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12.30~)
드디어!! 이 호주 시골구석에서도 혼자 온전히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지트를 찾았다!! 뭐.. 사실 아지트라하긴 좀 거창한 감이 있지만..ㅋㅋ;; 원래 매번 다니던 길로 다니다가 며칠 전에 일 마치고 집으로 오면서 좀 색다른 길로 돌아서 왔는데, 그 길에서 커다란 공원을 찾은거다..! 사실.. 그 전에도 아지트라고 부를만한 전망대가 있긴 했지만..ㅎㅎ 물론 거기도 여전히 나의 아지트이다!!ㅋㅋㅋ
집에서도 가깝고 완전 넓고 탁 트인 곳인데다가 러닝 트랙도 갖춰져 있는걸 보니 여긴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원인 것 같았다. 잔디도 다 깔려있고.. 나무도 많고~ 약간 언덕처럼 되어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 위에 있는 벤치에 앉으면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동네 풍경이 또 보인다.
여기 이 언덕같은 곳 위 잔디밭이 나의 아지트가 되었다!! 일 마치고 날 좋을때 공원에 들러서 햇빛쬐면서 새소리를 음악삼아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하면 여기가 천국인가 싶더라..ㅠ 물론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아지면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나.. 싶은 현타도 한번씩 오지만..^^;;
아무튼 오늘도 오랜만에 날이 좋아서 오후 느즈막히 일어났지만 최대한 빨리 씻고 일어나 운동삼아 아지트에 가서 햇빛쬐며 광합성하면서 누워있다가 힐에있는 전망대도 찍고 장도 보고왔다. 이런 조용하고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날 것 같은 곳에선 나만의 아지트를 찾는게 중요하다. 아 아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사색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은 반드시 찾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런 곳에서 햇빛쬐면서(해가 있는지 없는지가 제일 중요!!)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면 뭔가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달까.. 무튼! 여기서도 이런 아지트를 찾아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날 좋을때마다 자주 찾아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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