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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워킹홀리데이-* (2020.12.29~)

 

 

 

짜잔~! RSA자격증을 땄다! 호주 외노자는 이력서에 한 줄 더 채워넣을 스킬을 획득했다.(+1) 후.. 당연히 나올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실물 자격증을 확인하니 좋다. 다른 자격증들도 어서 획득해 이력서를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서 좋은 직장을 잡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근데... 중요한건 이 RSA는 알콜핸들러에 대한 자격증인데.. 멜번에서 한인잡이 아닌이상 내가 술을파는 레스토랑에 취업이 가능할까..싶은 불안감이 몰려온다. 그러다보니 지금 지역이동도 고려하는 중인데.. 자격증 나오자마자 이렇게 돈을 바닥에 버리는걸까...^^; 무튼 일단 이번달까지는 열심히 일을 구해봐야지! 

 

 

 

그래서! RSA자격증을 치러갔던 날 바로 다음 날부터 드디어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어보고 있는 중이다. 겁난다는 핑계를 대며 이력서 넣어보는걸 미룰만큼 미뤘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단은 내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인 카페일을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중인데.. 아마도.. 연락이 올 것 같지는 않다는 슬픈 예감이 든다. 진짜 내가 여기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면 아마도 직접 발로 뛰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요 며칠 사이에는 정말 시티내에 이력서로 보이는 파일첩을 들고 여러 가게들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마 진짜 내가 멜번에 머물길 원한다면 나도 저들처럼 겁내지말고 직접 발로 뛰며 일을 구해야겠지..? 하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내가 멜번에서 서비스직을 하면서 일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진짜로 포크리프트랑 화이트카드 자격증까지 따서 퍼스나 브리즈번으로 넘어가서 고시급일자리를 잡으러 가야할지.. 난 돈도 많이 벌고싶고.. 외국인들도 많이 만나고 싶다. 하지만 겁이 많은 편이지..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안선다. 일단 이번 달까지 일구해보고 못구하면 진짜로 2월에는 지역이동을 하는걸 고려해봐야겠다. 멜번에서도 벌써 두 달을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했으니.. 뭐.. 정 안되면 공장이라도 들어가려면 이제는 빅토리아 지역말고 다른 지역으로 가봐야지. 노는것도 지겹다. 제발 곧 좋은 잡을 구해서 멜번에서 서너달은 열심히 일하고 시티 생활도 더 열심히 즐기길!! 

 

 

 

아, 그리고 정말 집에서는 뭐라도 하려고도 안하고 맨날 침대에 누워서 시간만 떼우길래 이력서라도 넣어보려고 며칠간 도서관을 다녔다. 나는 빅토리아 주립도서관이 제일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생각만하다가 프리북킹을 하고 들어와서 공..부는 안하고 그냥 인터넷으로 일자리 서치를 했고 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 주립도서관이 몇군데 공부할만한 공간을 프리북킹을 받거나 워크인으로 들어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놨다. 10시부터 6시까지 월-일 다 오픈하는데, 10시-1시30분까지 1부(?), 중간에 1시간 (아마 내 생각에는) 청소하는 시간, 2시 30분부터 6시까지 2부(?) 이렇게 운영되는 중이다. 그리고 1월18일부터는 프리북킹없이 들어올 수 있다는 안내문을 봤다. 아무튼 공간도 넓고 그래서 공부하거나 인터넷을 하기엔 꽤 괜찮지만 들어와서 계속 있을 수 없고 중간에는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하고 북킹도 해야하며 딱 공부하는 그 곳만 갈 수 있고 책들을 보거나 그럴 수는 없는 것 같아서 이 점이 좀 불편했다. 그래도 집에서 가깝고 원래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니까 그 장소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몇 번 찾아왔었다. 그리고 시티도서관이라고 같은 집에 사는 동생이 알려줘서 가본 곳이었는데, 여기는 진짜 딱 내가 생각하는 도서관의 모습! 그리고 책도 읽거나 빌릴 수도 있어서 좋았다. 월-토 오픈하고 여기도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6시까지 토요일은 10시부터 1시까지 일요일은 휴무다. 시티도서관은 큰 기대없이 그냥 구경만 하러 간 거 였는데, 공부하기 좋은 장소를 발견한 느낌이어서 굉장히 기뻤다. 아마 나는 이제 평일에는 시티도서관에서 영어공부도 하고 이력서도 넣어보며 시간을 보내고 주말엔 주립도서관에서 공부할 것 같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갈만한 도서관이 있어서 나같이 집에서는 공부 절대 안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우선 멜번에 지내는 동안 도서관에서 영어 공부도 열심히하고 일자리 구하는 것도 잊지 않으면서 바쁘게 생활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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