다!!! 음.. 아마 이 날은 우리나라로 치면 노동자의 날인듯.. 아! 노동자의 날 맞다. 영어로도 노동의 날이잖아......후...멍충이..!^^;;; 암튼 이로써 4일의 연휴동안 나는 거의 침대 밖 1미터를 벗어나지 않고 잉여처럼 지냈다. 어제는 진짜 침대에서 24시간 내내 누워만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내가 생각해도 이렇게 잉여로울수있을까.. 이러다 다리근육 진짜 사라지는거 아닌가... 싶었다...^^;(물론 내 다리근육은 아직 튼튼함) 아무튼 4일 열일하고 4일을 열심히 쉬었는데.. 일할때는 그렇게도 시간이 안가더니.. 쉬는 날은 왜 순삭인지.. 설명 좀 해주실 분...? 벌써 연휴 마지막 날 저녁이라니.. 이제 곧 잠들어야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자기싫어...ㅠ 오늘 다음주 도시락반찬을 내내 만들었어야했는데.. 못만들었다.. 아마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만들어야할 것 같다. 도시락... 만들기 넘나 귀찮은 것..^^; 매번 반찬고민하는 것도 일이다 일.. 암튼 다음주에는 두부조림과 감자볶음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일주일 내내 싸들고 갈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다다음주 도시락 반찬으로 소세지야채볶음..일명 쏘야를 만드려고 세일하는 소세지도 사왔다. 물론.. 이 소세지가 맛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만...(제발 맛있어라..ㅜ) 뭐.. 쏘야로 만들어 놓으면 양념맛으로라도 먹겠지..^^; 뭐.. 세일한다고 치킨텐더도 사왔으니까... 쏘세지 맛없으면 치킨텐더 일주일 내내 구워가야지 뭐.....ㅎㅎ.. 새벽에 밥 만들면서 아침밥으로는 비빔국수 만들어 먹고 가야쥐..!!! 아 배고프다 그냥 빨리 내일 새벽 왔으면..ㅎㅎ
아.. 그리고 이번 주에는 손가락 관절이 장난없이 아프다. 뭔가 근육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ㅠ 어제 저녁에는 좀 심각한 것 같아서 파스도 붙이고 그랬는데도 소용이없다. 친구들이 말하길 이렇게 계속 아픈거면 손가락 근육에 염증이 생겼거나 관절염일 수도 있다고 그러더라...ㅠ 나는 그렇게 심각하게는 생각안했는데... 그 말을 듣고나니 좀 무서워졌다. 병원엘 가봐야할까...?ㅠㅠ 왜냐면 이 손가락 근육이 아픈지는 한 2주정도는 된 것 같기때문이다.. 금방 괜찮아질거라 생각했는데.. 계속 손가락을 구부릴 때마다 통증이 오니까... 뭔가 이상이 생긴 것 같긴하다..ㅠ 그래서 오늘은 급하게 소염제도 찾아서 먹긴했는데.. 이게 근육소염제는 아니다보니.. 효과가 있으려나 모르겠다. 아.. 제발 별 탈이 없어야할텐데...ㅠㅠ 제발제발 크게 아픈 것만 아니었으면 좋겠다..ㅜ 오늘 친구들과 이야기한게 젊어서 고생하면 늙어서 다 티가난다는거였다... 그래 맞다 젊어 고생 사서한다지만.. 너무 고생하면 나중에 늙어서 더 고생한다...ㅠ(그리고 난 이제 그렇게 젊은 나이가 아닌걸.......^^;) 아직 이팔청춘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내 몸은 그게 아니었나보다.. 그래서 이 공장일을 얼른 그만둘까 싶은 생각을.. 하고있는거다. 육개월 꼬박 채워서 일하고 여기 뜨려고했는데... 