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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삶은 계란...이 아니고..!(몹쓸 개그ㅋㅋ) 언제나 희로애락이 왔다갔다하는 것 같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좋은 일들만 있는 것도 아니다.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우울해하다가도 또 금방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어제, 그리고 오늘 그걸 경험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어제 도서관에서 햄버거가 먹고싶어서 맥도날드 사이트를 들어가서 메뉴를 구경하는데(메뉴에 뭐가 있나 구경하고 메뉴판에 있는 메뉴이름 익혀두고 주문하는 소심한 1인) 맥도날드 50주년 기념으로 무료로 백맥코인을 나눠준다는 이벤트를 확인했다!! 그리고 완전 운좋게 더니든에서는 내가 포스팅을 확인한 다음 날이 이벤트 날짜였다!!! 그래서 다음 날에 꼭 코인 받으러 가야지~ 생각하고 햄버거는 다음에 먹기로하고 맥도날드사이트를 나왔다. 樂(락)

 

 

 

그리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저녁에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셀프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는데, 계산대가 자꾸 말썽이었다. 내가 물건을 많이 샀는데.. 무게를 측정하는 그 쪽 면이 좁아서 물건 바코드는 찍히는데 인식이 안되는거다.. 그래서 직원들이 3번인가 다시 도와주고 계속 계산이 잘 안되니 나는 조금 멘붕인 상태에서 마구 물건들을 스캔하고 급하게 계산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왔고, 집에서 물건 제대로 산게 맞나 영수증버리기 전에 확인을 해보니.......! 2개에 9불인걸 보고 산 파운드케익이 2개가 아닌 3개가 찍혀있었다........... 1개만 사면 6불인 케이크였는데.......OTL(좌절...슬픔..) 벌써 집에 도착한 후에 발견했고, 영어도 짧아서 다시가서 말하고 환불받을 엄두가 안나서..그냥 6불은 버린셈쳤다..(요즘 일도 없어서 단 돈 1불이 아쉬운 상황이었는데...!! 영어가 짧으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부당한 일이 있어도 따지지도 못한다.......ㅜㅜ 슬프다.... 영어... 정말 나를 힘들게 만드는구나..) 그래서 어제 좀 우울하게 잠을 청했다...哀(애)

 

 

 

 

 

그리고 오늘!! 시간 맞춰서 맥도날드 코인 나눠주는 곳으로 찾아갔는데, 뭔가 또 무서워서 그냥 포기하고 가려고했다. (영어울렁증에 소심쟁이1인...) 근데 그냥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코인 나눠주는 곳에  가보니 아무것도 확인도 안하고 그냥 사람들에게 코인을 하나씩 나눠주길래 얼른 나도 끼어들어서 하나 받아냈다!! 공짜햄버거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어제의 6불은 오늘 무료빅맥을 얻기 위한 과정 중 하나였을거라 위로하며 어제의 일은 잊었다! 뉴질랜드와서 아직 빅맥은 안사먹어봤는데...!ㅎㅎ 어서 빅맥먹으러 가봐야지~~이렇게 단순하게 기분이 좋아지다니!喜(희)

 

 

 

 

아! 그리고 오늘은 더니든에서 유명한 관광지(?)라고 할까..? 아무튼 더니든하면 많이들 찾아가는 완전 완전 가파른 언덕이 있다고해서 찾아가봤다. 언덕이 가팔라봤자..얼마나 가파를까.. 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거의 90도 각도로 언덕이 각져있는데...! 그리고 높기도 높았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무슨 등산하는 기분이었다. 더워서 겉옷도 벗고 목도리도 벗고.. 유명하긴 한건지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들 올라오더라..!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예뻤다! 다음에 햇빛 좀 쨍쨍할 때 다시 가봐야지! 그리고 시티로 돌아오는 길에 더니든보타닉가든을 가로질러서 왔다. 뉴질랜드에는 보타닉가든이 지역마다 있는 것 같다. 웰링턴도 있었고.. 크라이스트처치도 있었고.. 더니든에도 있네??ㅎㅎ 오늘은 급하게 오느라 많이 구경하진 못했지만 다음에 시간내서 천천히 둘러보러 가봐야겠다.

 

 

 

어제 오늘 희,애,락을 다 경험하고 인생이란..삶이란 뭔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은 가까이서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보면 희극이라했다. 지금 이렇게 슬프고 안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것 같아 우울해도 이게 곧 내 인생의 자양분이 될 것임을 믿는다!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후회만하며 살지말자! 도전하자!!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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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더니든에 일자리가 없는 것 같다..(물론 이 말은 영어부족에 자신감부족인 내가 일할 만한 곳이 없다는 뜻이다) hiring공고가 붙어있는 한국스시집은 다 돌아다니면서 이력서를 내봤지만.. 연락이 오지 않는다..ㅠ(뭐.. 그래봤자 직접 돌린거랑 메일로 지원한게 모두 총 5~6군데지만..) 비자도 이제 얼마 안남았고 영어실력도 밑바닥수준이라 그런 것 같아서 이제 일자리 찾는걸 포기해야하나.. 싶다.

