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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오늘은 서버로 일하게 된 타이레스토랑에 두번째 트레이닝이 있는 날이라 일하러 갔다왔다. 그리고 오늘은 꽤나 손님들이 많이 와서 조금 바빴어서.. 어떻게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했는지도 모르겠다..ㅠㅠ 실수는 하지 않았으려나.. 영어도 부족한데..ㅠㅠ 무튼 그래도 눈코 뜰 새 없이 일하다보니 시간은 금방 지나가더라. 오늘도 이것저것 배우긴했는데.. 솔직히 배울 때는 다 이해하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혼자서 일하게되면 또 그때는 어쩌나.. 막막하다..ㅠㅠ 

 

 

 

정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 여기 테이블도 신경써야하고, 저쪽에서도 주문받길 기다리고 있고.. 또 저~쪽에선 음식 다 먹고 계산 기다리는 것 같으니 치우면서 빌도 가져다줘야하고.. 머리랑 발이 스무개라도 모자랄 것 같더라. 서버잡이 왜 돈을 많이 버는지 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 그리고 원래 트레이닝기간은 팁 못받는데, 가게에서 오늘 하루 팁으로 $10불을 주셨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돈이지만 그래도 서버로 일하고 돈을 받아가니 정말 세상 기분 좋더라! :-) 마치고 식사도 얻어왔는데..ㅜㅜ 넘나 좋은 것! 먹을 거 주는 사람.. 착한 사람임..!!ㅋ.ㅋ 매일매일 일했으면 좋겠다...! 트레이닝 끝나면 팁도 많이 가져갈 수 있으니까...! 두어 달 간은 일주일에 두 세 번만 스케쥴을 주신다고 했는데.. 그냥 많이 주세요.. 열심히 할게여...ㅜㅜㅋ 좀 힘들지라도 트레이닝 끝나고나서도 바빴으면..^^;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최고!!!)

 

 

 

그리고 가게 매니저..? 오너 분과 트레이닝 해주시는 서버분께서 다들 너무 착하셔서 일자리 하나는 잘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ㅜㅜ 여길 워홀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 들어오게 되다니.. 아쉬울 따름이다..ㅠㅠ 나도 여기서 더 열심히 일해서 가게에 보탬이 되는 서버가 돼야지!! 이제 뉴욕여행 후 돌아오는 금요일에 세번째 트레이닝이 잡혀있다. 이 날이 날 가르쳐주는 서버분께서 일하는 마지막 날이다..ㅠㅠ 금방 헤어져서 아쉬울 따름.. 다음 트레이닝때는 좀 더 대화도 많이 해봐야지! 아무튼! 드디어!! 캐나다에서 서버로 일하게 됐다!!! 열심히 경험을 쌓아서 더 발전된 내가 되기를!! 화이팅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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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엊그제인 일요일, 갑작스럽게 약속이 잡혀서 밖에 나갔다 왔다. 날씨가 좋아서 나가볼까..하다가 피곤하고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불닭볶음면 끓여먹고 Gossip Girl 조금 시청하다가 낮잠 푹 자고..하면서 그냥 시간 죽이고 있었는데, 오후쯤 함께 뉴욕 여행가는 친구들이 갑자기 만나자고해서 시내로 나갔었다. 

 

 

 

일요일날 날씨가 굉장히 좋았어서 안나갔었으면 또 엄청나게 후회할 뻔했다...^^; 암튼 친구들이 오늘 팀홀튼에서 마지막으로 일하는 날이라서 오후 4시쯤 다운타운에서 만났다. 이 친구들도 8월 중순인 저번 주 일요일을 끝으로 팀홀튼을 그만뒀다. 팀홀튼 마지막날이라니...! 굉장히 축하해줬다*^^*ㅋㅋㅋ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나도 8월까지 일하다가 돈 좀 더 벌고 지금쯤 그만두고 여행갔다가 또 단기로 구하는 일 구할걸..싶다.. 뭐.. 그땐 내가 바로 서버잡 구할 수 있을거란 근자감에 가득 차 있었지...ㅜ.ㅜ  뭐 슬프지만 이것도 다 내 복이려니.. 그래도 지금은 서버잡구했으니 뭐 됐다! 

 

 

 

무튼 이 날 친구들과 만나서 여행 계획도 다시 한 번 더 세우고 뉴욕 여행에서 쓸 패스권 구입결정도 하고, 유심은 어디서 어떻게 사야하는가 등등 내가 그 전에 찾아봤던 정보들도 말해주고 그 정보를 토대로 패스권을 살지 말지도 함께 고민하며 좀 구체적인 여행동선을 짰다. 솔직히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여행간다는 실감은 안난다.. 왤까..ㅠㅠ 그저 미지의 세계라 그런걸까..? 뉴욕이라니...!! 내가 미국을 다 가다니..!! 너무 떨리고 무섭고 설레기도하고 그렇다. 

 

 

 

여행 일정을 거의 다 짜고나서는 저녁을 먹으러 Denny's로 갔다. 여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인점인 것 같던데.. 여기 빅토리아는 24시간 영업을 하더라..! 싱기방기..! 가보니 약간 패밀리레스토랑 분위기였다. 그리고 아침대용으로 먹을 음식들이 주력메뉴인 듯 보였다. 오믈렛, 펜케잌, 토스트 등의 메뉴들이 많은 걸로 봐선.. 뭐.. 솔직히 이것말고도 여러가지 메뉴가 정말 많았다. 나는 아침메뉴같은건 별로 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내가 처음보는 메뉴로 시켰는데 무슨 철판볶음같은거였고, 생각보다 되게 내 입맛에 맞았다..^^ㅋㅋㅋ 역시 고기에 감자튀김은.. 환상의 하모니지..! 거기다 소스에 볶은거니 그 짭쪼롬한 맛이란..! 크으...!!bb 근데 먹다보니 밥이 생각나긴 하더라..^^; (결국 남은거 포장해와서 다음 날 저녁에 밥에 볶아서 볶음밥처럼 먹음ㅋㅋ) 

 

 

사실 여기도 서버 구하길래 이력서 넣었었는데.. 답이 없었다..ㅠㅠ 24시간 영업이니.. 여기서도 새벽시간에 조금 일하면 서버로 어떻게 손님들을 대할 수 있는지 더 알 수 있을텐데.. 아쉽다.. 여행다녀와서 또 공고올라오면 다시 도~~전!!해봐야지!! 

 

 

아!! 그리고 오늘! 내가 여기서 딸 거라곤 생각도 못했던 Serving It Right 자격증을 취득했다! 뭐.. 시험쳐서 붙은거지만.. 그냥 35불 캐달로 내고 시험 문제는 오픈북으로 구글 검색으로 딴거나 마찬가지다^^; 서버로 일하고 싶었지만.. 서버로 붙는다면 따야지..! 생각만하고 그냥 안따놓고 있었는데, 이번에 타이음식점에 서버로 취직이 됐고 거기서 이 자격증을 요구하길래 바로 땄다!! 뭐..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 워홀 끝나기까지 약 4개월정도 남은 셈이라.. 35불.. 아깝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ㅜㅜ 뭐 이 자격증이 5년은 간다니.. 혹시나 내가 다시 캐나다에 오게 될지도 모르니까!! 인생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거다!! 만약 다시 캐나다 온다면 그 땐 서버경력과 이 자격증을 가지고 바로 서버잡을 도~전!해야쥐!!

