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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락다운이 끝난 바로 다음 날 친구를 만나러 골드코스트로 넘어갔다. 원래라면 일주일 전에 만났어야하는 만남인데.. 뭐 그래도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우선 골드코스트로 넘어가기전에 친구에게 주려고 룬 크로와상으로 아침부터 찾아갔었다. 룬 크로와상은 멜번에서 되게 유명한 크로와상 맛집인데 여기 브리즈번에도 락다운 기간 중에 오픈했다고 하길래 찾아갔었다. 솔직히 여기는 멜번에서도 내가 생각하기에 줄서서까지 먹을정도는 아니었는데.. 일단 친구가 좋아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오픈시간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와.. 저~ 멀리서부터 막 줄이.. 늘어서 있는데 아니겠지(?)싶었다. 근데 진짜 과장 조금 보태서 한 3미터는 줄이 이어져있더라..ㅠ 한 30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아니, 락다운끝나자마자 다들 이렇게 크로와상사러 아침부터 줄을 선다니.. 이 날 아침부터 비도 왔는데!! 룬 크로와상 명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던 계기였다. 아무튼 여기서 친구 선물로 몇 개만 사려고 했는데 줄 30분 기다린게 아까워서 내가 먹을 크로와상도 하나 구입해서 빠져나왔다. 숙소로 돌아와서 먹어보니.. 음.. 역시나.. 맛있긴 하지만 줄서서 먹을정도인가.. 싶었다.. ㅜ 무튼! 이렇게 선물도 구입했으니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골드코스트로 가는 트레인을 타고 한시간 십분여를 달려서 드디어 골드코스트에 도착했다! 아, 이 날 퀸즐랜드로 넘어와서 처음으로 go카드 사용, 트레인 탑승을 경험해서 좋았다ㅎㅎ. 무튼 친구가 역까지 마중을 나와줘서 친구 차를 타고 우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다행히 친구가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친구가 날 위해 찾아준 코리안 바베큐 올유캔잇집을 찾아갔다. 올유캔잇이라 그런지.. 고기가 다 냉동이고 질이 뭐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먹을만했다. 그리고 퀸즐랜드와서 한국식 바베큐 먹은건 처음이라 진짜 배가 터지도록 실~컷 고기를 먹었던 것 같다. 돼지갈비가 정말정말 먹고싶었었는데.. 여기에서 정말 원없이 갈비도 먹었다. 이제 한동안 갈비생각은 안날듯..ㅎㅎ;; 아, 그리고 올유캔잇은 외국나와서 처음으로 경험해봤는데 진짜 한국 뷔페처럼 먹고싶은거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음엔 브리즈번 시티에 있다는 한식 올유캔잇 맛집에 혼밥하러 가볼 생각이다! 이렇게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서 친구가 생각해 둔 경치좋은 곳으로 갔다.


친구가 처음으로 나를 데리고 가 준 곳은 Hinze Dam이라고 댐이 있는 곳이었는데, 여기가 산 위 쪽에 위치해 있어서 고요하고 경치가 정말 좋았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거기 산과 물이 고여있는 곳(?)을 바라보고 있자니 근심걱정이 모두 다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걷다가 사진도 열심히 찍고 실~컷 구경하고 내려왔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드디어! 그 말로만 듣던 골드코스트 Surfers Paradise로 갔다!! 이 날 날씨가 별로 좋지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섬을 벗어난 후 거의 일주일만에 다시 보는 바다는 내 속을 뻥~ 뚫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서퍼스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파도도 꽤 쎄게 치더라. 나중에는 여름에 한 번 와야겠다 생각했다.


솔직히 골드코스트..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쪼금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 내가 여기에 놀러왔다는게 중요하지 뭐.. 사실 골드코스트.. 약간 멜번 어느 힙한 작은 동네 느낌이 컸다..ㅎㅎ 그 뭐지 처음에는 포트멜번이 살짝 생각났음..ㅎㅎ;; 이건 내가 골드코스트의 핫플레이스들을 다 안둘러봐서 그런걸수도 있다.. 다음에 기회되면 혼자라도 다시 한 번 더 가봐야지! 아무튼 내가 브리즈번에서 가보려고 했던 곳 한 곳은 클리어했다!


