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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1.12.30~)

 

 

 

오... 오늘 퍼스에도 비가 내렸다. 아마.. 내 기억으로 내가 퍼스에 도착하고 난 후 처음으로 내린 비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은 정말 미친 날씨가 계속 되었다. 막 한 낮 기온이 40도까지도 올라가고..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방에서는 버틸 수가 없어서 도서관으로 쇼핑센터로 피신아닌 피신을 다니곤 했었는데.. 이렇게 비가 내려주니 어찌나 기쁘던지! 퍼스가 비도 안내리고 무덥고 건조한 기온인 도신건가.. 싶었는데 이렇게 단비가 내려주니 비오는 날씨 싫어하는 나도 굉장히 반갑더라. 

 

 

 

이 비가 며칠간 이어진다면.. 마음은 반반이다. 비가 며칠 내리고 나면 날씨가 시원해질 것 같아서 좋을 것 같기도하고.. 나는 비오는 날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좀 우울해지진 않을까 걱정되기도하고.. 반반이다. 퍼스 왤케 날씨가 무더운건지.. 처음 딱 도착했을 때는 시원했던 것 같은데... 한 한달사이에 날씨가 이렇게 변하다니!! 이건 뭐 북퀸즐랜드 있었을 때 느꼈던 그런 더위와 맞먹는다...^.ㅜ   

 

 

 

한여름 더위야.. 이제 이 비를 기점으로 좀 물러갔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ㅠ 얼마전 퍼스의 여름은 3월까지 간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도 들었다. 그 전에 얼른 이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지옥같은 집을 탈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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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1.12.30~)

 

 

 

갑자기 히피펌에 꽂혔다. 외국에서 미용실가는거 너무너무 비싸다고 다들 그러길래 미용실 가는건 꿈에도 생각지 않았는데, 퍼스에서 한인 미용실 싼 곳을 찾아서 '그냥 돈 조금 쓰고 머리 지저분하게 질질 기른 거 이젠 좀 자르자!' 생각하고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한 것이다. 여기는 미용실을 일반 가정집 창고(?)에 지어서 가라지 미용실이라고도 하던데.. 그래서 가격이 좀 싸다고 하더라. 무튼 내가 찾아봤을때도 이정도는 뭐.. 외국에서 머리 자르고 파마하는 가격 내는 거면 괜찮겠다 싶어서 예약하고 갔었다. 내가 찾았던 머리는 단발 히피펌이었는데, 나는 여기서 조금 더 짧게 하고싶었다. 왜냐면 이제 또 언제 미용실 가겠나..싶어서 호주에서 영국갔다가 한국갈 때까지는 또 계속 길러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약간 귀 밑 3센치를 생각했었는데.. 이게 나중에 불러올 파장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거지..^^;;; 무튼 예약 시간에 맞춰서 버스를 타고 미용실로 향했다. 

 

 

 

미용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어서 근처 공원에서 시간 좀 떼우다가 들어갔다. 가정집에 있는 가라지에 미용실을 지었다고해서 좀 허름하려나..했는데 왠걸? 가라지가 아니고 컨테이너 같이 멀쩡한 곳에 안에는 여느 다른 미용실과 똑같은 모습이었다. 원장님과 상담을 거치는데 내가 원하던 머리를 보여드리니 이 머리 솔직히 아줌마 펌이라고...^^; 하시더라.. 알아요.. 안다구요..^^;;ㅎㅎ 그리고 나는 내가 보여드렸던 사진보다 더 짧은 기장으로 하고싶다고 말씀드리니 너무 짧을 것 같다고 하시긴했는데.. 내가 그냥 완고하게 그렇게 해달라고 했고.. 결과는... 흠..^^: 무튼 상담을 마친 후 허리까지 길었고 끝에는 셀프 염색을 해놔서 좀 상할대로 상한 머리를 단발로 싹뚝!자르고 시술에 들어갔다. 원장님께서도 자르면서도 너무 짧다고.. 좀 걱정을 하셨는데... 하하.. 나는 괜찮을 줄 알았지...!! 