 

 

 

또 오늘 Party를 다녀왔다~~~유후~~~ 이번에도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초대해주신 파티였다. 저번에 열렸던 것과 같은 파티..! 같은 곳에서 저번에도 봤던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그리고.. 침묵...^^; 열심히 파티음식먹고 사람들 이야기 경청만 하다가 파티 시작되고서는 사람들 기타연주, 전자바이올린연주, 노래, 밸리댄스 등 열심히 구경하고 술 왕창 마시고 그러고 집으로 왔다...^^; 역시.. 아싸에게 파티는.. 곤욕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파티손님으로 강아지도 한 마리 있어서 강아지와 신나게 놀았었다! 아~ 행복해라~ 그리고 파티도중 옆자리 분께서 가져오신 와인도 나눠주셔서 거절의 미학도 잊고 3잔이나 얻어마셨다...*^^* 화이트와인~~ 쓴 맛도 없고 되게 맛있더라..! 다음에 돈 벌면 아이스와인말고 그냥 와인도 사서 먹어봐야겠다! 아주머니께서 다음에는 또 다른 큰 파티에 데려가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기대가 된다.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일하고 또 열심히 힘내서 생활해야지!! 모든 일상에 감사한 한 주다. 다음 주 여행가서도 이렇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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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바로 어제 드디어!! 부차드가든을 다녀왔다! 부차드가든까지 다녀왔으니 이제 여기 빅토리아에서 갈만한 곳들은 다 가본 것 같다. (하... 지역이동하고싶어라...^^;;) 암튼 부차드가든을 토요일인 어제 다녀온 이유는..! 바로바로 불꽃놀이 때문이었다! 부차드가든에선 여름시즌동안 한정으로 불꽃놀이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입장료도 여름시즌이 제일 비싸다. 물론 꽃들이 만개해서 제일 예쁜 풍경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캐나다와서 불꽃놀이를 볼 기회가 있었음에도 한 번도 구경할 수가 없었는데.. (캐나다데이, 여름에 이너하버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공연등..) 이 날은 꼭 불꽃놀이를 보고 오겠다는 일념하에 오전 일찍부터 집을 나섰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서두른 것 같다. 왜냐면 딱 도착해서 인포데스크에서 부차드가든맵을 얻어서 살펴보니 가든을 다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30분정도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생각보다 가든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난 왜 굉장히 큰 정원이라 구경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하루도 모자란다고 생각했던거지..? 어디서 그렇게 본 기억이 나는데... 내가 잘못된 정보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OTL... 무튼 집에서 10시20분쯤에 나와서 부차드가든까지 바로가는 버스를 11시 조금 넘어서 타고, 부차드가든에 도착해서 입장한 시간이 11시50분.. 그리고 정원을 한바퀴 천~~천히 둘러보고나니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불꽃놀이 시작시간이 9시15분이었는데.. 거의 7시간이 더 남은 상태였다...^^; 일단 불꽃놀이를 보러온거니 기다리긴 해야해서 테이블이 있는 의자에 자리잡고 앉아서 노트북으로 폰 충전시키면서 다이어리도 쓰고 집에서 싸가지고 갔던 내가 만든 야매타르트랑 파인애플을 먹으면서 두 시간 정도를 더 보내고 다시 한 번 더 정원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난 뒤 6시 30분쯤 시작되는 공연을 보러갔었다. 

 

 

 

이 공연장이 불꽃놀이 하는 곳 바로 앞에 위치한 광장에서 열려서 시간도 떼울겸.. 해서..^^; 그리고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공연하시는 밴드분들께서 연주도 잘하시고 노래도 잘 부르셔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7시까지 구경하다가 그냥 빨리가서 자리잡고 앉아있자..싶어서 바로 불꽃놀이 장소로 가서 좀 뒷쪽으로 자리잡고 앉아서 기다렸다.. 두시간 정도...? 지루해 죽는줄...ㅠ 근데 또 폰 배터리도 거의 없어서.. 나중에 불꽃놀이 사진 많이 못찍을까봐 또 다이어리도 쓰고.. 사람들 구경도 하면서 기다렸다. 9시쯤..? 시작하기 바로 전에는 그 넓은 잔디밭이 사람들로 가득하더라..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불꽃놀이!!! 정말 화려했다..ㅜㅜ 나름 불꽃놀이 공연에 스토리가 있는 것 같았는데, 내가 그동안 봐왔던 여타 다른 불꽃놀이들과는 좀 달랐다! 그래서 더 좋았던 걸수도.. 아! 아니다 그것보단 나중에 크게 뻥뻥터지는게 제일 좋았다 *^^* 그리고 내가 간 날 오전에는 날이 좀 흐렸지만 오후부터 날씨가 풀려서 저녁에는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는데, 그래서인지 정말 뻥안치고 하늘에 별들이 쏟아질 것처럼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별도 실컷보고 불꽃놀이도 보고~ 어제는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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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후후 내가 이 포스팅을 쓰는 날만을 고대해왔다!! 6월은 진짜 내가 생각해도 일도 구할 생각도 안하고 마음 불편해하면서 그냥 시간만 보냈다면 솔직히 7월,8월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열심히 여기저기 이력서 돌리며 Part-time job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했었다. 여러군데 지원하면서도 내가 가장 원했던 잡은 1. Server 2. Barista (Stabucks)정도였다. 솔직히 이력서 냈던 곳 들 중에서 거의 연락은 안왔고 연락이 왔던 곳은 알고보면 한인잡이거나... 서버잡이 아닌 잡이거나... 그래서 인터뷰보러 안 간 곳들이 한 두어군데되고.. 두 달동안 이력서는 한 2~30곳은 냈던 것 같고, 그 중에서 연락이 온 건 한 3~5곳..? 내가 경력이나 자격증이 없어서 그런가..싶기도하고.. 아니면 캐나다 사람들 늦게 일처리한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뭐.. 암튼!!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드디어!! 결국!! 서버잡을 구했다!!!!! 빠밤!!!(자체 빵빠레!!**)

 

 

 

지난 주에 타이음식점에서 서버 구하는 공고를 보자마자 바로 지원을 했고, 그 다음날인가.. 인터뷰제의 메일이 왔길래 금요일로 인터뷰를 잡았었다. 솔직히 인터뷰메일을 확인하고도 답장을 할까말까.. 갈까말까..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 이놈의 영어때문에...ㅠㅠ 맨날 영어때문에 무서워서 뭐 하나 제대로 도전도 못해보고.. 흑흑..ㅠㅠ 암튼 그래도 이번에는 서버잡이 간절했었기 때문에.. 그리고 한인잡에서는 일하기 싫었기 때문에..^^;(근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한인잡도 꽤 지원 많이 했었다는게 함정^^;) 답장을 보내놓고 인터뷰 준비를 달달하....진 않았고.. 그 7개월 전에 만들어놓은 스타벅스 인터뷰 질의응답 내용에서 답변만 조금 바꿔놓고 두어시간 바짝 도서관에서 연습을 했었다.(인터뷰 날까지 시간도 넉넉했었는데... 미루기 대장임... 코 앞에 닥쳐야 뭐든 하는 성격...^^;;) 그리고 대망의 금요일.. 인터뷰를 보러 갔는데..!! 심장이 터질 것처럼 덜덜 떨리고.. 머릿 속이 새하얘져서는 아.. 망했네 싶었는데.. 가자마자 원래 계시던 서버분께서 밝게 인사해주시고 매니저..?오너..?분이 나오셔서 이야기를 했는데.. 음..? 이건 인터뷰가 아닌데.. 그냥 내가 보냈었던 레쥬메를 확인했고 언제쯤 일 가능한가 serving it right 자격증이 있는가 (캐나다에서 서버로 일하려면 필수로 요구하는 자격증) 그런 것들만 대충 물어보고 아! 그리고 내 비자가 12월 말까지 인 것도 괜찮다고 해주셨다!! 탱자탱자 놀다보니 비자가 겨우 4~5개월 밖에 안남아서 여러군데서 잘 안뽑아줄거라 생각했었는데...! 다행이었다! :-) 그리고나서 서버분께서 자세히 설명해줄거라하시며 본인은 요리하러 그냥 가시더라.. 그래서 이게 뭐지.. 내가 지금 붙은건가.. 아닌건가.. 머릿 속이 어지러운 와중에 되게 착한 서버분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시고 매니저분과 대화를 하신다음, 다음 주 금요일인 어제 트레이닝을 와보라고 하는거다!! 오.. 그래서 나 하이어링 된거야?라고 물어보니 뭐.. 그래! 이것도 아니고 뭔가 애매모호한 대답을 해주셔서.. 트레이닝해보고 결정하는가보다..싶어서 일단 트레이닝 기회를 잡고 나왔었다. 

