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진짜 얼떨결에.. 생각지도 못하게 투잡을 구하게 되었다.(이제 백수생활 탈출이다!!) 원래 인생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법이지.. 정말 이번주는 내가 움직인만큼 여러 행운이 따라줬다. 왜 이렇게 방구석에서 두려워만하고 있었나 싶을정도로 너무 쉽게 일자리도 구하고, 좋은 영어수업도 찾았다.




우선 첫번째로 구직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1월 중순부터 여러 곳에 이력서를 넣고 연락을 기다리는 참이었다. 직접 이력서 돌리는게 너무 무서워서 그냥 온라인으로만 구직활동을 했었고 연락이 온 곳이 있었는데 바로 집 앞 스타벅스와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팀홀튼이었다. 하지만 여기는 내가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아서 두려운 마음에 따로 내가 다시 연락을 못했고 그렇게 나에게 찾아온 기회는 날아가 버렸었다...ㅠ 요 며칠간 이것 때문에 정말 우울했었다. 아니 솔직히 지금도 이 기회를 놓친게 후회되고 아쉽고 우울하다. 스타벅스는 내가 캐나다에서 제일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베네핏도 최고고 커피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팀홀튼은 커피머신이 자동이라 거의 버튼만 누르면 커피가 나오는 시스템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정말 원했는데.. 아직 내 영어실력으로는 스타벅스 손님의 주문 커스텀을 못 따라 갈 것 같아서 그냥 지금은 마음을 접었고, 나중에 영어에 조금 익숙해지면 주말아르바이트로 도전해볼까 싶다. 암튼 뭐 이건 내가 놓친 기회니 뭐라 할 말이 없다...ㅜㅜ 




그리고 오늘 일을 구하게 된 경로를 말하자면 집주인 분께서 내 영어실력과 일자리 못찾아서 우울해하는걸 아시고 여러방면으로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ESL class를 찾아주시는 거였다. 오늘도 영어수업관련 학원을 찾아갔다가 거기에 계시던 한국분께서 내가 워홀로 캐나다에 왔고 일자리 구하고 있다고하니 그럼 팀홀튼에 사람 구하니까 나중에 같이가서 일자리를 직접 알아봐주시겠다고 함께 가겠냐고 제안해주셔서 갔던 거였다. 처음엔 머뭇거리다가 그냥 얼떨결에 아..뭐..예스...이렇게 말하고(나갈때 후회하기도했다.. 너무 떨려가지고..ㅜ) 바로 학원 가까이에 있는 팀홀튼으로 가서 나 대신 매니저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주시고나서 매니저가 주는 어플라이 서류에 내 개인정보 등을 기입하고 있는데 갑자기 매니저가 지금 인터뷰보겠다고 그러는거다..;;; 완전 멘붕.. 아무것도 준비도 안했는데.. 나 아직 영어도 못하는데..!!! 그래서 진짜 손짓,발짓 다 써가며 인터뷰를 봤다.. (솔직히 그냥 어플라이만하고 나올 줄 알고 인터뷰전화나 오겠나.. 와도 안받지 뭐.. 그런 마음이었음) 생각나는 인터뷰 질문은 왜 팀홀튼을 선택했냐? 니가 안좋은 서비스를 받은 적이 있니? 좋은 커스터머서비스는 뭐라고 생각하니? 손님이 기분이 안좋은 상태로 주문을 하면 넌 어떻게 할꺼니? 니가 실수로 커피를 쏟았어 그럼 넌 어떻게 해결할꺼니? 니 워킹비자는 언제 만료된다고? 뭐.. 이정도였던 것 같다. (솔직히 정말 준비 하나도 안했으면 인터뷰 대답 하나도 못했을텐데.. 사실 스타벅스 인터뷰 약속잡자는 보이스 메일듣고 그 날이후로 스타벅스관련해서 인터뷰 준비를 조금 했었는데 그 덕분에 더듬더듬이라도 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내가 이해 못하면 다시 천천히 얘기도 해주고 내가 아예 이해를 못하는 질문은 그냥 넘어가줬다.. 그 매니저는 아마 천사인듯..? 그리고나서 자기 오너가 매장을 6군데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 매장보다 다른 매장이 사람을 정말 필요로한다고 거기로 가보고 만약 거기서 나를 원하지 않으면 자기한테 오라고했다. 그리고 다시 어플라이 종이를 들고 다른 매장으로 가서 한 번 더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형식적인 비자관련질문, 몇개월안에 여행 계획이 있냐, 일은 늦게도 가능하냐 그런 질문 후에 내일 나올 수 있으면 나오라고 하더라...! 이렇게 정말 말도 안되게 팀홀튼에 구직성공했다!ㅋ.ㅋ 솔직히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팀홀튼에.. 그것도 이런 영어실력으로 붙었다고..? 근데 뭐.. 팀홀튼은 항상 사람을 구한다고 하더라..ㅎㅎ 매장은 많고 일할 사람은 없나보다.. 암튼 이렇게 잡 하나를 얼떨결에 생각지도 못하게 붙었고...