 

 

 

그냥 일반펌과 열펌 둘 중에 어느것이든 선택 가능했는데 나는 그래도 파마가 조금이라도 오래갔으면 했기에 조금 더 비싸도 열펌으로 결정했다. 일단 머리를 싹뚝 자르고 펌을 시작했는데 솔직히 머리가 생각보다 더 많이 잘려나가길래 어...?싶긴했다..ㅎㅎ;; 그래도 뭐 내가 원했으니까.. 파마 나오고 나면 괜찮겠지..싶었다. 머리 자르고 펌 약바르고 오랜만에 미용실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거라 뭔가 기다리면서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더라. 여기가 퍼스에서 이름난 곳인지 내가 머리를 하는 중에도 계속 사람들이 와서 머리를 하고 가더라. 어린 애기 손님들도 꽤 있었고 남녀 가리지 않고 미용실 손님으로 오는데 뭔가 다들 단골인듯한 분위기? 오랜만에 이런 시시콜콜 대화 나누고 그러는 거 듣고있자니 진짜 한국에 있는 미용실에 온 느낌이었다^^. 

 

 

 

열펌이라 그런지 시간은 조금 걸렸다. 한 두어시간정도? 원장님께서는 되게 꼼꼼하게 머리를 만져주셨다. 이건 정말 좋았고 감사했다. 펌 중화까지 다하고나서 머리 감고 난 후 거울을 봤는데... 앗...? 솔직히... 좀 놀랬다...^^;; 생각보다 너무 짧뚱한게 아닌가...^,ㅠ 그리고 머리를 다 말리고 나니까 삼각김밥이 되어버리더라...하하;;; 난 삼각김밥존은 생각도 못했지!!! 바보바보...ㅠㅠ 삼각김밥존을 생각했으면 아마 조금 더 길게 머리 묶일 정도로 자르고 펌 했을거다..^.ㅜ 머리 말리고 나서는 진짜 머리 폭탄이길래.. 속으로 진짜 망했구나.. 싶었는데 원장님께서도 느끼신건지 또 계속 너무 짧다며...ㅎㅎ; 그리고 앞머리 낼꺼냐고 물어보시길래 얼른 내달라고 했다. 앞머리라도 있으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해서..ㅎㅎ;; 뭐.. 앞머리까지 내고나서도 답도 없는 삼각김밥이긴했는데.. 그래도 그나~마 그나~~~마 나아진 것 같더라. 원장님도 이 답도 없는 머리를 아신건지 계속 너무 짧다.. 너무 짧아..ㅠㅠ 하면서 뭔가 나보다 더 슬퍼하시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머리는 또 긴다고 억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원장님... 동정안해주셔도 된다구요...^.ㅠ 저는 괜찮아요... 정말... 머리는 또 기니까요... ㅎㅎ;;;;;;; 

 

 

 

내가 생각했던 아름다운 히피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머리를 싹뚝 자르고 나니까 한여름 더위가 다 가시는 것 같더라. 안그래도 머리 자르기 전에 긴머리일 때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또 탈모오는건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짧게 잘라버렸으니 머리 빠질 일은 많이 없겠지...? 없어야해...^^;; 머리 다 자르고 나서 친구들하고 가족들에게 보여줬는데 다들 웃고 안타까워하더라...ㅎㅎ;;; 동생은 나보고 둘리에 나오는 마이콜 머리 아니냐며 나랑 통화하는 내내 웃고 당분간은 자기한테 그 머리로 통화걸지 말라고하더라.. 너무 웃겨서 배가 찢어질 것 같다며...^^; 아니 동생아 그정도라고!!!?ㅜ 집에와서는 바로 머리 묶기 시전해봤는데... 너무 짧아서 다 묶이지도 않고.. 반묶음 겨우 되더라고...? 뭐 반이라도 묶으니까 삼각김밥처럼은 안보여서 괜찮더라. 다행이지 뭐야..?ㅎㅎ; 앞으로 머리 조금 더 기르기 전까지는 계속 반묶음하고 다녀야할 것 같다. 무튼 머리 잘라서 너무 시원해!!! 망친머리지만 괜찮아!! 머리는 또 기른다구!! 나는 안.. 안울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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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1.12.30~)

 

 

 

오늘은 교회에서 진행하는 무료 영어수업을 다 들은 소감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나는 퍼스에 와서 한 달을 쭉 쉬고 일자리를 못구해서 동동거리다가 2월부터는 시티에 무료 영어수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어실력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 참여했다. 아니, 정말 솔직하게는 집에서 하루종일 빈둥거리는 것보다 뭐라도 하면 그냥 쓰레기처럼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았다는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수업을 들으러 갔던 것이다. 뭐 여하튼, 내가 찾은 수업은 일주일에 3일 무료 영어수업을 진행했고 매 주 화,목,금 오후 1시부터 3시반까지 각 클래스별로 영어수업을 진행한 후 3시부터 30분 간 성경수업을 들으면 끝났다. 