 

 

 

그리고 있던 와중에 이번 주 화요일..! 스타벅스 하이어링 페어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화요일날 부랴부랴 일마치고 도서관에서 인터뷰내용 조금 준비해서 다운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Cook St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아갔다. 여긴 6월 달에도 하이어링 페어 하는 거 알고 한 번 찾아갔다가 너무 떨려서 문 앞에서만 배회하다가 왔었었는데...^^; 아니 그 때도 그냥 음료사는 척하면서 둘러만 볼걸.. 하면서 갔는데 뭐가 그렇게 무서웠는지 안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우울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문 앞에서 너무 떨리길래 그냥 집에 갈까..하다가 뭐.. 하이어링페어가 어떤건지 구경이나 하자!싶어서 손에 인터뷰 예상 질의응답 내용 종이를 들고 들어가서 자리잡고 앉아서 그냥 옆에 하이어링 페어 하는 듯한 사람들 슬쩍슬쩍 보면서 그냥 음료 주문이나 해야겠다.. 하고 있는데 내가 들어올 때부터 손에 레쥬메를 들고 온 걸 봤는지 하이어링 하시는 분께서 너 하이어링 페어왔니? 여기 폼 작성할래?이래서 얼떨결에 어..그래 고마워 하고 어플리케이션 폼 작성을 하고 제출하고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너 지금 인터뷰보면 돼! 이래서 그 자리에서 1차로 인터뷰를 봤었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인터뷰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는걸 보면.. 내가 진짜 영어 못알아듣고 횡성수설했던 게 맞는 거 같군...ㅠㅠ 진짜 아무말대잔치라고 하는게 맞다.. 그렇게 달달 외워놓고 막상 대답하려하니 대답내용이 하나도 기억도 안나고.. 뭐라고하는지도 거의 못알아듣겠고..ㅠㅠ 멘붕이었다.. 뭐 그래도 질문 받은거 기억해보면 1. 왜 스타벅스를 선택한거니? 2. 니가 받은 좋은 서비스는 뭐니..?(근데 이거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대답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offer라는 단어를 쓴 것 같은데.. 니가 제공했던 좋은 서비스는 뭐니..?란 질문이었을 수도 있겠다..ㅜ) 3. 팀으로 일한 적이 있니?(여기에 대한 답으로는 팀홀튼에서 얼마전에 일했었다라는 대답을 했었다) 4. 팀으로 일할 때 다함께 목표를 달성했던 적이 있니?(이것도 준비해놓고 기억이 안났는데 팀홀튼에서 에스프레소샷을 판매하고 권하라고 했었던 기억이 갑자기 나서 그거에 대해 얼렁뚱땅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면접보시던 분이 팀홀튼에 에스프레소도 파냐며 몰랐다고 뭐 그랬었다...) 5. 만약 고객이 니 커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컴플레인을 걸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꺼니?(이건 먼저 사과부터하고 새로운 커피를 만들어 주거나하며 해결하겠다 하지만 만약 내가 해결 못할 일이라면 매니저에게 말하겠다 뭐 이렇게 말했는데 그 분이 먼저 사과하는거 그게 옳은 일이고 맞는 행동이라고 했나..? 무튼 그런 식으로 말해줬었다.) 6. 질문있니? 뭐.. 대충 이렇게만 기억이 나는데.. 말로 적어서 저렇게 보이지.. 실제로는 쏘리 백번하고 그 분이 다시 쉽게 설명 진짜 여러번 해주고...ㅜㅜ 하면서도 망했단 생각밖에 안들더라...ㅜ 그래서 어디 스타벅스 선호하냐 물어봐서 다운타운 가까이에서 일하고 싶다라고 했는데 대충 알아듣기로는 지금은 업타운쪽 중앙새니치 그 쪽에 사람들을 뽑는데 일단 알겠다고 말했던 것 같다. 마지막에 물어보는 질문에 준비한 대답도 많았는데 그땐 기억이 안나서 그냥 일할 때 입는 옷, 결과 언제쯤 알수 있나 그것만 물어봤다.. 결과는 48시간 이후..였나..(이전이었을수도..) 암튼 그 때 내가 적은 정보를 토대로 연락이 갈거라고 했고 마지막에 음료 먹을래? 무료로 받아갈 수 있어 이래서 무료음료로 그린티 프라푸치노도 한 잔 받아서 나왔었다. 그리고 글을 적는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걸보면.. 아마.. 그 인터뷰에서 걸러진 듯하다..^^;; 하.. 슬프구나..ㅜ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테다!! 또 여기저기 다른 스벅이나 이미 지원했던 스벅에 재지원 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바로 어제!! 타이레스토랑에 트레이닝을 받으러 갔었다. 트레이닝 받으러 오기 전에 미리 메뉴같은 거 공부해오면 좋을거라고 미리 메뉴도 찍어오고 그랬었는데.. 약 일주일간의 시간동안.. 뭐.. 예상했다시피 공부는 거의 1도 안하고.. 트레이닝 받으러가기 한 두어시간동안 조금 공부하고 서빙할 때 쓰는 영어 조금 외워서갔었다. 후.. 처음에 막 영어로 가르쳐주는데.. 이건 뭐 팀홀튼이랑은 좀 차원이 다른 것 같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지도 걱정이 됐고.. 왜냐면 팀홀튼은 내가 영어를 다 못알아들어도 나중에 또 물어보거나 일하다가 막히는 일이 있으면 해결해 줄 코워커들이 있었지만.. 여기는 아마.. 서버가 한 명 인 것 같았다...ㅜㅜ 그 말인 즉슨 무슨 일이 있든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ㅠ (영어공부는 필수적으로 해야할듯..) 공부는 많이 되겠지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벌써부터 걱정이다. 무튼 그렇게 오픈 30분 전부터 조금 배우고 가게 오픈을하고 손님들을 받는데.. 어찌나 떨리는지...ㅠ 서빙영어 달달 외워온 것도 거의 무용지물..활용을 1도 못했다..^^;;; 완전 멘붕...!! 이래가지고 진짜 내가 서버잡을 할 수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ㅠ 뭐.. 그래도 할.. 할 수 있겠지...?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아무튼 첫 날엔 이것저것 배웠고 마감시간까지 일을 끝내고 정리하고 다음스케쥴을 받았다. 마지막에 나 하이어링 된거냐고 물어보니 너 스케쥴받았으니 하이어링된거라고 말해줬다*^^* 얏호!! 나 이제 서버로 일한다~~ 이제 남은 시간동안 증말 열심히해야쥐!! 그리고 트레이닝 기간에는 팁은 없다고했다...OTL.. 슬프지만 이해한다. 난 배우는 입장이고 별로 서버로서 한 게 없으니까..! 나중에 정식으로 채용되면 팁도 많이 벌 수 있겠지^^? 아! 그리고 트레이닝동안 팁 없는 대신 집에갈 때 요리를 해서 준다고했다! 그래서 어제 내가 받아온 건 팟타이!! 손님들이 팟타이를 많이 시키길래 맛이 궁금했었다. 태국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보니...ㅎㅎ 그리고 스파이시정도를 물어보길래 아주아주 맵게해달라고했다!ㅋ.ㅋ 어제는 별로 먹고싶지 않아서 오늘 아침에 후라이팬에 데워먹었는데 와우..! 팟타이 증말 맛있더라!! 아주 굳굳!! 그리고 아이스타이티도 먹어봤는데 완전 존맛탱!! 약간 밀크티 비슷한 맛이었는데.. 하.. 여기서 태국음식 모두 다 섭렵해봐야쥐!!!

 

 

 

뭐.. 이로써 8월에는 파트타임 잡도 하나 더 구했고! 뉴욕으로 길게 여름휴가도 다녀올 예정이니 행복한 한 달이 될 것 같다! 뭐.. 8월 초에는 좀 우울하고 힘들었지만...^^? 앞으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공부해서 캐나다를 떠날 때 또 후회하지는 말아야지!!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려가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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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10/08/2019

 

 

 

음.. 맞다 이 날은 함께 여행가기로 한 친구들과 여행계획도 짜고 필요한 자료도 프린트하려고 만났던 날이다. 이 날 친구들이 다 팀홀튼에서 일하는 날이어서 주말엔 아무 일도 없는 내가 팀홀튼으로 친구들을 만나러 갔었다. 내가 거길 또 가게 되리라곤 생각도 안했었는데...^^;; (원래 일하던 곳 그만두고나면 그 쪽은 근처도 잘 안가는 타입) 무튼 친구 한 명은 1시에 마치고 한 명은 3시까지 일을해서 1시 조금 넘어 팀홀튼 도착해서 일을 마친 친구와 뉴욕여행에 대해 얘기를 했다. 이 친구가 뉴욕에 갈만한 곳들을 쫙 리스트로 정리를 해와서.. (넘나 감동.. 증말 부지런한 친구다) 나는 그냥 거기에 다 좋아좋아만 남발했을 뿐이다^^;; 

 

 

 

뉴욕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들이 정해져있으니까 그냥 동선 같은것만 짜면 되는데 그것도 그 친구가 얼추 다 정리해와서 정말 그대로 가기만하면 될 정도였다. 3시쯤 다른 친구 마치고나서는 함께 뉴욕 맛집도 찾아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밥먹으러 가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Mayfair mall 조금 구경하고 밥을 먹으러갔었다. 