또 하나 다른 잡은 그냥 맨날 형식적으로 카페에 들어가서 구직란 살펴보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한인스시집 공고를 보게되었고, 고민하다가 그냥 레쥬메를 냈는데 인터뷰 연락이 와서 엊그제 정말 캐나다와서 처음으로 인터뷰를 봤었다. 그냥 편하게 오라고 하셔서 아무 생각없이 갔는데, 인터뷰는 인터뷰더라.. 자기소개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를 물어보셨는데 아마 본인들과 맞는 사람을 구하려고 그러신거겠지.. 싶었다. 처음에는 정말 캐나다에서는 한인잡은 더이상 안해야지..했었는데...! 시급도 쎘고 무엇보다 사장님 내외분이 정말 인자하시더라.. 그래서 여기는 된다면 꼭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인터뷰때도 분위기가 좋아서 혹시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영어수업들이나 다른 곳 아르바이트도 여기 시간대는 빼고 생각 중이었다. 그런데 오늘!! 전화가 와서 합격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사실 어제 전화가 왔었는데 자는 바람에 못받고 오늘 다시 연락드린 거 였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이..!! 팀홀튼에도 일을 구했다고 아직 말씀은 못드렸는데.. 조만간 찾아뵐 때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 근데 여기는 지금부터가 아니라 얼마간 있다가 일 시작이라.. 여기가 메인이고 팀홀튼이 세컨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그 반대가 되려나..싶기도 하다. 팀홀튼은 내일부터 일 시작이니까...! 




암튼 이렇게 갑작스럽게 얼떨결에! 일을 구하게 되었다! 거기다 투잡!! 정말 멋진 삶이다..! 내가 그동안 고민했던게 한번에 사라지니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믿기지도 않고.. 암튼 그렇다. 그리고 스시집은 영어를 하나도 안써서 좀 그렇지만 내가 해봤던 일이고 점심제공에 팁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팀홀튼은 완전 영어만 써야하는 환경일 것 같았다. 나빼고 다 외국인이었으니.. 동양인도 단 한명도 없더라.. 그 시간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러니 아마 영어가 조금은 늘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안고있다. 내가 원하던 투잡을 한방에 얻게 되었지만..내가 딱 원했던 포지션도 아니고.. 원했던 가게들도 아니고.. 위치 역시 두 곳 모두 집과는 멀리 떨어져있다.. 솔직히 집 주변아니면 일 안구해야지..했는데..^^; 뭐.. 앞서 말한대로 인생은 내 맘대로 흘러가는게 아니니까...^^; 이렇게 기회가 주어졌으니, 이제 또 열심히 돈을 벌어봐야겠다! 이것도 다 인연이려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지!! 아자아자 힘내자!! 




아! 그리고 여기서 무료영어수업 듣는 것도 내가 방문했던 곳은 국가에서 펀딩을 받아서 수업을 제공해주는 곳이라 괜찮은 것처럼 보였다. 나만 열심히 한다면... 뭔들 안 좋겠냐만.. 그래도 무료로 꽤 질높은 영어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맘에들었다. 하지만 일을 하게 된다면.. 여긴 포기해야한다.. 기회비용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하기 마련이니까.. 주말에는 수업이 없고 오직 평일 하루 그것도 오전 9시부터 수업이 시작이니.. 그래도 스시집 일하기 전까지는 매주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달이라도 꾸준히 다녀봐야지!! 저번 달에는 뭐가 그렇게 겁나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 덕분에 잠은 실컷잤지 뭐..^^; 2월은 시작부터 운도 좋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다. 이 운이 올해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제일 큰 걱정이자 고민거리였던 캐나다에서 일자리 구하기 대장정은 막을 내렸다.(정말 이력서 20부넘게 출력했는데.. 출력한 이력서는 한 번도 밖으로 꺼내지도 않은 채 일자리를 구했다...) 이제 빅토리아에서 뿌리를 내릴 것이다!!!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내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정말 오늘 좋으신 분을 만나서 이렇게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혼자였다면 항상 하이어링 중이라 워홀러 신분으로도 일구하기 쉽다는 팀홀튼에도 나는 이력서 내러 절대 못갔을거다. 집 앞 팀홀튼도 사람구하는거 여기 이사오면서부터 봤는데도 이력서내러 한 달이 넘는 기간동안 겁난다고 못갔었으니.. 아무튼 이 자리를 빌어서 그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다. 이렇게 남을 위해 발벗고 나서주는거 쉬운 일이 아니고.. 더군다나 나는 오늘 처음 본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본인 일처럼 도와주시다니.. 사례라도 했어야했는데.. 정말 그냥 도움만 받고 인사하고 헤어져버려서 너무 아쉽다. 나도 이렇게 남들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집으로 오는 내내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별보기도 하러 갔었다.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한다는 별관측관련 수업이 있나보던데.. 집주인분께서 같이 가겠냐고 제안해주셔서 냉큼 따라갔다왔다. 난 별보는걸 정말 좋아하니까~~! 그리고 정말 말도 안되게 수많은 별들을 천체망원경으로 자세히 관측해 볼 수 있었다.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깨끗하고 달도 없고해서 별 관측하기에 가장 완벽한 날이라고 하더라. 도서관갔다가 집에오면서는 아주 예쁜 하현달도 봤었는데...! 오늘은 정말 운이 세상 그 누구보다 좋은 날이었던 것 같다. 가장 원했던 일자리도 하루만에 두 개나 구했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별과 달도 실컷 봤고..! 이제 또 어떤 좋은 일들이 펼쳐질 지 궁금하다! (안좋은 생각은 넣어둬 넣어둬!!) 뉴질랜드도 캐나다도 모두 자연은 끝내주게 좋은 것 같다! 자연과 벗삼아 사는 삶, 정말 내가 딱 원하던 삶이야!! 종종 밤에는 별들을 바라보며 캐나다에 살고있다는 사실을 마음껏 만끽해야지! 




