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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1.12.30~)

 

 

 

Happy New Year-*** 2022년 새해가 밝았다. 2022년이라니...! 믿을수없다... 시간 왜 이렇게 빠르죠...!!?ㅜㅜ 무튼 새해가 되기 전 12월 31일에 작년에 못봤던 불꽃놀이를 혼자 보러가려고 했었다. 여기서 내가 아는 사람이 있나.. 뭐 불꽃놀이 보면서 새해를 맞이하는거지!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집에 살고있는 하우스 메이트 친구 한 명이 본인이 초대받은 하우스파티에 나도 초대해줘서 고민하다가 다녀왔다. 

 

 

 

사실.. 내가 그렇게 아웃고잉한 사람도 아니고.. 가봤자 또 병풍처럼 쩌리될 거 뻔할 뻔자였기에 정말 안가고 싶었는데.. 친구가 하도 집에서 혼자 뭐할거냐 그냥 방에서 새해 맞이하지말고 같이 다녀오자~하고 계속 제안해줘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다녀왔다. 근데 정말 하우스파티 다녀오길 잘한일이었다...! 역시.. 할까말까할 때는 해야함..!!ㅠㅠ 나는 정말 그런 집은 처음이었다 완전 파티를 위해 준비되어있는 집인 것 같더라. 거실 같은 곳이 있는데 무슨 춤 연습실처럼 한 쪽면 전체가 거울로 장식되어있고 한켠에는 디제이하는 것과 노래방기계까지 완비되어있더라..! 가보니 사람들도 많아서 나 하나 그냥 가만히 앉아있어도 아무도 신경안쓰는 분위기여서 더 좋았다...ㅎㅎ;; 

 

 

아, 특히나 더 좋았던 점은 그 집에 강아지가 있었던거다..ㅠㅠ 세상에 마상에.. 너무너무 귀여운 강아지가 떡하니 자리잡고있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어차피 여기있는 사람들하고 영어도 부족한 내가 영어로 대화하며 즐기기엔 턱도 없으니 그냥 강아지나 붙잡고 놀았다. 강아지라도 없었으면 정말 병풍이었을거야...^.ㅜ 음식도 굉장히 많았고.. 다들 즐겁게 2021년 마지막 날을 즐기는 걸 보니 나 역시 행복했다. 

 

 

 

거의 파티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쯤에는 노래방 기계를 틀어서 다들 노래도 부르고 춤도추면서 더욱 신나게 파티를 즐겼다. 나 역시 날 데려와준 친구 덕분에 열심히 춤도 추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이야기도 조금 나누고 그랬다. 아, 내가 이 파티를 조금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건 여기엔 동양인들이 반이나 있었기 때문에 동양인인 내가 거기서 튀거나 그렇지 않아서 정말 맘편히 있을 수 있었다. 다들 나보다 영어는 다 잘하는 분들이셨지만.. 그래도 눈 파란 사람들만 있는 곳이 아니라는게 나를 릴렉스할 수 있게 해줬던 것 같다.

 

 

 

무튼 열심히 춤추고 즐기다보니 새해카운트를 하는 시간! 5,4,3,2,1 HAPPY NEW YEAR! 새해 되자마자 거기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과 한 명씩 끌어안고 해피뉴이어를 외쳤다. 외국에서는 이렇게 새해를 맞이하는구나..!ㅎㅎ 연인들이 키스만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니..!ㅎㅎ 무튼 많은 사람들과 새해 안부를 주고받아서 더욱 뜻깊었다. 

 

 

 

하우스파티 처음 가본 건 아닌데 이 날 유독 불편함없이 더 신나게 즐기고 왔던 것 같다. 다들 친절히 대해줘서그런가..? 초대해준 하우스메이트 친구에게 정말 감사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빼지말고 다녀와야지..! 영어도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고 안되는 발음으로라도 이야기 나누면서 느는거지 뭐...! 혼자서만 계속 하려고하면 사회성이 부족해질 것 같다.. 솔직히 이미 어느정도 사회성 부족해진걸 느끼고 있지만..^^; 

 

 

 

새해에는 더욱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또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그리고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2년 Happy New Year-* 이 글을 보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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