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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나는 지금 호주에서 오지주인과 함께 살고있다. 아, 그러고보니 내가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에 룸렌트를하며 머무는 동안에 한국인들과 함께 살아본 적은 없구나.. 근데 왜 내 영어는 아직 이모양 이꼴인가...^^; 아.. 룸렌트는 항상 남의 집에 얹혀 지내는 느낌이라... 불편해서 매번 방에 쳐박혀서 나오질 않으니 그래서 그런걸지도...^.ㅜ 뭐.. 원래도 집에서 가만히 침대에 누워만 있는 천상 집순이라 그건 괜찮지만.. 외국사람들 눈에는 뭔가 다크하고 안티쇼셜스러운 동양인 1인으로 비춰지는건 아닐까...?^.ㅠ(사실임ㅋㅋ) 

 

 

 

아.. 서론이 길어졌다. 아무튼! 얼마전 집주인분에게 오지슬랭에 대해 배웠다. 오지 슬랭은 뭐.. 호주사람들이 많이 쓰는 줄임말..?같은거다. 뭐.. 처음 호주 오기전에 호주는 영어도 쓰는 게 좀 다르고 슬랭이라는 것도 많이들 써서 알아듣기 힘들거라는 정보를 듣고 안그래도 어려운 영어.. 슬랭은 또 뭐야.. 난 어쩌지..ㅜㅜ하며 덜덜 떨면서 왔었는데.. 슬랭과는 상관없이 그냥 내 영어실력이 바닥이였다..OTL (후.. 영어공부 더 열심히 해야지..^^;;;) 큼큼,, 사실.. 처음 이 집에 지내게되었을 때도 오지슬랭에 대해서 뭐 많이 알려주셨었는데 그건 거의 다 까먹었고.. 아.. Mate를 마잍!이라고 부른다는거..? 그건 기억나네..ㅋㅋ 

 

 

 

무튼 오늘 포스팅 해 볼 오지 슬랭 단어 2개는 내가 듣고도 으잉? 이게 무슨 말이여.. 했던 단어 2개를 적어보고자 한다. 오지 슬랭 단어 그 첫번째! 바로바로 Dinner! 물론 이 단어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당연히 저녁이라는 단어 아니냐? 쉬운데? 이게 무슨 슬랭?'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오지 슬랭으로 이 단어를 쓴다면 그 뜻이 180도 달라진다는 스아실!! 이 쉬운 단어의 슬랭으로 풀이하면 그 뜻은 바로바로~ "점심식사"!!라는 뜻이라고...;; 흐미.. 아니 왜 우리가 알던 기초영어단어와는 전혀 다른 뜻이 되는거지..? 오지들은 왜 이렇게 단어뜻을 사용하는건가.. 뜨헉 싶었으나..! 뭐 그래도 호주에선 이런 뜻으로도 사용한다는 걸 새롭게 알게되어서 기..기쁘다고 해야하나..^^;;; 무튼! 호주에선 Dinner를 점심식사로도 표현 할 수 있다는거~ 아.. 뭐 요즘에는 많이 사용은 안한다고는 하셨다.ㅎㅎ 

 

 

 

그리고 두번 째 오지 슬랭 단어는 Tea! 이 단어는 내가 처음에 집주인 분께서 말씀하시는 문장을 듣고도 이해가 안되서 한참 멍..하다가 그냥 웃음으로 대답을 무마하고..ㅠ 네이버에 검색해 본 다음에 직접 여쭤봤던 단어이다. 우리가 흔히들 알고있는 이 단어의 뜻은 마시는 '차'라는 뜻인데.. 오지 슬랭으로 풀이하면 이 단어는 바로 'Dinner' 즉 '저녁식사'라는 뜻이 된다..^^;; 처음에 이 뜻을 몰라서 집주인분께서 헝그리잭스(=버거킹)에 가자고 말씀하신 날 저녁에 "Do you wanna eat some tea now?"라고 하시고 내가 으잉? 티..? 드링크..? 뭘 마시자고..?라고 생각하고 그냥 끄덕끄덕했더니 같이 나가서 헝그리잭스에 다녀온 기억이 난다... 그래서 다음날인가 또 저녁에 Tea뭐라뭐라 하셔서 니가 말하는 Tea가 혹시 음식이나 식사를 얘기하냐고 여쭤봤다니 웃으시면서 오지슬랭에 대해 몇가지 알려주셨다. 호주사람들이 쓰는 슬랭 중 Tea=Dinner!라고..ㅎㅎ 

 

 

 

되게 신기하다. 나는 한국에서 미국식 영어로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런 슬랭이 있다는 거 자체도 신기하고.. 이렇게 내가 알던 단어가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 정말 세상은 넓고 난 아직 우물 안 개구리구나.. 싶은 생각이 든달까.. 호주에 살면서 슬랭을 배워서 가야지!란 생각은 안해봤었는데.. 이렇게 일상대화에서 조금조금씩 슬랭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든다. 오지하우스에 오길 참 잘했어...!ㅠㅠ (???..사실 선택지가 없었음) 앞으로도 집주인분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스피킹도 늘리고 슬랭도 조금씩 더 배우고 싶다.(항상 내가 바라는 작은 소망이지만.. 절대로 이루어 진 적은 없다.. 물론 내 스피킹 실력이 딸리는 탓임 맨날 추임새만 넣으니 대화가 이어질 턱이 있나..^^;) 아!! 이제 벌써 또 5월이다. 이번 달엔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 완전완전 열심히 해야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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