그랬다간 내 몸이 남아나질않을듯..^.ㅠ 이렇게 아프고보니 문득 이 공장에서 오래는 몇 년, 짧게는 몇개월씩 일하고있는 다른 나라 친구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들은 일도 무척 빠르게하고 정확하게 하면서 몇 개월 혹은 몇년 간.. 힘들진 않을까...? 전혀 아픈 곳은 없을까..? 다들 거의 나보다 작고 여려보이는 친구들 뿐이던데.. 아무튼 정말 대단하고 멋지단 생각.. 다들 다른 더 좋은 곳 찾아서 갈 수도 있을텐데...ㅠ 나처럼 세컨만따고 가는 것도 아니고.. 뭐.. 다들 본인들만의 사정이 있겠지만.. 무튼 지금 난 고민이 많다.. 나중에 더 좋은 일자리를 찾을순 있을까..싶기도하고.. 이제 겨울이라 어디든 다 비수기일텐데..싶고.. 뭐.. 일단 지금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매번 끝맺음은 이렇게 희망적인 결말이군..^^;) 아..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군.. 빨래 걷어와서 잘 준비해야겠다~~
며칠 전 그리고 오늘 오지집주인분께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서 나눠주셔서 감사히 얻어먹었었다. 음.. 호주음식하면 뭐.. 딱히 떠오르는 게 없는데.. 이렇게 오지플랫에서 살다보니 매번 새롭게 호주문화나 음식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다. 무튼 며칠 전에 먹었던 음식은 포테이토파이...(?)였다. 아.. 이게 뭐 다른 이름으로도 말씀해주셨는데.. 까먹었다...^.ㅜ 일단 저번에 만들어주셨던 양고기요리 남은걸 잘게 잘라서 냉동야채와 섞은 다음 오븐용 볼 맨 밑에 깔고, 그 위에 매쉬드포테이토와 치즈를 올린 후 오븐에 약 40여분 간 구워서 만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저녁으로 나눠주셔서 함께 먹었는데 우와.. 정말 맛있었다. 원래 여기 패스츄리 파이지도 깐다고.. 그럼 완전 파이같아진다고 하셨다. 뭐.. 익숙한 맛이긴 했지만 매쉬드 포테이토와 고기의 조화가 정말 짱이었다. 간이 안맞으면 위에 케챱과 소금,후추도 뿌려서 본인 입맛에 맞게 먹으면 된다. (아! 깨알정보 호주에서는 케챱을 토마토소스라고 부른다고 하시더라..ㅎㅎ 호주에서 토마토소스라고하면 케챱이라고.. 아..뭐 이건 어디든 다 비슷하려나..ㅎㅎ) 그리고 오늘 만들어서 나눠주신 음식은.. 아! 그래 이건 호주음식은 아니고.. 그냥 치킨커리...?같은 음식이었다. 어제 보여주신 소스를 보니 치킨사테(사테는 한국 꼬지같은느낌의 태국음식이다) 뭐시기던데.. 오늘 먹어보니 약간 태국식 치킨카레요리였다.(캐나다에서 태국레스토랑에서 일한 1인 후훗.) 물론 카레라기보단.. 치킨에 카레소스를 묻혀놓은 느낌이었지만...^^;(난 국물 자작한 카레를 좋아함..) 아무튼 이렇게 매번 요리를 해서 나눠주시고 그래서 조금은 부담스럽기도하고 감사하기도하고 그렇다.. 나도 물론 요리를하면 나눠드리기도 하지만.. 뭐.. 그래도.. 뭔가 나때문에 요리를 더 하시고 신경쓰시는게 아닐까..하는 부담감..ㅠ 그리고 나도 한국요리를 맛있게 만들어서 드리고싶은 마음이 든다. 한국요리가 맛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고 그렇긴한데... 사실 난 똥손이고.. 후...ㅠ 아숩당.. 백종원선생님의 레시피를 달달외워서라도 조만간 맛있는 한국요리를 대접해드려야지!!
