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오늘 새벽 호주 데이라잇세이빙타임이 끝났다. 이 순간을 눈으로 직접 보고싶었지만.. 안될 걸 알아서...(요즘 일찍 잠든다...ㅎㅎ) 일단 2시 5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들었는데... 일어나서 비몽사몽으로 순간 캡쳐만 해놓고 다시 잠들었다^^;; 일요일인 오늘 늘어지게 잔 것 같은데 일어나보니 겨우 7시 30분이길래 오... 일찍 일어났는데? 생각했다가 아! 데이라잇세이빙타임끝났지..!싶어서 생각해보니 원래라면 8시30분인 시간에 일어난 것...! 뭔가 한시간을 더 벌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한시간이나 더 잤다구..!!ㅋ.ㅋ (세상에서 자는 게 제일 좋은 게으른 1인)
처음 뉴질랜드에서 썸머타임이라고해서 그때도 이렇게 여름에 낮시간이 더 늘어나고 하는거 알고 되게 신기했었는데.. 그땐 새벽에 잠도안자고 폰 화면 캡쳐도 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동영상을 찍었어야했는데^^; 캡쳐만 해놓으면 그게 썸머타임 끝나는 3시인지 그냥 평소 3시인지 어케 구분한담..^^? 멍충했다..ㅋㅋㅋ 암튼 한국에는 없는 외국의 이런 소소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 내가 지냈던 뉴질랜드,캐나다,호주 모두 썸머타임이라고도 불리는 이 데잇라잇세이빙이 있다. 뭐.. 다들 알겠지만 이 데이라잇세이빙은 여름동안에는 낮에 해가 기니까 그때 밖으로 나가 시간을 보내고 이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고...어디서 봤는데.. 이게 맞는 기원인지는 모르겠다.. 옛날에 찾아본 거라 기억이 가물가물..^^;(다시 찾아보긴 귀찮음...)
사실 지금도 정확하게 이 룰이 이해가진 않지만.. 처음보단 그래도 쬐~금은 뭔지 안다. 처음엔 썸머타임일때 1시간이 더 늘어서 하루가 25시간이 되는줄..^^;로 이해했었다...하하...; 그냥 여름엔 낮시간을 길게 보낼 수 있도록 1시간을 더 일찍 시작하는거고, 여름이 끝나면 그 일찍 시작했던 시간을 다시 제대로 돌리는 거... 맞나..?? 무튼.. 신기하다~ 이제 호주도 진짜 여름이 끝났다는 거겠지? 가을이 슬슬오고있는듯.. 이번 주말엔 비도 계속 오고..ㅠ 바람도 많이불고.. 그 낮의 강렬한 햇빛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있다. 호주도 가을 겨울 날씨가 좋지는 않다던데... 더군다나 내가 있는 이 지역은 특히 더!!ㅠ 우울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요즘엔 정말 집에서 거의 움직이지않는다. 매번 내 동선은 일-집-일-집 가끔 마트들리는 거 말곤 주말엔 그냥 방에서 거의 벗어나지않는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원체 게을렀던 내가 요즘엔 특히 더 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다. 그냥 집 뒷마당에서 책을 읽는다거나 집 뒷쪽 숲(..?)같은 곳을 천천히 걸어도 운동이 될텐데... 방에서 유튜브만 보고있으니.. 정말 먹고 자고 싸고 먹고 자고 싸고.. 소가 될 것 같다... 아니다 소도 나보단 더 부지런할듯.. 소야 미안해...^^; 다음주부턴 정말 홈트레이닝이라도해야지..!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야할 것 같다..!! 건강이 최고니까...ㅠ
+아.. TMI하나 뿌리자면.. 지금 난 설사와의 전쟁중이다... 처음엔 변비보단 낫지!싶었는데.. 이게.. 며칠째 계속가니까.. 뭔가 몸에 이상이 생겼나.. 장염인가.. 식중독..? 배탈났나..?싶기도하고.. 근데 또 어디 아프거나 한 건 아니고 그냥 설사만 하니까.. 크게 병이 있는 것 같진 않은데..싶어서 밥도 내가 먹고싶은걸로 다 먹고 그랬는데.. 오늘 화장실 여러번 들락거리다가 느꼈다. 이거 진짜 곧 크게 아플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며칠 간 진짜 죽만 먹어야할 것 같다..ㅠ 원래 내일 아침에 열라면도 먹고 매운 등갈비찜도 해먹어야지...!했는데...ㅠ 그거먹었다간 일가서 화장실땜에 제대로 일도 못할듯... 지금 상황에 아프면 병원도 제대로 못갈테니.. 조심 또 조심하고 내 건강 내가 챙겨야지...!! 유산균을 사와서 먹을까싶다.. 영양제도 챙기고싶지만.. 과유불급이니. 아무튼.. 건강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