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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후... 거의 한 달 전부터 글 써야지.. 써야지..하면서 미루다가 정신을 가다듬어 며칠 전부터 쓰기 시작한 글을 거의 완성하자마자 날려버렸다.. 자동저장된 줄 알고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한순간 날라간 바람에 한동안 그냥 멍..하게 노트북만 보다가 열받아서 그냥 바로 드러누워서 자버렸다. 며칠 지나니 좀 마음이 사그라들어서 다시 적어본다. 글은 다 적고 사진올리다가 다 날라가버리니.. 정말 머릿속이 터질 것 같고 정말 쓰기 싫더라.. 내가 잘못한 거지만 정말 짜증지수 100%였다. 6월 한 달동안 일어난 일이니 글이 길기도 오지게 길었는데... 휴... 아무튼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다시 써봐야지. 이번엔 임시저장 누르면서 글쓸꺼다...-_- 

 

 

 

06/06-07/2019

 

 

팀홀튼을 그만두고나니 오전에 스시집에서 일하고나면 오후엔 자유시간이 된다. 거기다 집도 다운타운 근처로 이사왔기 때문에 일마치고 걸어서 집으로 오는데, 날씨가 좋을때면 내가 가고싶을 때 바다를 보러 갈 수 있다. 이 두 날들도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바다를 보러 갔었다. 빅토리아의 여름은 하늘이 맑아서 좋다! 

 

 

 

06/08/2019

 

 

 이 날은 이사 온 집 가까이에 있는 공터에 토요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마켓을 들려봤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나는 한국에서도 시장가는 걸 좋아했었다. 뭐 마땅히 사는 건 없지만 그냥 물건 구경하고 사람 구경하는 재미..? :-) 생각보다 큰 마켓은 아니었지만 나름 연주회도 하고 여러가지 물건도 팔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나온 김에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마켓도 구경갔었다. 사실 여긴 일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한번씩 구경해서 색다른 건 없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았으니까~ 

 

 

 

그리고... 그 '나온 김에..!' 때문에 고생이 시작되고 말았는데... 투잡을 시작한 3개월동안은 주말에도 내내 일을 했었기 때문에 3개월만에 처음 쉬는 주말이었고 이 날은 날씨도 굉장히 화창했다. 그래서 다운타운에서 업타운까지 걸어서 여러 마트 탐방에 나섰는데, 걷는거야 그동안에도 항상 걸어다녔으니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이 날 워커를 신었다는거였다. 후... 발에 모래주머니달고 돌아다니는 줄 알았네..ㅠ 두어시간 걷다가 집에오니 발가락에 물집생겼더라...ㅠ 아무튼! 마트 탐방후에 언젠간 먹어봐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던 DQ(DAIRY QUEEN)에 들러서 점심겸 저녁으로 햄버거세트와 그 유명한 블리자드도 먹었다! 이 블리자드는 한국에서 무중력아이스크림이라고 유명해서 이미 알고있었는데, 캐나다에 와서 먹어보게 되었다! 코워커친구들 말로는 되게 되게 달아서 작은 거 하나 다 먹기도 힘들다고 그러던데.. 난 뭐.. 단 거 덕후니까...^.^ 초콜렛 브라우니 뭐시기.. 하여튼 이름만 들어도 굉장히 달 것 같은 블리자드 스몰사이즈로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 다 찍는다는 거꾸로 든 샷! 오.. 진짜 아이스크림이 흘러내리지 않았다! 물론 맛도 좋았다! 달달하니..! 스몰사이즌데 양도 꽤 많고..! 근데 하나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빨리 녹는 것 같았다..ㅠ 난 녹은 아이스크림은 질색이라구...! 뭐.. 그래도 배터지게 끝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이나타운 쪽 광장에서 무슨 포크댄스 공연? 같은 게 열리길래 그것도 구경했다. 의상들이 옛날 캉캉치마인 것 같던데.. 약간 추억 돋는 공연이었다. 

