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가 잘못된건지 사진을 올릴 수가 없다..
그렇다면.. 뭐 그냥 글로만 작성해야지..
뉴질랜드에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
요며칠 계속 장마마냥 비가 내렸고, 어제오늘 간만에 해가 떴다.
그래서 밀린 빨래를 돌렸다!!!
해가 난다고해도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한 것 같다.
아직 뉴질랜드의 여름만 겪어봤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겨울이 얼마나 혹독할런지 모르겠다.
이 나라는 왜 온돌이나 제대로된 난방시설이 없는것인가..!
모든 사람들이 겨울엔 엄청 춥고 특히나 집 안이 더 춥다고들 하니.. 조금 걱정이 된다.
미니전기장판 가져올걸...!!(국산이 짱이다.)
사실 벌써 발가락이 시려워서 저녁에 잘 때 수면양말을 신고 잔다.
수면잠옷도 가져올걸...!!! 쓸데없는 옷만 잔뜩 가져와서는..
가져온 옷들 중 절반은 입지도 않고 그냥 장롱에 쳐박혀있다..
너무 욕심부렸어.. 진짜 가져와야하는 건 안챙겨오고..ㅠㅠ
아무튼 뉴질랜드에서의 생활도 또 벌써 앞자리가 7로 접어들었다.
진짜 곧 D-100이 다가오네.. 막상 실감은 나지 않지만..
혼자 자취도 해본 적 없던 내가 이렇게 먼 타지에 나와서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그냥저냥 잘먹고 잘살아가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솔직히 외국에서의 생활을 동경하며, 큰 환상을 가지고 뉴질랜드에 왔었다.
근데 여기서 일하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 일상을 살다보니 사람사는 곳은 다 별게없구나..란 생각이 든다. 이게뭐라고 내가 그렇게 두려워했는가.. 싶기도하고..
뭐.. 이건 내가 아직 홀리데이는 전혀없이 워킹만 주구장창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일-집-일-집의 생활패턴은 한국에서랑 똑같으니까...)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지고 날짜디데이가 늘어갈수록 점점 더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다. 목표의식없이 살아가고 있으니.. 이러다가 어느것 하나 이룬것없이 워홀생활을 끝내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때문에...모든것이 안정된 현실에 너무 안주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싶다. 오늘처럼 쉬는 날엔 잡생각이 더 많아진다. 어서 뭐라도 해야겠다.
다음 포스팅은 좀 더 활기찬 내용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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