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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너무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무사히 브리즈번 시티에 도착했다. 진짜 락다운때문에 아무것도 안되면 선착장에서 꼬박 이틀 밤을 새워야겠다고 최악의 시나리오도 짰었는데.. DiDi라고 우버같은 택시어플로 차도 무사히 불렀고.. 제~발 경찰만 만나지 마라.. 했는데 도로에서 경찰도 안만나고 아무 문제없이 평소에 시티 나왔을 때처럼 똑같이 예약한 백팩커에 도착했다. (사실 백팩커 도착하자마자 경찰차 2대랑 경찰관 여러명 보긴함..ㅠ 그게 내가 예약한 호스텔 옆옆?에 있는 다른 호스텔에서 이번에 코로나 델타변이 확진자가 나와서.. 그거에 관해서 추적중인 것 같았다.. 순간 개 쫄아서 디디 내리자마자 짐 갖고 거의 순간이동하다시피 안으로 들어왔는데.. 안걸려서 다행인걸까..^^; ) 아, 그 전에 다행이었던 게 백팩커 락다운 기간중에도 문을 여는지, 오늘 체크인 할 수 있는지 대본까지 써놓고 미루고 미루다가 덜덜 떨면서 전화 걸어서 확인 했는데! 체크인 가능하다는 친절한 리셉셔니스트의 확답을 받고! 조금은 맘 편하게 섬을 떠나올 수 있었다.



솔직히 어제까지만해도 이틀 더 묵게 해달라고 사무실에 요청을 해야하나.. 했었는데.. 그냥 차라리 선착장에서 밤을 새는 한이 있어도 더 묵기 싫었었다.. 섬에 정이 떨어진걸까..^^;; 그래도 오늘 마지막으로 머무는 날인데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사진을 이쁘게 찍어 기념할 수 있었다. 솔직히 오늘 여름 날씨였음..; 겨울이라고 니트에 두꺼운 외투에 니트목도리까지 두르려고 한 게 미친짓이었을만큼…^^;;; 쪄죽을뻔..; 아무튼 섬을 빠져나오는데 그냥 뭔가 설렜다. 슬픈 감정은 1도 없었고요..^^; 뭐.. 다른 곳에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면 되니까~~!



아무튼! 시티에 도착해서 예약한 백팩커 체크인까지 다하고나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배가 무지 고프더라.. 나는 먹을 것도 1도 없는 상태라.. 일단 무섭지만 쇼핑을 하러 시티중심부로 걸어 내려갔다. 락다운이어도 필수 쇼핑은 10km이내로 갈 수 있으니까..! 경찰을 만나더라도 먹을 거 사러간다고 2키로 이내로 갈꺼다! 말하면 된다고 중얼거리면서 갔다..ㅎㅎ 시티로 갈어가는 길은.. 정말 말그대로 좀 유령도시 같았다…ㅠ 저번과는 사뭇 다른 풍경.. 사람이 거의 안보이더라.. 마트에도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 일단 가는 길에 세븐일레븐 들러서 go카드 하나 구입하고!(퀸즐랜드 6개월 살면서 go카드가 없었던 사람이 있다? 바로 나야나 나야나!^^;(머쓱)) 보증금 $10불에 탑업$20불하고! 나와서 한국마트를 먼저 들렀다. 가서 화요일까지 일용할 컵밥과 라면 과자 등등을 왕창 사고 나와서 울월스도 가서 음료수,아이스크림,빵,젤리,세제 등등도 샀고, 마지막으로 스시허브도 들러서 저녁으로 먹을 롤 2종류와 쭈꾸미유부초밥도 사서 다시 급하게 백팩커로 돌아왔다!