 

 

 

이제 이 수업을 일주일간 들었고 수업의 내용은 선생님에 따라 달라지는데, 매 요일마다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달랐다. 처음 영어수업을 들었을 때는 그렇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왜냐면 내가 영어로 말을 하는 횟수는 거의 없었고 이 수업들 자체가 영어말하기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화요일날 수업하시는 선생님께서는 학교와 교육에 관련된 질문지로 모든 이들에게 질문을하고 학생들의 답변을 들어주시면서 영어 코칭을 해주셨고, 목요일날 수업하시는 선생님께서는 호주와 관련된 이야기나 어느 한 토픽들을 정해서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2시간동안 해주시면 마지막에 배웠던 것들을 학생들에게 물어보고 기억나는 것을 답변하는 수업이라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는 좀 적었으나 선생님께서 되게 웃기고 신나게 수업을 가르쳐주셔서 즐겁게 수업에 임할 수 있었고, 금요일날 배웠던 수업은 좀 영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가지고 우리가 몰랐던 단어들의 의미를 알아보거나 문제를 풀어보는 수업이라 꽤 도움이 되는 수업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일주일을 들어본 결과 내가 나머지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특별하게 영어실력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영어수업을 무료로 알려주는 곳이 있다는것에 감사했다. 영어 실력에 큰 도움을 얻는다기보다는 사람들을 만나고 영어로 말을 조금이나마 해보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혼자서는 어차피 영어 공부도 안할꺼고.. 무튼 일주일간 들은 소감은 이렇다. 솔직히 큰 도움도 안되니까 더이상 가지말까 싶기도한데.. 일자리구하면 어차피 못가니까 일구하기 전까지는 계속 다니면서 영어수업을 들어볼 생각이다. 

 

 

 

아, 그리고 이틀동안 몇몇 군데 먹방을 찍으러 돌아다녔다. 제일 처음 소개할 곳은 Alfred's Kitchen이라고 수제로 버거를 만드는 곳인데, 맛이 좋아서 시티에서 멀리 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기도 한 번 다녀왔다. 여긴 오픈을 5시에 해서 새벽까지 장사를 하는 곳인데 내가 도착한 시간이 6시가 좀 안되는 시간이었는데도 벌써 여러팀이 버거를 기다리고 있더라. 나도 얼른 주문을 했는데 내가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이에도 사람들이 계속 왔었다. 암튼 나는 스테이크 스페셜 버거를 시켰는데, 버거라곤하지만 버거번을 쓴 건아니었고 식빵사이에 스테이크 고기도 있고 여러 야채들과 베이컨 등등 맛있는게 많이 들어있었다. 물론 버거번을 쓴 버거도 있었지만 나는 이게 제일 맛있다는 글을 보고 주문했던 거였다. 무튼 고기가 생 스테이크라 그런지 뭔가 버거를 먹는다기보단 요리를 먹는 기분이었다.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었으나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그냥 한 번 경험해본 걸로 만족하고 두 번은 안갈 것 같다. 

 

 

 

다음으로는 시티내 금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마켓에서 궁금해서 사먹어본 한국식 치킨! Twilight Hawkers Market이라고 그 H&M있고 마이어건물 옆에 크게 자리잡은 광장이 있는데 거기서 매주 금요일마다 Night Market이 열리더라. 맨처음 봤을 때는 그 날 무슨 특별한 날이라서 열리는 마켓인 줄 알고 사진도 찍고 그랬었는데 찾아보니 매주마다 열리더라고...?ㅎㅎ 그래서 오늘은 '저녁을 이 마켓에서 떼워야지!' 결정하고 뭘 먹을까하다가 여기 마켓에서 파는 유일한 한국음식인 치킨을 사먹어봤다. 지나가면서 볼 때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긴 치킨이어서 기대를 굉장히 하고 시켰는데... Oh my God... 이게 한국식 치킨이라고요.....? 간장치킨이랑 양념치킨요.....? 치킨은 무슨 튀긴지 오래된건지 뻑뻑하기 그지없고 내가 시킨게 치킨이 아닌 튀김옷인지 고기는 거의 씹히지도 않고요... 양념은 무슨 고추장맛밖에 안나는데 이게 양념치킨이라고요? 싶더라...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실망했다. 아니, 모르고 사먹는 외국인들은 이 치킨맛이 진짜 한국 치킨맛인줄알텐데.. 내가 다 억울하더라..! 아니 한국 치킨은 절대!! 절~~대!! 이런 맛이 아닌데..!!!ㅠㅠ 치킨이 맛이 없다니.. 정말 슬펐다. 한국인이니까 한국치킨 사먹어준건데...!! 대실망!!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나라 음식 사먹었지!!ㅠㅠ 배고팠고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다먹긴 했다만.. 다음부터는 무슨일이 있어도 이 마켓에서 한국치킨은 사먹지 않을 것이다. 