 

 

 

06/09/2019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s Day) 뭐 이런 이름이 행사를 보러 집 바로 옆에 있는 피셔맨와프에 갔었다. 그리고 의외로 피셔맨와프가 이사 온 집에서 정말 가깝구나..라는 걸 깨달았는데, 걸어서 오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사 오기 전 집에서는 빅토리아 관광지라고 날잡아서 버스도 갈아타며 찾아왔었는데..ㅎㅎ 아무튼! 해양의 날 행사답게 돌고래 풍선인형도 있고요..? 그냥 자연(?)과 관련된 여러 부스들이 있었는데, 크게 눈길 가는 건 없었고 아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인 듯 보였다. 사람많을 때 오니 정말 관광지다운 모습이었다. 한 한시간정도 머물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왔던 것 같다. 앞으로 산책겸 자주 가봐야지! 가까우니까~~ 아! 그리고 시간 남은 김에 Ogden point에 등대도 보러갔었다. Breakwater Lighthouse라고.. 찾아보니 여기도 이름이 있구나...! 바다쪽으로 난 길로 등대까지 쭉 걸어가는 건데 가는 저 지평선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말도 안되게 좋다! 멀리 설산까지 다보이고...ㅠㅠ 등대도 이쁘고.. 멀어보이지만 생각없이 걷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갈 때 밑으로 내려와서 바다 바로 옆에서 보면서 방파제(?)쪽으로 걸어 갈 수도 있는데 나는 갈 때는 그냥 위로 걸어가고 돌아나올때는 밑으로 내려와 바다를 가까이에서 보면서 나온다. 여기도 내가 좋아하는 곳이고, 집에서 가까워서 좋다! 조만간 날씨 좋을 때 또 가봐야지!! 

 

 

 

06/11/2019

 

 

그리고 이 날은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캐나다에서 처음 영화본 날!! 캐나다에서는 매주 화요일 영화값을 거의 반값으로 할인을 한다. 음.. 이건 뉴질랜드도 똑같았던 것 같은데... 요일은 기억이 안나네.. 뭐 한국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고 영화 오천원하고 그러니까...! 나라마다 영화 할인되는 문화의 날이 있나보다. 아무튼 내가 캐나다에서 본 첫 영화는 The secret life of pets2!라는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냥 일반 영화보다는 내가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해서 선택했었다. 그리고 내 선택은 옳았다!! 내가 영화를 뭐 7~80%이해를 해서가 아니라...! 그냥 재밌었기 때문에!!!ㅋㅋ 당연히 영화를 다 이해하고 나오지는 못했다... 그래도 재밌는 영어듣기 한 셈치지 뭐..! 이 영화.. 한국에서는 마이펫의 이중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이런 애니메이션 영화는 절대 볼 생각도 안했겠지만.. 여긴 외국이니까...!! 뭐든지 나에겐 새롭고 즐거운 활동이다!!! 근데 아쉬운 건 영화관에 무인기계가 있어서 예매는 무인기계로 끝냈기 때문에 영어스피킹은 못했다는 점...ㅠ 다음에는 in person으로 표를 구입해봐야지..! 아! 그리고 매번 길 지나올 때마다 사먹어 볼까 백만번은 고민했었던 가게의 녹차소프트콘을 사먹었다! 기대안했었는데 진짜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완전 진한 녹차맛...! 내가 원하던 거야...!! 팁10%까지 합쳐서 4불 중반대로 냈던 것 같은데.. 양도 꽤 많았기에 가격대비 정말 괜찮았다! 여긴 이제 여름내내 종종 사먹으러 갈 생각이다.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지!! 앗! 가게이름은 Chimoto Japanese Dessert Shop이고, 다운타운 view st과 fort st 사이 Blanshard St 도로쪽에 위치해있다. 나는 종종 일마치고 뒷 쪽으로 도서관 가는 길에 발견한 집이라.. 아무튼! 이 쪽 길가 쪽에 괜찮아보이는 가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다음에 다른 가게들도 한번씩 찾아가봐야지~~!!