그리고 친구가 브리즈번까지 나를 데려다주고 친구는 브리즈번에 사는 친구의 친구를 만나러 갔다. 그리고 나중에 친구가 다같이 야경보러 가겠냐고 제안해줘서..ㅠ 친구와 친구의 친구,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이서 친구 차를 타고 Mount Coot-Tha로 갔다! 마운트쿠사는 브리즈번에서도 가봐야할 곳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더라.. 그리고 차가 없으면 가기 좀 힘들 것 같았다. 친구 덕분에 혼자 뚜벅이로는 못가볼 곳을 가볼 수 있어서 친구에게 참 고마웠다. 정말.. 차에서 내려서 lookout에서 야경을 보는데.. 와.. 정말 말로 표현 못할.. 그런 느낌이었다. 브리즈번 시티의 야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맨날 섬에서 살~짝 보이는 브리즈번 건물들 모습만 봤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브리즈번 시티 야경의 모습은 더 아름다웠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 한참을 그렇게 다같이 야경 구경하다가 다시 숙소로 컴백했다.



이 날 친구를 만나서 오랜만에 영어로 길게 이야기를 했었다. 숙소에서는 입에 거미줄만 치고 살고 있는데..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줄은 미처 깨닫지 못했었다. 아무런 댓가 바라지않고 날 위해 가이드를 자청해 준 친구에게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고 오랜만에 행복했던 하루였다. 나도 이렇게 바라는 거 없이 많이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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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너무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무사히 브리즈번 시티에 도착했다. 진짜 락다운때문에 아무것도 안되면 선착장에서 꼬박 이틀 밤을 새워야겠다고 최악의 시나리오도 짰었는데.. DiDi라고 우버같은 택시어플로 차도 무사히 불렀고.. 제~발 경찰만 만나지 마라.. 했는데 도로에서 경찰도 안만나고 아무 문제없이 평소에 시티 나왔을 때처럼 똑같이 예약한 백팩커에 도착했다. (사실 백팩커 도착하자마자 경찰차 2대랑 경찰관 여러명 보긴함..ㅠ 그게 내가 예약한 호스텔 옆옆?에 있는 다른 호스텔에서 이번에 코로나 델타변이 확진자가 나와서.. 그거에 관해서 추적중인 것 같았다.. 순간 개 쫄아서 디디 내리자마자 짐 갖고 거의 순간이동하다시피 안으로 들어왔는데.. 안걸려서 다행인걸까..^^; ) 아, 그 전에 다행이었던 게 백팩커 락다운 기간중에도 문을 여는지, 오늘 체크인 할 수 있는지 대본까지 써놓고 미루고 미루다가 덜덜 떨면서 전화 걸어서 확인 했는데! 체크인 가능하다는 친절한 리셉셔니스트의 확답을 받고! 조금은 맘 편하게 섬을 떠나올 수 있었다.



솔직히 어제까지만해도 이틀 더 묵게 해달라고 사무실에 요청을 해야하나.. 했었는데.. 그냥 차라리 선착장에서 밤을 새는 한이 있어도 더 묵기 싫었었다.. 섬에 정이 떨어진걸까..^^;; 그래도 오늘 마지막으로 머무는 날인데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사진을 이쁘게 찍어 기념할 수 있었다. 솔직히 오늘 여름 날씨였음..; 겨울이라고 니트에 두꺼운 외투에 니트목도리까지 두르려고 한 게 미친짓이었을만큼…^^;;; 쪄죽을뻔..; 아무튼 섬을 빠져나오는데 그냥 뭔가 설렜다. 슬픈 감정은 1도 없었고요..^^; 뭐.. 다른 곳에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면 되니까~~!



