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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2019-12/26/2019 (11박12일)

 

 

 

 

 

 

 

 

 

후.. 드디어 제일 기대했던 엘에이 여행기다! 라스베가스에서 아침 그레이하운드 타고 몇 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엘에이! 분명 오전에 버스를 탔는데 LA도착하니 저녁이 되는 마법...; 역시 미국 땅덩어리는 넓구나.. 엘에이 코리아타운쪽에 숙소를 잡았었기에 버스를 타고 코리아타운쪽으로 향했다. 코리아타운은 그나마 안전하다고해서 그쪽으로 숙소를 잡은 거였는데.. 다시 검색을 해보니 코리아타운쪽은 위험하다는 정보와 숙소 후기도 좀 별로였어서 좀 두려움에 떨면서 숙소를 찾아갔었다. 근데 뭐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어둡고 골목쪽에 위치해있어서 조금 무서웠지만 막상 숙소 도착해보니 숙소도 나름 깔끔하고 좋았고, 바로 옆에 정말 큰~~ 한인마트도 있어서 숙소에서 지내면서 간단한 요기거리 사러가기도 편했다. 물론.. 한인마트 옆 골목에 텐트치고 지내는 노숙자..들이 많아서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숙소에서 푹 쉬고 다음 날 오전부터 나와서 일정대로 LA여행을 시작했다. 제일 처음 찾아갔던 곳은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대학교 구경을 왜가나..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엘에이 여행정보에 여기도 있길래 찾아가봤다.. 그냥 별건 없었고 굉장히 큰~ 대학교였다...^^; 대학교안에 기념품파는 가게도 굉장히 크게 있었는데.. 뭐 하나 살까하다가 난 그다지 살만한걸 발견못해서 안사고 그냥 나왔었다. 정말 옷에 각종 장식품이나 문구류등 온갖종류의 UCLA관련 기념품이 가득했으니 이런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좋은 물건을 사올 수 있을 것이다. UCLA구경을 끝내고 다음으로 향한곳은 The Getty Center! 여긴 무료로 미술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다녀왔었다. 굉장히 높은 언덕쪽에 위치해있었는데, 언덕을 오르기 위한 작은 열차같은 것도 있으니 타고 올라가고 내려오는 재미도 있었다. 전시들도 꽤나 여러가지 테마로 구성되어있었고, 흥미로운 작품들도 많았다. 그리고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엘에이 풍경도 좋았다. 무료에다가 여러 흥미로운 전시품들도 많으니 여기는 가볼만 한 것 같다. 게티센터에서 내려온 뒤 향한 곳은 그 유명한 산타모니카비치!! 여긴 정~~말 사람이 많았다. 비치 옆에는 조그만 카니발도 있었고, Pier쪽으로 가는 길 양 쪽으로 각종 공연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걸어가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침부터 움직였어도 여기저기 다 둘러보느라 산타모니카비치까지 가니 저녁쯤이었는데, 노을지는 산타모니카비치는 정말 최고였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노을이 정말 내가 봤던 그 어느 노을보다 가장 붉게 지고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저녁밥으로 국밥을 먹었다. 엘에이에 있는 동안 내가 외국나와서 먹고싶었던 한식은 정말 원없이 실~컷 먹었던 것 같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코리아타운이라더니...! 말그대로 없는게 없었다. 코리아타운안에 있으면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헷갈릴정도^^. 

 

 

 

 

 

 

 

 

 

