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호주생활이 시작되었다!! 미국 여행을 모두 끝마치고 밴쿠버로 다시 넘어가서 하루 더 머무른 후, 호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올랐었다. 그리고 내 비행은 중국 청두에서 22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경유하는 비행이여서 조금은 힘들거라 생각했었는데 이 긴 시간 레이오버가 신의 한수였다! 먼저 내가 탔던 항공은 스촨항공이라고 중국항공사였는데, 뭐.. 나름 괜찮았다. 가난한 워홀러는 이런 큰 목돈드는 비행기값을 아껴야 한다..^^; 떠나기 한 3 달 전부터 비행기를 검색했었는데 내가 출발할 때가 연말이라 그런지 모든 비행기가 다 비쌌다.. 근데 이 항공사만 유난히 싸게 팔길래 그냥 덥썩 구입했었다. 지역도 그냥 제일 싸니까 일단 멜번으로 질렀었다..^^; 뭐 찾아보니 멜번 주변에 공장도 많다하니.. 뭐 잘한 결정이겠지..^^: 

 

 

 

아 아무튼 이게 아니고 밴쿠버에서 중국 청두까지 13시간 정도 비행을 했고, 내가 체크인 할 당시에 긴 레이오버 시간 때문인지 항공편이 연결되지 않으니 청두 도착 후 따로 또 짐을 찾고 체크인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 덕분에 청두 여행을 조금 할 수 있었으니 전화위복이었다..! 그리고 찾아보니 중국은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큰 공항아닌이상은 비행기 환승을 위해선 나갔다가 재입국심사를 받아야한다카더라.. 카더라이니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처음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상해를 경유하는 중국동방항공 비행기를 탔을때는 5시간 남짓한 경유시간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냥 바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따로 입국심사없이 짐검사만 한 후에 환승구역으로 바로 갈 수 있었고 그때는 내 짐도 바로 뉴질랜드까지 도착했었는데, 이번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청두를 경유하는 스촨항공을 탔을 때는 입국심사를 하고 나갔다가 짐을 찾고 다시 비행 체크인을 했다. 

 

 

 

여기에 대해 따로 정보를 찾아놓은게 없어서 중국비자도 없는데 어쩌나.. 싶어서 걱정을 했었는데(비행기내에서는 와이파이가 안 잡히더라.. 중국항공 이게 좀 구리다..) 공항도착하자마자 찾아보니 내가 도착한 청두는 72시간내로는 무비자로 머무를 수 있는 지역이었다!! 그리고 뭐 입국심사할 때 이것저것 많이도 물어보더라.. 청두에 22시간 있는동안 공항에만 있을건지 나갔다올건지 중국에 숙소는 잡았는지, 호주간다니까 왜 가냐해서 워홀간다고 워홀비자까지 보여줬고.. 어디서 일할껀지, 그럼 얼만큼의 돈을 버는지 그런것도 다 물어보더라..;;  아직 어디서 일할지도 모르는데 샐러리가 얼만지 어케알아요...^.ㅜ 아무튼 걱정했던 것보단 무사히 여권에 도장 꽝 받았고 짐도 잘 찾아서 그렇게 청두에 도착을 했었다. 

 

 

 

청두가 어딘지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여기가 그 바로 매운음식이 탄생했다는 사천지역이다!! 처음에 경유 일정이 잡혔을 때 그냥 공항에서 뻐팅기려고 생각했었기때문에 중국 레이오버에 대해 아무런 준비를 안했었다. 그냥 내 몸뚱이하나.. 하지만 비행기탈 때까지 무비자입국도장도 받았겠다 이 긴 레이오버시간동안 공항에만 머무르기엔 너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나갔다오기로 결정하고 청두 시내 여행을 했다!! 사천요리가 유명한 곳이니 일단 매운음식을 먹어야지!라는 생각을 했고 유명한 맛집을 알아보니 여기 청두에서 바로 마파부두가 탄생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마파부두를 만들어 낸 식당이 아직 영업중이라길래 거길 제일 먼저 들러서 먹고 구경하고 와야지! 생각하고 나갔었다. 아.. 여기서 할 말이 많은게.. 중국은 여기저기 와이파이 터지는 곳이 잘 없었다..ㅠ 난 그저 하루 그것도 단 몇시간만 돌아다닐거라.. 따로 와이파이 빌린다거나 유심을 산다거나 그런건 생각도 안했고.. 와이파이 빵빵하게 터지는 공항에서 길찾기앱으로 켭쳐만 해서 간 크게 바로 나갔었다. 중국은 구글맵도 잘 안된다. 우회앱을 따로 깔고 중국에서 쓴다는 지도앱도 다운받은 후에 그것만 캡쳐해서 나간게 큰 실수 중 하나라면 하나랄까..^^; 중국여행을 할거라 생각도 전혀 못했었기 때문에 따로 환전해둔 돈도 없어서 미리 환전해놓았던 호주달러 $100을 중국돈으로 바꿔서 여행을 시작했다. (중국위완화로 391위완화받음 공항..넘나 비쌌지만 선택권은 없었다..^.ㅜ)