 

 

 

최악의 상황을 고려안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자리를 못구하니.. 초조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그렇다....ㅜㅜ 일자리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너무 가득 충전하고 왔나보다. 이대로 일을 못구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그냥 육개월동안 벌어놨던 돈만 펑펑쓰고 캐나다로 뜨는거지...뭐..흐엉...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맨날 코리아포스트(유명한 뉴질랜드 한인사이트)로 일자리 올라오는거 보고있는데, 더니든은 잘 안올라오고.. 얼마전에 퀸즈타운에 정말 혹!하는 포스팅이 올라왔길래 너무 지원해보고싶었다. 근데 이미 더니든에 자리잡을 생각으로 왔고 플랫도 오랫동안 머무르는 조건으로 들어왔기때문에 지금 일이없다고 또 지역을 이동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 그냥 너무 너무 아쉬워하고 말았다.ㅜㅜ 왜 내가 여행하는 중간에 어디로 지역이동할 지 고민할때는 저런 좋은 조건의 잡이 안올라왔던거야.......ㅜㅜ 그럼 내가 지역이동을 퀸즈타운으로 했을지도 모르는데...!!! 이제와서 후회해봤자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일자리가 없으면 그냥 놀면서 즐기라고한다. 나도 정말 그러고싶고 마음편하게 영어공부나 열심히하면서 지내고싶은데, 수입이 없이 지출만 있으니까 사람 마음이란게 참.. 불안하다는 말이 딱맞다. 그래서 지금 나는 일없이 백수생활을 보내면서 어디 멀리 여행을 가지도 못하고 그냥 집-도서관-집-도서관 생활을 반복하고있다. 돈이없어 죽을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궁상맞아지는지 모르겠다...ㅜㅜ

 

 

 

물론 더니든 지역 자체는 좋다. 마음에 쏙 든다. 건물들도 이쁘고 교회도 많이 있고, 시티에는 없는게 없다. 한식당도 있고 오클랜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브랜드 가게들도 즐비하다.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도서관도 오랜 시간동안 운영되고..!(이게 제일 큰 장점인듯) 집에서 바라다보는 풍경도 예술이고, 집도 너무 좋다. 일자리만 구한다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좋을텐데...^^; 뭐 이건 내 뜻대로 되는게 아니니..

 

 

 

백수의 하루는 이렇게 우울하게 지나간다. 공부도 별로 되는 것 같지도 않고 시간만 죽이고 있는 것 같다. 원래 집중력이 바닥이긴한데... 공부할 때는 집중력이 10분을 못넘기는듯...? 한페이지 공부하고 폰봤다가 또 마음잡고 두페이지 넘겼다가 화장실갔다가.. 이래서 내 머릿속에 들어오는게 뭐가 있기는 한걸까.. 의구심이든다..ㅠ(이래서 자괴감때문에 더 우울한 것 같기도하고...)

 

 

 

휴...! 아무튼 더니든에서 백수로 조금 우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내일부터 또 힘을 내서 이력서도 다시 돌려보고 도서관만 가지말고 일 안할 때 근교도 조금 돌아다녀봐야겠다. 원래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니까! 조금 더 힘을 내자! 좋아! 내일은 더니든 구석구석을 좀 돌아다녀 볼까나~?(갑작스런전개-밝게 마무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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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LADY BURGER(5.31)

 

 

 

 

오클랜드에는 이걸 먹으러 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반드시 꼭 먹고가야지 다짐을하고 왔던터라 이 날 배가 찢어질 것처럼 먹었어도 저녁쯤 숙소를 나와 또 사먹었다.(숙소는 처음 오클랜드 왔을 때 묵었던 그 숙소로 또 예약했었다. 숙소 바로 옆이 화이트레이디버거트럭이 오는 곳!) 저번에 디럭스버거를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스테이크버거를 시켰었다. 근데... 먹어보고 좀 후회했다...ㅠ 그냥 디럭스버거시킬걸...!! 스테이크버거는 좀 퍽퍽하고 옛날에 내가 먹었던 그 세상 최고의 버거맛이 아니었다..ㅜ 그래도 다른 버거집 버거보다는 맛있었던 것 같다. 화이트레이디 버거는 디럭스버거만 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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