다음날에는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Farmers Market에 들러서 시장구경을 하다가 아.점을 여기서 해결했었다. 저번에도 한 번 말했겠지만.. 난 시장구경하는 걸 좋아한다ㅎㅎ. 여긴 정말 물건들을 파는 시장이라는 느낌보다는 각종 음식들을 파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이란 느낌을 받았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 쯤이라 그런지 안에 사람들도 어마어마하더라. 나는 여기서 피자와 도넛으로 한끼를 떼우고 다음 장소로 향했다. 다음으로 내가 간 곳은 그 유명한 Griffith Observatory! 여긴 영화 라라랜드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다. 나야 뭐.. 워낙에 별을 좋아하니 그리피티 천문대라해서 신나서 갔던 기억이 난다. 여기서 헐리우드사인도 멀리서나마 봤다. 헐리우드 사인을 보러 가진 않았었기 때문에 여기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가 야경맛집이라길래 해가 질 때까지 열심히 기다리다가 야경 조금 보고 내려왔는데, 천문대 자체로는 구경은 한 한시간(?)정도면 끝나서.. 저녁쯤 시간 맞춰서 올라가도 좋을 것 같다. 나도 야경 느즈막히 구경하고 싶었는데.. 저녁쯤 되니까 버스도 잘 안오는데 사람들은 줄을 줄을 이미터 삼미터씩 서있어서..ㅠ 버스 늦게 타면 늦은 시간에 숙소로 돌아가야하니까 무서워서 야경도 제대로 구경 못했다. 차가 있거나 아니면 일행이 있다면 저녁쯤 올라가서 야경까지 실컷 구경하다 내려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 근데 낮에보는 그리피티 천문대와 저녁에 조명이 켜지는 그리피티 천문대는 느낌 자체가 다른데.. 뭐..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낮에가서 저녁까지 있다가 내려오는 것도 추천! 그리피티 천문대에서 겨우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헐리웃거리에 잠시 들러서 스타사인 조금 구경하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어차피 다음 날 헐리웃 거리 실컷 구경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었다고한다.. 

 

 

 

 

 

 

 

 

 

다음 날은 오전부터 코리아타운 유명 맛집이라는 보쌈집에 들러서 보쌈정식으로 아.점을 해결하고 또 구경을 나섰다. 이 날 제일 처음 도착한 곳은 바로바로 힙한 거리로 유명한! 그 유명한 폴스미스 핑크벽이 있는 Melrose Street! 여긴 뭐.. 그냥 핑크벽 하나 보러 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뭐 근데 거리자체가 뭔가 정말 힙한 감성이 물씬 풍겨서 핑크벽 찾아가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멜로즈거리를 걸어갈 때는 그렇게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폴스미스 핑크벽을 딱 찾으니까 거기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더라!ㅎㅎ 정말 쨍!한 핑크색 벽이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 눈에 확!띄더라..ㅎㅎ 나도 사람들한테 부탁해서 인증샷 찍고싶었는데.. 사람들이 워낙에 많고 더군다나 이 날은 그냥 열심히 구경만 하고 돌아다닐 생각으로 정말 후줄근하게 입고 나와가지고.. 이런 모습을 남길 순 없어..!란 생각에 그냥 벽만 열심히 찍고왔는데.. 그냥 나도 인증샷 하나 정도는 남길걸.. 싶은 생각이 든다.. 흑.. 여행은 지나오면 끝인데...!! 아쉽군.. 뭐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내 눈으로 담았으니 됐지 뭐..^.ㅜ 그리고 다음 코스는 바로바로 버버리힐즈! 땅값 비싼 동네! 하도 여기저기서 버버리힐즈, 버버리힐즈해서 궁금했었는데.. 뭐.. 여기서는 그냥 각종 명품샵이 즐비한 거리를 걷기만 하다가 왔다. 내가 제대로 찾아간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버버리힐즈가 이런 곳이 맞아...? 싶은 느낌.. 내가 생각한 버버리힐즈는 막 웅장한 저택이 잔뜩 늘어져있는 한적한 동네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그런 곳은 버버리힐즈에서도 더 안 쪽(?)으로 들어가야 보이겠지..? 뭐 그래도 여러 명품샵들이 즐비해 있어서 그냥 지나가면서 구경하는 재미로 돌아다녔다. 중간에 블루보틀 커피가서 라떼도 한 잔마시고 더치즈케잌팩토리가서 그 유명한 치즈케잌도 한 조각사서 버버리힐즈를 떠나 버버리힐즈 가까이에 있는 미술관으로 향했다.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라는 미술관인데, 여긴 수많은 가로등으로 만든 야외전시미술품 하나만 보고 간 거였다. 저녁에 가로등 불빛이 켜진 모습이 예술이라던데.. 난 시간이 촉박했기때문에.. 거기다 비도왔음.. 가로등 켜질 때까지는 못기다리고 불꺼진 가로등 전시작품을 구경하고 사진 한 방 남기고 나왔다. 이 작품은 수많은 가로등이 모여있어서 신전같은 느낌이 들었다. 멋진 작품이었다. 열심히 구경을 끝내고 헐리웃거리로 넘어갔다. 헐리웃 거리라 그런지 각종 고스튬을 한 사람들도 많았다. 난 뭐 그냥 옆에서 구경만 했지만 같이 사진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Hollywood Walk of Fame가서 스타사인도 실컷 구경하면서 걷고 그 유명한 손바닥 사인도 봤다! 안성기 배우님과 이병헌 배우님 손바닥 사인 찾으라 좀 고생했지만(조금 구석탱이에 있더라..ㅜ) 결국 다 찾아내서 인증샷까지 남기고 나왔다. 

