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뉴질랜드에 도착한지도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언제쯤 일년이 지날까했는데, 벌써 반년이나 지난 것이다.

맨날 블로그에 시간빠르다, 뉴질랜드생활도 벌써 몇개월이나 지났다.. 뭐 이런 글들만 적은 것같은데.. 정말 그게 내가 글을 쓸 때마다 항상 날짜를 세보고 느끼고 놀라는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것이다. 아무튼, 난 내가 일하던 일터에 노티스를 줬고, 풀타임아르바이트였지만 사직서도 작성해서 냈고, 내 뒤로 들어올 사람도 새로 뽑았다. 네이피어를 떠날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바로 남섬으로 내려가지는 않을거고, 북섬은 오클랜드랑 네이피어만 있어봤기 때문에 북섬여행을 하고 남섬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지만.. 뚜벅이는 짐 40키로를 들고 왔다갔다하는게 너무 힘들다.. 내 일정은 타우포(Taupo)-로토루아(Rotorua)-웰링턴(Wellington) 이렇게 북섬을 돌고 난 후, 비행기를 타고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로 내려갈 생각이다.

 

 

 

처음에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정착할 생각은 없었다. 여긴 북섬의 오클랜드라고 할만큼 한국인이 많다고하길래.. 그리고 큰 도시니까.. 나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조용한 지역으로 가고싶었기에 여긴 그냥 한국에 택배나 보내야지하고 며칠간 여행만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큰 복병이 있었으니.. 지금 뉴질랜드는 겨울이다. 즉 비수기에 일자리가 없다... 일 그만둔다고 얘기하고나서 며칠간 계속 코리아포스트나 트레이드미 등등 일자리가 있는 곳을 찾기위해 다 뒤져봤지만.. 내가 갈만한 곳이 많지 않았다. 남은 육개월은 한인잡말고 키위잡으로 가고 싶어서.. 농장이나 공장쪽으로 알아봤는데 도무지 남섬에는 이렇다할 일자리가 없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결국 한인잡이라도 하려면 한국사람 많은 곳이 일구하기는 쉬울 것 같아서 여기로 정했다. 뭐.. 아직 완전 정한건 아니라서.. 남섬으로 내려갔을 때 쯤 일자리를 구한다면 뭐.. 다른 조용한 시골 지역에 있을지도 모르지..

 

 

 

떠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기도하고,, 뭔가 불안하기도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정착하려면 또 얼마나 눈물을 쏟아야할까.. 걱정이된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아냐 뭐.. 일 못구하고 집 못구하면 백팩커에서 놀고먹지 뭐..!(급 새로운 전개) 난 워킹을 하러 온게 아니고 워킹홀리데이!!를 하러 왔으니까!! 지난 육개월동안 지독하게 워킹만 했으니..! 이젠 좀 홀리데이를 즐겨도 괜찮겠지..! 이럴려고 돈 번거 아닌가!!! 그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나는 잘 할 수 있을것이다! 이제 며칠 안남은 시간동안 네이피어도 샅샅이 돌아다니고 즐겁게 여행도 해야지~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음.. 블로그를 또 방치했네.. 써야할 일기들이 잔뜩인데,,!! 또 몰아서 한꺼번에 적어야겠구만..!

아무튼 오클랜드에 다녀온 지도 벌써 이주가 지났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딱 이주째구나..! 아니.. 시간 왤케 잘가는거야..ㅠ

다시 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일-집-일-집.. 그리고 요며칠은 항상 날씨좋다던 여기 네이피어도 거의 하루걸러 하루 비가와서, 쉬는 날에는 집에만 박혀있었다. 음... 날씨가 별로라는건 핑계가 살짝 있고..ㅎ 진짜 한국에서 집순이 뉴질랜드에서도 지독한 집순이다..ㅜ

 

 

 

오클랜드에 다녀왔던 일은 잘 해결되었다. 내가 해야했던 일들도 다 처리했고, 사가지고 올 것들도 다 사왔고, 먹고싶었던 것도 거진 다 먹고 내려왔다. 아직 하나 더 해결할 일이 남긴했지만, 이것만 끝나면 나는 결과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무슨 일인지는 (좋은*^^*)결과가 나온 후에 블로그에 차근차근히 정리를 해야지!