 

 

 

 

06/13/2019

 

 

맞다..! 이 날은 시드니나이트마켓(Sydney night market)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었다. 나이트마켓이라니...! 듣기만해도 설레는 그 이름!! 나이트마켓!! 시장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 곳은 정말 꼭 한 번은 들러야 하는 곳이었다. 대만에서도 야시장에서 신나게 구경했던 기억이 나서 더 기대가 됐었다. 그리고.. 시드니 나이트마켓은.. 좀 실망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야시장의 분위기는 아니었고 정말 딱 말그대로 저녁에 열리니까 나이트마켓..! 근데 캐나다는 여름에 해가기니까...^^; 밝고 화창하고요.. 어두워져봤자 노을지는 풍경의 나이트마켓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크지 않은 규모였다. 아니, 내가 캐나다 마켓에 기대를 너무 많이 하나보다. 가는 곳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느끼니.. :-( 완전 대규모의 마켓은 열리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도 내가 다녀본 캐나다 마켓 중에서는 가장 크긴했다. 물건도 굉장히 다양했고! 그리고 마켓의 묘미인 군것질!! 회오리감자 파는 거 보자마자 '이거다!!'생각했다. 뉴질랜드에서 북섬여행했을 때, 로토루아 나이트마켓에서 먹으려다 배불러서 포기한 그 회오리감자!! 여기선 토네이도포테이토라고 하더라.. 아무튼 개당 $4불이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마켓치고는..! 그리고 사진에서 회오리 감자 뒤에 보이는 저건 스콘이다. 마켓 구경하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마다 손에 무슨 빵 상자를 들고 다니길래 아니, 저건 얼마나 맛있는 거길래 사람들마다 들고다닐까 했는데 나이트마켓 제일 끝 부스에 스콘파는 가게가 있는데 세상에 거기에 사람들 줄이줄이 말도 못하게 서있는거다..! 원래 이렇게 줄서서 뭐 사먹고 그런거 잘 안하는데.. 시드니까지 왔으니.. 그리고 다음번엔 시드니 나이트마켓 안올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나도 줄서서 몇 개 사봤다. 줄도 거의 삼십분은 서있었던 것 같다. 사실.. 원래 두개만 사서 맛만 보려고했는데 주문 받으신 분이 내 주문을 잘못듣고 3개를 주셔서... 심지어 두개는 같은 거 2개..ㅜ 어쩌지.. 어버버하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3개를 계산하고 있더라.. 암튼 그래서 생각지도 못하게 3개를 구입하고 얼떨떨하고 슬픈마음으로.. 바다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맛을 봤는데 세상에! 너무너무 맛있는거다!!! 사람들이 왜 줄서서 사먹었는지 이해가 가는 맛..! 나는 스콘을 맛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진짜 너~무 달지도 않고 내가 항상 생각한 일반 스콘처럼 퍽퍽하고 단 맛도 없는게 아니고 부드럽고..! 3개 구입한 게 다행이라 여겨질 정도였다!! 그리고 하나는 같은 거 2개니까 집주인 아주머니 드리면 되겠다! 싶어서 전화위복된 셈..! 역시.. 인기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 30분 줄 선게 하나도 아깝지 않은 맛!! 혹시 시드니 나이트 마켓에 가시는 분들은 이 스콘을 꼭 드셔보시길...!! Sidney Scones이라는 이름의 스콘가게였다!! 아무튼 이렇게 스콘과 회오리감자까지 야무지게 먹고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06/17/2019

 

 

날이 좋아서 일마치고 집 뒤 쪽의 바다를 보러 갔었다. Holland point park라는 이름의 산책로..?같은 곳인데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 날은 파도도 강하게 쳐서 파도소리 듣는 것도 좋았다. 한참을 앉아서 바다구경을 하다가 집으로 갔었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인듯...!! 날씨가 좋은 날엔 하늘이 정말 맑고 구름마저 아름답게 보인다.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아~ 빅토리아 날씨 계속 이렇게만 좋았으면..!  

