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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오늘이 섬에서 보내는 마지막 데이오프날이다. 그래서 마지막이니만큼 투어를 해보려고 했는데.. 딱 내가 원하던 투어만 오늘 취소가 됐다고…^^; 뭐.. 가지말고 짐이나 싸라는 신의 계신가..싶어서 그냥 쿨하게 포기하고 집에 와서 넷플시청+낮잠를 택했다^.~(끝까지 짐은 바로 안쌈..) 뭔가 마지막 데이오프고 날씨도 좋아서 투어 기대하긴했는데.. 뭐 어쩔 수 없지..! 오늘 하루종일 날씨가 좋아서 바다도 좀 보고 해변가에 몇 분 앉아있기도 했다. 뭔가 아쉽거나 그럴줄 알았는데.. 에잉? 왠걸? 저 멀리 보이는 브리즈번 시티의 모습에 가슴이 선덕선덕 떨릴뿐!!;-) 시티야 기다려라..! 내가 간드앗!!!😂




해변가에서 시간 좀 떼우고 빨래 할 거 돌려놓고 드디어! 짐을 싸기 시작했다. 아니.. 워홀와서 산게없는데 도대체가 짐은 왜 안줄어드는건지…?;;;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이거 정말 미스테리다… 뭐.. 짐싸기 별 거 있나.. 그냥 캐리어에 무작정 쑤셔넣기만 하면 끝이지..^^;; 근데 함정은 있는 것들 거의 캐리어에 다 꾸역꾸역 넣었는데 그래도 내 방은 여전히 엉망이란 사실…; 아마 일욜오전까지는(떠나는 당일) 그냥 대충 정리만 하고 나머지는 일 끝나자마자 캐리어 또 빵빵하게 정리도 없이 그냥 채우고 떠날듯..^^; 아, 그래도 대충은 정리했으니 마음이 한결 가볍당!ㅎㅅ ㅎ 짐정리가 좀 끝나니까 얼른 뜨고싶다..이 섬…😂




아, 그리고 저녁에는 슬금슬금 나가서 이제 마지막일 돌고래 구경도 하고왔다. 처음에 이 섬 도착해서는 거의 매일 저녁마다 나가서 바다구경이랑 돌고래 구경 했었었는데.. 뭐.. 이것도 여기 오래 지내다보니 특별함이 사라졌다고해야하나.. 매번 볼 수 있는데 뭐~ 란 생각으로 지난 몇 달간은 돌고래를 잊고 살았었다. 저녁에는 레스토랑 알바가거나 그냥 넷플이나보면서 잠자기 바빴다…^^;; 하지만! 이제 난 이 섬을 떠나니까.. 마지막 일 것 같아서 오랜만에 돌고래도 구경했다. 여전히 귀욤뽀작하더라.. 그새 아기 돌고래들도 많이 큰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항상 하던대로 한 십여분정도만 구경하다가 들어왔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하나의 추억을 또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돌고래들아~ 내가 항상 기억할게!!!(매드맥스 팔 엑스표 하는 짤) 건강하게 오래 잘 살길!!! 먹이도 많이 받아먹고!!!



후.. 이제 진짜 이 섬에서의 생활이 끝이 보인다. 단 이틀 남았다!! 그것도 일요일 오후에 떠나니까 하루하고 한나절정도 남은듯.. 남은 이틀도 무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하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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