그리고 어제부터 월요일까지 빅 데이오프다!! 꺄!! 소리질럿!!! >,< 4일 간 쉰다니... 정말 좋다...! 물론 할 일 단 1도 없고.. 벌써 쉬는 날이 이틀이나 지나가고 있지만...^^?ㅎㅎ 그래도 월요일날 일 안가는게 어디냐...ㅠ 4일동안 쉬면서... 집에 콕 박혀있어야지........^,^;;ㅋㅋㅋ 어제는 뭐.. 진짜 잠만 자다가 하루를 다 보냈고.. 오늘도 거의 잠만 잤는데 그래도 아침에 요리도했다. 바로바로 저번 주에 만들어서 먹고 남았던 불고기로 궁중불고기떡볶이랑 그냥 일반 고추장떡볶이!! 뭐 궁중떡볶이는 불고기가 있어서 그냥 불고기 볶다가 떡만 넣어서 만들었었고.. 맛은 뭐... 그냥.. 뭐.. 불고기가 다했음..^^ 그리고 고추장불고기..! 이열.. 이번엔 성공했다!! 매번 내가 만들면 고추장맛만 많이 난다거나 달다거나.. 뭐 그랬는데.. 이번엔 멸치다시국물로 만들어서 그랬나..? 아니면 고추장양념에 조금 첨가한 라면스프덕분인가..^^;;;ㅋㅋㅋ 아무튼 오늘 두가지 종류의 떡볶이도 만들어서 왕창 먹고 넷플렉스로 굿플레이스도 조금 시청하고.. 유튜브보다가~ 또 밥먹고 간식먹고.. 씻었다가 화장실갔다가.. 정말 잉여로운 하루를 보내고있다. 오늘 날씨도 넘나넘나 좋은데.. 이런 날 바다보러가면 딱!인데.. 가까운 곳에 갈만한 바다가 없다는게 정말 아쉽다...ㅠ 얼른 여기 탈출해야겠다..........-_-...
아! 내가 말을 했던가.. 내가 살고 있는 이 플랫엔 고양이가 있다!! 꺅!! 이름은... 맷..? 마크..? 무튼... M이 들어가는 이름인데... 흠... 암튼! 원래 난 살면서 집사였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뉴질랜드에서 제일 처음 살던 플랫에도 고양이가 있었고.. 여기도 있다! 사실 난 고양이보단.. 강아지가 더 좋은데... 단 한 번도 내가 살았던 플랫들에서 개를 키우는 곳은 없었다.....OTL... 여기도 양 옆으로 다 강아지를 키우던데... 왜 우리집은 고양이를 키우는 걸까..ㅠ 싶지만..! 우리집 고양이는 내가 알던 고양이들과는 다르다. 먼저 애교가 많다...ㅠ 귀여워..... 그리고 뭔가 살갑다고 해야할까...? 제일 처음 나를 만났을 때도 먼저 다가와서 본인을 만져주길 바랬다.. 후후.. 귀여워!!!222 내가 평일에 일나갈 때 방문을 열어두고 나가는데, 한번씩 퇴근하고오면 오늘처럼 내 침대위에서 잠자고있다. 귀여워~~~333 내 평생 집사가 될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인생은 모르는거여... 다음에 장볼 때 맛난 고양이 간식도 사와서 대령해야쥐~~
이제 유럽, 대서양, 아메리카 쪽이 코로나로 난리가 났다는 뉴스를 전해들었다. 여기 호주도 막 휴지나 생필품 사재기를 해서 마트가 다 텅텅비고 그렇다던데.. 아직 내가 사는 곳은 시골이라 그런건지.. 여전히 난 체감하지 못하고있다. 그리고 호주는 지금 한국행 비행기 입국금지도 시켰다던데...ㅠ 걱정은 된다... 내가 체감하지 못한다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위험하지 않은 바이러스인건 아니니까... 얼른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지구촌...힘내...!!!