 

 

 

06/19-20/2019

 

 

일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무슨 공연 같은게 있길래 가까이 가봤더니 스카&레게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공연하는 사람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공연을 구경하면서 리듬도 타고 춤도추고~ 술도 마시고 그러더라! 그래서 나도 들어가서 가까이서 구경했다. 앞에서 경호원(?) 가드(?) 분들이 신분증 검사도하고 손목에 표도 채워주고 그러길래 나도 여권을 꺼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경호원 한 분께서 너 여기 들어가고 싶니? 무료야! 괜찮아 어서 뛰어들어가!!뭐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씀하시길래 나는 그냥 여권도 안보여주고 표도 안차고 그냥 들어가서 구경했었다. 아니.. 왜 저는 신분증 검사 안하시죠..? 저도 여권 있었는데오..!ㅜ.ㅜ 저도 손목에 표 차고 싶었다구요...! 아무튼 구경하고 있자니..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술도 마시고 춤도 추고 대화하면서 이 축제를 즐기는데.. 나 혼자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그냥 가만히 음악만 감상하자니.. 흥도 안나고 그래서 몇 분있다가 바로 나왔다. 그리고.. 음악도.. 나랑은 안맞았..... 큼.. 이 공연이 이 뒤로 주말에도 열렸었는데 그때는 사람도 훨~~씬 많았고 다들 표도 구입해서 들어가서 즐기더라! 아마 주말엔 라인업이 꽤 괜찮았을거라 생각..! 이 공연에 대해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이 이야기를 하니 '그래, 친구들끼리 갔으면 재밌었겠다'라고 하던데.. 그 말에 100%동의했었다. 무튼 진짜 여름되니까 주말마다 무슨 이벤트들이 열리는 것 같다. 하나씩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 기분~~! 여름에 일 시작하기 전까지는 이런저런 이벤트들을 찾아다녀야겠다!!

 

 

 

06/21/2019

 

 

 이 날도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찾아서 갔었다. 내가 빅토리아에서 두번째로 괜찮다 여겼던 동네인 Fernwood에서 열리는 FernFest!! 여기도 동네 중앙광장 같은 곳에서 공연이 열렸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푸드트럭도 있고 술을 파는 부스도 있었다! 집에서 꽤 멀리까지 갔었는데.. 생각보단 재미가 없었다..ㅜ 페스티벌 시작 전에 시간이 남아서 들렀던 goverment house에서 본 풍경이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ㅎㅎ 아! 저번에 갔을 때랑 다르게 장미정원에 장미가 활짝 펴있어서 더더 좋았던 것 같다. 아무튼.. 앞으로 이런 음악공연은... 안가봐도 괜찮을 것 같다...ㅜ.ㅜ

 

 

 

06/23/2019

 

 

이 날은 정말 많은 것들을 한 날이다..!! 첫째로, 집 바로 옆에 있는 박물관에서 원주민문화공연..(?)(Victoria Indigenous Cultural Festival)같은 걸 한다고해서 거기부터 들렀었다. 박물관 뒷쪽으로는 많은 푸드트럭들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음식들을 팔고 있었고, 옆쪽에서는 여러 부스들에서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으며, 앞쪽에 있는 공연장에서는 원주민분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음.. 색다른 공연이라 흥미로웠다! 그리고 자리를 옮겨 Jazz공연을 보러 차이나타운 광장쪽으로 갔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퍼블릭마켓에서 프랑스...뭐 관련해서 또 공연이 있길래 그것도 구경했었다. 공연하시는 가수분께서 노래를 정말 잘 부르셔서 놀랬던 기억이 난다. 불어도 멋졌어...*^^* 그리고 재즈 공연을 보러갔는데 오..! 음악이 정말 내 스타일이었다!! 한참을 서서 공연을 구경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날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팀홀튼 코워커인 친구와 HangOut!! 빠밤!! 함께 맥주를 먹으러 가기로 약속했던 날이라 정말 기대를 했었다!! 맥주라니..!! 빅토리아 와서 펍에도 못가보고.. 마트에 술도 안팔아서 술은 한모금도 못마시고 있었는데..!! 맥주를 먹다니..!! 원래 이렇게 술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아무튼! 솔직히 그 친구와 둘이서만 봐서 조금은 긴장도 했었는데..(왜냐..! 내 영어실력과.. 어색한거 싫어하는 못난 성격때문에...!!ㅜㅜ) 역시.. 어떻게든 말은 이어지고 술이 들어가니 더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다.(내 생각만 그런걸까...?ㅎㅎ;;) 솔직히 했던 말 또 3번은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뭐..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는게 중요한 거 아닌가!!! 나 정말 많이 컸고만..!! 흑흑...! 이 기세를 몰아!!! 이제 진짜 더 영어공부에 박차를 가해야겠어!! 

