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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케언즈에 있는 동안 해봐야 할 것들, 가봐야 할 곳들이 꽤 많은데, 케언즈가 액티비티의 도시라서 그렇다고 하더라.. 막 물이 깨끗하고 그렇지가 않은데.. 왠지는 모르겠다만...^^?;;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투어부터 스카이다이빙, 계곡 레프팅체험 등등 뭐가 되게 많더라. 아무튼 내가 오늘 가보려고 마음 먹은 곳은 바로 쿠란다 마을!! 여기가 그 유명한 영화 아바타의 배경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 하더라! 빽빽한 숲이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풍긴다니.. 안가볼 수가 없쥐! 

 

 

 

쿠란다로 들어가는 방법은 3가지 정도가 있는데, 하나는 스카이레일이라고 곤돌라를 타고 가는 법, 또 하나는 기차를 타고 들어가는 법, 마지막은 자차로 올라가는 법 이렇게 3가지가 있다. 나는 쿠란다 마을로 들어갈 때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기차를 타고 내려오는 방법을 선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올라갈 때랑 내려갈 때 같은 걸로 오지 않고 하나는 곤돌라, 하나는 기차 이렇게 두 개를 하루에 같이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나역시 그랬고~ 올 때나 갈 때 기차와 곤돌라의 풍경이 많이 다르니 하루에 이렇게 두 개를 모두 경험해 보는걸 추천드린다. 

 

 

 

일단 나는 쿠란다 마을로 들어갈 때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 곤돌라 타는 곳은 케언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버스를 타고 3-40여분을 달려서 곤돌라 정류장까지 갔었다. 웬만하면 다들 표를 미리 부킹해서 오는 것 같던데.. 나는 좀 급하게 결정한거라 그냥 가서 매표소에서 표를 직접 구매했다. 여기서 곤돌라표+내려올 때 기차표까지 한꺼번에 구입가능하다. 사실 여기서는 올라가는 곤돌라표만 구입하고 쿠란다 기차역에서 직접 또 내려오는 표 구매하려고 했는데.. 곤돌라 직원분이 너 내려올 때는 어떻게 내려올꺼니~? 친절하게 물어보셔서 기차타고 내려올거야.. 했더니 거기서 바로 내려오는 기차표까지 한꺼번에 결제해주셨다..^^; 이..렇게 감사할때가..하하...^^; 무튼 곤돌라는 재작년 캐나다에서 타고 한 이년정도만에 타는거라 좀 설렜다. 조금 무섭지만 그래도 풍경도 보고 재밌기도 하니까~ 

 

 

 

쿠란다로 올라가는 곤돌라는 바로 쭉~ 올라가는게 아니고 중간에 두 번 내려서 구경할 시간을 준다. 처음 내리는 곳은 그냥 숲 길을 조금 걸을 수 있고 멀리 멋진 풍경도 감상 가능하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내리는 곳은 베런(배런?)폭포가 보이는 곳! 폭포를 완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두 번의 정류장을 거쳐서 마지막 역인 쿠란다 마을 역에 도착했다. 나는 그 유명한 레인포레스트까지는 갈 생각은 안했고 그냥 마을 구경하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왜냐면 어차피 곤돌라타고 마을로 들어오면서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찬 숲을 실컷 구경했기 때문이다. 사실 아바타 영화도 안봤기 때문에... 크게 감흥을 못느꼈을거다...^^; 쿠란다 마을은 그냥... 뭐.. 여느 작은 마을과 같았다. 중간중간 숲 속의 산책로(?)같은 코스가 있어서 거기 걷는걸로 레인포레스트는 갔다온 셈 치기로 했다. 

 

 

 

마을은 그저 그렇다치고 마을 안에 작게 마켓이라고 적혀있는 상점가가 있었는데, 운좋게도 내가 간 날부터 마켓이 열리고 있어서 마켓도 구경했다. 여기는 내가 다녀본 여느 마켓들과는 다르게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가 풍기는 곳이었다. 상점들마다 특색있고 독특하고 그랬다. 

 

 

 

마을구경+마켓구경+레인 포레스트 느낌나는 산책로 걷기까지 마치니 시간은 어느덧 케언즈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야할 시간이 되었다. 이 기차는 옛날에 케언즈에서 쿠란다마을까지 물자조달을 위해 만들어진 기차라고 하는데.. 뭐.. 그래서 그런지 아주 천천히 운행되더라.. 그래도 덕분에 좋은 풍경들을 천천히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기차 역시 베런(배런?)폭포 역에 한번 세워서 구경할 시간도 줬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본 폭포와 기찻길 옆에서 보는 폭포는 또 느낌이 조금 달랐다. 그러니 쿠란다로 갈 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곤돌라+기차로 두가지 경험을 해보시길! 기차를 타고 케언즈 센트럴역까지 내려오는 걸로 쿠란다 여행은 끝났다. 이제 포트더글라스만 가보면 케언즈에서 할만한 건 다 해본 것 같은데~? 포트더글라스.. 과연 내가 케언즈 있는 동안 갈 수 있을 것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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