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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1.12.30~)

 

 

 

2022년 1월의 마지막 날이다. 2022년 새해 파티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나간거지..? 1월이 지나가기 전에 일을 구해서 지금은 주급도 한 두 번 받지않았을까? 생각했었건만.. 일은 무슨.. 그냥 하루종일 놀고먹기 바쁜 백수 생활을... 그렇다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울적하게 보내고있다. 1월에 내가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들 중에 이룬거라곤 포크리프트 자격증 하나 딴 게 전부다. 아니, 이거라도 딴 게 어디냐? 포크리프트 자격증을 가지고 2월에는 일자리 반드시 구할 수 있을거다! 

 

 

 

아무튼 오늘도 하루종일 집에서 잠만 늘어지게 자다가 갑자기 콜스 마스터쉐프 칼 크레딧으로 받아야하는게 생각이 나서 급하게 오후쯤 나갔다왔다. 이거 모은다고 콜스에서 얼마를 썼는데...! 20개 가득 모았으니.. $400불은 콜스에서 사용한 셈이다. 솔직히 $400불치 뭐 살만한 것도 없었는데.. 꾸역꾸역 돈 쓴 것도 없지않아있다...ㅎㅎ;; 칼이 꼭 필요했던건 아닌데... 뭐.. 있으면 좋으니까. 아, 아니다 한국에서부터 가져와서 한 4년동안 잘 썼던 다이소 천원짜리 칼이 워킹호스텔에서 밥해먹다가 똑 부러지는 바람에 칼이 필요하긴했다. 솔직히 처음부터 제일 작은 과도용 칼로 바꾸려고 했었는데 이왕 같은 크레딧으로 과도보다 조금 더 큰 일반 주방용 칼도 바꿀 수 있길래 고민하던 차였으나.. 막상 오늘 가보니 내가 고민하던 두번째로 큰 칼은 아예 재고가 없더라.. 따쉬...ㅠ 그래서 그냥 제일 작은 과도로 바꿔왔다. 뭐 하긴.. 여기서 또 영국으로 이동하려면 칼도 다~ 짐인데.. 작은게 낫지 뭐... 과도만 있었던 관계로 크게 고민 안해서 시간 낭비하지 않았다고 치자. 

 

 

 

콜스에서 과도만 바꿔가지고 바로 집에가긴 아쉬우니까.. 콜스가 있는 쇼핑센터 건너편에 위치한 아시안마트에 가서 저번에 맛있게 먹었던 반미를 점.저겸 하나 사서 공원에 앉아서 노래를 들으면서 먹었다. 이 집도 블로그에서 보고 간 건데 기대보다 증말 맛있다.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아, 그러고보니 그 근처에 아시안 마트가 또 하나 더 있던데.. 여기도 매번 지나가면서 보기만하고 한번도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보다 아시안마트에서 파는 한국제품이 많기도하고 잘 찾아보면 한인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더 싸게 구입 가능하더라고..!ㅎㅎ 

 

 

 

반미를 어느정도 배가 찰 때까지 다 먹은 후에는 바로 뒷편에 위치한 도서관으로 향했다. 한 두어시간 밖에 못있더라도 도서관은 시원하니까.....!!ㅠㅋㅋㅋ 아, 근데 이날부터 시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서관에서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체크하고 들여보내주더라.. 나는 백신은 다 맞았지만 백신패스라던지 그런게 없는지라.. 그 백신 다 맞았다는 서류가 MYGOV에서 IHS였나? 여기로 들어가서 백신 맞았다는 확인서와 확인서에 적혀있는 내 이름이 들어간 여권까지 보여주고 나서야 통과가 가능했다. 이제 서호주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만이 식당이든 도서관이든 공공장소에 갈 수 있나보다. 나야 백신을 다 맞았으니 괜찮겠지만.. 백신을 어쩔 수 없이 못맞은 사람이라던가 본인의 소신때문에 안맞은 사람들은 이제 꽤 불편을 겪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무튼 진작에 백신 맞길 천만다행이다. 그나저나 부스터샷도 맞아야한다던데... 이건 또 얼마나 아플까 싶어서 좀 걱정이 되는구나...ㅠ 