 

 

 

치킨으로 버려버린 입맛을 다시 되살리려 녹차빙수를 먹기위해 노스브릿지로 바로 향했다. Dessert Garden이라고 노스브릿지 지나가면서 눈여겨봐뒀다가 저번에 녹차눈꽃빙수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다른 버전의 녹차빙수를 사먹으러 갔다. 저번에는 눈꽂빙수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그냥 일반 녹차빙수를 시켰는데, 우와... 나온 메뉴를 보고 깜짝 놀랬다. 무슨 빙수를 하늘 끝까지 쌓아주냐... 난 1명인데..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더라..ㅎㅎ;; 그리고 이건 저번처럼 눈꽃빙수가 아니라 그냥 생 얼음 갈린거라서 저번보다는 특별하게 더 맛있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그래도 뭐.. 연유 뿌려가며 달달하게 다 먹었다. 아니, 다 먹기 전에 한 3분의 2먹고나서 목까지 빙수가 찬 느낌이었는데 남기면 아까우니 미련하게 꾸역꾸역 해치우고나서 결국 마지막에 체하고 말았다...; 거기서 화장실 두 번이나 들락날락거리고 원래 다먹고 킹스파크도 구경하고 집에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식은땀도 나고 계속 토할 것 같고 그러길래 그냥 버스타고 바로 집으로 왔다. 집에와서 누워서 좀 쉬니 나아졌는데 휴.. 아깝다고 꾸역꾸역 먹다가 내 건강 다 망칠뻔했다. 앞으로 미련하게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ㅜ 앞으론 조심 또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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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1.12.30~)

 

 

 

작년부터 생각만 하던 포크리프트 라이센스 획득에 성공했다!! 후후... 일자리 구하는 데 한발짝 더 다가간 기분이군..! 뭐 물론 이 자격증 하나만 가지고 뭐 바로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호주에서 자격증을 하나 더 땄다는게 중요하지 뭐..! 내가 이 포크리프트 자격증 따는 걸 이날 이때껏 미루고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다름아닌 시험때문이었다. 나는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인데 내가 땄던 여느 다른 자격증 시험들과는 달리 이 포크리프트 자격증은 High Risk뭐시기 자격증으로 분류되어서 그런지 필기나 실기나 시험이 되게 엄격하다고 들었다. 그래서 망설였던거다.. 떨어지면 몇십만원 또 공중분해 될테니까...ㅠ 공부라도 하고 쳐야지.. 싶어서 미룬건데.. 공부는 커녕..^^; 포크리프트 자격증에 대해 뭐 하나 알아보지도 않더라.. 그러다가 문득 아.. 이번 달 가기전에 진짜 뭐라도 해야지 일자리도 못구했는데 이렇게 놀다가 한 달 다 보내면 자괴감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것 같아서 그냥 찾아보고 1월에 수강+시험 칠 수 있는 학원을 찾아서 바로 등록해버렸다. 

 

 

 

