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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1.12.30~)

 

 

 

오... 오늘 퍼스에도 비가 내렸다. 아마.. 내 기억으로 내가 퍼스에 도착하고 난 후 처음으로 내린 비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은 정말 미친 날씨가 계속 되었다. 막 한 낮 기온이 40도까지도 올라가고..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방에서는 버틸 수가 없어서 도서관으로 쇼핑센터로 피신아닌 피신을 다니곤 했었는데.. 이렇게 비가 내려주니 어찌나 기쁘던지! 퍼스가 비도 안내리고 무덥고 건조한 기온인 도신건가.. 싶었는데 이렇게 단비가 내려주니 비오는 날씨 싫어하는 나도 굉장히 반갑더라. 

 

 

 

이 비가 며칠간 이어진다면.. 마음은 반반이다. 비가 며칠 내리고 나면 날씨가 시원해질 것 같아서 좋을 것 같기도하고.. 나는 비오는 날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좀 우울해지진 않을까 걱정되기도하고.. 반반이다. 퍼스 왤케 날씨가 무더운건지.. 처음 딱 도착했을 때는 시원했던 것 같은데... 한 한달사이에 날씨가 이렇게 변하다니!! 이건 뭐 북퀸즐랜드 있었을 때 느꼈던 그런 더위와 맞먹는다...^.ㅜ   

 

 

 

한여름 더위야.. 이제 이 비를 기점으로 좀 물러갔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ㅠ 얼마전 퍼스의 여름은 3월까지 간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도 들었다. 그 전에 얼른 이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지옥같은 집을 탈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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