 

 

 

06/25/2019

 

 

화요일!! 영화 관람하는 날!! 그렇~~게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한 토이스토리4를 3D로 관람했다. 3D영화까지 보다니..! 한국에서도 영화 잘 안봤었는데..^^;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환데,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건 처음이었다! 매번 추석특집같은걸로 티비로만 봤었는데...ㅎㅎ;; 아무튼.. 일 마치고 영화를 바로 예매했었는데, 내가 예매한 시간은 3시 30분. 3D영화 시작 시간은 7시 5분...! 시간이 넉넉하게 남아있어서 집에 들렀다가 옷 갈아입고 가려고 생각했었다. 이때부터였나요...? 제 하루 일정이 꼬이기 시작한 게... 암튼 다운타운 돌아다니다가 집에 도착하니 6시 40분쯤..? 그리고 나는 영화시간을 7시 30분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고... 다운타운까지 집에서 20분정도 걸리니까 7시 5분에는 나가야지~ 생각하고 누워있다가 옷갈아입고 7시 넘어서 나가기 전에 영화표를 한 번 더 확인해보는데...!!! 벌써 영화가 시작했을 시간인거다..!!! 그때부터 진짜 허겁지겁 집에서 나와서 뛰고 뛰어서 15분만에 영화관에 도착했는데.. 벌써 숨은 목 끝까지 차고.. 땀이 등을 다 적셨고요...;; 무튼 다행히도 영화 시작 전에 딱 도착해서 자리를 찾아가는데, 영화 시작 직전이라 안은 어두컴컴하고.. 사람들이 등받이랑 다리거치대(?)를 다 올려놔서 지나가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영화가 시작되어서 그냥 아무 자리나 앉아버렸다.. 내가 예매한 자리는 완전 맨 뒷쪽 정중앙 자리였는데...!!ㅜㅜ 그래도 내 자리가 주인이 없었는지 영화 끝날 때까지 아무도 오지 않아서 무사히 영화관람을 끝마칠 수 있었다. 내 옆자리 십대 친구들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토이스토리 되게 좋아하는 친구들이었는지.. 되게 시끄럽게 관람하더라...^^;; 무튼 영화 감상평은 그냥 한마디로 짱짱!! 사실 마무리가 좀... 엥?스럽긴 했는데.. 뭐.. 그래도 영화는 재밌게 잘봤다^.^!! 토이스토리5도 나오려나...? 나오면 또 바로 봐줘야지!! 영화 다보고 나와서 달달한게 땡겨서 맥도날드가서 소프트콘을 사먹었다. 요즘 맥도날드 소프트콘 1불 이벤트해서 몇 번 사먹었었다! 아이스크림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ㅜㅜ 아이스크림 집에서 일하고싶다~~ 

 

 

 

06/26/2019

 

 