이게 한 일주일 전 일인데.. 그 동안 뭘했냐면... 음... 놀았다..^^; 도서관 왜 다닌건지 모를...; 무튼 내가 등록한 학원은 다른 워홀러분들이 많이 찾아간다는 Licences4work는 아니었다. 원래는 여기 등록해서 가려고했는데 매번 찾아볼 때마다 세일하더니 내가 딱 등록하려고 하니까 세일을 안하더라...^^? 세일하는 가격도 알고 세일하면 이거보다 더 싸게 수업들을 수 있는데.. 싶어서 여기에 바로 등록을 못하고 다른 곳도 알아보다가 다른 곳들은 또 1월에는 수업이 없고 2월은 되어야 들을 수 있는 곳도 많고.. 가격도 더 비싸고..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더 서치해보는데 어떻게 이 학원이 떴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학원이 구글에 뜨더라. 찾아보니 이 학원은 포크리프트만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인데다가 가격도 내가 알아본 학원들 중에 제일 싸더라!!(별 백만개!!) 원래 포크리프트 자격증을 따면 자격증을 바로 주는게 아니고 Worksafe였나 무튼 정부사이트에 $100불인가 내고 등록해야한다. 이 등록비용을 합쳐야 전체 학원비가 나오는데 다른 학원들은 이 등록비용은 다 제외한 가격이던데 여기는 이 등록비용까지 합쳐진 비용이라 제일 저렴했던 것 같다. 

 

 

 

무튼 이렇게 학원 등록을 해놓고 그동안 걱정만 하면서 펑펑놀다가 하루전부터 날밤을 까며 포크리프트 시험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뭐.. 관련 자료가 학원에서 날라온게 없어서 그냥 구글에 포크리프트 시험 이렇게 쳐서 나오는 PDF파일 여러개를 켜놓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물론 뭐가 뭔지 제대로 이해하진 못하고 그냥 머릿속에 우겨넣었지만.. 막상 다음날이 되니 아무것도 기억이 안났다는...현실.......;; 그렇게 두려운 마음을 가득 안고 새벽부터 학원으로 향했다. 제일 처음으로 도착했는데 문도 안열려있고 사람도 없어보여서 처음엔 내가 어디 이상한 사이트에 속은건가 싶었다. 아니.. 원래는 리셉션 직원이 조금은 일찍 와서 사람들 접수도 받고하던데...싶어서..ㅠ 내가 뒷문으로 와서 굳게 닫힌건가 싶어서 돌아서 뒤로도 가봤는데 거긴 그냥 철길이었고 내가 뒷문인가..? 했던 곳이 정문이 맞았다. 그렇게 한 30여분 더 기다리니까 직원이 와서 문을 열더라.. 아마 그렇게 일찍은 안오고 그냥 8시 오픈인데 8시 조금 안되서 다들 오시는 모양이었다. 빨리빨리의 민족인 나만 속탔던거지뭐..^^; 

 

 

 

