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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크리스마스 당일에 맞춰서 블로그를 작성하려고 했는데.. 계획이 어긋나버렸다. ㅠㅠ 아쉽지만 오늘이라도 열심히 작성해야지!

저번주 토요일까지 일을 했고, 일요일에 바로 퀸스타운으로 넘어가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퀸스타운에서 보냈다. 액티비티라도 해야하나..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는데 그냥 가만히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호수앞에서 아름다운 퀸스타운의 풍경을 보면서 이틀을 보냈다. 뭔가 거창한 크리스마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사실 크리스마스를 내가 머물던 익숙한 장소가 아닌 곳에서 보낸다는 거 자체가 나에게는 큰 크리스마스 이벤트이다 :-) 그리고 당연하게 혼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거라 생각했었는데, 더니든에서 잠시 스쳤던 소중한 인연을 만나서 맛난 것도 먹고~ 실컷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정말 긴 시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즐겼다. 이렇게 인연은 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 것 같다. 이 인연이 길게 이어졌으면 좋겠는데..ㅎㅎ 아무튼! 퀸스타운에서 내가 좋아하는 햇볕과 별들을 실컷 보고 즐기며 좋은 홀리데이를 보내고 오늘 오후 비행기로 드디어 내 뉴질워홀의 마지막 종착지인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처음 워홀을 시작한 곳에서 마지막을 보내려니 기분이 이상하다. 아직 믿기지도 않고,  다시 내가 지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정말 끝이라니..! 뉴질랜드에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 





그리고 오늘 내가 제일 기대했던 박싱데이!! 뭐.. 세일 이것저것 많이 하는 줄 알고 숙소 도착하자마자 짐 다 팽개쳐놓고 나가서 여기저기 구경했는데, 마땅히 세일 많이 하는지도 모르겠고.. 살만한 것도 없더라..ㅠㅠ 짐도 더이상 늘릴 수 없고(아.. 그러고보니 또 캐리어 짐 초과돼서 빼고 다시 정리하고 한다고 공항에서 난리였다.. 이로써 내 캐리어 무게는 총 46키로.. 백팩이 5키로는 될테니.. 총 50키로가 넘는다..ㅠ 짐이 왜 줄지를 않냐.. 여기와서 산 것도 거의 없구만..ㅠㅠ)또 내꺼는 사고싶은게 없어서 가족들이나 친구들 선물 중심으로 봤는데도 뭐 딱히 끌리는 것도 없고.. 이래서 기대를 하면 안되는데.. 내가 박싱데이를 너무 많이 기대했나보다..!8.8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내일도 열심히 뽈뽈거리며 돌아다녀봐야지..! 그리고 내일부터는 내가 먹고싶었던 거 잔뜩 먹으러 다닐테다..!!ㅎㅎ 오늘은 하루종일 햄버거랑 너겟 같은거만 먹어서.. (그것도 맥도날드,버거킹:-() 아쉬운 하루다. 





그러고보니 정말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정확하게 1년 365일을 꽉 채우고 돌아간다. 아니, 새로운 나라인 캐나다로 떠난다. 처음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는 막연하게 그냥 1년있다가 호주로 가던지 해야지..! 하고 생각만 했었는데.. 이렇게 결국엔 꽉 채운 1년을 보내고 갈 줄이야..! 나 정말 대견하다..!ㅎㅎ 캐나다에서도 1년 꼬박 채우고 호주로 떠야지!!ㅋㅋ 아공.. 그러고보니 아직 캐나다 워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준비를 안했다.. 진짜 어쩌려고 이러는지..;; 대책이 없구만..!ㅜ 그래도 뭐 가면 또 어떻게든 될꺼다..! 아직 외국인만 보면 얼어붙어서 말도 제대로 안나오지만....^^;; 아.. 그리고 내일은 뉴질랜드 달러를 캐나다 달러로 환전하고!(퀸스타운 ANZ는 캐나다 달러를 취급안하더라..오클랜드는 하겠지..?) 캐나다 워홀비자와 영문여행자보험증서, 캐나다로 가는 비행기티켓 출력하고! 세금환급신청하러 돌아다녀야한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움직여야겠구만..! 아무튼! 뉴질랜드야 그동안 고마웠어~ 나는 캐나다로 떠난다~ 다시 올 그 날을 기약하며! 잘지내고있으렴!!!: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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