 

 

 

무튼 이렇게 휘리릭 2022년 1월이 지나갔다. 2022년 2월에는 반드시 내가 해야하는 일들 다 처리하고 해보고 싶었던 것들 다 해보고 원하는 일자리 얻기위해서 노력 또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조만간 일자리 구해서 즐겁게 일하는 일상을 블로그에 남기는 날이 오길 바라며! 2월에는 더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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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1.12.30~)

 

 

 

휴!! 드디어!! 코로나 백신 이차접종까지 완료했다. 나는 이제 풀 백신 접종 완료자인 것이다! 이제 일 구하기도 좀 더 수월하겠지...? 아, 나는 1,2차 모두 모더나로 접종 완료했다. 뭐.. 1차때는 선택지가 모더나 뿐이어서 맞은거였으나 찾아보니까 교차접종도 가능하다는데.. 혹시나 모르니까... 그냥 맞았던 거 맞자 싶어서 모더나로 맞았다. 시티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백신센터가 꽤 있는데 거기서는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가 없었다. 거기서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만 맞을 수 있는 것 같았고 모더나를 맞기 위해서는 Pharmacy로 가야했다. 백신 공급도 넉넉하고 이제 긴 연휴도 끝났으니 내가 원하면 바로 맞을 수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집 주위 약국들은 백신 예약이 길면 2월에 가능한 곳도 있었고 짧아도 1월 중순쯤.. 시티에 있는 약국들도 바로 오늘 예약이 안되는 곳도 꽤 있더라. 그래서 부랴부랴 오늘 모더나 접종 가능한 약국을 열심히 서치해서 시티로 나갔다왔다. 

 

 

 

내가 간 곳은 퍼스 시티에 위치한 어느 작은 약국이었다. 시간을 예약해서 간 거 였는데 그냥 백신 맞으러 왔다니까 이름을 묻거나 그러지도 않고 그냥 바로 백신관련 작성지를 주면서 이거 작성하고 저기로 가~이러고 끝이더라.. 아니 이럴거면 예약 왜했냐고요..ㅠ 그냥 워크인으로 아무시간에나 맞으러 왔죠.. 뭐 그래도 이렇게라도 연휴 끝난 다음날 백신 이차 바로 맞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지..; 여기서는 백신 관련 작성문이 꽤 길었다. 저번에 1차 맞으러갔을때는 이런거 작성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무튼 차트 작성 완료후 이름을 부르면 들어가서 저번이랑 똑같이 주사를 맞고 끝이었다. 사실 이차때는 왼팔에 맞으려고 했는데.. 그냥 똑같이 오른쪽 팔에 주사를 맞았다. 이번에도 주사 맞을 때는 별다른 느낌은 없었고, 그냥 평소랑 다름없길래 1차때보다 더 괜찮으려나..싶었다. 근데 역시나.. 주사를 맞고 한 서너시간이 지나니까 팔이 뻐근해오기 시작했다. 제발 더 이상 큰 아픔은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ㅠ 

 

 

 

아, 그리고 드디어!! 올해부터는 나도 애플페이를 쓰기로 마음먹었다!ㅋㅋ 아니 사실 그렇게까지 또 애플페이 써야지!!하고 생각했던건 아닌데.. 저번에 말했다시피 친구들 선물로 인터넷으로 어그 구하려고 했는데 결제에서 계속 막히길래 애플페이는 될까싶어서 즉흥적으로 애플페이 연동시켜버린거다... 근데 결론은 어그는 못샀고요..(이건 카드문제가 아니었고 어그 웹페이지에서는 크레딧카드만 결제가 가능한데 나는 데빗카드여서 결제 decline이 계속 났던거다...;; 이것도 모르고 계속 어그에만 집착하는 바람에 친구들 선물 주는 날도 너무 늦어져버림..;) 무튼! 그냥 생각지도 못하게 연결한 애플페이였으나 이왕지사 연결한 거 한번 나도 애플페이 써보자! 싶어서 오늘 써봤는데 꽤 편하더라! 뭐 물론 나는 카드쓰는 것도 그냥저냥 불편하다 생각안하고 살았던 사람이고 지갑이랑 여권은 항상 어딜가든 지니고 다녀서...ㅎㅎ;; 근데 오늘 애플페이 써보니까 이젠 무겁게 지갑 안들고 다녀도 될 것 같아서 더 편해질 것 같긴하다. 

