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이번 주에는 팀홀튼데이오프를 틈타 좀 멀리 나가보았다. 주말 내내 밖으로 산책가기에 최적인 날씨여서 집에만 있기엔 아까웠기 때문이다...^^; 우선 빅토리아에서 제일 부자동네라는 오크베이(Oak Bay)로 갔는데,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별다른 좋은 점은 모르겠고.. 4월정도에 꽃이 만개하면 동네가 더 이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늦 봄 정도에 다시 찾아가봐야지! 그리고 오크베이 바로 옆에 있는 바다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윌로우비치(Willows Beach)라고 조용하고 아늑한 바닷가가 펼쳐져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해변가에 앉아서 바다구경을 했던 것 같다. 저 멀리 만년설도 보이고..! 한여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제는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한 30분 정도 떨어져있는 시드니라는 작그마한 항구동네에도 놀러갔었다. 이곳은 추천을 받아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작은 타운이라 금방 구경을 끝냈지만 바로 옆에 바다가 위치해 있어서 굉장히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피쉬앤 칩스 맛집이 있다고해서 먹어보려했는데... 실패했다...ㅠ 언제쯤 아무 생각없이 식당들어가서 식사를 주문할 수 있을런지... 뭐.. 아무튼 시드니는 여름이면 목요일마다 나이트마켓이 열린다는 정보를 봤다. 올 여름엔 목요일 나이트마켓을 구경하러 다시 한 번 시드니에 가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은 대망의 세인트패트릭데이(St. Patrick's Day)!! 아일랜드 기념일이라고 알고있는데, 그래서 곳곳에서 초록색 물건이나 소품, 장신구, 옷등으로 치장을하고 이 날을 기념한다. 나도 오늘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가장 초록초록한 옷을 걸치고 일하러 가기전에 다운타운에 위치한 마켓에서 기념행사가 있다고해서 놀러나갔었다. 정말 오늘은 날씨도 끝내줬고!! 사람들이 초록색 소지품으로 잔뜩 꾸미고 세인트패드릭데이를 기념하는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마켓에서 하는 행사 역시 즐거웠다. 가수분들일까..? 아무튼 노래 부르시는 분들도 구경하고 각종 부스에서 하는 이벤트도 구경하고.. 어린아기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이 날을 제대로 즐긴건 처음이었는데... 비록 몇시간 있진 않았지만 나름 뜻깊었다.
다음번에는 좀 더 특별한 장소로 놀러나가봐야겠다! 맨날 집에서만 뒹굴거리지말고 놀때는 확실하게! 밖으로 나가서 신나게 놀아야지!! 벌써 시간이 3월 중순도 지나가고있다. 벚꽃이 점점 만개하는 걸 보니 봄이 성큼 다가온게 느껴진다. 이 귀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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