오늘은 3월의 첫날이자 이번 주 마지막 휴일...ㅠ 주말아..가쥐마... 진짜 쉬는 날에는 왜이렇게 시간이 잘가는지 모르겠다...^^; 흠.. 어제는 밀린 빨래도 하고, 청소기도 돌려놓고~ 이것저것 요리도 좀 해서 먹고 또 하루종일 잤더랬다.. 그리고 오늘 역시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어제 널어논 빨래 걷어오는 길에 집주인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조금 나누다가 오늘 동네 타운에서 조그만 마켓이 열린다고 가보겠냐고 제안해주셔서 구경다녀왔다. 그냥 세컨핸즈제품을 판다.. 뭐 그렇게 설명해주셨는데.. 가보니 딱 그랬다. 약간 빈티지마켓느낌!ㅋㅋ 커다란 창고안에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팔고있었다. 뭐.. 생각보다 크진 않았고 아기자기했다...ㅎㅎ 한바퀴 다 둘러보는데 채 5분이 안걸린 것 같으니.. 뭐 그래도 이런 마켓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난 마켓구경하는걸 좋아하니까~ 이 마켓말고 파머스마켓도 열린다고 하시던데.. 그때도 구경가고싶다. 야채랑 과일은 사고싶은게 넘나 많으니까~!!
그리고 집에 또 누워있다가 무료빅맥쿠폰이 생겨서 맥도날드까지 운동겸 걸어갔다왔다.(집에서 30분걸림^^;) 빅맥이랑 프로즌코크를 먹고 노트북 좀 하다가 다시 또 걸어서 집으로 오는 길에 사야할 것들 장도 좀 보고 집에 도착하니 집주인분께서 요리를 만들어주셨다!! 이게 전통적인 호주식 요리라고 하셨다. 선데이밀이라고 하시는 걸보니 일요일에는 가족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만들어 먹는 듯.. 양고기는 처음 먹어보는 거 였는데, 냄새나진않을까..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 전혀.. 잡내1도 안나고 고기육질도 부드럽고 완전 맛있었다!(양고기 공장에서 포장 1달내내하면서 양고기는 전혀 시도안해본 1인) 음.. 집주인분말로는 늙은 양은 냄새가 나지만 어린 양은 냄새가 안난다고 하시더라..(하.. 적으면서 뭔가 마음의 가책이...ㅠ 양들아 미안해!!ㅜ.ㅜ) 어제 내가 한국 불고기를 만들어서 조금 나눠드렸는데.. 그것때문에 일부러 양고기를 사오셔서 요리를 해주신 것 같아 조금 죄송했다. 나도 얻어먹은게 많아서 그랬던 건데..ㅜ 다음엔 더 근사한 한국요리를 대접해드려야지!!
아무튼 오늘 하루는 뭔가 진짜 호주사람들의 문화를 알게된 것 같아서 좋았다. 맨날 집에와서 집주인분과 이야기 나누는게 두려워서 방으로 피신하기만 했었는데..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도 나누면서 영어스피킹도해서 더 좋았고~ 이 집에 올 수 있어서 나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집주인분 넘나 좋으신 분...ㅠ 나도 내가 받은 이 친절에 더 크게 보답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아니다 꼭 그렇게 보답해드려야지!! 아.. 내일 또 일하러가야한다.. 가기싫어라.. 그래도 이번주 4일 열일하고나면 다음주 월요일은 공휴일이라(노동자의 날인듯..?) 4일 연달아쉰다>.<!! 몰랐는데 오늘 집주인분께서 말씀해주셨다. 후후.. 쉬는 날 많은거 세상에서 제일 조아!!! 다음 주에는 뭔가 더 생산적인 일을 좀 해야겠다!! 이제 벌써 또 3월이 다가왔다. 이번 달에는 내가 계획한 일들을 다 이루는 한 달이 됐으면 좋겠다. 그러기위해 열심히 공부하자! 아자아자 이번 달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