가자마자 접수 완료하고 폼작성도 하고 자격증에 들어갈 사진도 찍고 난 후에 수업에 들어갔다. 첫 날부터 시험치는 건 줄알고 쫄아서 갔는데 첫 날에는 시험칠 때 어떻게 치는지와 실습을 먼저 하게되었다. 휴.. 다행이었지 바로 시험쳤으면 당연 떨어졌을텐데..ㅎㅎ; 아, 그전에 하나 말하자면 나는 한국, 호주 운전면허 다 없는 운전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다. 운전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포크리프트 운전도 굉장히 쉬울거라 생각한다. 왜냐면 운전 1도 모르는 나도 처음 실습 굉장히 잘 해냈으니까!! ^ㅡ^(맞다 자랑임) 사실 나는 내가 잘할거라 예상했다. 후후 왜냐! 난 운동신경이 좋거든!! 그리고 섬에서 리조트생활 할 때 버기라고 멀리 떨어진 곳 청소하러 갈 때 타는 차 같은 거 운전 연습할 때도 나는 꽤 잘했다구!!^,^ 실습할 때 저~~기 맨 위에 올라가있는 250kg짜리 짐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해야하는 거 연습할 때는 진짜 내 손이 발발 떨리긴하더라.. 저거 잘못해서 떨어지기라도하면... 으.. 아찔해... 하지만 뭐 그런일은 전혀 없었다는 점~ 포크리프트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물건을 올리고 내리더라고? 집게발 되게 힘없게 생겼는데.. 아니었음..!! 일단 첫 날에는 이렇게 실습을 한명씩 돌아가면서 끝내고 포크리프트 운전 관련 자료 받은 거에 시험에 나오는 문제 체크까지하고나면 수업끝이었다. 집에가서 체크한 거 공부하고 다음 날 시험치는 거였다. 그래서 이 날은 일찍 수업이 끝났는데 일찍 끝난김에 집에 가는 길에 Westfield에 들렀다. 얼마나 크고 좋은지 한 번 가보고 싶어서..ㅎㅎ 멜번이나 브리즈번에 있을 때도 웨스트필드 이름만 많이 들어보고 안가본 것 같은데.. 아닌가.. 멜번에서 가봤나,,? 무튼 되게 큰 쇼핑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는길에 중국마트도 들러서 이것저것 장도보고 웨스트필드들러서 구경하다가 다음 날 먹을 점심으로 머핀도 좀 사고난 후에 버스 환승시간 맞춰서 후다닥 나와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도 정신못차리고 놀다가 또 밤늦게 공부시작해서 밤을 꼴딱 새면서 시험공부를 했는데도 몇 개 외우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떨어질 것 같다는 슬픈 예상을 하면서 새벽에 또 학원으로 향했다. 유일한 뚜벅이인 나는 또 학원에 일찍 도착했고 가만히 서서 시험공부 좀 더 하다가 문 열리는거 보고 학원에 들어갔다. 이 날은 시험을 치는 날이라 수업듣는 방에서 처음 몇시간은 시험관련한 이론 수업부터 시작했다. 그러고나서 바로 시험을 치는데.. 와... 여러분.. 말씀드리지만 포크리프트 쉽지가 않습니다.. 오픈북 절대 아니고요.. 시험문제가 이론관련 61개, 계산관련9개 나오는데 다 주관식입니다.....!! 객관식 찍고 넘어가고 그런 거 없어요..... 다들 공부 좀 빡쎄게 하고 가심이...ㅠ 진짜 시험지 받자마자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얘지더라...ㅠ 시험지 받고도 볼펜 절대 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15분간 이론책 볼 수 있는 시간을 더 주는데 후... 문제 하나라도 더 외워야지 하는데 그거 절대 안되고요.. 그냥 망했다는 생각만 들더라.. 일단 쳐야하니까 시험을 치긴하는데.. 외운문제 앞쪽에 10문제 정도만 쭉쭉 적어나가고 뒤로는 그냥.. 지어내고... 그랬다... 지어내도 영어 딸려서 스펠링조차 다 틀렸을거다.. 무튼 다들 막 20분 30분만에 시험지 내고 나가는데 나는 절대 그게 안되겠더라고.. 뒤에는 진짜 거의 백지상탠데.. 이대로 내면 진짜 망하는거다 싶어서 꾸역꾸역 뭐라도 적어보고.. 그랬는데도...ㅠ 아예 모르겠는데 어케..ㅠ 이대로 시간만 더 보내봤자 다른 사람들 실기시험치는 시간만 뺏을 것 같아서 거의 제일 꼴지로 시험지 내고 그냥 체념상태였다. 재시험 칠 수 있는지 나중에 물어봐야지..라고만 생각함.하하...^.ㅠ

 

 

 

시험 바로 채점하는 건 아니었고 그러고 바로 실기시험을 치게 되었다. 실기시험도 뭐 어제 배웠던대로 시험장주변 위험 체크하는거, 포크리프트 타기전에 체크해야하는 거 등등 체크하는거랑 체크하면서 포크리프트 타고 물건들 내리고 다시 올리는거, 물건 내려서 뒤로 8자그리면서 가기 이런거 시험을쳤다. 근데 생각보다 실기는 그렇게 빡쎄게 보는 것 같지 않았다. 한명씩 시험 치는 것도 아니고 3명이 한번에 시험을 쳤는데 선생님도 그렇게 꼼꼼하게 학생들을 다 챙겨서 보는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더 맘 편하게 실기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디 글에서 보면 구두(말)로 위험 체크하는 것도 한다던데 그래서 더 긴장했던 것도 있는데 이 학원에서는 구두로 시험보는건 없어서 다행이었다. 영어스피킹 잼병은 이런 것에서도 덜덜 떤다구요..ㅎㅎ; 실기시험치면서 실기시험 다 끝낸 사람부터 한명씩 이론시험 친것들 봐주면서 포크리프트에 대한 지식을 다시 체크하고 자격증 받고 집으로 가는 것 같았다. 물론 나는 거의 제일 마지막에 이론 시험지도 제출해서 실기도 제일 마지막으로 마무리해서 학원 마쳐야하는 시간까지 남아있었다. 그리고 이론시험관련해서 이야기해주시길 이론 관련해서 아직 부족해서 바로 자격증 받을 수는 없고 내가 시간이 되면 오늘 공부를 더 하고 가거나 아니면 다음에 다시 오거나 아니면 구두로 시험을 볼 수도 있는데 오늘은 안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오늘 당연히 공부 더 가능하다고 그랬고 나랑 같이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다른 한 분과 같이 마지막으로 이론 시험 관련해서 나머지 공부를 하게되었다..ㅎㅎ 뭐.. 예상했던 바이다. 그래도 바로 떨어질 줄 알았는데 기회를 더 주는게 어디냐..!! 너무 좋은 학원이었다. 구글 평점이 높은 이유가 다 있었다구..!! 선생님과 거의 1:1로 시험 문제를 다시 정리하고 난 후에(이거 너무 힘들었음 나는 영어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는데 계속 답 말해보라고 하셔서...ㅜ 다른 한 분이 더 있어서 증말 다행이었음!! 그 분이 거의 다 말했음..ㅎㅎ;; ) 포크리프트 자격증을 패스할 수 있었다!! 아, 선생님께서 되게 엄격하신 분인게 오픈북 절대 안된다고 처음부터 못박으셨는데 나머지 공부하면서 시험 정리할 때 그래도 봐줄수도 있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때도 이론 책을 보는건 치팅이라고 보면 안된다고 하시더라..ㅎㅎ; 엄격하지만 다정하신분..ㅜ 