 

 

 

이 날은 팀홀튼말고 또 일본음식점에서 투잡하는 친구 가게에 가서 요리를 먹기로 했었다. 나도 일본식음식점에서 일하지만.. 난 좀 퓨전..?인 음식을 파는 곳이고.. 여긴 정말 정통 일본스시가게..! 솔직히 난 한국식 회(그 초장 듬뿍 찍어서 먹는 맛..) 말고는 날생선 안 좋아하긴 하지만..?...^^; 뭐.. 그래도 여기 음식 대체로 괜찮았다. 점원들도 친절했고.. (아마 서버는 이렇게 해야 돈을 버는 거겠지..ㅠㅠ 나도 서버잡하고싶다...!) 롤이나 튀김은 항상 먹던거니 뭐 우리 가게랑 비슷했지만 오징어구이라던지 사시미도 다 맛있었다. 그리고 친구가 거기서 일하니 가격도 할인되고! 리뷰 남겨달라고...ㅎ 후식도 공짜로 주셨었다! 솔직히.. 내 입맛에는 후식이 제일 존맛탱!! 왜냐면 녹차아이스크림에 달디단 바나나튀김을 주셨기 때문에!!*^^* 

 

 

 

그리고 바로 친구집으로 가서 항공권이랑 여행자보험정보등을 프린터하고 내가 아직 미국비자신청을 안했다니까 다들 너무 놀라면서 그러다가 여행가기 전까지 비자 못받으면 어쩌냐고 다들 그래서... 거기서 바로 ESTA비자 신청도 했다. 비자신청 방법이야 네이버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따로 적진 않겠지만.. 뭐.. 한국어 지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필수사항들만 잘 체크하고 여권정보라던지 미국내 체류할 주소, 전화번호등만 잘 적어서 제출하면된다! 아! 그리고 나는 이 이스타비자 수수료가 US$7불이라고 이때까지 알고있었는데.. 잘못된 정보를 주워들었었나보다. ESTA VISA 수수료는 US$14불이었다...! 캐나다 데빗카드로 결제를 했는데.. 확인해보니 캐달$19.05불이 빠져나가있더라. 생각보다 좀 가격이 나갔다. 그나저나 달러 환율 미쳤어...ㅠㅠ 환율 언제 떨어지냐.. (캐달은 좀 더 올랐으면..*^^*) 뭐.. 그리고 이틀 후인가 월요일날 확인해봤더니 바로 비자승인나있더라! 미국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이제 여행날까지 글을 쓰는 지금으로부터 한 10일정도 남았는데.. 얼른 영어공부 열심히해서 입국심사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연습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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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06/08/2019

 

 

 

 

이 날은 친구 1명과 함께 다운타운에서 놀았던 날! 내가 가보고싶다고 찜해놨던 곳들을 다 방문했었다. 그리고.. 여행 얘기도 좀 하다가.. 친구가 하는 얘기에 다 알아듣는척하며 호응만 주구장창 해주다왔다...^^; 아마 친구도 느꼈겠지...? 내가 친구의 이야기를 다 이해하고 있지않다는걸..... 후.. 영어 언제 늘리냐..ㅠㅠ 

 

 

 

뭐.. 일단 친구가 배고프다고해서 밥 뭐먹지 고민하다가 항상 지나다닐 때마다 사람이 바글바글했던 TACOPINO라는 멕시칸타코&브리또 집을 갔다. 구글 평도 좋고 그 작은 가게안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길래 언젠가 가봐야지 생각했던 곳이었다.(맨날 음식점 가볼 곳 마음 속으로 찍어놓음.. 지금도 몇 군데 있다ㅎㅎ..) 나는 육류파답게 스테이크타코를 시켰는데.. 흠... 뭐.. 특별히 맛있다!! 이건 모르겠고 음.. 괜찮네!?이정도..? 그리고 어쩐지 가격이 많이 안비싸다했더니 정말 손바닥만한 타코가 나오더라... 이 가격주고 사먹긴 흠... 한 번 경험한 걸로 만족한다. 그리고 친구는 브리또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다고 괜찮았다고 그랬다. 내가 보기에도 브리또는 내용물도 그렇고 크기도 꽤 튼실해보였다. 만약 내 블로그를 보고 여길 가실 분들은(도대체 누가..?ㅋㅋ) 타코보단 브리또를 드세오!! 

 

 

 

그리고 디저트를 먹으러 간 곳은 친구들의 추천이 자자했던.. 그리고 나 역시도 한 번 가봐야지 생각했었던 Chocolats Favoris라는 아이스크림집!! 여긴 이너하버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올 여름 관광객들로 정말 말그대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 가득했었다. 우리가 간 날도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었는데, 생각보단 금방 빠지더라. 여긴 소프트콘에 내가 원하는 Deep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 뭐.. 생각해보면 그냥 한국 맥도날드 초코콘의 고급화버전..? 나는 초코소프트콘에 쿠키앤크림 딥소스를 선택했는데 오.. 맛있었다!! 뭐.. 근데.. 또 가지는 않을듯...? 소프트콘은 크게 색다른 점은 모르겠고 딥소스를 굵게 코팅해줘서 그건 마음에 들었다. 만약 소프트콘을 먹으러 가라면 그냥 맥도날드가서 여러개 사먹거나 이전포스팅에서 소개한 녹차소프트콘을 먹으러 갈듯..^^; 

 

 

 

뭐.. 이렇게 짧게 행아웃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었다. 내가 가려고 생각했던 곳들이 다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매리트가 없는게 좀 아쉬웠다.. 뭐.. 그래도 또 다른 맛집 탐방은 계속된다!!! 무튼 다음에는 내 영어실력이 더 늘어나서 나도 영어로 대화가 술술 나왔으면...!! 모쪼록 그 날까지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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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03/08/2029

 

 

 

음.. 이 날은 날씨 좋은 주말이었고.. 집에만 있기 싫었고.. 달달한 걸로 충전을 해줘야만 했던 우울한 일도 있었고... 뭐 등등 여러 이유를 벗삼아 카페탐방하러갔었다. 원래 차이나타운에 있는 녹차전문점..? 같은 곳에 가려했는데.. 거긴 뭐 딱히 안에서 이것저것하면서 앉아있긴 좀 별로인 장소같아서 내가 좋아하는 소프트콘을 파는 카페에 갔다. 이름은.. Chimoto!! 여긴 내가 한 번 포스팅을 했었는데, 다양한 일본식 디저트 종류를 파는 작은 디저트가게이다. 

 

 

 

뭐.. 여기도 언젠간 한번은 저 롤 먹으러 와야지! 생각하고 있던 곳이라.. 아다리가 맞았지 뭐.. 그리고.. 실망실망 대실망..을 하게되는데.. OTL... 녹차롤 굉장히 별로였다... 저게 하나에 $7.99불.. 텍스랑 팁까지 합치면 녹차롤 하나에 거의 8불이 훨씬 넘는 금액이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맛이 아니었다.. 난 굉장히 우유맛 강한 크림을 생각했다구요...!!!ㅜ.ㅠ 앞으로 여긴 그냥 소프트콘만 먹으러 와야겠단 생각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녹차맛 소프트콘과 롤을 시켜놓고..... 노트북으로 알바자리를 알아봤다...^^;; 요즘 그냥 하루 일과가 취업사이트 돌아보기이다.. 두 달 넘게 논 거 뼈저리게 후회하면서....... ;-( 한 한시간정도 앉아있으니 아르바이트생분과 눈도 많이 마주치고... (아마 눈치를 주는거였을까....?) 뭐 딱히 할 것도 없어서 자리를 정리하고 나왔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다보니 오래 앉아있는건 아마 민폐일꺼다. 

 

 

 

사실 그 전 날 서버잡을 하고싶어서 한식당 서버 면접을 보러갔다가 대차게 까이고와서.. 넘나 하루가 우울했었다. 까여서 우울한 것도 있었지만 뭐랄까.. 그냥 내 워홀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현타라고할까..? 그런게 너무 강하게 왔었다. 진짜 한국가고싶어서 눈물도 났었으니까..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시간이 되돌아간다면.. 이러고 앉아있었으니.. 내가 한 선택들이 모여서 오늘을 만든건데.. 계속 무를 순 없을까..하며 후회만 주구장창했다. 우울하지 않을 수가 없을정도..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해도 아마 난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리고 또 후회하겠지...멍충이....-_-;;;) 뭐.. 암튼 그래서 되게 우울우울모드였는데 다행히도 이 우울감이 오래가진 않았다.(하루 엄청 우울하고 다음 날 또 이상하리만큼 괜찮아졌음) 정말 난 타고난 긍정충인듯..*^^*

 

 

 

인생이 살아가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는거지 거기에 크게 연연하면 안되는 것 같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 법이니까!! 앞으로도 또 이렇게 우울한 일들이 많을테지만 거기에 너무 깊이 빠지지말고 빨리 훌훌털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이 되려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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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오늘은 시간이 남아서 포스팅 두 개~!! 이 기세를 몰아 이번 주 내로 밀린 포스팅을 다 마무리 지어야겠다. 

