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이 아니고..!(몹쓸 개그ㅋㅋ) 언제나 희로애락이 왔다갔다하는 것 같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좋은 일들만 있는 것도 아니다.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우울해하다가도 또 금방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어제, 그리고 오늘 그걸 경험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어제 도서관에서 햄버거가 먹고싶어서 맥도날드 사이트를 들어가서 메뉴를 구경하는데(메뉴에 뭐가 있나 구경하고 메뉴판에 있는 메뉴이름 익혀두고 주문하는 소심한 1인) 맥도날드 50주년 기념으로 무료로 백맥코인을 나눠준다는 이벤트를 확인했다!! 그리고 완전 운좋게 더니든에서는 내가 포스팅을 확인한 다음 날이 이벤트 날짜였다!!! 그래서 다음 날에 꼭 코인 받으러 가야지~ 생각하고 햄버거는 다음에 먹기로하고 맥도날드사이트를 나왔다. 樂(락)
그리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저녁에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셀프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는데, 계산대가 자꾸 말썽이었다. 내가 물건을 많이 샀는데.. 무게를 측정하는 그 쪽 면이 좁아서 물건 바코드는 찍히는데 인식이 안되는거다.. 그래서 직원들이 3번인가 다시 도와주고 계속 계산이 잘 안되니 나는 조금 멘붕인 상태에서 마구 물건들을 스캔하고 급하게 계산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왔고, 집에서 물건 제대로 산게 맞나 영수증버리기 전에 확인을 해보니.......! 2개에 9불인걸 보고 산 파운드케익이 2개가 아닌 3개가 찍혀있었다........... 1개만 사면 6불인 케이크였는데.......OTL(좌절...슬픔..) 벌써 집에 도착한 후에 발견했고, 영어도 짧아서 다시가서 말하고 환불받을 엄두가 안나서..그냥 6불은 버린셈쳤다..(요즘 일도 없어서 단 돈 1불이 아쉬운 상황이었는데...!! 영어가 짧으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부당한 일이 있어도 따지지도 못한다.......ㅜㅜ 슬프다.... 영어... 정말 나를 힘들게 만드는구나..) 그래서 어제 좀 우울하게 잠을 청했다...哀(애)
그리고 오늘!! 시간 맞춰서 맥도날드 코인 나눠주는 곳으로 찾아갔는데, 뭔가 또 무서워서 그냥 포기하고 가려고했다. (영어울렁증에 소심쟁이1인...) 근데 그냥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코인 나눠주는 곳에 가보니 아무것도 확인도 안하고 그냥 사람들에게 코인을 하나씩 나눠주길래 얼른 나도 끼어들어서 하나 받아냈다!! 공짜햄버거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어제의 6불은 오늘 무료빅맥을 얻기 위한 과정 중 하나였을거라 위로하며 어제의 일은 잊었다! 뉴질랜드와서 아직 빅맥은 안사먹어봤는데...!ㅎㅎ 어서 빅맥먹으러 가봐야지~~이렇게 단순하게 기분이 좋아지다니!喜(희)
아! 그리고 오늘은 더니든에서 유명한 관광지(?)라고 할까..? 아무튼 더니든하면 많이들 찾아가는 완전 완전 가파른 언덕이 있다고해서 찾아가봤다. 언덕이 가팔라봤자..얼마나 가파를까.. 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거의 90도 각도로 언덕이 각져있는데...! 그리고 높기도 높았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무슨 등산하는 기분이었다. 더워서 겉옷도 벗고 목도리도 벗고.. 유명하긴 한건지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들 올라오더라..!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예뻤다! 다음에 햇빛 좀 쨍쨍할 때 다시 가봐야지! 그리고 시티로 돌아오는 길에 더니든보타닉가든을 가로질러서 왔다. 뉴질랜드에는 보타닉가든이 지역마다 있는 것 같다. 웰링턴도 있었고.. 크라이스트처치도 있었고.. 더니든에도 있네??ㅎㅎ 오늘은 급하게 오느라 많이 구경하진 못했지만 다음에 시간내서 천천히 둘러보러 가봐야겠다.
어제 오늘 희,애,락을 다 경험하고 인생이란..삶이란 뭔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은 가까이서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보면 희극이라했다. 지금 이렇게 슬프고 안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것 같아 우울해도 이게 곧 내 인생의 자양분이 될 것임을 믿는다!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후회만하며 살지말자! 도전하자!! 아자아자 화이팅!!
'2017-18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D+229 Job Interview & Training (0) | 2018.08.14 |
---|---|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D+225 St Clair Beach, 오랜만에 바다 보러갔다옴! (0) | 2018.08.10 |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D+222 우울한 백수의 하루 (0) | 2018.08.07 |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D+221 뉴질랜드에서 캐나다워킹홀리데이비자 받기 성공!-2 (1) | 2018.08.06 |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D+220 뉴질랜드에서 캐나다워킹홀리데이비자 받기 성공!-1 (0) | 2018.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