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10월의 첫 날이었던 지난 주 목요일, 공장에서 다시 한 번 바베큐런치를 제공해줬다. 이런 베네핏 아주 굳이에요 굳..!! :-) 신기한게 원래는 이런 바베큐런치는 항상 금요일에 줬었는데 이번엔 목요일이더라. 나야 좋았다, 왜냐면 저번 주 금요일은 내 데이오프 날이었으니까..*^^* 목요일에 뭔가 부실한 것 같으면서 나름 구성은 갖춰진 바베큐 런치를 먹고 오버타임 일도 끝낸 후(요즘엔 일이 많은 지 오버타임을 자주했다. 다음 주 주급날이 조금 기다려짐..^_^!)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을 했었다. 그리고 저번 주 금요일부터 내일까지 난 쭉~쉰다 아니 이 롱 데이오프를 만끽하는 중이다. 한국은 지금 추석연휴라 쉬는데 나도 추석연휴 맞춰서 5주마다 돌아오는 롱 데이오프가 돼서 신기했다. 친구들은 오늘까지 쉰다만 난 내일까지 쉬지롱~~ㅎㅎ


롱 데이오프여도 뚜벅이인 나는 뭐 그닥 할 건 없었는데.. 집주인분께서 토요일에 홀스갭으로 드라이브 가지 않겠느냐고 제안해주셔서 냅다 따라다녀왔다. 저번에도 가봤지만 여긴 정말 자연친화적인 동네의 느낌.. 그리고 저번이랑 달랐던 점은 이번엔 관광객들이 정말 가득하더라..!! 뭔가... 코로나가 없었을 때 평상시의 관광지의 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다들 마스크는 필수로 꼭 착용한 모습이었다. 빅토리아 주는 지금 멜번을 제외하고는 빅토리아 외곽지역은 제한이 많이 풀린 상태라 이렇게 다들 놀러나갈 수 있는것이다.(락다운 중이긴하나 외곽은 불법이 아님을 강조하고싶다^^) 아무튼 오랜만에 또 차타고 드라이브가서 유명한 아이스크림집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사람들 구경도한 뒤 집으로 오는 길에는 꽤나 큰 호숫가도 들러서 구경했다. 여긴 차없으면 절대로 못가는 곳인 것 같았는데,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호수였다. 다시 한 번 운전면허에 대한 갈망이 불타올랐다고 한다..ㅠ 아무튼 이렇게 오랜만에 또 드라이브를 다녀와서 기분이 좋았다.
아, 그리고 오늘을 기준으로 호주는(내가 있는 이 빅토리아 주 기준) 데이라잇세이빙이 시작되었다. 새벽에 잠깐 일어났는데 4시반이길래 헐 시간이 벌써??이랬는데 생각해보니 원래라면 3시반이어야 할 시간인데.. 데이라잇세이빙이 시작되어서 한시간이 사라져버린 것이다.....ㅠ(물론 진짜 한시간이 줄어든 건 아님. 설명고자는 설명 불가하니 지식인에 물어보세오..) 이제 새벽에 출근할 때 더 어두우려나... 뭐 아니 해가 길어질테니.. 똑같겠지 뭐.. 그러고보니 이제 진짜 여름이 온다. 이제는 밤에 잘 때 히터나 전기장판이 없어도 되고 낮에는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서 땀이 날 정도로 덥더라. 벌써 여름이라니.. 내가 한여름에 호주에 도착했으니.. 곧 또 1년이 되는거다. 후.. 이제 어서 이 지긋지긋한 고기공장을 탈출해야지..^^;; 진짜 슬슬 탈출계획을 짜야겠다. 더 많은 경험을 위해! 이번엔 호주 여름을 제대로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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