 

 

 

01/08/2019 

8월의 첫날이자 목요일, 시드니 나이트마켓이 열리는 날이었다. 친구들끼리 여기 나이트마켓에 가보자고 흘러가는 식으로 얘기는 했었는데.. 진짜 가게 될 줄은 몰랐다.. 그래서 난 몇 달 전에 혼자서 다녀온 거고...^^; 무튼! 이 날은 팀홀튼에 새로 들어왔다던 또 다른 코워커 친구도 함께 놀았다. 두 친구들이 아직 팀홀튼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덕분에 나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좋아좋아!!*^^* 일을 마치고 다운타운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버스 타고 바로 시드니로 향하기.. 전에!! 나이트 마켓이니 너무 일찍 갈 순 없어서 함께 새로 문을 연 버블티 집으로 갔다. 

 

 

 

여기 지나다니면서 한 번은 와봐야지 했었는데..!! 밖에서 볼 때도 그렇고 매장 안의 모습이 정말 감성있게 잘 꾸며져 있었기 때문이다. 음료를 뭐 시켜야 할지 몰라서 그냥 무난하게 추천 음료를 시켰는데.. 흠... 음료는... 정말 웬만하면 내가 맛없단 소리는 안 하는데... 별로였다.. -_-;; 보기에만 좋았다...ㅠ 근데 내 생각에는 이게 진짜 찻잎을 우려내서 밀크티를 만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나야 워낙에 초딩 입맛이고 달달하면 그저 좋아라 하니까.. 여기 버블티는 약간 씁쓸한 맛이 나서 별로였던 것 같다. 그래도 보기에는 예쁘고 양도 정말 많았다. 여기서 시간을 때우면서 친구들과 UNO(우노?)라는 게임을 했는데, 나는 처음 하는 게임이었지만 친구들이 설명하는 걸 들어보니 한국의 원카드 게임과 비슷한 룰이었다. 그렇게 친구들과 신나게 두어 판 게임을 끝내고 시드니로 향했다. 

 

 

 

그렇게 도착한 시드니!! 한 번 와봐서(그리고 난 그 때 여기 마켓에 조금 실망했었기 때문에.. 전혀 기대는 안 하고 왔다) 그다지 설레거나 그런 건 없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거 자체로 들뜨긴 하더라..! 그리고 이날은 저번에 내가 갔었을 때 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친구 한 명이 내가 저번에 사 먹었던 스콘을 꼭 먹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줄이 내가 저번에 왔었을 때보다 2배는 더 길더라..;; 나중에 집에 가기 전에 줄 서서 사자! 하고 구경 한 바퀴하고 바다 가서 바다 구경 좀 하고 다시 나이트마켓 쪽으로 나오니까 줄이 그새 더 길어진 느낌...?^^;; 뭐.. 막 도착했을 때는 이것도 사 먹고 저것도 사 먹고 다 사 먹자!!라고 서로 이야기하고 했는데.. 결국에는 시드니 나이트마켓에서 아무것도 안 사 먹었고..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눈으로 구경만 하다가 한 바퀴만 딱 돌고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왔다..^^;; 그래.. 내가 뭐랬니.. 생각보단 별로라고 했잖아...!!ㅠㅠ 

 

 

 

딱 저녁시간이라 뭐먹을지 고민하다가 한국식 치킨집을 가기로 했었는데, 우리가 원하던 곳이 문을 일찍 닫는다는 정보를 보고 그냥 햄버거를 먹으러 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한번 더 가게 된 Bin 4 burger!! 이 날은 드링크 한 잔을 함께 시키면 버거 50% 할인하는 저녁 9시 이후에 방문을 해서 싼 값에 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줄을 줄을 서있어서... 40여 분간 기다렸다 들어갔다는 게 함정..^^; 그리고 이 날은 내가 완벽한 선택을 해서 꽤 맛있는 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저번에 여기 버거 그닥인데..? 했던 거 취소!! Bin 4 burger 짱짱 맛있다!! 밖에서 거의 40여분간 기다리고..  버거 주문하고 나올 때까지 한 20여분.. 기다리고... 총 1시간 정도 넘게 기다렸는데 버거는 거의 10분 만에 다들 해치운 거 실화...?ㅋㅋ 기다린 시간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거의 11시가 한참 넘은 시간에 탔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12시... 즐거웠지만 조금은 피곤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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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오잉...? 6월 한 달간의 일상 글 올린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월이라니..^^; 거기다 아직 7월 일들을 하나도 정리 안 했다니... 글로 옮겨야 할 것들이 한가득인데..ㅠㅠ 매번 미루다 보니 한 달 지나서 쓰는 건 애교 수준인 듯하다.. 무튼! 이번 포스팅은 7월 한 달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한 번에 올려봐야지!

 

 

 

01/07/2019

 

이 날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공휴일이지 싶은..(아마도..?) 캐나다데이!! 이전 포스팅에 적었다시피 캐나다 데이를 맞이하여 여행을 갔었기에 이 날은 휘슬러에서 보냈다. 생각보다 휘슬러에서는 캐나다데이 맞이 이벤트를 거의 못 봤는데.. 이게 조금 아쉽긴 하다.. 캐나다 데이를 많이 기대했었기 때문에... 불꽃놀이 제일 보고 싶었는데...!!ㅜㅜ 무튼.. 이 날은 이미 포스팅했으니 짧게 하고 넘어가는 걸로~ 

 

 

 

06/07/2019

 

시드니로 게잡이를 하러갔었다!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제안해주셔서 다녀왔었는데, 정말 생각보다 신나는 활동이었다. 몇 달 전에 혼자 시드니 구경 왔을 때 사람들이 뭔가 낚시 같은 걸 하고 있길래 뭔지 궁금했었는데.. 그게 게잡이였다니..!! 한국에서도 게잡이는 안 해봤는데 캐나다 와서 이렇게 게잡이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캐나다에서 게잡이를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어야 한다고 하고, 게를 잡으면 크기와 규격에 맞는지 확인도 해야 하고 암컷은 잡을 수 없고 수게만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다른 구역에서는 막 되게 큰 망 던져놓고 한 번에 대여섯 마리씩도 잡던데.. 우리 망에는 한 번 던질 때마다 한 마리 정도씩 올라왔다. 그래도 게가 한 마리씩 올라오니까 기다리는 30분이 전혀 지루하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들 망 구경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아! 그리고 여기서 물개도 가까이서 목격했다!! 물개 투어도 많이들 한다던데.. 난 운 좋게도 이렇게 가까이서 물개를 볼 수 있었다. 캐나다에서 물개를 처음 보는 거여서 되게 신기했다. 한 세네시 간이 흐른 후 우리가 잡은 게는 겨우 한 마리였지만...^^; 규격에 맞고 수게만 잡아야 하다 보니.. 뭐 한 마리라도 잡은 게 어딘가..!! 아주머니께서 매번 이것저것 제안도 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다음에도 또 게잡이 하러 가고 싶다!!!

 

 

 

07/07/2019

 

Victoria Pride Parade!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집 주변이 소란스럽길래 뭔가 했는데.. 알고 보니 오늘이 바로 프라이드 퍼레이드 개최 날! 늦어서 다운타운까지 가기 귀찮았는데.. 퍼레이드 행렬이 우리 집 바로 옆 골목을 지나쳐가길래 옷 갈아입고 모자만 얼른 쓰고 바로 밖으로 나가서 구경했다. 온갖 형형색색 무지개 행렬이 이어지는데.. 정말 다시 볼 수 없는 진귀한 퍼레이드였던 것 같고 좋은 경험이었다. 멀리 안 나가고 바로 집 옆에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13/07/2019

 

