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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1.12.30~)

 

 

 

진짜... 너무너무 두려운 전화영어... 대본을 매번 써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난 후에 전화를 걸지만 그래도 무서운건 어쩔수없다. 진짜 날 잡아먹는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전화거는건 무서운거야...?ㅜ 무튼 며칠동안 기다렸으나 내가 잡은 것 같다던 그 일자리 알선해주는 회사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길래 오늘 전화를 해봤다. 대충 나 메디컬이나 인덕션 관련정보를 못받았는데 혹시 알려줄수있느냐 하는거였고 거기선 나에게 31일이 인덕션 날짜고 자세한 내용은 다시 나에게 보내준다고 했다. 그래서 알겠어. 고마워 하고 전화를 끊고 기다렸는데... 아직까지.. 관련 내용에 대해 문자나 메일이나 아무것도 없다... 아니 그래서 일을 준다는건지? 만다는건지? 31일이 인덕션인건 알아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면 인덕션을 받으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아.. 진짜 믿을 수가 없는 회산 것 같다. 여기만 믿지말고 다른 곳도 계속 지원해야할 것 같다................OTL... 일자리 구하는 건 끝이 없구나... 

 

 

 

무튼 내가 오늘 전화를 걸어봤다는 것에 대해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싶다..ㅎㅎ; 사실 그 전에 지원했던 시급이 좀 더 높은 다른 곳에서도 전화가 왔어서 몇 번 전화를 걸었지만(사실 계속 늦게 전화걸긴했음) 번번히 담당자와의 전화연결이 실패하는바람에.. 이제 진짜 일자리 잡을 수 있는 곳은 여기가 오직 하나 남은 곳인데.. 암튼 제발 된 거 였으면 좋겠다. 얼른 관련 정보 좀 줘여!!!!!!!!!!ㅜㅜ 사람 진빠지게 하지말구요...ㅠㅠ 

 

 

 

이 일 스케쥴을 며칠전에 받아서 일단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노티스를 줬다. 사실 여기에 대해 이야기 할 게 많은데.. 휴... 진짜 그러면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대충 요약하자면 사실 이 집은 FIFO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집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최고는 아니려나.. 아무튼 공항도 가깝고 걸어서 5분거리에 큰 쇼핑몰도 있으며 버스정류장도 가깝고 시티도 버스로 15분이면 도착이다. 하지만.. 최고 단점은.. 집주인이 일을 안해서 하루종일 집에있다는거고.. 집에 있으면서 매번 본인 방문을 열어놓고 사람들을 감시아닌 감시를 한다는 정말 최악의 단점이 있다. 무튼 그래서 집에서 밥도 제대로 못해먹고 살아서 들어오자마자 나가려고 집을 다시 알아보곤 했었는데.. 일단 여기가 집값이 굉장히 쌌고, 본드도 1주일치 본드비만 냈고 미니멈 거주기간도 겨우 2주라서 조건은 좋았기에 그냥저냥 살았다. 그리고 이 집에서 좋은 친구를 만나서 일자리 구하는 데 이력서 첨삭등 도움도 많이 받아서 일단은 가격이랑 사람만 보고 살고있던거였다. 무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그렇게 같이 살았던 친구 1명은 본인 나라로 간다고 떠났고 나에게 도움을 많이 줬던 친구와 서로 도움을 줘가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이 친구가 집주인에게 갑자기 방빼라고 2주노티스를 받은거다..;;! 그래서 둘이 좀 큰소리내고 얼마전에 이 친구는 집을 나갔다. 이 집에 있으면서 이 친구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의지를 꽤 했었는데.. 좀 슬펐다. 무튼 그러고나서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는데 집주인이 막 새로온 사람에게 원래 살던 이 친구 험담을 늘어놓더라고...^^?;; 서로 큰소리내놓고 왜 그런건지 모를..; 아무튼 집주인은 나도 별로 맘에 안들었었는데.. 아, 제일 큰 이유가 있었네, 얼마전에 이 집주인이 집에 아무도 없고 본인이랑 나랑만 집에 있는데 저녁에 갑자기 아무런 노크나 그런 것도 없이 내 방문을 열려고 한거다;; 미친...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쳐...; 문을 잠궈놓고 있어서 다행이지..; 처음엔 뭐지..? 실순가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또 문을 열려고하고 노크하고 그러는거다..; 그래서 와이! 하고 나가니까 갑자기 미안하다면서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고 그러는데.. 아니 그럼 이때까지 아무도 없으면 사람들 방문 함부로 열고 그랬다는 이야기 아닌가..; 아무튼 소름끼치는 이 일도 있고 좋은 사람들도 다 떠났고 나도 fifo일 거의 구한 것 같고.. 그래서 그냥 집 나간다고 했다. 

 

 

 

다른 제일 중요한 이유도 하나 더 있지만 그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해야지. 무튼 그렇게 집 나간다는 노티스를 주긴했는데 아직 새로운 집을 구하진 못했다. 왜냐면 제일 중요한 이유 이 것 때문..! 아마 4월 중순은 되어서야 집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시티쪽으로 나가볼까 생각중이다. 아, 그리고 왜 나가냐고 물어봐서 집주인 본인때문에 나간다고 말하려다가 혹시나 일하러 나가게되면 2주간 시간이 붕뜨는데 그동안 내 짐을 이 집에 좀 맡겨놓고싶어서 그냥 일자리 구한 것 같다고 좋게좋게 이야기하고 넘어갔다. 근데 내 예상으로는 집주인은 내 짐을 맡겨줄 것 같지가않다..^^; 뭐 그래도 다른 친구가 혹시 집주인이 짐 안맡아주면 짐 맡아준다고 해줘서 큰 걱정은 없지만.. 후... 일단 일을 진짜 구한거여야하는데... 뭔가 마지막까지 믿을수가 있어야지...ㅜ 

 

 

 

무튼 다른 방에는 다른 하우스메이트들이 들어왔고, 이 친구들이랑은 마주치는 일이 없다. 한 친구랑만 인사만 나눴고 다른 사람은 아직 얼굴도 못봤다. 뭐.. 원래는 이게 맞는거겠지.. 내가 그 전까지는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거겠지.. 아무튼 이제 곧 이 집도 나간다. 뭔가 이 집에서부터 일이 안풀린 것 같은 느낌적은 느낌인데... 새로운 곳에서 좋은 일들만 가득하고 술술 잘 풀렸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자!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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