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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바로 어제 드디어!! 부차드가든을 다녀왔다! 부차드가든까지 다녀왔으니 이제 여기 빅토리아에서 갈만한 곳들은 다 가본 것 같다. (하... 지역이동하고싶어라...^^;;) 암튼 부차드가든을 토요일인 어제 다녀온 이유는..! 바로바로 불꽃놀이 때문이었다! 부차드가든에선 여름시즌동안 한정으로 불꽃놀이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입장료도 여름시즌이 제일 비싸다. 물론 꽃들이 만개해서 제일 예쁜 풍경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캐나다와서 불꽃놀이를 볼 기회가 있었음에도 한 번도 구경할 수가 없었는데.. (캐나다데이, 여름에 이너하버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공연등..) 이 날은 꼭 불꽃놀이를 보고 오겠다는 일념하에 오전 일찍부터 집을 나섰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서두른 것 같다. 왜냐면 딱 도착해서 인포데스크에서 부차드가든맵을 얻어서 살펴보니 가든을 다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30분정도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생각보다 가든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난 왜 굉장히 큰 정원이라 구경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하루도 모자란다고 생각했던거지..? 어디서 그렇게 본 기억이 나는데... 내가 잘못된 정보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OTL... 무튼 집에서 10시20분쯤에 나와서 부차드가든까지 바로가는 버스를 11시 조금 넘어서 타고, 부차드가든에 도착해서 입장한 시간이 11시50분.. 그리고 정원을 한바퀴 천~~천히 둘러보고나니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불꽃놀이 시작시간이 9시15분이었는데.. 거의 7시간이 더 남은 상태였다...^^; 일단 불꽃놀이를 보러온거니 기다리긴 해야해서 테이블이 있는 의자에 자리잡고 앉아서 노트북으로 폰 충전시키면서 다이어리도 쓰고 집에서 싸가지고 갔던 내가 만든 야매타르트랑 파인애플을 먹으면서 두 시간 정도를 더 보내고 다시 한 번 더 정원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난 뒤 6시 30분쯤 시작되는 공연을 보러갔었다. 

 

 

 

이 공연장이 불꽃놀이 하는 곳 바로 앞에 위치한 광장에서 열려서 시간도 떼울겸.. 해서..^^; 그리고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공연하시는 밴드분들께서 연주도 잘하시고 노래도 잘 부르셔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7시까지 구경하다가 그냥 빨리가서 자리잡고 앉아있자..싶어서 바로 불꽃놀이 장소로 가서 좀 뒷쪽으로 자리잡고 앉아서 기다렸다.. 두시간 정도...? 지루해 죽는줄...ㅠ 근데 또 폰 배터리도 거의 없어서.. 나중에 불꽃놀이 사진 많이 못찍을까봐 또 다이어리도 쓰고.. 사람들 구경도 하면서 기다렸다. 9시쯤..? 시작하기 바로 전에는 그 넓은 잔디밭이 사람들로 가득하더라..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불꽃놀이!!! 정말 화려했다..ㅜㅜ 나름 불꽃놀이 공연에 스토리가 있는 것 같았는데, 내가 그동안 봐왔던 여타 다른 불꽃놀이들과는 좀 달랐다! 그래서 더 좋았던 걸수도.. 아! 아니다 그것보단 나중에 크게 뻥뻥터지는게 제일 좋았다 *^^* 그리고 내가 간 날 오전에는 날이 좀 흐렸지만 오후부터 날씨가 풀려서 저녁에는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는데, 그래서인지 정말 뻥안치고 하늘에 별들이 쏟아질 것처럼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별도 실컷보고 불꽃놀이도 보고~ 어제는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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