이 날은 내가 제일 고대했던 캐나다 친구 집에서 Sleep over 하는 날!! 팀홀튼에서 사귄 친구 집에서 하루 묵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식 파자마 파티라고 해야 할까...? :-) 저번 포스팅에서 적었지만 이 친구들이 한식을 좋아해서 이 날은 내가 바로 요리사!!로 실력을 발휘했다.(사실 시판 소스들이 실력 발휘함..^^;) 친구 한 명이 제일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김밥이랑 비빔밥이고 다른 친구는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그래서 이 날 내가 정한 요리는 김밥, 떡볶이, 소고기 불고기, 돼지 두루치기, 비빔밥..! 아! 그리고 유부초밥도 해주려고 집에 있던 재료도 가져갔는데.. 요리가 너무 많아서 그건 그냥 고대로 다시 집으로 가져왔다. 무튼! 실컷 요리를 만들고 저녁으로 양껏 배부르게 먹었다. 손이 큰 것도 아닌데.. 제밥 많이 만들어서 굉장히 많이 남았다는 슬픈 사실... 그리고 글로 적으니 이렇게 쉽게 적는데.. 저녁 하는데 걸린 시간만 두세 시간이었던 것 같다... OTL... 그래도 친구들이 김밥 마는 걸 즐거워하며 도와줘서 조금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 다들 맛있게 잘 먹어주니 고마웠고..*^^* 다음엔 더 맛있는 한식을 선보여주고 싶다!! 요리해서 먹고 치우고 티브이 조금 보니 11시가 넘은 시간.. 그래도 그 날 여행 계획 때문에 모인 거라.. 이것저것 얘기하고 예약하고 하다 보니.. 뭐.. 결국엔 8월 휴가 때 NEW YORK-*여행을 가기로 했다!!! 빠밤!! 뉴욕이라니...!! 솔직히 뉴욕은 캐나다 워홀 끝나기 전에 가야지.. 했었는데!! 이렇게 한여름에 가게 될 줄이야..! 아직 영어도 부족한데..(솔직히 이게 제일 걱정..ㅠ) 뭐.. 그래도 매번 혼자 여행 가다가 이렇게 친구들끼리 함께 여행을 가게 되어서 한편으로는 설레면서도 조금 걱정도 앞선다. 다 좋을 수는 없지만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하다 돌아왔으면 좋겠다 : )

 

 

 

18/07/2019

 

인연이란.. 언제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는 것 같다. 참 신기해...!! 그러니 나쁜 짓은 어디서든 하지 말아야겠다...(오잉? 결말이...?ㅋㅋ) 암튼! 뉴질랜드 네이피어에서 지낼 때 함께 일했고 내 첫 워홀 생활에 큰 도움을 주셨던 (내가 정말 감사해하는) 언니께서(이하 네이피어 언니라고 하겠음) 소개..? 연결시켜주신 분이라고 해야 할까..? 이 분도 뉴질랜드에서 내가 일했던 곳에서 근무하셨고 네이피어 언니랑 굉장히 친하게 잘 지내신 분이라 나도 종종 언니께 말을 많이 들어서 이름은 알고 있던 분이었는데, 이 분 역시 캐나다로 워홀을 오게 되셨다는 것!!! 와우!! 그래서 캐나다 워홀 관련 대화를 하다가 빅토리아에서 급 만나게 되었다!! 솔직히 얼굴을 처음 뵙는 거라 어색하지 않을까..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난 어색한 건 딱 싫어한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정말 네이피어 언니 말씀대로 굉장히 밝고 좋으신 분이었다!! 다행히 내가 반백수일 때 오셔서...(좋은 건지.. 나쁜 건지..?ㅜㅜ) 오후 시간 동안 빅토리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저녁을 함께했다. 솔직히.. 빅토리아 갈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두어 시간 동안 걷기만 한 것 같은데.. 근데도 좋은 곳은 별로 구경도 못 시켜드렸는데.. 싫은 티 하나 안 내고 웃으며 좋은 말만 해준 그 친구에게 이 기회를 빌어 한번 더 정말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싶다...! 워홀 끝나기 전에 나도 그 친구 일하는 곳으로 여행 갈 생각이니.. 다시 한 번 얼굴 보고 얘기하며 고마움을 전해야지! 이 얘기와는 별개로 이 날 저녁으로 빅토리아 햄버거 맛집이라는 Bin4 Burger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무튼! 솔직히 여긴 정말 인기 맛집이라 혼자 갈 생각은 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봐서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또 두 번은 안 갈 줄 알았지만 한 번 더 가게 되는데.. 이건 또 다음 포스팅에 적도록 하겠다.) 아무튼! 이렇게 한 명 한 명 소중한 인연들이 늘어날수록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이 인연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뭐.. 미래는 미래로 미뤄두고! 지금 이 순간 이 인연에 최선을 다해야지!! 

 

 

 

20/07/2019

 

정말 얻어걸린 날이었다. 솔직히 이 날 구경할 때까지만 해도 내가 운 좋게 얻어걸린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었다. 무슨 말이냐면.. 아.. 그 전에 이 말을 먼저 해야겠구나.. 요 날은 내가 처음 In person resume drop을 한 날이다...(그리고 결과는 처참히 실패지만..ㅜㅜ) 여긴 내가 한 달을 내내 낼까말까낼까말까 지나갈 때마다 고민하고 하이어링 포스터 아직 붙어있나 또 확인해보고 꼭 내야지!하고 못내고 있었던 베트남 쌀국수집인데.. 이 날 마음먹고 레주메를 내러가려고 오전에 나왔었다. 하지만... 또 결국 가게 코 앞에서 용기를 잃고... 시간은 벌써 점심시간대고.. 그래서 일단 1보 후퇴로 점심시간 이후에 다시 용기내서 와보려 생각하고 시간떼우러 근처에 열린다는 마켓을 구경하러갔었다. Moss St Saturday Market이라고 여긴 봄쯤에 벚꽃이 예쁘게 피는 골목이라해서 4월에 벚꽃구경하러 갔었던 곳이다. 여기에 마트가 열린다길래 집 앞에 있는 마트정도로 생각하고 갔었는데.. 왠걸.. 골목 끝에서 끝까지 무슨 그림 전시회처럼 아트전이 열려있더라.. 그때는 이 미술전시가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하고 그저 마켓의 일부인 줄 알았다. 그래서 진짜 내가 다다녀본 캐나다 마켓중에 제일 큰 규모구나..! 그래, 이래야 마켓이라고 불릴만하지..! 그래서 스시집 사모님께서 추천해주신거구나!!했었다. 정말 사람들도 세상 많았고, 길 양 옆으로는 미술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각종 예술작품들이 즐비해있었다. 그것도 도로 끝에서 끝까지..!! 뭐.. 알고보니 이건 마켓은 아니고.. 뭔 이벤트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난다. 월요일날 스시집에서 주말에 마켓다녀온 얘기 해드리다가 알게된 사실이다..^^; 증말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운좋게 얻어걸린 거다..!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에다가 빅토리아에서 각종 예술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본인들 작품을 전시해놓는 이벤트라고 하신 것 같다. 어쩐지.. 마켓이라기엔 너무 예술품들만 있더라.. 무튼! 그래도 많은 그림들을 구경하며 걸으니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토요 마켓은 학교 안에서 조그맣게 열려있었는데.. 이 규모는 집 앞에서 열리는 토요 마켓과 흡사했다.. 캐나다 길거리 마켓은 아마.. 어딜 가나 다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아.. 무튼 구경 다하고 다시 다운타운으로 와서 쌀 국숫집에 이력서를 냈는데(이것도 밖에서 30분은 더 달달 떨다가 냄..) 내기 전에 진짜 백번 넘게 연습했는데.. 왜 사람들 앞에서 입이 얼어붙는 건지...;; 더듬더듬 거리며 말하며 이력서를 냈고.. 결과는 뭐.. 말했다시피.. 뭐 그래도 이 실패를 경험 삼아 나중에 두어 번 더 이력서를 조금 더 자신감 넘치게 내게 되는데.. 이건 또 다음 기회에 말해야지! 암튼! 이 날은 여러모로 좋은 경험을 한 날이었다. 