 

 

 

 

 

 

 

엘에이에서의 마지막 날에는 그 유명한 북창동순두부로 아침을 해결하고 난 후, 건축물이 특이하다고 유명한 Walt Disney Concert Hall을 찾아갔었다. 근데 여긴 비추다. 그냥 건축물 밖에 구경만 할거라면 안가봐도 될 듯한 곳이다... 물론 건축물이 특이해서 눈길은 가지만.. 큰 감흥은 없었다. 여기말고 바로 옆에 사람들이 줄을 정말 길~~게 서있던 곳이 있었는데, 여기가 The Broad라는 미술관이라고 유명한 전시가 가득하다더라. 난 이 정보를 나중에서야 알았기때문에.. 못가봐서 아쉬웠다. 아 근데 가려면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하고 전시는 아마 무료..라고 알고있다.(아닐수도 있음. 이 정보를 신뢰하진 마시길..)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가까운 곳에 Angels Flight라고 짧은 케이블카가 있다. 여기도 라라랜드에 나온 곳이라고..! 주황색의 케이블카가 아주 귀여운 모습으로 위치해 있는데, 운행가격은 US$1불이었던 것 같다. 아, 그리고 LA교통카드인 TAP카드로도 이용가능한데, TAP카드로 이용하면 US$0.5불이었다. 내려가는데는 정말 30초정도밖에 안걸린 것 같은데.. 그래도 유명한 케이블카를 타봤다는거에 의의를 두면 좋을 것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또 거기에 유명한 Grand Central Market이 있다. 여기는 각종 먹거리들을 파는 마켓인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활기찬 분위기가 풍겼다. 여기서 제일 인기많은 가게는 단연코 Eggslut였다고 말할 수 있다. 줄이 제일 길었음..; 난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릴 생각도 안하고 나왔었다. 뭐.. 다음에도 기회가 있겠지..했는데.. 다음기회는 없었다고한다.. 난 포틀랜드에 에그슬럿 있을 줄 알았고요^^; 에그슬럿이 la랑 라스베가스정도에만 있는줄 알았다면 줄을 서서 기다려서라도 사먹었을텐데.. 뭐.. 하지만 에그슬럿은 한국에도 파니까 뭐.. 이건 크게 아쉽진않다. 그리고 LA에서 마지막 내 여행지는 바로바로 VENICE BEACH!! 와.. 여긴 진짜 비치가 정말 힙했다. 사람들도 그렇고 건물들도 그렇고.. 비치 앞에 심어져있는 야자수조차 힙한 느낌..! 베니스비치 입구에 베니스라고 가랜더가 있는데 정말 그걸 보자마자 우와.. 싶더라 이뻤다. 시간만 좀 넉넉했다면 비치앞에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앉아있었을 것이다. 만약 산타모니카 비치와 베니스비치 둘 중에 한 곳만 갈 수 있다 한다면 난 베니스비치에 한 표를 행사하고싶다. 물론 둘 다 다른 매력이 있는 비치지만.. 그래도 내가 봤을 땐 베니스 비치가 더 좋았다! 

 

 

 

 

 

베니스비치까지 찍고나서 허겁지겁 LA공항으로 향했다. LA공항은 정말 넓기도 오지게 넓더라. 도착해서 항공사 카운터 찾는데도 한참이 걸렸던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LA여행까지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 여행 도시인 포틀랜드로 넘어갔다. 지금 미리 좀 스포해보자면 포틀랜드가 예상외로 정말 내 마음에 쏙 든 도시였다. 그럼 엘에이 여행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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