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4/1 오늘을 기점으로 썸머타임이 끝났다. 이제 한국과 뉴질랜드의 시차는 +3시간이다.
너무 신기하다! 솔직히 썸머타임이 뭔지 잘은 모른다. 썸머타임이 작용하는 기준과 시스템이 아직 이해가 안가는 것이다..
썸머타임이 생기면 하루가 25시간이 되는건가..? 흠.. 자료를 좀 찾아봐야겠다.
썸머타임이 끝나는 걸 내눈으로 직접 보고싶었는데, 어제 일찍 잠들어버렸다..
아쉽구만...! 또 내가 직접 썸머타임을 경험할 일이 있을까..? 있을 수도 있겠지? 뭐 나중일은 모르는 거니까^^!
사실.. 썸머타임 끝났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벽 5시여서 오.. 쉬는날인데 일찍 일어났네..?하고 아침부터 불닭볶음면...^^; 끓여먹고 다시 자려고 방에 오니 이상하게 날이 원래보다 밝길래 아! 썸머타임!하고 생각이 났다..!
바로 휴대폰으로 시계를 확인해보니 한국이랑 뉴질랜드 시차가 줄어들었길래 썸머타임이 끝났다는게 실감이 나더라.
아무튼 오늘은 휴일인데 날씨도 좋아서 너무 행복했다.
우선 빨래를 싹! 했다. 이불커버부터 침대커버, 베개커버까지! 햇빛에 쨍쨍하게 말려놓고 청소기도 돌리고~ 또 오전부터 집이 비어서 내가 먹고싶은거 다 맘껏 만들어먹고, 티비도 보다가 노트북으로 인터넷도 조금 했다가 또 요리해먹고...! 혼자서 파티를 했다. 쉬는 날 최고...! 매일매일이 쉬는 날이었으면...!!! 돈많은 백수가 되고싶다...!!!!!!!
아.. 근데 먹어도 너무 먹었나보다.. 화장실도 많이가고..(3번감) 명치가 아직 아프네..다음부터는 좀 자제를 해야겠다..^^;;;;;;;
이제 썸머타임도 끝났고, 곧 해가 짧아질테니.. 퇴근시간이 되면 어둑어둑해지겠다.
흠.. 난 집도 먼데다 뚜벅인데...! 걱정이 된다.
아주머니께 가을~겨울동안 자전거를 빌려서 다닐 수 있는지 여쭤봐야겠다.
걷는건 하나도 안힘들고 괜찮은데, 무서운건 너무 싫어...!
아! 그리고 며칠전에 어머니 생신이셨다. 내가 타지에 나와있는 상태라 뭐 조금 거창하게 챙겨드리고 싶어서 용돈꽃다발을 생신 며칠전부터 준비했었다.
내가 사는 지역에 있는 꽃집을 인스타에서 찾아 친구에게 부탁해 연락을 취해서 카카오톡으로 문의를 드리고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프리지아 꽃다발로 주문을 했다.
그리고 정말 고맙게도 친구가 당일날 어머니께 꽃을 배달해주었다..ㅜㅜ
난 정말 인생을 잘살았나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또 전해야지!!
스릉흐는 내 친구야 너무너무 고마워!!!(하트하트)
암튼! 완전 서프라이즈로 준비를 해서 생신 당일날 전해드렸는데, 어머니께서 너무 기뻐하셔서 내가 더 행복했다^ㅡ^!
어머니 서프라이즈 생신이벤트 대 성 공!!(빠밤)
생각보다 꽃다발도 너무 이쁘게 잘해주셔서 더 기쁘게 보내드릴 수 있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서프라이즈를 해드리지..?ㅎㅎ 뉴질랜드에서 효녀되기도 대 성 공!
이제 4월이 되었으니, 영어공부에 진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일하면서 손님들의 스몰톡이나 그들이 찾는 물건조차 이해못하고 설명을 못할 때, 이제 너무 자괴감에 빠진다..ㅠㅠ
이번달 목표는!! 영단어 1000개 이상외우기! 쉐도잉연습 출퇴근길에 꼭꼭 반드시하기!
Grammar in use basic 50차트까지 끝내기! 플랫메이트인 아주머니들과 스몰톡으로 대화 조금씩 나누기!!로 정해야겠다.
이번달은 진짜 반드시 공부할꺼다! 유튜브도, 인터넷도 다 끊겠어..!!
독하게 공부해서 다음달에는 조금 더 발전한 나로 성장시켜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그리고 요즘 뉴질랜드 하늘을 자주 올려다본다. 볼때마다 매번 새롭고 경이롭기까지하다.
밝은 날의 하늘, 먹구름이 낀 하늘, 그리고 어두운 저녁녘의 하늘, 새벽녘에 일출이 뜨는 모습의 하늘까지..
모두 다 하나같이 내 눈과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다.
이제 다가오는 가을, 겨울의 뉴질랜드 하늘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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