아무튼! 시티에 도착해서 예약한 백팩커 체크인까지 다하고나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배가 무지 고프더라.. 나는 먹을 것도 1도 없는 상태라.. 일단 무섭지만 쇼핑을 하러 시티중심부로 걸어 내려갔다. 락다운이어도 필수 쇼핑은 10km이내로 갈 수 있으니까..! 경찰을 만나더라도 먹을 거 사러간다고 2키로 이내로 갈꺼다! 말하면 된다고 중얼거리면서 갔다..ㅎㅎ 시티로 갈어가는 길은.. 정말 말그대로 좀 유령도시 같았다…ㅠ 저번과는 사뭇 다른 풍경.. 사람이 거의 안보이더라.. 마트에도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 일단 가는 길에 세븐일레븐 들러서 go카드 하나 구입하고!(퀸즐랜드 6개월 살면서 go카드가 없었던 사람이 있다? 바로 나야나 나야나!^^;(머쓱)) 보증금 $10불에 탑업$20불하고! 나와서 한국마트를 먼저 들렀다. 가서 화요일까지 일용할 컵밥과 라면 과자 등등을 왕창 사고 나와서 울월스도 가서 음료수,아이스크림,빵,젤리,세제 등등도 샀고, 마지막으로 스시허브도 들러서 저녁으로 먹을 롤 2종류와 쭈꾸미유부초밥도 사서 다시 급하게 백팩커로 돌아왔다!



그러고 씻고 저녁으로 스시허브에서 사온 거 다먹고 이렇게 누워서 블로그 작성한다. 아.. 오늘 시티 갔다오면서 느낀게 ‘나는 어쩔 수 없이 도시에 살아야하는 사람인가..?’였다. 아니, 그냥 내가 먹고싶은 것만 산건데 이게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고요..?ㅋㅋ 시티 구경도 재밌고..ㅠㅠ 사람 사는 맛이 나는 것 같다.. 하.. 다음 지역 이동은 시티쪽으로 알아봐야 할 듯하다. 시티짱짱!! 브리즈번 시티 머무는 동안에 먹고싶었던 거 다~~ 먹고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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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오늘이 섬에서 보내는 마지막 데이오프날이다. 그래서 마지막이니만큼 투어를 해보려고 했는데.. 딱 내가 원하던 투어만 오늘 취소가 됐다고…^^; 뭐.. 가지말고 짐이나 싸라는 신의 계신가..싶어서 그냥 쿨하게 포기하고 집에 와서 넷플시청+낮잠를 택했다^.~(끝까지 짐은 바로 안쌈..) 뭔가 마지막 데이오프고 날씨도 좋아서 투어 기대하긴했는데.. 뭐 어쩔 수 없지..! 오늘 하루종일 날씨가 좋아서 바다도 좀 보고 해변가에 몇 분 앉아있기도 했다. 뭔가 아쉽거나 그럴줄 알았는데.. 에잉? 왠걸? 저 멀리 보이는 브리즈번 시티의 모습에 가슴이 선덕선덕 떨릴뿐!!;-) 시티야 기다려라..! 내가 간드앗!!!😂




해변가에서 시간 좀 떼우고 빨래 할 거 돌려놓고 드디어! 짐을 싸기 시작했다. 아니.. 워홀와서 산게없는데 도대체가 짐은 왜 안줄어드는건지…?;;;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이거 정말 미스테리다… 뭐.. 짐싸기 별 거 있나.. 그냥 캐리어에 무작정 쑤셔넣기만 하면 끝이지..^^;; 근데 함정은 있는 것들 거의 캐리어에 다 꾸역꾸역 넣었는데 그래도 내 방은 여전히 엉망이란 사실…; 아마 일욜오전까지는(떠나는 당일) 그냥 대충 정리만 하고 나머지는 일 끝나자마자 캐리어 또 빵빵하게 정리도 없이 그냥 채우고 떠날듯..^^; 아, 그래도 대충은 정리했으니 마음이 한결 가볍당!ㅎㅅ ㅎ 짐정리가 좀 끝나니까 얼른 뜨고싶다..이 섬…😂