하루 중에 가장 어두울 때가 새벽녘 동 틀 무렵이라고 한다. 언제 밝아질지도 모르고 한 치 앞도 안보이는 어둠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머무르고 있던 곳이 바로 동 트기 바로 직전의 새벽녘이었나보다. 쉽게 주저앉지 않는 삶을 살자! 


반응형
반응형

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나에게 찾아온 좋은 기회마저 놓칠까봐 걱정이 된다. 아니면 정말 내가 절실히 원하고 있는게 맞는걸까..? 그게 아니라면 이럴 수 없다. 하.. 영어가 이렇게 내 발목을 붙잡을 줄 알았다면, 정말 잠자는 시간마저 아끼고 아껴서 공부할걸.. 그래볼걸..! 시도하지 않으면 절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걸 잘 알고있다. 휴.. 이 두려움이 나를 잠식시키는 것 같다. 더 깊고 깊은 동굴 속으로 파묻는 것 같아 무섭다. 뭐.. 하긴.. 그게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내 탓이니.. 누굴탓하랴.. 




아무튼 벌써 2019년도 1월이 지나고 2월이 찾아왔다. 조만간 겨울이 가고 봄이 올 것이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쉴새없이 지나간다. 후.. 그걸 아는 사람이 이러고 있다니.. 정말 한심하군.. 암튼 이번 달안에는 반드시 일을 구해야지..! 그리고 영어관련 수업도 다시 찾아서 들을 것이다! 이번 달에는 집에서만 있지말고 쉬어도 반드시 밖에서 쉬고 할 일도 밖에서 해야지..! 




2월달 계획도 새롭게 세웠다. 반드시 지켜야지! 이번 달은 후회만 하면서 보내진 않을것이다! 일단 죽이되든 밥이되든 시도는 해봐야지!! 그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열심히 안하는 사람만 있을뿐...! 이번 달은 잠을 좀 줄여봐야겠다! 밥도 꼬박꼬박 잘 챙겨먹어야지! 너무 무서워하지말자! 여기도 다 사람사는 곳이고 어디든 내가 발 붙일 곳은 있을 것이다! 힘내자!!!