 

 

 

무튼 선생님의 배려덕분에 포크리프트 자격증을 재시험없이 한번에 합격할 수 있었다. 마치고 나오니까 7시쯤...ㅎㅎ;; 학원이 5시까지 영업인데.. 뒤떨어지는 학생 한 명때문에 선생님께서 두시간이나 더 오버타임으로 일하신거다.. 죄송해라..ㅠ 그래도 이틀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시험 관련해서 공부도 하고 긴장하고 그랬는데 시험 붙고 나오니까 그렇게 속이 다 시원하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수 없더라...ㅎㅎ;;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다!! 이제 포크리프트 자격증도 땄으니 내가 시작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더 넓어졌겠지? 이제 진짜 다시 또 열심히 일을 구해봐야겠다!! 나는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화이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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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1.12.30~)


오늘은 Scarborough라는 이름의 바다를 다녀왔다. 주변에서 이 바다에 대해 추천을 꽤 하길래 이름은 알고있었는데, 바다가 다 거기서 거기지.. 집에서 꽤나 먼 곳인데..싶어서 가는걸 망설였던 곳이었다. 하지만! 내가 퍼스 관광 관련 글을 찾다가 발견한 2층 해안도로 관광버스 무료투어가 여기 Scarborough에서 시작하길래 이 이층버스타러 겸사겸사 갔었다. 아, 그리고 왜 어제로 정했냐면 여름시즌엔 매주 목요일마다 선셋마켓도 열린다더라고.. 꿩먹고 알먹고 하기 딱 좋을 것 같아서 원래 어제 가려다가 급 오늘로 하루 미뤄서 다녀왔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서 제일 첫 투어버스를 타고싶었는데.. 게으름때문에..^,^;; 아홉시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해서 비치에 도착한 게 11시쯤.. 첫 투어버스가 Scarborough beach pool 입구에서 10시55분에 출발인데 오분 늦은 관계로 다음 투어버스를 기다려야했다. 뭐.. 그래도 괜찮았다. 바다가 코 앞이니 실컷 바다구경하면서 기다리면 되니까~ 오전에는 하늘이 굉장히 흐리고 구름이 잔뜩이길래 비가오려나..했었는데, 한 두어시간 뒤에는 구름이 금방 갰다. 아무튼 챙겨간 담요를 모래사장 평평한 곳에 깔아놓고 투어버스 시간까지 노트북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누워서 일기를 썼다. 이런 여유로운 분위기.. 증말 좋아!!^,^bb 저 멀리 파도 소리도 들리는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


