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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엊그제인 일요일, 갑작스럽게 약속이 잡혀서 밖에 나갔다 왔다. 날씨가 좋아서 나가볼까..하다가 피곤하고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불닭볶음면 끓여먹고 Gossip Girl 조금 시청하다가 낮잠 푹 자고..하면서 그냥 시간 죽이고 있었는데, 오후쯤 함께 뉴욕 여행가는 친구들이 갑자기 만나자고해서 시내로 나갔었다. 

 

 

 

일요일날 날씨가 굉장히 좋았어서 안나갔었으면 또 엄청나게 후회할 뻔했다...^^; 암튼 친구들이 오늘 팀홀튼에서 마지막으로 일하는 날이라서 오후 4시쯤 다운타운에서 만났다. 이 친구들도 8월 중순인 저번 주 일요일을 끝으로 팀홀튼을 그만뒀다. 팀홀튼 마지막날이라니...! 굉장히 축하해줬다*^^*ㅋㅋㅋ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나도 8월까지 일하다가 돈 좀 더 벌고 지금쯤 그만두고 여행갔다가 또 단기로 구하는 일 구할걸..싶다.. 뭐.. 그땐 내가 바로 서버잡 구할 수 있을거란 근자감에 가득 차 있었지...ㅜ.ㅜ  뭐 슬프지만 이것도 다 내 복이려니.. 그래도 지금은 서버잡구했으니 뭐 됐다! 

 

 

 

무튼 이 날 친구들과 만나서 여행 계획도 다시 한 번 더 세우고 뉴욕 여행에서 쓸 패스권 구입결정도 하고, 유심은 어디서 어떻게 사야하는가 등등 내가 그 전에 찾아봤던 정보들도 말해주고 그 정보를 토대로 패스권을 살지 말지도 함께 고민하며 좀 구체적인 여행동선을 짰다. 솔직히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여행간다는 실감은 안난다.. 왤까..ㅠㅠ 그저 미지의 세계라 그런걸까..? 뉴욕이라니...!! 내가 미국을 다 가다니..!! 너무 떨리고 무섭고 설레기도하고 그렇다. 

 

 

 

여행 일정을 거의 다 짜고나서는 저녁을 먹으러 Denny's로 갔다. 여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인점인 것 같던데.. 여기 빅토리아는 24시간 영업을 하더라..! 싱기방기..! 가보니 약간 패밀리레스토랑 분위기였다. 그리고 아침대용으로 먹을 음식들이 주력메뉴인 듯 보였다. 오믈렛, 펜케잌, 토스트 등의 메뉴들이 많은 걸로 봐선.. 뭐.. 솔직히 이것말고도 여러가지 메뉴가 정말 많았다. 나는 아침메뉴같은건 별로 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내가 처음보는 메뉴로 시켰는데 무슨 철판볶음같은거였고, 생각보다 되게 내 입맛에 맞았다..^^ㅋㅋㅋ 역시 고기에 감자튀김은.. 환상의 하모니지..! 거기다 소스에 볶은거니 그 짭쪼롬한 맛이란..! 크으...!!bb 근데 먹다보니 밥이 생각나긴 하더라..^^; (결국 남은거 포장해와서 다음 날 저녁에 밥에 볶아서 볶음밥처럼 먹음ㅋㅋ) 

 

 

사실 여기도 서버 구하길래 이력서 넣었었는데.. 답이 없었다..ㅠㅠ 24시간 영업이니.. 여기서도 새벽시간에 조금 일하면 서버로 어떻게 손님들을 대할 수 있는지 더 알 수 있을텐데.. 아쉽다.. 여행다녀와서 또 공고올라오면 다시 도~~전!!해봐야지!! 

 

 

아!! 그리고 오늘! 내가 여기서 딸 거라곤 생각도 못했던 Serving It Right 자격증을 취득했다! 뭐.. 시험쳐서 붙은거지만.. 그냥 35불 캐달로 내고 시험 문제는 오픈북으로 구글 검색으로 딴거나 마찬가지다^^; 서버로 일하고 싶었지만.. 서버로 붙는다면 따야지..! 생각만하고 그냥 안따놓고 있었는데, 이번에 타이음식점에 서버로 취직이 됐고 거기서 이 자격증을 요구하길래 바로 땄다!! 뭐..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 워홀 끝나기까지 약 4개월정도 남은 셈이라.. 35불.. 아깝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ㅜㅜ 뭐 이 자격증이 5년은 간다니.. 혹시나 내가 다시 캐나다에 오게 될지도 모르니까!! 인생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거다!! 만약 다시 캐나다 온다면 그 땐 서버경력과 이 자격증을 가지고 바로 서버잡을 도~전!해야쥐!!

 

 

 

또 오늘 Party를 다녀왔다~~~유후~~~ 이번에도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초대해주신 파티였다. 저번에 열렸던 것과 같은 파티..! 같은 곳에서 저번에도 봤던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그리고.. 침묵...^^; 열심히 파티음식먹고 사람들 이야기 경청만 하다가 파티 시작되고서는 사람들 기타연주, 전자바이올린연주, 노래, 밸리댄스 등 열심히 구경하고 술 왕창 마시고 그러고 집으로 왔다...^^; 역시.. 아싸에게 파티는.. 곤욕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파티손님으로 강아지도 한 마리 있어서 강아지와 신나게 놀았었다! 아~ 행복해라~ 그리고 파티도중 옆자리 분께서 가져오신 와인도 나눠주셔서 거절의 미학도 잊고 3잔이나 얻어마셨다...*^^* 화이트와인~~ 쓴 맛도 없고 되게 맛있더라..! 다음에 돈 벌면 아이스와인말고 그냥 와인도 사서 먹어봐야겠다! 아주머니께서 다음에는 또 다른 큰 파티에 데려가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기대가 된다.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일하고 또 열심히 힘내서 생활해야지!! 모든 일상에 감사한 한 주다. 다음 주 여행가서도 이렇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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