 

 

 

요며칠은 그냥 별거없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후 점심도시락을 싸고 씻고 옷입고, 아침에 나와서 일터로 향해 8시간을 일하고 컴컴한 오후가 되면 별을 보면서 집으로 오는 일상.. 이제 네이피어에서 이 평범한 일상을 보낼 날도 얼마 남지않았다. 내 계획대로라면 이제 2주정도 남았으려나.. 아 그래 2주 남았구나, 내가 진짜 남섬으로 내려가서 또다시 집을 구하고, 일을 구하고 잘 적응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두렵기도하고 걱정도 되고 또 기대도 된다. 어찌됐든 네이피어를 떠나게 된다면 이 평범했던 일상들과 내가 걷고 보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다 추억이 될테지.

 

 

 

지금 살고있는 집주인아주머니께는 벌~써 6월 초에 이야기를 했으니.. 이제 일터에 그만둔다고 노티스만 주면 될 것같다. 이제 또 캐리어에도 하나하나 다시 짐정리를 시작해야겠군..ㅠㅠ 음.. 처음 네이피어에 도착해서 백팩커에 며칠간 머물면서 펑펑울었던게 기억이 난다. 아니 그땐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그렇게 서럽게 울었었지..? 아마도 향수병 비슷한 것 일테지.. 지금 뉴질랜드워킹홀리데이를 온 사람들도 처음에는 낯선나라에서 조금 힘들순 있겠지만 어찌됐든 다 해결되고 잘 살아갈 수 있으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싶다. 이렇게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잘 흘러가니 말이다. 이달 말이면 뉴질랜드 땅에 발을 붙인 지 꼭 6개월을 채우게 된다. 6개월동안 뉴질랜드에서 아프지않고 잘지낸 나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이제 나머지 6개월은 더 후회없이 보내야지!! 영어공부에 집중도하고!! 여행도 다니고!! 좋은 곳에서 좋은 경험을 쌓아야지!! 나 자신 화이팅!! 모든 워홀러들도 화이팅팅팅!!!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지금 난 오클랜드에 와있다! 아주 온 건 아니고.. 일이있어서 오늘, 내일 데이오프를 내고 어젯밤 비행기로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그래도 오클랜드에서 한 이 주 살았다고 막 정겹고 동네, 골목 하나하나 다 익숙하고 정겹더라..!

 

 

 

처음에 오클랜드에 왔을 때는 진짜 뭐가뭔지도 모르고 영어도 못해서 누가 말이라도 걸면 동공지진일어나고 그랬는데.. 그래도 지금은 외국인이 뭐라 얘기하면 대답은 잘 못하지만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는 있어서 참.. 내가 그래도 조금 성장했구나.. 싶었다.

(여전히 영어 공부 많이 해야하는건 맞음..^^;)

 

 

 

워홀 생활 끝날 때까지는 오클랜드에 못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깜짝 방문을 하게 되어서 네이피어에는 잘없는 한국음식을 야무지게 먹어야지!!하고 다짐하고 왔는데.. 위장이 작아지긴 한건지.. 한끼먹고 넉다운이다ㅜㅜ 그래도 오늘 화이트레이디버거는 꼭!! 반드시!! 먹어야쥐!! 그걸 먹기위해 내가 오클랜드에 오는걸 기대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유부초밥!!!!!ㅋㅋㅋ 네이피어에는 아무리 뒤져봐도 유부초밥세트를 못찾아서 못먹었는데, 여기서 유부초밥세트 왕창 사가지고 간다!ㅋㅋ 이제 며칠동안 점심도시락은 유부초밥으로 싸가야쥐~~그리고 온 김에 한국떡국떡이랑 만두도 사들고간다. 다음달은 냉장고가 쟁여놓은 식품으로 풍족스러울듯!ㅎㅎ 보기만해도 배부르다~~

 

 

 

아무튼 다시와도 오클랜드는 정말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시끄러운 동네인 것 같다..ㅎㅎ 조용한 네이피어에 있다가 오니까 여기가 사람사는 곳인 것 같기도하고..??

뭐 그래도 난 오클랜드보단 네이피어가 짱짱좋다! 조용한게 최고지!!*^^*

 

 

 

아! 이제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이제 오클랜드 저녁의 풍경을 보러 나가봐야지!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정신없이 그저 시간가는대로 지내다보니 5월도 거의 다 지나갔다.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외국인들을 보며 놀라고 두려워했던 게 엊그제같은데.. 영어울렁증때문에 패스트푸드점에도 잘 못갔었는데...!! 아무튼 시간 정말 빠르다. 눈 깜빡할 사이에 뉴질랜드 워홀도 2/1이 지나가고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내가 작년에 그렇게 열심히 시도했던 뉴질랜드 2018년도 워홀 신청기간이더라. 일년도 정말 순식간이구나..