반응형
반응형

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오늘은 캐나다에 도착한 지 정확하게 한달째 되는 날이다. 그리고 오늘은 많은 것들을 한 날이기도 하다! 드디어 ESL class에 첫 수업을 들으러 갔다 왔다! 영어로 말하는게 너무나도 두려웠는데.. 역시나 떨렸다. 다들 어찌나 영어를 잘하는지.. 주눅이 들대로 들어서 계속 테이블만 쳐다보고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모인 사람들끼리 테이블에 앉아서 서로 영어로 대화를 했다. 그러다가 레벨에 맞춰서(레벨은 1~5까지였다.제일 높은 반이 1) 한 클라스당 5명정도씩 그룹을 지어서 따로 수업에 들어갔다. 나는 그곳에서 처음에 뉴질랜드에서 1년 살다 왔다는 것을 알고 레벨3을 지정해줬는데, 내 수준에 레벨3은 높을 것 같아서..(입도 못떼고 있었으니 당연히 내 실력은 비기너중에 비기너라고 생각했음) 레벨5로 가겠다고하고 내려가서 수업을 들었다. 정말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다들 모여있어서 처음에는 레벨 5마저도 걱정을 했지만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왜냐면 거기는 한국인들이 없어서 문법을 틀리든 말든 나 스스로도 전혀 신경을 안쓰고 말했기 때문이다.) 비기너반은 정말 이제 막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이 가는 반인 것 같았다. 물론 비기너반이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두려워하는 나에게 괜찮은 반같다고 생각했지만, 거기에선 영어실력이 전혀 늘 것 같지않았다. 선생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어를 불어나 멕시코말로 번역해서 질문하는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조금 더 높은 반으로 가자니 두렵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서 나는 이 ESL class를 하루만 듣고 다음기회로 미뤘다.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사라진다면 다시 수업에 참여하러 갈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친구에게 너무나 좋은 선물을 받았다.(내 칭구 스릉스릉해~*^^*) 바로바로 Tutoring 전화영어수업 수강권!!! 뉴질랜드에서부터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큰 것 같아서 전화영어나 화상영어로 말트기연습을 해야할 것 같아 고민을 하던 참이긴했다.(계속 고민만 함..) 원래 나는 뭘 하려고하면 바로 시작을 못한다.. 맨날 끝까지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러다가 수많은 기회를 놓치곤했다. ㅜㅜ 뭐.. 암튼.. 친구가 이번에 나와 캐나다 여행을 함께하면서 내가 아직 영어스피킹에 대해 많이 두려워하고 고민하는 걸 알고 이렇게 깜짝 선물을 해줬다.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까... :-) 




암튼 전화로 영어를 하는 건데도 엄청 긴장이 되서 바로 전화도 못하고 몇시간은 할까말까 할까말까 고민을 했다. 그리고 처음 수업을 시작했는데 완전 멘붕 그자체였다. 선생님이 뭐라고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도 못했고.. 중요한건 정말 말이 제대로 안나오더라.. 그냥 어영부영 sorry, um,, I don't understand.. 이것만 말한듯..?ㅠㅠ 넘나 슬프더라.. 전화영어에서조차 이렇게 긴장하고 말도 못하는데.. 어떻게 실제로 외국인을 마주하고 영어로 제대로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싶어서..ㅠ 그래서 다음부터는 안해야겠다.. 했는데.. 선물해준 친구 성의도 있으니까.. 다음부터는 제대로 할 말 정리해서 선생님과 대화다운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생각했다.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그리고! 드디어! 온라인으로 내 레쥬메를 여기저기 드롭했다. 아직 직접 찾아가서 드롭하는건 힘들 것 같아서.. 일단 온라인으로 저질렀다. 뭐.. 연락오면 오는거고.. 아니면 말고...^^;; 이건 하늘의 뜻에 따라야지.. 




캐나다에 온 지 꼭 한 달이다. 뉴질랜드에서는 한 달째가 됐을 때, 한인잡이지만 달러샵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같이 일하는 언니 오빠들과 바베큐파티도 하곤했었는데.. 캐나다에서는 뉴질랜드에서처럼 후회하긴싫어서 목표를 세웠는데.. 그 목표대로 제대로 해내가지 못하고있어 더 우울함에 빠지고있다. 왜 두렵다는 핑계로 한 달동안 집에서 칩거하며 어중이떠중이처럼 금쪽같은 시간을 보냈나 모르겠다. 그래, 2월에는 정말 더 열심히 할꺼다. 집에만 있지말고 나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지! 워킹홀리데이의 기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이 시간을 더 소중히 여겨야지! 후회할 짓은 하지말아야지! 더 노력하자 아자아자! 





반응형
반응형

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아니.. 뭐했다고 시간이 이렇게나 잘가는거지...? 벌써 캐나다에서 지낸 지 한 달 정도가 흘렀다. 그동안 정말 하는 거 없이 한량처럼 놀고 먹고 자고 유튜브보고 영어걱정만 하다가(그러면서 공부는 1도 안함) 오늘 드디어! 캐나다에서 쓸 레쥬메를 완성했다! 뭐.. 이것도 내가 다 작성한 건 아니고.. 뉴질랜드에 있을 때 플랫메이트였던 착한 친구가 내 허접한 CV를 보고 너무나도 고급지게 새로 싹 뜯어고쳐준 이력서를 보고 참고해서 캐나다 레쥬메 양식에 맞게 복붙...^^;해서 완성했다. 뭐.. 내가 직접 완성한 게 아니라서 너무 고급영어단어들이 사용됐는데... 이걸로 영어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걱정이 되는군...ㅜ 원래 뉴질랜드에서 썼던 CV를 그대로 쓰려고 했는데.. 캐나다는 CV보다는 Resume라고들 많이 쓰는 것 같고, 뭔가 양식도 조금은 다르더라.. 원래 내 CV가 허접했던 것도 있지만.. 이대로는 채용이 절대 안될 것 같아서 싹 갈아엎어서 다시 완성했다. 