 

 

 

이걸 애플워치에 연동시켜놓으면 세상 제일 편할 것 같은데 어찌된 일인지 애플워치에는 애플페이가 연동이 안되고 있다. 워치 업데이트를 안시켜서 그런가.. 근데 지금 폰 용량이 너무 부족해서 업뎃하려면 사진첩 왕창 또 정리를 해야하는데.. 일단 뭐가 문제인지부터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애플워치에도 애플페이를 쓸 수 있게 연동시킬거다! 

 

 

 

애플페이로 제일 처음 구입한 건 마지막 친구들 선물인 이솝 파슬리세럼! 두 개가 $200불이었는데 신기하게도 애플페이로 결제하니 그 카드로 결제하면 100불인가 80불 이상 구입할 땐 항상 눌러야하던 핀넘버 입력을 안해도 되더라. 신기방기! 한 번 애플페이로 결제하는버릇하니 두번째도 쉽고 세번째는 더 쉬웠다. 앞으로는 더 쉽겠지? 그래도 사재기는 안되니까 정신 똑띠 챙겨야쥐! 

 

 

 

백신도 맞고 친구들 선물도 사고 도서관가서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나니 배가 출출해져서 시티 한참 돌아다닐 때 먹어볼까? 생각했던 퍼스마켓 초입에 위치한 한 일본 음식 파는 곳에서 오꼬노미야끼를 사먹었다. 여기는 그냥 딱 보기에도 일본분들이 운영하시는 곳인데다가 일본음식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인 것 같아서 뭔가 기대가 됐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난 오꼬노미야끼 먹어본 적이 없는..(아마도? 내 기억엔 없는데..) 촌놈이라..ㅎㅎ; 뭐 기대보다 그렇게까지 맛이 있는 음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가 여느 미디어에서 보던 비쥬얼대로 나오고 맛도 나름 괜찮았다. 그냥 한끼 떼우는 정도..!?ㅋㅋ 여기 파르페도 팔던데.. 다음엔 일본파르페 얼마나 잘나오는지 보게 이것도 한 번 먹어보고싶다. 

 

 

 

무튼 이렇게 2차 백신도 맞고 먹어보고 싶었던 요리도 먹은 후에 저녁시간쯤에는 또 킹스파크에 야경을 보러갔다. 오늘은 왠지 사람들도 더 많았다. 저 멀리 노을지는 풍경과 시티 야경을 함께 보는 시간이란..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 곧 일자리도 구해야하고.. 이사가려면 집도 또 다시 알아봐야하는 인고의 시간이 또 찾아올테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시간이 날 때 한 번씩 나와서 야경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지내는 이 순간을 즐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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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30~)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박싱데이!! 워홀러로서 짐을 늘리면 안되지만.. 그래도 호주 최대 세일 기간인 박싱데이를 놓칠순 없지! 일단 벼르고 벼르던 DFO아울렛을 찾아갔다. 내가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버스로 한 15분 정도만 더 가면 되는 곳이라 편히 찾아갈 수 있었다. 박싱데이인데다가 아울렛이니 사람이 굉장히 많지 않을까 걱정을했는데, 오후 느즈막히 찾아갔던 것 치고는 사람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우선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보낼 선물을 사려고 어그매장을 찾았는데.. 정말 아쉽게도 서호주에는 내가 찾던 그 UGG매장이 없더라...ㅠ (사실 우리가 흔히들 아는 ugg브랜드는 호주 브랜드가 아니고 미국 브랜드임! 난 호주브랜드인줄 알았지 뭐람..^^;)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때 어그 매장이 아울렛에 하나 있길래 갔던 거 였는데.. 거긴 그냥 아무런 브랜드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어그부츠들만 몇 개 파는 곳이었다..ㅠ 

 

 

 