 

 

 

27/07/2019

 

오... 맞다. 이 날은 Party에 갔었다!! 무려 Home Party-* 이번에도 집주인 아주머니가 초대해주셔서 무슨 벨리댄스파티라고 하신것 같은데.. 맞겠지..? 아마 맞을꺼다 밸리댄스 구경했으니까..ㅎㅎ 벨리댄스는 중학교 때 특별활동으로 한 번 배워본 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도 안 나지만 그 옷에 찰랑찰랑 거리는 소리가 예쁘고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파티에서 밸리 댄스복을 착용해볼 수 있었는데, 오.. 역시 소리가 예뻤다!  무튼! 캐나다 와서 처음 파티에 갔었다!! 파티라니...!! 내가 파티라니!! 거기다 모두 다 외국사람들만 가득한 곳...!! 솔직히.. 잘 못 어울릴 거라 예상은 했는데.. 내 예상은 빗나가질 않았다.. 그저 호응만 하고 술만 먹다가 온 듯..?ㅎㅎ;; 사람들도 모두 나이 때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라.. 어울리는 건 생각도 못했고 그냥 조용히 없는 척하며 댄스대회..? 구경하며 호응만 주야장천 하다 왔다. 다음 기회가 있으려나 싶지만.. 다음엔 안 가고 싶은 기분..^^;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거절은 안 할 거다*^^* 마지막엔 춤도 열심히 추고 술도 많이 마시고 왔으니까*^^* 

 

 

 

31/07/2019

 

아르바이트 사이트 뒤적거리다가 여름 기간 동안에만 그것도 수요일에만 오후에 열리는 마켓이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기대를 부 품고 Oaklands Sunset Market이라는 또 마켓을 구경 갔다. 솔직히 이름만 보면 다른 마켓들과는 차원이 다른 뭔가 있어 보이는 마켓이어서 기대하고 간 거였는데... 여긴 또 다운타운이랑 거리도 있어서 꽤 걸어갔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냥 내가 흔히 봐왔던 마켓이랑 비슷한 규모였다.. 특별한 점이라면 다양한 푸드트럭이 꽤 많이 있었던 거...? 여기 구경하고 나서 내가 느낀 점은 이제 캐나다에서 열리는 마켓은 안 다녀봐도 되겠다.. 하는 거였다. 파는 것도 거기서 거기고 구경할 것도 많이 없는 느낌.. 마켓까지 1시간 걸려 찾아가 놓고 구경은 이십 분도 채 안돼서 끝내고 왔었다. 정말 집 주변에 열린다면 과일 같은 싱싱한 식재료 사러 가기엔 딱이겠지만.. 나처럼 뭔가 하고 큰 기대를 안고 가면 절대 안 될 것 같다...ㅜ.ㅜ 뭐.. 이것도 여름이 거의 끝나가서 많은 마켓들이 이젠 열지 않겠지만..?  아.. 안돼.. 여름아 가지 마...ㅠㅠ 

 

 

 

뭔가 잔뜩 한 것 같은데 한 것도 별로 없는 7월 달이었네.. 뭐.. 7월엔 맨날 알바 사이트 뒤적거리고 여기저기 어플라이 하면서 보내서.. 노트북만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다. 7월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다. 엊그제 7월에 들어섰던 것 같은데, 글을 작성하는 현재 꼭 8월의 절반의 시간도 지났다. 왜 이렇게 시간이 잘 가나 몰라.. 이제 여름도 다 지나가고 빅토리아에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 해가 정말 짧아진 게 체감상 느껴질 정도니.. 어떻게 이 시간들을 보내야 할지.. 그리고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정말 기대도 되고 시간이 가는 게 무섭기도 하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아야지!! 아자아자!!(급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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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8.12.2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와서 맨날 워킹만 하다가 드디어 홀리데이를 가지게되었다!! 7월 1일은 캐나다데이로 아마 캐나다 공휴일 중 가장 큰 공휴일이지싶은데.. 왜냐면 공휴일에 캐나다이름이 들어가있으니까..! (우리나라 한글날 비슷한 걸까?)친구들에게 캐나다데이에 대해 얘기하니 왜 한국날은 없냐며 아우성이던데..(다들 직장인이니 그 마음 십분 이해..) 인정이요..^^; 아무튼 그 날이 월요일 공휴일이라 스시집에서만 일하는 나는 토,일,월 시간이 생겼었다. 사실 이 여행도 정말 급작스럽게 준비해서 떠난거라.. 뭐.. 딱히 계획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쉬는 날이지만 파트타임 잡 하나만 하고 있던 나로서는 일이 더 급하다 생각해서 그냥 일자리나 구해보고 연휴내내 푹쉴까.. 뭐 이런 생각으로 있었는데, 막상 긴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오자 이렇게 시간 보내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팍!!들어서 공휴일 끼어 있는 그 주 목요일 저녁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빅토리아에서 가까운 밴쿠버 근교여행지 조프리레이크 글을 보게되었고, 그냥 거기로 여행가야지! 하고 정하고 버스표며 숙소며 다 예약해버렸다. (준비성이라곤 1도없음..) 밴쿠버는 몇 번 가봐서 밴쿠버에서 차로 한 2~3시간 떨어진 휘슬러에서 하루 머무르기로 정하고 밴쿠버-휘슬러-다시 밴쿠버 여정의 여행을 단 세네시간 만에 휘리릭 짜고 다음 날 일 끝나자마자 출발했다. 

 

 

 

목요일 새벽까지 숙소랑 버스 같은 큰 것들 예매하고 짐싸고 늦게 잠들어서 또 아침 일찍부터 일하고 떠나려니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여행이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다. 생각보다 짐이 무거워서 좀 힘들었지만..? :-( 무튼 일 마치자마자 버스 시간 기다리는 김에 Work BC들러서 예약내역 프린터하려했는데.. 여기 뭐 공사하느라 프린터기도 안보이고.. 그래서 그냥 핸드폰에 캡쳐해두고 70번 버스타고 Swartz Bay Terminal로 향했다. 버스시간 애매하게 타서 4시 15분쯤 도착해서 배가 정각마다 있기때문에 5시 배까지 45분을 기다렸다... OTL...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밴쿠버까지 갈 때 이렇게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가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는 것 같다. 한 5시간 넘게 걸리는 것 같은데.. 흑.. 아무튼 이 시간 때문에 이 여행에서 놓친게 두가지가 있다. 슬프군..ㅠ 

 

 

 

아무튼 5시 배를 타고 1시간 30분정도 걸려 밴쿠버 Tsawwassen Ferry Terminal에 도착해서 또 620번 버스타고 한 40여분 간 달려서 Bridgeport역에 내려서 스카이트레인으로 갈아타고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한 20여분 걸려서 도착했었다. 정말 긴 일정이군.. 빅토리아에서 3시 20분정도에 버스타서 밴쿠버 다운타운에 내리니까 8시 30분이 훌쩍 넘었더라.. 숙소도 다운타운 근처에 잡았었는데, 초행길이라 지도보면서 가다보니 숙소에 9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도착했고 체크인하고짐 내려놓고보니 9시가 훌쩍 넘어서 첫 날엔 그냥 밴쿠버 시내 좀 돌아다니고 FIVE GUYS가서 햄버거세트 하나 사먹고 한인마트 들려서 여러가지 식재료랑 과자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던 것 같다. 아! 원래 한 8시쯤 도착하면 금요일만 열린다는 밴쿠버 Shipyards Night Market에 가려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못갔다. 이게 시간때문에 이 여행에서 놓친 첫번째임...! 뭐.. 아무튼 숙소와서 씻고 푹 잠들었었다. 

 

 

 

그리고 다음 날 드디어 내가 기대했던 조프리레이크에 가는 날이었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왔다.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는 예약해놓았던 버스를 타기위해 숙소에서 7시쯤 나왔던 것 같다. 버스는 무슨 큰 빌딩앞에 세워져있었는데, 앞에 계신 기사분같이 보이는 분께 여쭤보고 탑승하니 이름 물어보고 탑승객 체크를 하더라. 혼자가는데 가는 사람도 많이 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출발할 때 보니 버스 반정도는 차더라. 조프리 레이크는 생각보다 좀 먼 곳에 있었다.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출발할 때만해도 쨍쩅했던 날씨가 도착할 때쯤 비가오기 시작해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흐린 상태의 산을 등산하기 시작했다. 조프리 레이크는 산 중턱마다 위치해 있는 호수인데 출발지에서 5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언더레이크, 언더레이크에서 2~30여분 걸으면 나오는 미들레이크, 미들레이크에서 40여분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어퍼레이크 이렇게 3가지 호수를 볼 수 있다. 근데 진짜 생각보다 산이 경사지고 비까지와서 길도 미끌거리고.. 발 잘못 헛딛으면 크게 다칠 것 같아서 정말 조심조심 걸어 올라갔다. 찾아보니 미들레이크에서 사진을 많이 찍던데 그 날 비때문에 안개가 잔뜩껴서 미들레이크는 뭐 제대로 구경도 못했고, 어퍼레이크까지 올라가니 우와.. 진짜 완전 에메랄드 빛 그 자체인 호수가 펼쳐져 있더라.. 정상까지 올라가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그 힘듬이 순간 싹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여기가 여름 밴프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더라. 난 밴프는 겨울에 가봐서 여름밴프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는데, 조프리 레이크를 봤으니 여름밴프도 본 셈 치려한다.ㅎㅎ 그리고 안개 껴 있는 호수를 보자니 약간 산신령들이 살 것 같은 분위기여서 더 멋졌다. 챙겨간 점심밥도 먹고 실컷 에메랄드 빛 호수 구경하다가 내려와 다시 밴쿠버로 가는 버스 기다리면서 다람쥐도 봤다. 빅토리아에서 청설모는 많이 봤어도 다람쥐는 못본 것 같은데.. 여기는 진짜 다람쥐였다!! 완전 졸귀!! 4시 쯤 다시 버스에 탑승해서 밴쿠버로 향했고 밴쿠버에 도착하니 7시 쯤..?  숙소 잠시 들렀다가 다시 스카이트레인타고 다른 목적지로 향했다.