요며칠동안은 정말 집에서 사서 걱정만 하다가 시간을 다 보냈다. 날씨가 좋아도 귀찮아서 나가지 않았고, 계속 오후 느즈막히 일어났기에 그럼 나가봤자 또 금방 들어와야하겠지란 생각에 나가지 않았다. 참.. 핑계도 좋다. 사실은.. 아직 내가 뭔갈 어서 시도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나도 두려웠던 것 같다. 아니, 두렵다. 시도하지 않는다면 확률은 0%라는걸, 1%의 확률이라도 얻기위해서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 왜 영어를 늘리기 위해서 여기까지 와놓고 이렇게 두려워만하고 있는걸까..? 문법이든 뭐든 다 필요없고 그냥 내뱉으면서 영어를 늘려야한다고 하는데.. 집순이에 낯가림도 심한 내가..(물론 친해지면 그 누구보다 투머치토커임) 어떻게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영어를 사용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집주인분도 캐네디언인데 내가 말을 먼저 걸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자꾸 돈비샤이..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 하시는데 질문이 없는걸..ㅠ 아니, 대화의 말꼬리를 어떻게 먼저 터야하는지를 모르겠다. 




아니 일이야 구하려면 한인잡이라도 구할 수 있겠지만 내가 원하던 캐나다 생활은 그게 아니니까.. 하아.. 이상은 높고 현실은 시궁창이다. 내 인생은 항상 그래왔다. 이상과 목표는 너무나도 높게 잡아놓고 내가 처한 현실은.. 정말이지 아무 노력없이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는 격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 아고.. 언제쯤 이 귀차니즘을 벗어나 노력에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ㅜ 내가 늦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까 남들보다 3배는 더 노력해야하는데, 남이 하는만큼의 0.5도 안하고 앉아있으니.. 참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걱정이 된다.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으로 지금은 엉망진창으로 살고 있긴한데.. 내 꿈을 생각하면 이렇게 살고만 있으면 안되는데... 싶다. 아 무슨소리지..? 아무튼... 외노자의 신분으로 외국에서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닌게 맞겠지..? 나만 이런게 아니겠지..?




무튼.. 그래도 외국에서 굶어 죽을 수는 없으니까 내일부터는 레쥬메를 돌려볼 생각이다. 온라인으로 몇 군데 넣어보고 집 앞에 하이어링하는 가게에도 찾아가서 넣어봐야지.. 일단 내일은 또 WORK BC에 가서 이력서를 뽑아올거다. 비가오든 눈이오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나가봐야지! 그래,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다! 그리고 영어야 또 열심히 노력하면 조금은 늘지않을까...!? 그래서 내가 처음부터 캐네디언 집으로 들어온거잖아!! 처음 단추도 잘 꿰었으니까 다음 단추도 천천히 잘 꿸 수 있을거다! 너무 걱정하지 말자! 안되면 되게 하란 말도 있으니까!!! 일 못구하면 뭐 있는동안은 비상금 쪼개가며 쓰고 영어나 열심히 공부하지 뭐!! 이번주부터는 ESL수업도 이것저것 찾아봐야겠다! 시도하자! 아무것도 안하면서 우울해하고만 있지말고..!! 아.. 오늘 이렇게 우울한 얘기를 적으려고 한 게 아닌데.. 레쥬메 완성에 대해서 적으려고 했던건데.. 오늘 포스팅은 조금 우울한 내 마음이 반영되어 버렸군..ㅜ 




레쥬메 작성방법은 여러 검색창에서 캐나다 레쥬메 양식으로 서치해보며 찾기도하고, 또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많은 캐나다 워홀러분들의 레쥬메도 참고했다. 역시 인터넷...! 찾아보면 없는게 없다. 다음에 내 레쥬메로 잡을 구할 수 있게 되면 내 레쥬메 양식도 올려봐야지. 암튼 오늘은 미루고 미뤘던 레쥬메를 드디어 완성했다!!!!! 잡 구하는 첫단계를 잘 넘겼으니 다음 단계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하자! 아자아자!!! 힘을 내자 화이팅!!!!!!!!!!!!!!!!!!!!!!!!!!!!!!