 

 

 

걱정했던 것보다 중국 지하철이 굉장히 잘되어있어서 돌아다니는건 수월했다. 내 레이오버가 굉장히 긴 시간이긴 했지만 공항에서 갈까말까 죽치다가 시간 보내고 또 새벽비행기라 오래는 못돌아다니고 그냥 공항 주변 청두시내만 조금 돌아다니기로 결정하고 나갔었기에 시내로 나가는 건 그냥 지하철만 갈아타는걸로 충분했다. 하지만 내가 간과한게.. 난 중국어를 전혀 못하고.. 한문도 중학교때 손놓은지 오래이며.. 내가 캡쳐해뒀던 지도앱은 모든 말이 중국어로 되어있다는 사실...^^; 막상 지하철을 내리고보니 어디 출구로 나가란말이 없더라..!!!^.ㅜ 그냥 아무 출구나 나와서 있는대로 돌아다녀봤는데.. 결국 그 맛집은 찾지못했다는 슬픈현실...ㅜ 그렇게 1시간정도 맛집찾기만 죽도록하다가 포기하고 다른 여행지로 이동했다. 내가 갔던 곳은 콴짜이샹쯔,무후사,진리거리 이렇게였다. 여기는 거의 모여있어서 지하철타고 가기 편했다. 우선 콴짜이샹쯔에서 내가 자주봤던 이어클리닝영상 속의 귀청소를 받았었다!!! 캬!!!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받았는데 그냥 뭐.. 싼걸로 해서 그런지.. 내가 생각했던 그런 시원함은 없었지만..ㅠ 일단 궁금했던 걸 경험해봤다는 걸로 좋게좋게 생각했다! 여기 청두에만 그런지 몰라도 여기저기 길에서 귀청소 해주는 곳이 많더라~ 그리고 다음 여행지는 무후사! 여긴 삼국지에 나오는 위인들이 모셔진 곳이라고 봤다.. 진짜로 유비 관우 조조 등 유명한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긴 한국사람들도 많이 오는지 한국어로 설명도 써있어서 쉽게 관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진리거리! 여기는 뭐 먹자골목.. 정도로 통하려나..? 무후사 뒤쪽으로 나가면 바로 진리거리였다! 이것저것 기념품같은 것도 많이 팔고 먹는 것도 많이 팔더라..! 여기까지 돌아보고 다시 또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에서는 비행기환승고객들을 위한 라운지가 따로 있었는데 거기서 짐도 놓고 편한 쇼파에서 비행시간이 될 때까지 쉴 수 있었다. 여기서 제일 좋았던 건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와 샤워장이 있었다는 점!! 22시간이란 긴 경유시간동안 찝찝하게 지낼뻔 했는데 샤워도 무료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샤워제품과 수건을 따로 주지는 않는듯했다. 사실 안물어봐서 모름..^.ㅜ 나는 내꺼 있어서 그냥 내꺼로 씻음! 아! 샤워장 안에 샴푸는 있었다) 무튼 이렇게 청두에서 22시간동안 잠시 밖에 여행도 했다가 공항에서 잠도 잤다가 하면서 다음 비행기를 기다렸고 드디어 새벽2시 비행기를 타고 멜번에 도착했다!!! 호주는 지금 여름이라 공항 도착하자마자 굉장히 덥더라.. 난 겨울나라에서 간거라 겉옷을 좀 두꺼운 걸 입고있었는데 나 말고는 다들 반팔 반바지차림..^^; 나도 공항버스타자마자 웃옷은 벗어던졌다. 호주공항 도착하자마자 입국심사카드를 작성하고 e-passport를 한 후에 입국심사줄을 기다렸는데 내차례가 되자마자 나보고 e-passport있는 사람은 그냥 바로 기계로 게이트 통과하라고 하더라... 아니.. 난 그래도 워홀로 왔는데요.. 워홀승인비자도 안본다고요...? 조금 황당했다. 나도 물어보고 줄 선거였다고요..!!!ㅠ 아무튼 기계로 순식간에 통과하고 나와서 입국심사카드를 넘겨주니 그냥 가라고해서 나왔다. (나는 음식도 없고 그래서인듯.. 그래도 약이랑 나무로만든 북마크가 있어서 체크해놨었는데.. 뭐.. 이건 바로 통과 가능한가보다.) 호주 입국.. 이렇게 쉽습니다...^^;

