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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빠밤-* 드디어! 이 날이 왔다!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365일을 찍는 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한번씩 디데이 어플 볼때마다 날짜가 훅훅 지나가있어서 놀래긴 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빨리 1년이 흐를줄이야...! 내년에도 이렇게 시간이 훅훅 지나갈까..?

아무튼 어제는 캐나다로 떠날 준비를 거의 마무리지었다. 캐나다 달러 환전하기, 각종 필요한 서류들 프린트하기.. 근데 제일 중요한 세금환급신청은 못하고 떠난다..ㅠ 왜 뉴질랜드 공공기관은 크리스마스시즌부터 뉴이어시즌까지 쭉 쉬는거지...!!? :-( 

세금환급은 아마 인터넷으로 신청해야하지싶은데.. ird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잃어버렸다.. 휴.. 이건 또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다. 




그리고 캐나다에 대해서 정말 아무것도 준비도없이 생각도없이 그냥 떠난다. 그래도 뉴질랜드에 올때는 이미그레이션에서 뭐 질문할 지 그런것도 알아보고 종이에 적어서 달달외우고, 숙소까지 어떻게 가는지 구글맵으로 미리보기까지 하면서 시뮬레이션해보고, 유심사는 방법, 뉴질랜드 한인사이트, 일자리와 집구하는 방법 등 이리저리 검색에 검색을 해보고 왔었는데..ㅎㅎ 

그래도 뉴질랜드에서 한 1년 살아봤다고 그냥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싶어서 별 준비없이간다. 아니면 공항가서 죽치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캐나다 이미그레이션 질문 정도만 알아봐야겠다. 공항에서 쫒겨나면 안되니까...*^^*;;




오늘 오클랜드는 날씨도 좋다. 한여름 무더운 뉴질랜드의 12월을 지내다가 이제 춥고 혹독한 캐나다의 12월로 떠난다. 지금 뉴질랜드에서는 긴 팔도 팔꿈치까지 말아올려서 입고있는데, 캐나다에서는 두꺼운 웃옷에 후리스까지 껴입으려고 백팩 속에 겨울옷들을 잔뜩 넣어가지고간다. 밴쿠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차디찬 공기를 들이마시면 내가 뉴질랜드를 떠나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겠지? 




이렇게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가 끝났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조금 더 열심히 노력했다면 뉴질랜드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아쉬움.. 뭐 그래도 좋은 지인들도 많이 만났고, 마음씨 좋고 나이스한 키위들을 만나면서 뉴질랜드에 대한 나쁜 기억없이 좋은 추억들만 가득 안고 떠난다. 그리고 조금은 나도 성장했겠지..? 아니, 성장한 것 같다. 나 혼자 내 힘으로 열심히 타지에서 살아본 것.. 그것만으로도 난 크게 배운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뉴질랜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에서는 더욱 힘을 내서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낼 것이다.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라한다. 

난 뉴질랜드에서 추억들만 가득 만들고 떠난다. 

뉴질랜드! 내 버킷리스트의 시발점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 언젠간 다시 돌아올게!!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8.12.2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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