앗...이 날은...!! 알라딘 영화 본 날인데...!! 영화표는 안찍고 먹는 사진만 찍어뒀네..; 무튼! 이 날도 팀홀튼 친구들과 만나서 함께 놀았었다! 처음 HangOut한 날 다 놀고 다음에는 영화보자!하고 헤어졌었는데, 이렇게 알라딘 영화를 함께 관람하러 또 모이게 된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날이 많아질수록 더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들이 하나씩 쌓여가는 기분이다.^0^ 알라딘 영화는 내가 항상 가던 Cineplex Odeon Victoria Cinemas에서는 상영을 안하고 그 옆에 다른 영화관인Capitol 6 Theatres에서 상영을 해서 거기로 보러갔었다. 거긴 영화관이라고는 생각도 못 할만큼 그냥 평범한 상가의 모습을 하고있었는데, 친구에게 들어보니 얼마전까지만해도 그 건물이 비어있다가 새로 생긴 영화관이라는거다! 밖에서 볼때는 전혀 기대안되게 생겼는데, 막상 영화관안에 들어가보니 진짜 새로지은 영화관인게 티가나더라..! 모든게 새거야...!! 심지어 좌석도 Odeon영화관보다 더 좋았다!!(여기 영화관 좌석도 처음에 진짜 신세계였는데..!) 좌석을 눕힐 수 있는 버튼이 2개나 있고 좌석도 굉장히 푹신하면서 넓었다! 한국영화관들은 정말 반성해야한다...!! 돈을 그렇게 많이 받으면서 모든 좌석이 천으로 된 게 말이나 되냐고요...!!ㅜㅜ 무튼 알라딘 영화는 증말x100 재밌었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주는 영화!! 나도 지니가 있었다면...!얼마나 좋을까...!?ㅎㅎ 영화보고 온 이후로 speechless노래도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는 중이다. 암튼 그러고나서 밥을 먹으러 한식당으로 갔다. 친구들이 다들 한식을 좋아한다니 뭔가 뿌듯한 기분^^! 빅토리아에서 한식당은 처음 가봤는데, 빅토리아 한인 카페에서 자주봤던 곳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사실..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때까지도 배가 불러있던 바람에 맛있게 많이는 못먹었다. 흠.. 음식은 뭐 쏘쏘했고,. 서비스가...흠..... 여기까지만 하겠다. 두번은 안갈듯하다..^^;; 그리고 나와서 차이나타운에 있는 맛있는 버블티 집에 가기로했는데 거기가 문을 일찍 닫아서 다운타운에 있는 차타임에 버블티를 먹으러갔다. 역시 밥먹고 난 후에는 후식을 먹어 줘야져!! 요즘 흑설탕밀크티가 유행인 것 같길래 브라운슈가펄프레쉬밀크를 시켜서 먹었는데.. 흠...... 내 입맛엔 안맞는걸로...^^;; 그냥 먹던거나 시킬걸..! 여기도 버블티집이 굉장히 많은 것 같던데.. 조만간 버블티집 도장깨기도 해봐야겠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대화하면서 여행이야기도 나왔는데.. 이건 뭐.. 나중에 확정되면 다시 적어야지! 암튼 팀홀튼에서 별로 얻어 나온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3개월간의 경험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만난게 정말 팀홀튼에서의 최대의 수확(?)인 것 같다! 나도 이 친구들에게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오래오래 갈 수 있으려나 싶지만..!ㅜㅜ(난 여기서 쭉 함께 사는 이민자나 유학생이 아닌 끝이 정해져있는 비자인생이니..) 그래도 가끔씩 안부 묻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ㅎㅎ 

 

 

 

 

 

그리고 6월 28일부터 7월1일까지 3박4일동안 근교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건 여행기로 새로 포스팅 올릴 생각이다. 6월 한 달간을 돌아보니 뭐 많은 것들을 한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하고.. 일자리를 바로 구하려고 했는데 두렵다는 핑계로 미루다보니 오늘은 벌써 7월 중순이 다가오는 날짜...ㅠ 시간이 뭐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캐나다에서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일구하기 전까지 무섭다고 아무것도 안하기- 운좋게 투잡구해서 일만하기 - 일 하나 그만두고 머릿속에 걱정을 가득 안은 채 그냥 시간 흐르는대로 내버려두고 주변 돌아다니면서 시간 버리기.. 이렇게 정리 할 수 있겠다. 별로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는 6개월이었던 것 같다. 이제 남은 6개월.. 아니 거의 5개월이구나..ㅜ (헛.. 어떡해..! 얼른 일구해야겠네..!ㅜㅜ) 아무튼 남은 기간 동안에는 내가 캐나다에서 얻어 가고자 하는 목표를 다시금 세워서 후회남지않는 캐나다 워홀생활을 하고 무사히 마무리 지어야지..! 맨날 말로만 하지말고 이제 진짜 실천을 해야할 때다! 언제까지고 해외에 나온 걸 후회만 한다면 내 지난 시간이 너무 아까우니까..!! 흠.. 말이 뒤죽박죽인데.. 무튼! 캐나다에서 6개월도 잘 살아왔으니 남은 시간은 더 잘! 더 열심히! 더 좋은 추억을 만들며 지내다가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 나는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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