아, 그리고 저녁에는 슬금슬금 나가서 이제 마지막일 돌고래 구경도 하고왔다. 처음에 이 섬 도착해서는 거의 매일 저녁마다 나가서 바다구경이랑 돌고래 구경 했었었는데.. 뭐.. 이것도 여기 오래 지내다보니 특별함이 사라졌다고해야하나.. 매번 볼 수 있는데 뭐~ 란 생각으로 지난 몇 달간은 돌고래를 잊고 살았었다. 저녁에는 레스토랑 알바가거나 그냥 넷플이나보면서 잠자기 바빴다…^^;; 하지만! 이제 난 이 섬을 떠나니까.. 마지막 일 것 같아서 오랜만에 돌고래도 구경했다. 여전히 귀욤뽀작하더라.. 그새 아기 돌고래들도 많이 큰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항상 하던대로 한 십여분정도만 구경하다가 들어왔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하나의 추억을 또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돌고래들아~ 내가 항상 기억할게!!!(매드맥스 팔 엑스표 하는 짤) 건강하게 오래 잘 살길!!! 먹이도 많이 받아먹고!!!



후.. 이제 진짜 이 섬에서의 생활이 끝이 보인다. 단 이틀 남았다!! 그것도 일요일 오후에 떠나니까 하루하고 한나절정도 남은듯.. 남은 이틀도 무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하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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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후.. 오늘 하루종일 정신없이 바빴다. 그 저번 주 일요일에 단기알바 일자리 지원서를 여기저기 몇군데 뿌렸었는데, 다음 날까지였나 연락이 안오길래 그냥 단기알바는 포기하고 브리즈번에서 몇 주간 머물면서 열심히 여기저기 여행다니다가 지역이동이나 하자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월요일인가 내가 지원했던 곳 중 두군데에서 연락이 와서 바로 답장을 하려고 보니 무슨 폼을 작성하라고 해서 봤더니 비디오 자기소개를 업로드 하라는거다...ㅠ 아니 영어울렁증인 사람한테 이런거 시켜도 되는건가요...?(아무도 내가 영어울렁증인지 모름)(근데 난 심한 영어울렁증에 영어무식자임..^^;) 아무튼 그래서 또 이 미룰때까지 미루고 보는 나란 사람.. 이틀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걱정만 하다가 시간을 보내고 그 쪽에서 리마인드 메일이 다시 왔길래 오늘 부랴부랴 Cover letter 써놓은 거 참고해서 몇마디 이상하게 내뱉는 영상 찍어서 올리..려는데!! 무슨 또 용량이 너무 크다고 안올라가지는거다!! 아오..!! 그래서 또 다시 찍으려니까 폰이 용량 부족하다고 비디오가 안켜지는 상황.. 진짜... 되는 일이 1도 없더라..ㅠ 거기다 다시 이것저것 삭제하고 용량 만들어 다시 찍으려니까 투잡뛰는 레스토랑 일가야 하는 시간은 다가오고.. 무튼 그래서 아무것도 못한채 일하러 가서 화요일 평일 저녁이라 손님도 없어서 잡일이나 하면서 시간 떼우다가 4시간 채우고 후딱 집으로 달려와서 다시 비디오 자기소개 용량 맞춰서 찍어서 폼 작성 후 드디어 보냈다!! 뭐.. 이거 보냈다고 알바 바로 구한 건 아닐테지만.. 그래도 리마인드 메일까지 온 거 보면.. 사람이 급한게 아닐까.. 란 약간의 희망을 품어본다..^^; 됐으면 좋겠다~ 노는동안 돈도 벌고 축제도 구경하게~ 제발 되라!!! 
p.s 다른 한 군데는 아직 연락을 안했다...아니 못했다. 왜냐면 여기는 2순위라서..ㅠ 죄송죄송..ㅠ 1순위인 여기에서 탈락하면 2순위인 이 곳도 연락을 줘야하는데.. 그때는 너무 늦은건 아닐까.. 쪼매 걱정중..^^;;; 아무튼 일단 뭐라도 되라!! 

