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D+230 거짓말은 하지말자.., 멜번 락다운 4단계.. 언제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얼마 전 진짜 어디에서나 정직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게 된 사건이 생겼었다.. 지금 말하자면 누가 알아볼까봐 조금 창피한데..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인터넷카페에 정보를 얻으려고 가입하다가 거짓말 조금 친게 바로 들통나서 그 카페는 가입도 못하고 바로 탈퇴해버렸다는.. 그런 조금은 어이없는 이야기.. 무튼 이 사건을 계기로 난 정말 간이 콩알만 한 사람이구나.. 인터넷 세상 안에서도 거짓말따위는 정말 하지 말아야지..란 큰 깨달음을 얻게되었다..^^; 아니, 무슨 카페 가입하나 하기가 이렇게나 힘들 일이냐고요..!!ㅠㅠ 난 이제 정말 법없이도 살 정도로 정직하게 살 것이다!!(인터넷 카페 하나 가입하다가 자아성찰까지 하게 됐고요..^^?) 지금이야 그냥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 운영자한테 거짓말친 게 들켰을 때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ㅜ 세상 쫄보는 눈물벌벌 손발줄줄.. 사소한 거짓말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으니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지.. 친구들이 위로해주지 않았다면 나 혼자 이 두려움 속에서 벌벌 떨면서 며칠을 보냈을거다.. 후.. 내 칭구들 항상 고맙고 스릉스릉해...!!!!!(아무도 못듣겠지만... 고요속의 큰 외침..!!)
그건 그렇고 뉴스를 보니 지금 멜번이 락다운 4단계를 시행했고, 심지어 저녁 8시 이후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는 통행까지 금지했다고... 아니.. 내가 21세기에 살고 있는게 맞나..? 2020년도에 통행금지라니..!!? 교과서에서나 배웠던 통행금지를 내가 있는 이 지역에서 시행하다니..! 뭐.. 이렇게라도해야 사람들이 여기저기 싸돌아다니지않고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을테니 강력한 조취를 취한거겠지만.. 그리고 내가 있는 동네는 멜번에서도 꽤 떨어진 곳이라 아직 통행금지의 영향력이 있지는 않지만.. 뭐.. 그래도.. 이젠 더이상 멜번에 절대 갈 생각조차 못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너무너무 답답하다......ㅠ 언제쯤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 지금 한식재료 다 떨어져서 사러 나가야한다고요...!!!ㅠㅠ 그리고 사실 여행도 가고싶고 이사도 가고싶고.. 다른 경험 좀 해보고 싶어요..! 제발 코로나야 얼른 사라져죠라..!!!ㅠㅠ
아,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지금 한인마트 배송을 알아보고 있다. 근데 멜번에는 배송해주는 마트도 거의 없는 것 같고, 이렇게까지 멀리는 배달을 안해주는 것 같다...ㅠ 그래서 브리즈번에 있는 한인마트까지도 보고있다. 거긴 택배비 $40불을 내면 여기 빅토리아 주까지 배달해주더라.. 아.. 근데 신선제품을 배송안해준다니.. 그럼 김치나 어묵 같은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못사니까.. 고민이다. 어디 멜번에 좀 먼 지역까지도 배송해주는 한인마트 없나요...?! 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하지만 그 누구도 나의 포스팅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은 멜번 락다운이 완화되는 9월 중순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중이다. 내가 이 곳에서 근 1년을 버틸 줄은 정말 몰랐는데 말이지..^^;;; 서드따는 10월까지만 일하겠다고 굳게 맘먹고 있는데, 멜번 락다운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정말 1년을 꽉 채워서 일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공장이나 농장에서 일할거라고 생각은 하고 호주에 왔지만 기간이 길어지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뭐라도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데.. 난 호주에 머물 시간이 한정된 사람인데..ㅠ 물론 내가 다른 곳에서 더 안좋은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내 선택이고 더 단단해질 호주 생활의 경험이자 바탕이 될 것이다. 무튼 내가 하고싶은 말은.. 제발 여러 경험도 하고 한국도 한번은 갔다 올 수 있게 얼른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조심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도 조심 또 조심해서 얼른 이 위기가 지나가길!!! 또한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아무 탈없이 건강하길 바라고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