반응형
반응형

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주말동안 푹 쉬었다. 오늘부터 이력서를 반드시 돌리려고 했기때문에.. 주말에는 레쥬메 드랍할 때 쓸 영어나 혹시나 바로 인터뷰를 볼 수도 있으니까 그 면접에 대비해서 영어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결국 못했다. 이놈의 귀차니즘... 어쩌면 좋으냐..ㅜ.ㅜ 토요일에는 정말 아~~ 무것도 안하고 침대와 한 몸이 되어서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다. 밥도 안챙겨먹고.. 하루종일 누워서 유튜브나 보고.. 또 자고.. 정말 소가 된 느낌... 쉬면서도 마음 한 켠이 찝찝한 기분...?^^;;; 





아! 그리고 어제 아침에는 일어나서 커텐 걷자마자 집 뒷마당에서 사슴도 봤다..ㅋㅋ 동물원도 아닌 곳에서 사슴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캐나다는 정말 자연친화적인 나라이구나.. 사슴이 뒷마당에서 뛰어노는 곳이라니!! 이러다 정말 겨울지나고나면 곰도 보는게 아닐까싶다..^^;; 





암튼 어제는 날씨도 좋고 집에만 있으면 뭐하나 싶어서 uptown에 놀러갔었다. 쇼핑몰이 크게 잘 되어있더라.. 제일 먼저 walmart에 들려서 장을 봤다..^_^ 세상에서 쇼핑하는게 제일 재밌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다른 나라 마트가서 우리나라랑 다른 물건들 구경하는거 정말 신기하고 즐겁다. 쇼핑몰 돌아다니면서 하이어링하고있는 곳이 있는지도 살펴보고..ㅎㅎ 





아고.. 요즘 계속 느즈막히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갔다 몇시간있다 들어오고 그러니.. 하루가 너무 짧은 느낌이다. 캐나다의 겨울은 해가 너무 짧다. 네시 반이면 해가지니까..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오려면 네시~다섯시 사이에는 집으로 와야한다. 막상 밖에 있는 시간이 세시간이 채 안되는 것 같은 느낌...? 뭐 그래도 집에만 있으면 뭐하려나.. 계속 늘어지기만 하겠지. 오늘도 얼른 씻고 나가봐야겠다. 이번주는 좀 준비를 해서 이력서를 한 장이라도 돌려봐야지..!!! 어서 씻고 나가보자! 아자아자 힘내자!!

반응형
반응형

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어제는 정말 하루종일 잠만 자다가 하루를 꼬박 보낸 것 같다. 밥도 제대로 안챙겨먹었고.. 공부를 하지도 않았고.. 이력서 넣을만한 곳을 찾아보지도 않았었다. 거의 15시간이상은 잔 것 같은데... 참 대단하다. 내일부터는 제대로 아침점심저녁 꼬박꼬박 챙겨먹어야지! 아무튼 오늘은 주변 탐방에 나섰다. (일도 안하면서 집에서만 있으면 눈치보이니까...^^;;) 내가 구한 집은 다운타운이랑은 좀 멀리 떨어져 있긴한데 그래도 집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마트도 있고, 맥도날드도 있고, A&W도 있고, 여러 레스토랑도 있고, 한국마트도 크게 있더라! 일을 구하려면 여기서도 구할 수 있겠다는 좋은 예감이 들었다^_^ 집이랑 일터는 가까운게 짱이다. 그래도 이력서를 돌리려면 레쥬메도 조금 손봐야하고 프린터도해야하고 하니 오늘 레쥬메 완성해서 내일은 다운타운에 있는 work BC에 가 볼 생각이다. 




그리고 지금은 빅토리아대학교도서관에 왔다. 역시.. 공부하려면 도서관이 짱이지!! 집이 도서관이랑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뉴질랜드 더니든에서처럼 또 여기 대학생인 척 열심히 노트북도 하고, 책도 꺼내서 보고있다.(공부는 안함) 그리고 아직 일을 못구해서 그런지 정말 초조하기 그지없다. 일자리사이트 뒤져보면 뭔가 일자리는 많은 것 같고.. 그리고 지나다니다보면 하이어링 포스트 붙어있는 식당도 많긴하던데.. 그 중에서 내가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다.ㅜㅜ 뭐라도 일을 해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 블로그를 보면 다들 척척 쉽게도 일을 구하던데.. 영어무식자인 내가 캐나다에서 일을 할 수나 있을까..? 뭐.. 아직 도전해보지도 않았으니... 이렇게 겁만 먹고 있으면 안되겠지만..?(그래도 무섭고 겁난다... 나는야 쫄보중에 쫄보..ㅠㅠ) 




아무튼 나의 캐나다에서의 적응기는 지금부터 시작일 것 같다. 왜냐면 나는 캐나다 오자마자 돈 펑펑쓰면서 즐겁게 여행하며 신나게 일주일정도를 보냈으니까!!(합리화하기ㅎ.ㅎ) 그리고 지금까지는 나름 잘 적응한 것 같다. 계좌도 열었고, 캐나다유심도 샀고, SIN넘버도 발급받았고~ 집도 구했으니까!!! 이제 일자리만 잘 구하면 캐나다 적응기 완료일 듯? 이게 제일 큰 산이라는 게 문제지만...^^;;; 이 고비만 잘 넘기면 된다! 조만간 좋은 잡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도 있듯이 너무 성급하게 정하지말고 천천히 준비해야지!! 나는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화이팅팅팅!!! 




