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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1년의 반인 6월이 지나간 지도 어언 10여일이 흘렀다. 1년이 너무 금방 지나가는 느낌이다. 6월 한 달 일상을 정리해보고 싶은데.. 뭐.. 한 게 없어서 다른 한 달 정리글처럼 날짜별로 정리할 것도 없는 것 같다. 지난 달에는 정말 그냥 일,일,일의 연속이었다. 뭐 딱히 이렇다 저렇다 말할 이벤트도 없었던 것 같다. 아, 6월초,중순에도 같이 일하던 많은 친구들이 떠났다. 그래서 월초에는 송별파티를 하긴했었다. 뭐.. 그때도 느꼈던거지만 '아, 이게 진짜 거의 마지막으로 섬에서 즐기는 파티겠구나..'했는데 그게 맞았다^^; 왜냐면 항상 파티를 할 때마다 디제이를 맡아주던 친구가 이 때 마지막 파티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었다.ㅎㅎ 이 잔잔한 섬에서도 속세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는데.. 참으로 아쉽구만..ㅎㅎ; 뭐.. 나도 곧 섬 탈출할꺼니까...!!ㅋㅋ



아, 그리고 6월 중순에는 이 섬에서 갑자기 좀 친해져서 마음편하게 이야기 많이 나누던 대만친구도 떠났다..ㅠ.ㅠ 여기서 이렇게 이야기 많이 나눌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거라고 생각못했었는데..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이 친구는 나처럼 섬에서 계속 사는게 아니고 학교를 다니는 학생인데다가 메인랜드도 아니고 골드코스트에 살고있어서 왔다갔다하는 게 이제는 시간낭비라 생각해서 본인 집 근처에 있는 다른 호텔로 지원해서 붙었다. 하긴 솔직히 말해서 브리즈번에 사는 사람이어도 왔다갔다 하는건 시간낭비 돈낭비라고 생각했는데.. 골드코스트에서 왔다갔다하려면.. 차에서 버리는 시간.. 배에서 버리는 시간이 얼마냐.. ㅠ 친구 백번 천번 이해간다. 일터는 집에서 가까운게 진짜 장땡이다. 집에서 멀먼 멀수록 회사가기 세상 싫어진다구요...!! 아무튼 이 친구는 본인이 목표로 했던 곳들 중 2번째 목표였던 호텔로 들어갔고 거기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이 섬을 탈출하면 골드코스트로 여행가서 친구를 만나 같이 한국식바베큐도 먹고 그동안 밀린 수많은 이야기 꽃을 피울 생각이다.



흠.. 그리고 뭐.. 정말 별 거 없이 지냈다. 6월은 내내 흐리고 비오고 그런 안좋은 날씨가 계속 되기도 했고.. 그래서 집에만 주구장창 있었던 날이 많았다. 아, 그러고보니 쉬는 날에 한 번도 투어를 못했네.. 섬 뜨기전에 투어 많이 하고 가려고 했는데..ㅠ 역시 미루지 말고 실행에 바로바로 옮겨야한다 증말..ㅠ 그래 7월에는 정말 반드시!! 남은 투어를 모두 다~하고 가리라!! 미루지 말지어다..! 귀차니즘을 이기자!! 아무튼 6월도 이렇게 흘러가버렸으니.. 남은 7월은 더 열심히 보내고 섬을 탈출해야지~ 무사히 섬 탈출하는 그 날까지 힘내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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