 

 

아, 그리고 일요일날 또 한국 폰 장기정지 풀었다가 인증번호 하나만 받고 바로 다시 장기정지 신청했다. 내 저번 포스팅을 본 사람들은 알다시피 장지정지 해체 신청은 너무나 쉽다.(근데 이건 SK통신사를 쓰는 내 입장에선 쉬운거일수도.. 다른 통신사는... 죄송하지만.. 모르겠슴당..^^;) 일단 장기정지를 잠시 해제하고 싶으면 T World 앱으로 들어가서 내 가입 정보(?) 뭐 이런거 뜨는 메인 화면에서 조금만 밑으로 내려보면 지금 장기 정지 신청 중이라고 떠 있을텐데 여기 클릭해 들어가서 장기 정지 해제 신청 버튼을 누르고 공인인증서로 인증만 하면 짜잔! 해제 완료! 그러고나서 원래 가지고 있는 유심으로 바꿔 끼운 후 폰 한 번 껐다가 키면 폰이 저절로 내 한국유심을 인식하고 곧이어 통신사와 외교부에서 문자가 촤라락 날라온다. 그리고나서 볼일을 다 마쳤으면 다시 장기정지 신청을 하면 되는데, 이것도 너무 쉬운게 그냥 신청 버튼만 누르고 내가 아직 외국에 있다는 서류만 첨부하면 되는데 이것도 정부24사이트에 들어가서 출입국증명서류 최근날짜로 발급받아서 첨부 후 또 공인인증서로 인증하면 끝이다. 일요일날 잠시 한 30분만에 볼 일 다 끝내고 다시 바로 장기정지 신청을 했는데, 월요일날 확인해보니 완료되어있었다. 한국 폰 인증할 거 있으신 분은 쉽게 쉽게 할 수 있으니 한국 국 폰 인증에 너무 승질내시지 말길~~! :-)


마지막으로 드디어! 섬을 떠나서 브리즈번에서 머물 숙소를 오늘 예약 완료했다. 사실 저번주부터 예약을 시도했었다가 날짜나 다른 숙소로 변경하기 위해 다시 취소하는 과정을 두 번을 겪고 이제 진짜 최종.ver , 정말 정말 최종.ver 으로 결제까지 완료했다.( 왜 최종이냐면 이제 무료취소 안되는 방으로 예약했기 때문이지롱^.ㅠ) 아, 그래도 이렇게 머물 곳이 정해지니 그 곳이 어떤곳일지는 모르지만 일단 마음이 편해진다. 나는 이제 이 섬에서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고 떠나기만 하면 되는겨!! 하.. 어서 짐싸야지...^^; 5일.. 금방 간다구요..! ^.ㅠ 솔직히 정말 아직까지 실감이 잘 안나지만.. 떠나는 날은 곧 오겠지.. 정말 그만 둘 날 잡혀있으니 일 너모너모 하기 싫지만은... 그래도 아름답게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의 최선을 다해야지!!! 하드워커가 어떤건지 내가 보여주겠다!!! 아무튼 오늘은 해야할 일들은 다 끝내서 기분좋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얼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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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후후.. 오늘로 이제 이 지긋지긋한 하우스 키핑일을 그만두기까지 일주일이 딱 남았다. 다음 주 일요일이면 이 섬을 떠난다.. 아직 짐도 정리안했고.. 나중에 어디로 가야할 지 무슨 일을 할 지 정확하게 정해진게 아무것도 없기때문에 도무지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음주 쯤 짐들을 슬슬 정리하다보면 그제서야 실감이 나려나.. 솔직히 나는 임시비자인 워킹홀리데이로 여기에 와있기 때문에 내가 들어온 이 섬이 6개월 간 내 집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더 실감이 안나는 것 같다. 최고의 1인실 집이었는데...! 밥도 삼시세끼 제때 제때 나오고..(물론 맛있었다곤 못함^,ㅜ) 이제 또 여기를 나가면 나는 집구하랴.. 일자리 구하랴.. 스트레스도 받을거고.. 정신도 없을거다. 그 와중에 좋은 집과 좋은 잡을 구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지.. 일단 모든게 다 잘되진 않을거란 마음은 먹고 나갈 생각이다.