도서관 몇시까지 하는지는 못봤는데.. 일단 공부는 그른 것 같으니.. 집으로 내려가면서 햄버거 사먹어야쥐!! 그럼 오늘 나의 노잼 하루  포스팅 끝-* 






반응형
반응형

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드디어! 방뷰잉을 하고 방을 바로 계약했다! 여기 백팩커도 너무 좋지만.. 그래도 나만의 공간이 있어야지.. 그래야 이 50키로나 되는 내 짐을 늘어놓지...^^;; 일단 집을 구했으니 이제 얼른 일자리를 구하러 다녀봐야할 것 같다. 다운타운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이라.. 조금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버스가 다니니 괜찮겠지!! 여러군데 방 뷰잉을 해야될 것 같았는데.. 나는 뭐 뉴질랜드에서도 한 곳만 보고 바로 결정해서 다 살았었기 때문에.. 여기도 괜찮을거다!! 인연이 있으려니 내가 이 집을 구한거겠지..!하고 생각한다!*^^* 집주인분께서 무료로 esl강의가 있는 곳을 안다고 하셔서 저녁에는 거길 다녀 볼 생각이다. 캐나다에서는 반드시 영어를 조금이라도 늘려야하니까..! 




사실 처음에 빅토리아에 도착했을 때, 조급하고 무섭고 그래서 카페에서 한인들이 구하는 일자리도 지원하고 집도 한국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생각했었다. 처음에는 다 막막한게 당연한데.. 그 막막함과 두려움이 한데 섞여 약간 이성을 잃었다고 해야할까..ㅜ 뭐.. 지금도 약간 그렇긴하다. 아무튼! 어제 호텔프론트 지원한 곳에서 내 메일을 읽기만하고 답장이 없길래 여긴 떨어졌구나.. 생각하고 바로 카페에서 찾았던 집 사이트를 보고 한국사람한테 한국말로 문자를 보내볼까..하다가 그냥 캐네디언이라는 집주인에게 영어로 메일을 보내놨었다. 뉴질랜드에서 번역기 돌려가며 처음 집 구했을 때 자료가 남아있어서 고대로~ 나라만 뉴질랜드에서 캐나다로 바꿔서..ㅎㅎ 뉴질랜드에서 1년 헛살지 않았구나! 싶었다!!(오잉?) 그리고 저녁에 집주인에게 바로 연락이 와서 오늘 집 뷰잉을하고 조금 고민할 문제가 있어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그 집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중요한건 내가 떨어졌다고 생각했던 그 호텔에서도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더라..! 내가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가 이 호텔에 가게되면 숙소를 제공해 준다는 것인데, 숙소제공에 일도 할 수 있으면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이라도 난 괜찮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난 도시쪽보다는 조금 한적한 시골이 더 좋으니까. 하지만 그 일은 한국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라는 단점이 있었지.. 그리고 이 집은 숙소비용이 매달 들지만 큰 도시인 빅토리아에 위치하고 있고(워홀러를 위한 편의시설이 어느정도 있는듯함), 집주인이 캐네디언이니 영어공부도 될 것이고.. 일자리를 구할 때 열심히 준비해서 캐네디언 잡으로 구해서 다니면 내가 원하던 캐나다에서의 워홀생활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결국에는 고민고민하다가 이 집으로 들어가고 일자리는 또 천천히 구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기회는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인거니까!! 그 호텔은 우리 집주인에게 기회를 잃은 것이다! 나같은 고급인재를 잡을 기회..!(근거없는 자신감 뿜뿜) ㅋ,ㅋ 정말이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의 연속이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서 신기하게도 내 인생은 많이 달라진다. 내가 했던 모든 선택이 옳은 선택이자 최고의 선택이었으면 좋겠다.  




이로써 캐나다에서 집구하기 끝!! 이제 한시름 놓인다. 곧 일자리를 구한다면 나는 이제 빅토리아에서 육개월 이상은 머물생각이다. 그리고 토론토나 캘거리로 지역이동을 해볼까싶다. 난 눈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아.. 육개월뒤면 한여름이겠구만.. 뭐 그럼 가을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캐나다에서도 뉴질랜드에서처럼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추억들도 가득했으면 좋겠다. 





반응형
반응형

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후... 쓰던게 다 날라갔다... :-( 자동저장 왜 안됐지..? 그래도 갑자기 노트북 화면이 나가서 너무 놀랬는데.. 다시 이렇게 켜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아직 집도 일도 절도 없는 상황인데.. 노트북까지 고장나면... 후.. 생각하기도 싫군. 