그러고 씻고 저녁으로 스시허브에서 사온 거 다먹고 이렇게 누워서 블로그 작성한다. 아.. 오늘 시티 갔다오면서 느낀게 ‘나는 어쩔 수 없이 도시에 살아야하는 사람인가..?’였다. 아니, 그냥 내가 먹고싶은 것만 산건데 이게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고요..?ㅋㅋ 시티 구경도 재밌고..ㅠㅠ 사람 사는 맛이 나는 것 같다.. 하.. 다음 지역 이동은 시티쪽으로 알아봐야 할 듯하다. 시티짱짱!! 브리즈번 시티 머무는 동안에 먹고싶었던 거 다~~ 먹고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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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후.. 오늘 하루종일 정신없이 바빴다. 그 저번 주 일요일에 단기알바 일자리 지원서를 여기저기 몇군데 뿌렸었는데, 다음 날까지였나 연락이 안오길래 그냥 단기알바는 포기하고 브리즈번에서 몇 주간 머물면서 열심히 여기저기 여행다니다가 지역이동이나 하자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월요일인가 내가 지원했던 곳 중 두군데에서 연락이 와서 바로 답장을 하려고 보니 무슨 폼을 작성하라고 해서 봤더니 비디오 자기소개를 업로드 하라는거다...ㅠ 아니 영어울렁증인 사람한테 이런거 시켜도 되는건가요...?(아무도 내가 영어울렁증인지 모름)(근데 난 심한 영어울렁증에 영어무식자임..^^;) 아무튼 그래서 또 이 미룰때까지 미루고 보는 나란 사람.. 이틀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걱정만 하다가 시간을 보내고 그 쪽에서 리마인드 메일이 다시 왔길래 오늘 부랴부랴 Cover letter 써놓은 거 참고해서 몇마디 이상하게 내뱉는 영상 찍어서 올리..려는데!! 무슨 또 용량이 너무 크다고 안올라가지는거다!! 아오..!! 그래서 또 다시 찍으려니까 폰이 용량 부족하다고 비디오가 안켜지는 상황.. 진짜... 되는 일이 1도 없더라..ㅠ 거기다 다시 이것저것 삭제하고 용량 만들어 다시 찍으려니까 투잡뛰는 레스토랑 일가야 하는 시간은 다가오고.. 무튼 그래서 아무것도 못한채 일하러 가서 화요일 평일 저녁이라 손님도 없어서 잡일이나 하면서 시간 떼우다가 4시간 채우고 후딱 집으로 달려와서 다시 비디오 자기소개 용량 맞춰서 찍어서 폼 작성 후 드디어 보냈다!! 뭐.. 이거 보냈다고 알바 바로 구한 건 아닐테지만.. 그래도 리마인드 메일까지 온 거 보면.. 사람이 급한게 아닐까.. 란 약간의 희망을 품어본다..^^; 됐으면 좋겠다~ 노는동안 돈도 벌고 축제도 구경하게~ 제발 되라!!! 
p.s 다른 한 군데는 아직 연락을 안했다...아니 못했다. 왜냐면 여기는 2순위라서..ㅠ 죄송죄송..ㅠ 1순위인 여기에서 탈락하면 2순위인 이 곳도 연락을 줘야하는데.. 그때는 너무 늦은건 아닐까.. 쪼매 걱정중..^^;;; 아무튼 일단 뭐라도 되라!! 

 

 

아, 그리고 일요일날 또 한국 폰 장기정지 풀었다가 인증번호 하나만 받고 바로 다시 장기정지 신청했다. 내 저번 포스팅을 본 사람들은 알다시피 장지정지 해체 신청은 너무나 쉽다.(근데 이건 SK통신사를 쓰는 내 입장에선 쉬운거일수도.. 다른 통신사는... 죄송하지만.. 모르겠슴당..^^;) 일단 장기정지를 잠시 해제하고 싶으면 T World 앱으로 들어가서 내 가입 정보(?) 뭐 이런거 뜨는 메인 화면에서 조금만 밑으로 내려보면 지금 장기 정지 신청 중이라고 떠 있을텐데 여기 클릭해 들어가서 장기 정지 해제 신청 버튼을 누르고 공인인증서로 인증만 하면 짜잔! 해제 완료! 그러고나서 원래 가지고 있는 유심으로 바꿔 끼운 후 폰 한 번 껐다가 키면 폰이 저절로 내 한국유심을 인식하고 곧이어 통신사와 외교부에서 문자가 촤라락 날라온다. 그리고나서 볼일을 다 마쳤으면 다시 장기정지 신청을 하면 되는데, 이것도 너무 쉬운게 그냥 신청 버튼만 누르고 내가 아직 외국에 있다는 서류만 첨부하면 되는데 이것도 정부24사이트에 들어가서 출입국증명서류 최근날짜로 발급받아서 첨부 후 또 공인인증서로 인증하면 끝이다. 일요일날 잠시 한 30분만에 볼 일 다 끝내고 다시 바로 장기정지 신청을 했는데, 월요일날 확인해보니 완료되어있었다. 한국 폰 인증할 거 있으신 분은 쉽게 쉽게 할 수 있으니 한국 국 폰 인증에 너무 승질내시지 말길~~! :-)


마지막으로 드디어! 섬을 떠나서 브리즈번에서 머물 숙소를 오늘 예약 완료했다. 사실 저번주부터 예약을 시도했었다가 날짜나 다른 숙소로 변경하기 위해 다시 취소하는 과정을 두 번을 겪고 이제 진짜 최종.ver , 정말 정말 최종.ver 으로 결제까지 완료했다.( 왜 최종이냐면 이제 무료취소 안되는 방으로 예약했기 때문이지롱^.ㅠ) 아, 그래도 이렇게 머물 곳이 정해지니 그 곳이 어떤곳일지는 모르지만 일단 마음이 편해진다. 나는 이제 이 섬에서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고 떠나기만 하면 되는겨!! 하.. 어서 짐싸야지...^^; 5일.. 금방 간다구요..! ^.ㅠ 솔직히 정말 아직까지 실감이 잘 안나지만.. 떠나는 날은 곧 오겠지.. 정말 그만 둘 날 잡혀있으니 일 너모너모 하기 싫지만은... 그래도 아름답게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의 최선을 다해야지!!! 하드워커가 어떤건지 내가 보여주겠다!!! 아무튼 오늘은 해야할 일들은 다 끝내서 기분좋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얼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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