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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더니든에 일자리가 없는 것 같다..(물론 이 말은 영어부족에 자신감부족인 내가 일할 만한 곳이 없다는 뜻이다) hiring공고가 붙어있는 한국스시집은 다 돌아다니면서 이력서를 내봤지만.. 연락이 오지 않는다..ㅠ(뭐.. 그래봤자 직접 돌린거랑 메일로 지원한게 모두 총 5~6군데지만..) 비자도 이제 얼마 안남았고 영어실력도 밑바닥수준이라 그런 것 같아서 이제 일자리 찾는걸 포기해야하나.. 싶다.

 

 

 

최악의 상황을 고려안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자리를 못구하니.. 초조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그렇다....ㅜㅜ 일자리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너무 가득 충전하고 왔나보다. 이대로 일을 못구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그냥 육개월동안 벌어놨던 돈만 펑펑쓰고 캐나다로 뜨는거지...뭐..흐엉...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맨날 코리아포스트(유명한 뉴질랜드 한인사이트)로 일자리 올라오는거 보고있는데, 더니든은 잘 안올라오고.. 얼마전에 퀸즈타운에 정말 혹!하는 포스팅이 올라왔길래 너무 지원해보고싶었다. 근데 이미 더니든에 자리잡을 생각으로 왔고 플랫도 오랫동안 머무르는 조건으로 들어왔기때문에 지금 일이없다고 또 지역을 이동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 그냥 너무 너무 아쉬워하고 말았다.ㅜㅜ 왜 내가 여행하는 중간에 어디로 지역이동할 지 고민할때는 저런 좋은 조건의 잡이 안올라왔던거야.......ㅜㅜ 그럼 내가 지역이동을 퀸즈타운으로 했을지도 모르는데...!!! 이제와서 후회해봤자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일자리가 없으면 그냥 놀면서 즐기라고한다. 나도 정말 그러고싶고 마음편하게 영어공부나 열심히하면서 지내고싶은데, 수입이 없이 지출만 있으니까 사람 마음이란게 참.. 불안하다는 말이 딱맞다. 그래서 지금 나는 일없이 백수생활을 보내면서 어디 멀리 여행을 가지도 못하고 그냥 집-도서관-집-도서관 생활을 반복하고있다. 돈이없어 죽을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궁상맞아지는지 모르겠다...ㅜㅜ

 

 

 

물론 더니든 지역 자체는 좋다. 마음에 쏙 든다. 건물들도 이쁘고 교회도 많이 있고, 시티에는 없는게 없다. 한식당도 있고 오클랜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브랜드 가게들도 즐비하다.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도서관도 오랜 시간동안 운영되고..!(이게 제일 큰 장점인듯) 집에서 바라다보는 풍경도 예술이고, 집도 너무 좋다. 일자리만 구한다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좋을텐데...^^; 뭐 이건 내 뜻대로 되는게 아니니..

 

 

 

백수의 하루는 이렇게 우울하게 지나간다. 공부도 별로 되는 것 같지도 않고 시간만 죽이고 있는 것 같다. 원래 집중력이 바닥이긴한데... 공부할 때는 집중력이 10분을 못넘기는듯...? 한페이지 공부하고 폰봤다가 또 마음잡고 두페이지 넘겼다가 화장실갔다가.. 이래서 내 머릿속에 들어오는게 뭐가 있기는 한걸까.. 의구심이든다..ㅠ(이래서 자괴감때문에 더 우울한 것 같기도하고...)

 

 

 

휴...! 아무튼 더니든에서 백수로 조금 우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내일부터 또 힘을 내서 이력서도 다시 돌려보고 도서관만 가지말고 일 안할 때 근교도 조금 돌아다녀봐야겠다. 원래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니까! 조금 더 힘을 내자! 좋아! 내일은 더니든 구석구석을 좀 돌아다녀 볼까나~?(갑작스런전개-밝게 마무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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