아무튼! 드디어! 캐나다에 입성했다!!! 박수함성~~!! 뉴질랜드보다 캐나다에 먼저 오고 싶었지만.. 인비를 못받는 바람에 뉴질랜드에서 먼저 워홀을 시작했었는데.. 이렇게 포기하고 있을 때,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을 때 캐나다 인비테이션이 날라오다니~~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른다는 옛말이 딱 맞다. 몇 달 전만해도 내가 이렇게 캐나다에서 이 블로그를 쓰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 그리고 캐나다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한 살 더 나이를 먹었지만.. 이젠 나이에 연연하지 않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정신승리) 




캐나다 입국심사와 워크퍼밋받는 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뉴질랜드 입국심사때와 마찬가지로 공항에서 내가 한 말은 1도 없었다...^^; 그냥 내 워킹홀리데이비자만 보여줬을뿐... 걱정의 70%가 전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더니...^^; 아무튼 다행히도 무사히 워크퍼밋도 받았고, 캐나다 도착한 첫 날부터 약 일주일간은 친구와 캘거리-밴프 여행하면서 캐나다!하면 눈!이었는데 눈도 실컷보고 자연경관도 실컷 구경했다. 뉴질랜드에서 한여름을 보내다가 영하15도까지 떨어지는 캐나다 캘거리로 오니 정말.. 코가 빨개질정도로 시리고 얼굴이 떨어져 나갈 것 같더라.. 그래도 캐나다 눈이 부드러워서 뽀드득 소리가 너무 좋았어서 추워도 첫 날엔 실컷 눈을 밟으며 신나했다^-^ 밴프는 정말 눈의 도시인 것 같았다. 있는내내 눈이왔고 눈이 쌓여있었다. 그리고 관광지인게 티가나는게 곳곳에 기념품샵이 즐비했다. 레이크 루이스에서는 말도 타봤다! 친구가 나니아 연대기가 생각난다고 했는데 정말 딱 그랬다. 왼쪽으로는 얼어있는 호수가 보이고 오른쪽은 눈쌓인 나무들이 즐비한 산이 있고~ 말들이 불쌍했지만... 그래도 좋은 대우를 받으며 살겠지..?ㅜㅜ 




캘거리-밴프에서의 여행이 끝나고나서 밴쿠버로 다시 넘어와서 밴쿠버 구경하면서 해야할 일들을 끝냈다.  1. SIN NUMBER발급 2. 유심구입 3. 은행계좌오픈!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도 많았고...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뭐.. 할 일은 다 끝냈다! 그리고 밴쿠버는 생각보다 볼 게 없었다...ㅜ 친구와 밴쿠버에서 지내는 며칠동안 한 거라고는 다운타운 돌아다니는 거...? 실컷 늦잠자고 느즈막히 나가서 밥먹고 돌아오는 것만 하다가 친구는 한국으로~ 나는 여기 빅토리아로 왔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다. 얼른 집도 구하고 일도 구해야 하는데... 너무 막막하다. 일자리야 많이 있는 것 같지만.. 영어가 내 발목을 잡는다..ㅠ 집도 무슨 가격이 적정 가격인지도 모르겠고.. 지리도 모르겠으니.. 어떻게 해야할 지.. 숙소를 제공해주는 곳인 잡을 구하러 조금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다시 이동을 해야할 지.. 그것도 고민이다. 캐나다로 오기만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뉴질랜드와는 다르게 반드시 현지잡과 현지인들이 사는 쉐어룸에 들어가야지!!하고 다짐하고왔는데, 자신감이 떨어진 나는 오자마자 캐나다 한인카페를 둘러보고 있는 중이다... 영어는 도대체 언제쯤 느는걸까,, 뉴질랜드에서의 1년이 정말 나에게 아무런 소득이 없는 시간이었을까.. 싶다.. ㅠ 우울하다...ㅜㅜ 




아무튼.. 그래도 힘을 내야지! 그래!! 이 큰 곳에 내 몸 하나 뉘일 곳이 없으랴! 집을 못구한다면 지금 단기로 지내는 여기 빅토리아 백팩커에서 장기거주해도 괜찮을 것 같다! 여긴 아침도 주고~ 저녁도 주고~ 프리드링크도 주니까~~!*^^* 뭔가 편한 곳이다. 꽤 많은 백팩커를 다녀본 경험상 외국인 친구들이 많은데도 편한 백팩커는 많이 없었는데.. 여긴 좀 아늑한 분위기다. 아니면 내가 외국인 친구들에게 이젠 익숙해진 것일지도..?ㅎㅎ 후자라면 좋겠다*^^* 




이제 정말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한다. 두렵기도하지만 뒤돌아보면 이건 나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내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일년 뒤 나를 뒤돌아 봤을 때, 그때는 후회보다는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한 해였다고 자신하게 만들것이다. 캐나다에서 보내는 1년 간 많은 것을 보고,듣고,느끼고 되돌아갈 것이다! 그러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 나는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화이팅! 캐나다야 1년 간 잘부탁해! 우리 잘지내보자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