무튼 그래서 친구들 선물은 뒤로하고 그냥 둘러보다가 내가 필요했던 것들을 사기 시작했다..ㅎㅎ; 제일 처음 내가 구입한 것은 Tommy Hilfiger 흰색 셔츠랑 빤쮸세트...!ㅋㅋ 아니 사실 여기서는 뭐 살 생각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길래 나도 그냥 구경이나 할까~~? 하고 들어갔다가... 50%세일이란 문구에 눈이 돌아...^^; 그리고 이렇게 기다려서 들어왔는데 아무것도 안사면 뭔가 손해보는 기분이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안사면 0원인데..!!!) 일단 여러벌 옷 피팅해보고 흰색셔츠는 또 하나있으면 여기저기 다 입을 수 있고 혹시나 내가 나중에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되면 이건 분명 잘 입게 될거야!!라고 합리화 한 후 하나 질러버렸다..ㅎㅎ;; 그냥 흰셔츠도 아니고 타미 흰셔츠자나효...! 그리고 목 뒷쪽에 작은 하트가 뿅하고 작게 포인트처럼 있어서 더 귀여웠단 말이쥐..! 그리고 팬티는 뭐.. 100프로 순면인데다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께.. 이렇게 두 개 지른걸 시작으로 여러 매장을 방문해서 많이 질러버렸다..ㅎㅎ; 

 

 

 

다음으로 내가 산 건 Bonds 흰색 속옷! 흰색 옷이 꽤 되는데 흰색 속옷은 없어서.. 날이 날이라고 오늘 그냥 속옷도 질러버렸다!ㅋㅋ 호주에서 속옷브랜드 어디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Bonds 여기도 다들 그냥 편하게 입을 속옷브랜드로 추천하는 것 같더라. 무튼 속옷 사면서 계산대 쪽에 발목양말 3개 세트가 두툼하고 괜찮은게 있길래 그것도 같이 구입했다. 속옷과 양말도 사고 나와서 신발도 하나 구입하려고 신발 매장도 둘러봤는데, 하나 내가 보기에 예쁜 나이키 신발이 있어서 신어보려고 사이즈 문의해보니 내 사이즈는 다 나갔더라...^.ㅠ 좀 일찍 나올걸..! 한 사이즈 더 큰 건 있어서 그걸로 신어봤더니 그건 또 발이 너무 커보여서.. 그냥 신발은 포기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그냥 무심결에 들린 Fila 매장에서 단 돈 $25불에 되게 가볍고 발에도 딱 맞는 신발을 찾아서 하나 사서 나왔다. 키즈용이라고 적혀있긴했는데.. 240을 신는 내 발에도 좀 큰걸보면.. 키즈용이 진짜 맞나.. 의문이기도하고..? 작년 박싱데이에 멜번 DFO에서 나이키 신발 하나 샀었다. 이게 내 발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작았지만 그래도 세일하는거고 딱 하나 남았길래 내 발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지! 하면서 구입했었는데.. 이 신발 신을때마다 발 뒷꿈치 진짜 작살이 나는 바람에.. 몇 번 신지도 못했다..ㅠ 이쁘긴 진짜 이쁜데..ㅠ 아무튼 이 신발때문에 고생고생을 해서 신발은 아무리 세일하더라도 작은걸 절대 사지말자!! 뚜벅이인 나는 얼마를 걷든 편한 신발이 장땡이다!!라는 교훈을 얻어서.. 신발은 나이키가 짱이다!라는 내 생각을 뒤엎고 휠라 신발 생애 처음 사본건데 우와.. 휠라 신발 진짜 짱 편하다! 요즘 맨날 이 새 신발만 신고 다닌다능..! 진짜 신발은 무조건 발 편한게 짱이다. 앞으로도 작은 사이즈 신발은 쳐다도 안볼꺼다...; 

 

 

 