 

 

 

그 목적지는 바로바로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북미 최대규모라고 들어서 정말 정말 기대를 많이하고 갔었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 마켓앞에 서있는 줄들을 보고 완전 놀랬다. 진짜 한 30분은 기다려서 들어갔던 것 같다. 아니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고..? 이렇게 구석진 곳에 있는데..?가 내 첫번째 나이트마켓 소감이었다. 그리고 들어가서 조금 둘러보고 굉장히 실망하고 말았다... 여긴 흡사 내가 대만여행 갔을 때 들렀었던 스린야시장과 다를 바가 없어보였다..^^; 요리파는 곳들도.. 거의 아시안요리가 80퍼센트는 차지하고 있었고, 막 풍선 다트로 터트려서 인형 선물 받는 게임장들이 줄을 이어 있었다. 정말 스린 야시장이 캐나다로 옮겨 왔다고해서 믿을정도.. 여기 들어오려고 입장료도 $4.75불이나 내고 들어왔는데..^^; 입장료는 정말 말그대로 마켓에 들어가는 입장료이고 들어가서는 음식이며 놀이기구며 다 또 내 돈내고 사먹거나 해야하는데.. 입장료는 왜 받는건지.. 의문.. 뭐 아무튼 거기까지가서 기다린 시간과 정성이 아까워서 나이트마켓을 돌고 또 돌며 음식 사먹고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11시쯤 나왔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는 않았는데.. 이건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인 것 같다. 사람은 정말 많더라..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또 바로 잠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휘슬러로 출발해야했기 때문에 밴쿠버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휘슬러가는 버스를 1시 차를 예약해놔서 한 3~4시간 붕떠서 그 시간동안 밴쿠버 주변을 돌아다녔다. 제일 처음으로는 숙소에서 가까웠던 스탠리파크로 갔다. 뭐.. 스탠리파크는 저번에 당일치기로 밴쿠버에 놀러갔을 때, 한 번 들렀었기 때문에 그냥 슥~ 한 번 둘러보고 바로 스탠리파크랑 가까이에 있는 잉글리시베이비치로 목적지를 옮겼다. 블로그나 그런 곳을 찾아보면 밴쿠버에서 들릴만한 곳에 꼭 빠지지않고 등장하던 잉베!! 처음엔 뭐 그냥 바다겠지..했는데, 도착하고보니 정말 사람들이 왜 여길 그렇게나 추천하는 지 알 것 같았다. 도착하자마자 바다를 보고 내가 느낀 점은 뉴질랜드 바다 같다는 점이었다!! 정말 그 오클랜드 근처 타카푸나에 갔었을 때랑 바다 분위기가 비슷했다! 뉴질랜드와있는줄...! 아무튼 그 날 날씨도 굉장히 화창해서 바다도 끝없이 펼쳐져있고~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다음에 밴쿠버에 또 놀러갈 일이 생긴다면 다른 곳은 다 제쳐두고라도 잉글리시베이는 꼭 다시 한 번 들리고 싶다. 

 

 

 

잉글리시베이비치를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다 되어 휘슬러가는 버스에 올랐다. 밴쿠버에서 휘슬러는 버스로 한 3시간 정도 걸렸는데, 가는 길이 해안도로를 달려서 바다 쪽을 보면서 가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휘슬러에 도착해서 빌리지를 천천히 구경하는데, 휘슬러빌리지는 거의 모든 건물들이 목조건물로 지어져있어서 뭔가 아름다운 동화 속 마을 분위기를 풍겼다. 아마 겨울에 갔더라면 이 분위기가 더 살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빌리지를 구경하고 그 날 무슨 파머스마켓이 열리길래 거기도 구경갔다가 바로 숙소로 향했다. 아! 그리고 좋았던 점 하나는 내가 숙소를 빌리지에서도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잡아서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했어야했는데, 내가 간 날이 캐나다데이를 낀 공휴일이라 그 날 부터 캐나다데이까지 모든 버스요금이 무료라는 이벤트도 하고 있더라..! 완전 땡잡음!! 버스 여러번 탔어야했는데.. 무료로 빌리지와 숙소까지 왔다갔다 잘했었다! 그리고 내가 잡은 숙소 정말 산 속에 위치해서 뭐지..구린 곳에 잡았나.. 걱정했는데 진짜 완전! 내가 이때까지 다녀본 여러나라 호스텔 중에서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은 시설을 완비하고 있는 호스텔이었다!!! 짱짱!! 밖에서 본 것 보다 숙소내부도 크고 굉장히 깔끔하게 유지되고있었다. 침대도 벙커침대 비슷하고..! 수건도 무료제공에.. 미니 전등에.. 아무튼 아늑했다. 여기 정말 추천! 

 

 

대망의 다음 날! 캐나다데이!! 내가 그렇게나 궁금해했던 캐나다데이!! 숙소체크아웃을하고 버스를 타고 빌리지로 향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빨간색 옷과 캐나다국기모양 장식들을 하나씩은 손에들고 빌리지를 활보하고 있었다. 가자마자 얼마 안되서 퍼레이드를 하길래 구경을 하고(생각보다 굉장히 짧았다.. 그래도 빅토리아는 퍼레이드 한 번하면 두어시간은 했던 것 같은데.^^;) 밴쿠버가는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뭐할까..하다가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타보자!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픽투픽곤돌라를 타게되었다. 픽투픽곤돌라 뭐라더라.. 기네스북에도 오른 세계에서 가장 긴 곤돌라라고 들었는데.. 직접 검색해본 건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무튼 휘슬러도 한 번 왔으니 두번은 안 올 것 같아서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표 구입하고 올라갔는데, 이번 여행 중에서 가장 잘 한 일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내려왔다. 그리고! 올라가는 길에 아기곰도 봤다!! 세상에.. 캐나다에 곰 많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내가 직접 곰을 보게 될 줄이야!!! 정말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정상에 올랐는데, 우와.. 저 멀리 설산이 쫙 펼쳐진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캐나다 오자마자 친구와 밴프여행중에 탔던 곤돌라 정상에서 본 풍경만큼 아름다웠다. 픽투픽이 산 꼭대기에서 다른 산 꼭대기를 연결해주는 곤돌라였는데 그것도 좋았다. 좀 기다려서 밑에가 뻥 뚫린 크리스탈 곤돌라를 탔었는데.. 뭐.. 굳이..? 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처음 타는 거니까..! 아! 그리고 리프트타고 휘슬러산 꼭대기도 올라갔었는데, 거기도 추천!! 무튼 산 위에서 3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내려와서 핫도그 하나 사먹고 밴쿠버가는 버스에 다시 올랐다. 시간만 잘 맞춰가면 빅토리아에서 불꽃놀이 하는 것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내리자마자 부랴부랴 뛰어서 스카이트레인을 탔지만.. 620번 버스 간격이 30분... 뭐 이래서 620버스만 한 45분 기다리고.. 그리고 페리도 시간이 남아서 2~30분 기다리는 바람에 결국 9시 페리를 탔었다.. 시간때문에 내가 놓친 두번째... 바로 불꽃놀이..ㅠㅠ 뭐.. 페리는 시간이 정확하니.. 1시간 30분 걸려 10시 넘어서 빅토리아 페리 선착장에 도착했고.. 70번 버스타고 빅토리아 시내로 오니 11시가 넘은 시간에다가 모든 사람들이 다 집으로 향하고 있더라.. 나도 혹시..?하고 국회의사당쪽으로 얼른 걸어가 봤지만.. 다 철거중인...ㅠㅠ 캐나다데이를 페리,버스에서 시간을 다 잡아먹고... 아쉬웠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캐나다데이였는데..! 

 

 

 

무튼 이렇게 3박4일의 여행은 끝이났다. 그냥 집에만 있었다면 아마도 일도 못구했을거고.. (지금까지도..) 시간만 허송세월 보내고 후회했을 것 같은데, 이렇게 가까운데 여행이라도 다녀와 추억이 생겨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이제 캐나다에서도 머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열심히 일하고 일이 끝난 다음엔 여기저기 또 여행 많이 다녀야지! 남은 홀리데이를 위해 또 열심히 워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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