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D+186 네이피어떠나는날.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드디어 이 날이 오고야 말았다.. 내가 네이피어를 떠나는 날...! 이제 네이피어 플랫에서 글을 쓸 수 있는건 오늘로 마지막이다.
정말이지.. 이놈의 귀차니즘이 이렇게 떠나는 날 아침에 글을 쓰게 만든다.. 미리미리 적어놨으면 좋았을걸...!!
아무튼 이제 나는 약10여일간 북섬여행을 하다가 남섬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아직 어디로 지역이동을 할 지 정확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뭐.. 내려가서 생각해보지...(대책없을무..)^^;;
이제 정말 나는 말그대로 일도없고 집도없는 백수중에 상백수가 되었다..
안정되고 익숙했던 곳을 떠나려니 사실 많이 떨리고 두려운게 사실이다. 내가 또 다른 곳에서 정착해서 이렇게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으려나..
또 네이피어에서처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까..? 온통 물음표투성이다.
하지만 내가 결정한 일이고,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어떻게든 살아봐야지.. 이제 진짜 또 서바이벌영어로 생존해 나가야지..^^;;
여행지에서나 남섬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잘 해낼 수 있겠지..? 그래 할 수 있다!! 지레 겁먹지말자!!!
여기도 다 사람사는 곳이니 똑같겠지..! 그리고 남섬가면 이제 남은 육개월은 정말 영어공부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나중에 뉴질랜드를 떠날 때쯤에는 왠만한 영어는 다 알아듣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는 만들어야지!
그래, 이제 또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주눅들지말고! 힘내자!!
네이피어.. 다음에 다시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곳이었다. 뉴질랜드 그 어디보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아름다운 곳!
뉴질랜드로 오는 워홀러들이 한번쯤 고려해봤으면 좋을만한 곳이다. 나에게 좋은 추억들을 남겨준 네이피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