DFO에서는 이정도만 구입하고 시티로도 나가봤다. 시티에서도 세일 하는 것들은 많을테니까..! 시티에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호주에서 탄생됐다는 자연 스킨케어 전문점 AESOP! 이솝이라고도하고 에이솝이라고도하던데.. 뭐가 맞는건지는 잘...;ㅎㅎ 무튼 MYER백화점에 가보니 많은 매장들이 박싱데이를 기념해서 10%세일을 때리고 있길래 이솝에 가서 친구들 선물로 줄 유명한 핸드크림을 질렀다. 친구들이 좋아해야할텐데...ㅎㅎ 작년 박싱데이에 파슬리 세럼을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했었는데..ㅎㅎ 올해는 친구들 선물로 이솝을 질렀군..! 이솝 핸드크림을 구입하고 나와서 길을 걷다가 T2 Tea매장이 눈에 띄길래 들어가서 또 구경을 했다. 호주 특산물치면 이 T2 제품들도 빠지지않고 나오더라고..? 그래서 들어가서 무슨 티를 선물할 지 세일하고 있는 제품들을 보다가 그냥 내가 좋아하는 상큼한 푸릇티로 선택하고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이것만 주면 그러니까 또 뭘 더사주지..하고 보다가 티 머그로 호주 관련 머그가 있는데 너무 이쁜거다!! 이 머그는 세일따위 안해서 고민을 좀 했는데... 그래도 이왕 선물 보내주는 거 호주 관련된 선물로 주면 좋을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머그도 몇 개 샀다! 두 개는 멜번머그, 두 개는 시드니머그! 시드니는 안가봤지만.. 뭐.. 호주에 있을 1년 동안 언제는 가보겠지...!?ㅎㅎ 머그로 인해 출혈이 좀 컸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하니 기분좋게 계산하고 나올 수 있었다. 

 

 

 

이렇게 박싱데이 쇼핑을 잔뜩하고 나오니 손은 두둑하고 배는 너무 고파서 꼬르륵거리길래 밥을 먹으러 시티에 위치해있는 한식당 뚝배기로 향했다. 한식당은 우정만 가보고 다른 곳은 안가봤는데 여기 뚝배기도 한인분들 사이에서는 싸고 맛좋은 걸로 유명한 것 같았다. 원래 며칠전부터 먹고싶었던 돈까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가보니 돈까스는 메뉴에 없더라..ㅠ 그래서 그냥 두부김치두루치기를 시켜먹었다. 근데.. 오... 여기 맛집 인정이다! 두루치기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입맛에는 증말 딱이었다! 여기 메뉴도 다양하던데.. 다음에도 또 여러메뉴 도전하러 가볼꺼다!

 

 

 

밥을 실컷 다먹고 바로 집으로 가기 싫어서 내가 향한곳은 다름아닌 킹스파크! 그 유명한 킹스파크 야경을 처음으로 보러 온 것이다! 시티에 살 때 왔으면 좋았으련만...ㅎㅎ; 시티에서도 좀 떨어진 곳에 이사가고 나서야 이렇게 버스를 타고 한참 걸려 야경을 보러 오게 되다니...!! 뭐 아무렴 어떠냐.. 내가 이렇게 야경을 보러왔다는게 중요하지!ㅋㅋ 크리스마스 다음날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공원에 사람들도 되게 많았다. 다들 가족단위, 친구단위, 연인단위로 삼삼오오 모여있었으나... 뭐.. 나는 혼자서도 외롭지 않고 해질 때까지 느긋하게 노래 들으며 기다렸쥐!! 해가 완전히 다 지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던 것 같다. 여덟시는 족히 넘어서 완전한 야경을 볼 수 있었던 듯..? 근데 와.. 진짜 왜 다들 킹스파크 야경하는지 알 것 같았다. 물론 어디서 보든 야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킹스파크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강과 시티의 큰 건물들이 밝히는 조명에 의해서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시티에 살았다면 킹스파크에 야경보러 꽤 자주 왔을 것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티 야경구경을 끝으로 박싱데이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하루종일 쇼핑 본 짐들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집에 와서 득템한 것들을 펼쳐보니 기분이 좋더라..!ㅎㅎ 역시.. 사람이 돈을 쓰면 행복해지는 건.. 국룰인가..!?ㅋ.ㅋ 그래 이럴려고 돈 열심히 번거지 뭐!! 돈이야 또 벌면되고 지금은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좀 더 백수 라이프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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