가만히 누워만 있었는데 두번째 투어버스 시간이 다가오길래 얼른 정리하고 투어버스 타는 곳으로 가보니 벌써 꽤 많은 사람들이 투어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그리고 한 20여분 일찍 버스가 도착했는데.. 와... 1,2층 할 거 없이 사람들이 다 차있더라... 분명 2층에 올라가면 자리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올레! 제일 앞자리에 1자리가 비어있길래 옆에 사람에게 물어보니 앉아도 된다고해서 2층버스 제일 앞자리에 앉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2층 제일 앞자리에서 해안도로를 달리니 증말 신나더라...ㅎㅎ 캐나다에서 타보고 한 2년 만에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2층버스 탄거였는데.. 재밌었다. 풍경이 좋아서 더 즐거웠나..? 무튼, 제일 마지막 정류장에서 내려서 바다 구경하다가 마지막 버스타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겨우 4정거장 가는 데 마지막 정류장은 바다가 아니고 웨스트필드라고 큰 쇼핑몰에서 정차하더라...ㅠ 바다가 아니면 내릴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그 자리 그대로 앉아서 Scarborough beach로 다시 돌아왔다. 얼마 안 걸릴줄 알았는데 이렇게 왕복하는데 1시간 30분이랑 시간이 흘렀더라. 시간도 떼우고 멋진 풍경도 구경하고 오랜만에 2층버스도 타봐서 즐거운 경험을 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Scarborough beach에서 저녁에 열리는 Sunset Markets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기다리면서 배도 채울겸 가까운 카페에 들어가서 와플과 녹차라떼를 시켜먹었다. 솔직히 위치도 바닷가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되게 좋은 곳이었는데 가격도 싸고 그러길래 음식 퀄리티를 기대하진 않았는데, 오... 와플에 젤라또도 올라가고 재료도 되게 듬뿍듬뿍 올려줘서 기분좋게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다. 바닷가 뷰는 뭐 말해뭐해~ 아, 카페 이름은 Zoie Cafe!여기다. 다음에 들려서 또 먹어야쥐~


늦은 점심을 먹고 또 바닷가를 배회하다가 선셋마켓이 여는 시간인 5시가 조금 넘어서 다시 마켓을 구경하러 갔다. 오.. 마켓 열리기 전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진짜 딱 마켓 열리자마자 어디서 그렇게들 사람들이 왔는지.. 마켓안에 사람들로 가득찼더라.. 그리고 마켓을 둘러보고 느낀게 '아, 여기 그 시티 광장에서 금요일마다 열리는 그 푸드트럭들이 여기 온 거구나!'싶더라. 그 광장에서 본거랑 똑같은 푸드트럭들이 많더라. 그리고 생각보다 마켓 규모가 꽤 커서 구경하기 좋았다. 뭐.. 거의 먹을거 파는 곳들이 많긴했지만.. 구경하는 재미도 나름 쏠쏠했다. 그리고 여기 바다는 모래사장 중간에 꽤 크게 광장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데, 나중에 저녁에는 그 쪽에 사람들이 가~~득 차서 이야기 나누면서 음식도 먹고 디제잉하는 사람도 있어서 음악도 즐기고 그러더라. 완전 시티 저리가라할 정도의 인파였다. 나도 여기서 베트남 반미+베트남커피를 사서 먹었다. 역시.. 반미는 배신하지 않쥐..! 먹거리가 정~말 많아서 고민하다가 사먹은 거였는데,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ㅎㅎ 배만 안불렀어도 다른 것들도 먹어보고 오는건데.. 점심도 늦게먹고 그리고 두어시간만에 먹어서 도저히 더 들어갈 배가 남지 않았었다.


원래 이 선셋마켓까지만 구경하고 집으로 가거나 시티를 가볼까했는데, 이왕 바닷가까지왔고 저녁까지 있는거 바닷가에서 해지는 것까지 보고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나도 광장 어느 한 구석에 자리잡고 노을이 지는걸 기다렸다. 바닷가앞이고 저녁이라 그런지 바람도 쎄고 꽤 추웠지만 광장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노을을 기다리는거라 생각하니 외롭거나 그렇지도 않았다. 꼬박 한 한시간을 더 기다려 노을을 마주했다. 아침에 꼈던 구름들이 다 사라진 바닷가 노을은 정말이지 선명하고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오랜만에 바닷가에서 바라본 노을이라 더 가슴이 뭉클했던 것 같다. 이렇게 오늘 하루는 뭔가 또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일없는 백수로 맨날천날 만만한 도서관에나 가서 시간죽이는 일을 하지 않아서 뭔가 뿌듯? 하달까..ㅋㅋ;; 휴~ 일 구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이렇게 가만히 있기도 싫고.. 2022년도 벌써 2주나 지나버렸네.. 이러다가 또 일도 못구하고 몇 달 보내버리는거 아닌가 모르겠다...하하..;ㅠ 열심히 뭐라도 하자...!! 힘을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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