 

 

 

빠져나오자마자 덩그러니 놓여있는 내 짐을 찾아서 출국장나오자마자 보이는 옵터스에서 유심을 개통했다. 난 프리페이드 심카드를 샀는데 언제 해지할 지 몰라서..^^; 암튼 지금 이벤트기간인지 60기가에 25불이더라.. 아니.. 60기가요..? 6기가도 아니라 60기가...? 이걸 28일안에 다 쓸 수는 있는지..? 진짜 캐나다 통신비가 비싸긴 비싸구나.. 싶더라. 나 4기가에 46불내고 살았는데.. 그것도 이벤트로 10불 1년 할인해줘서.. 46불.. 뭐.. 캐나다는 세금도 붙으니까..^,ㅜ 캐나다에서 미국여행갈 때 폰도 해지시키고 미국여행가서도 2주동안 1기가로 아슬아슬하게 여행다니고 캐나다랑 중국에서는 와이파이존만 찾아다니느라 고생한 보상이라도 받듯이 지금은 데이터만 펑펑쓰고 있다고 한다.. (와이파이 필요엄써!!!ㅋㅋㅋ) 그리고 난 시티에서 좀 떨어진 해변가가 있는 곳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세인트킬다로 가는 버스표를 끊었고 버스타고 숙소까지 열심히 달려서 숙소도착 후 짐을 풀고 해변가 잠시 나갔다가 하루 푹 잘 자고 일어났다. 

 

 

 

그리고 오늘!! 시티로 나와서 그토록 간절히 바랬던 신전떡볶이도 먹으러 갔다가 은행들러서 계좌도 열었다! 지금은 도서관에 와서 글을 작성하는 중이다. 사실 5일안에 일자리를 구해서 나갈 생각으로 숙소도 겨우 5일 잡았는데.. 아마 택도 없겠지..?^^; 다시 숙소도 알아봐야할 것 같다. 그리고 어차피 카드도 비지니스기간 5일정도가 걸려서 다음주에 카드찾으러 직접 또 시티방문해야해서... 아마 다음주까지는 여기 멜번 시내에서 머물러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지금 호주에 막 도착한 나의 느낌은!! 너무너무 뉴질랜드와 비슷한 분위기라는거다..!! 뭔가.. 뭉클해..ㅠ 물론 뉴질랜드보다 훨씬 뭔가 더 크고 웅장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느낌이 비슷하달까..? 마트가보고 놀랬다.. 뉴질랜드 온 줄..? 아! 근데 휘태커스는 없더라^^;ㅋㅋ 멜번시내는 오래된 건축물들과 세련된 건물들이 공존하는 멋진 곳인 것 같다. 길가에 나무도 울창하고~ 날씨는 뭐.. 멜번날씨가 원래 종잡을 수 없다니.. 뭐..^^; 그렇다쳐도 그래도 따듯하다!! 오늘처럼 햇빛이 내리쬐는 날은 천천히 산책하기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시내에 사람들이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걸까...!? 밴쿠버보다 더 사람이 많은느낌..? 아직은 여행온 것처럼 즐겁게 돌아다니고있다. 물론 일자리 체크하는 것도 잊지않으면서..^^ㅎㅎ 아무튼! 이렇게 멜번에 잘 도착했다! 앞으로 남은 워홀기간동안 또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