물론 여기에 그대로 머무르거나 (아, 이건 매니저님이 말씀해주신건데 호주 법이 바껴서(?) 워홀비자들도 1년간 한군데서 일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 내가 원한다면 더 머물 수 있으니 관련 자료를 주신다고..^^; 하지만 받으러 안간게 함정.. 왜냐, 그럴 생각이 없었음.. 물론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이 경력을 토대로 같은 하우스키핑일을 구하려면 구할 수 있겠으나.. 이제 호주에 머물 날이 머문 날보다 더 적게 남은 이 시점에선.. 다른 경험을 위해 새로운 곳, 새로운 환경을 찾아서 가고 싶다. 솔직히 겁이 많이 난다. 여전히 영어가 무섭고 이 날까지 눈치랑 바디랭귀지 하나로 외국에서 먹고 살아온 나로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게 정말로 두렵다. 뭐.. 그래도 안일하게 한군데서만 머무른다면 내가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는 없을테니까.. 다시 차근차근히 시작해보는거지!! 뭐.. 굶어 죽기야 하겠냐!!!?



무튼, 그렇다. 결론은 일단 여기를 나간다! 이제 어디로 가야할 지 일주일 안으로 정해야한다..^^; 아, 아니지 브리즈번 시티에서 한 2주정도는 머물 생각이다. 왜냐면 브리즈번에 오자마자 한 3일만에 이 섬으로 와서 지난 6개월 간 겨우 3번 메인랜드로 나갔으니까.. 브리즈번을 구경할 시간이 없었다. GO카드없다하면 말다했지 뭐..^^; 이번에 나가서 2주정도 브리즈번시티에 머무르면서 브리즈번에서 가봐야할 곳들도 가보고 (예를 들면 EAT STREETS라던가.. 곧 열릴 EKKA축제 구경이라던가.. 시티에서 좀 멀지만 한식 맛집 탐방하러 간다던가..) 주변에 골드코스트나 선샤인코스트, 누사비치.. 이런 곳들도 여행 좀 하고 위로 올라가봐야할 것 같다. 왜냐면.. 지금 시드니가 있는 NSW주는 락다운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ㅜ 시드니.. 꼭 가보고 싶었는데...! 시드니고 멜번이고 어서 락다운이 끝나길..!ㅠㅠ



아, 맞다 원래 브리즈번시티에서 한 3주정도 머무를까 했다. 다음 달에 QLD의 큰 공휴일인 EKKA Show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 축제가 퀸즐랜드에서는 꽤 큰 행사라고하더라. 뭐..농작물들을 잘 수확해낸 것에 대해 기념하는 축제라던데.. 뭐.. 추수감사절이란 같은 의미인 것 같다. 그래서 퀸즐랜드에서는 매년 8월 세번 째 수요일인가.. 그 Royal Queensland Show(EKKA)라고 공휴일로 지정했다고..! 아무튼 이 축제에 대한 몇 몇 공고들이 뜨길래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 와다다 지원했는데.. 지원서를 읽어도 연락이 없어서... 그냥 이 기간동안 일하는건 포기하고 그냥 축제나 하루 열심히 즐기다가 지역이동을 해야할 것 같다. 미룬 나를 탓해야지 뭐..^.ㅠ



후.. 일주일이 지나고나면 나는 브리즈번에 있겠지? 브리즈번에서의 한 2주가 지나고나면 또 나는 어디에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을까? 겁나지만 힘을 내자!! 아자아자 나는 할 수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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