 

 

 

작년초에 캐나다 워홀을 그냥 정말 아무생각없이 나는 바로 될꺼야!!란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면서 넣었었다가 안날라오는 인비에 워홀은 맘접고 있었는데, 뉴질랜드 워홀신청기간 일주일전에 인터넷하다 뉴질랜드 워홀 신청기간이 바로 다음 주라는 기사를 보고 그날부터 준비해서 신청당일에 고생끝에 성공했었다.

 

 

 

솔직히 이십대후반인 내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 하나도 안했고, 무조건 한국을 떠나서 외국에서 살아보고싶다는 거 그 생각 하나로 신청했었다. 성공하고나니 실감도 안났지만... 일단 비자비로 그 당시 백수였던 내가 돈을 왕창 썼으니 꼭 가야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막상 뉴질랜드에 와서 워홀기간의 중간정도를 지내보니,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게 맞나.. 싶다. 외국에서 살아보려고 나왔는데  아직 그들의 언어인 영어도 못하고, 친구들도 못사겼는데... 그렇다고 혼자서 곳곳을 여행하고 돌아다니며 추억을 만든 것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생활을 하고있으니까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란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일만 할거라면, 그것도 알바...만 할거였으면.. 한국에서 하는게 더 낫지않았을까.. 싶은 생각. 다른 또래 친구들은 다 저만치 가고있는데, 나만 뒤로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다른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으려했는데.. 요며칠 이런저런 일이 있고나서 도무지 우울함을 떨칠 수가 없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자꾸만 검열하게 된다. 휴.. 아무튼 5월도 계획대로 못하고 보내버렸으니, 다가오는 6월에는 조금 더 새롭게 그리고 천천히 처음부터 공부도 하고 계획도 세워서 실천하고, 내가 바랬던 워홀생활에 조금은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누구도 예측불가하다.

내가 했던 또는 하려는 선택이 옳을수도 있고, 아니면 그를수도 있다.

지금 난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내가 하기에 따라 달려있고, 그게 최선의 선택일테니 후회는 없어야한다.

 

 

 

자.. 지역이동을 할 것인가! 한다면 언제쯤 할 것인가! 어디로 갈 것인가!...가 지금 내 최대 관심사이자 선택의 기로이다.

뉴질랜드에서 내가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1.외국생활 2.돈 3.영어였다. 약 4개월정도간의 생활동안 내가 얻은건 약간의 돈이다. 그러다보니 돈을 모으는 것에 집착아닌 집착을 하게 되어서.. 변변한 외식 한 번, 쇼핑이나 근교여행도 안다니고 지내다 문득 내가 여기 외노자로 온 것인가.. 워홀러로 온 것인가..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뉴질랜드에서의 시간은 한정돼있는데, 여기서 이러고 한인잡만 하면서 있어도 되는건가.. 하는 의문...

또, 지역이동을 해야겠다 마음먹은 이유 중 하나에 4월부터 변한 이 한인잡인 가게일도 한 몫한다.

정말이지..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머리 끝까지 차오른다. 휴.. 영어도 그렇지만.. 일하면서 현타 100번은 오는 것 같다.

 

 

 

아무튼 복합적인 여러가지 이유들을 종합해봤을때, 결국 워홀러인 나에겐 한 곳에서 주구장창 머무르는 것보다는 지역이동을 해서 다른 곳에서도 살아보는게 나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지금 내가 가진 이 안정감을 버리고 또 다른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에 불안감과 두려움이 엄습하긴하지만.. 뭐.. 처음에 영어 1도 못하던 내가 4개월정도를 잘 살아낸 것처럼 또 어떻게든 살아지겠지!(물론 지금도 영어못함..ㅜ)

 

 

 

아직 어떻게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온 건 아니지만 두어가지는 확실하다! 첫번째, 난 남섬으로 내려갈 것이고 두번째, 6월말이나 7월초에는 네이피어를 떠날 것이며 세번째, 키위잡(농,공장),키위플랫을 구할 것이다!!!

여기서 이제 세부적인 계획을 다시 짜야하고 진짜 너무너무 정든 집과 좋은사람들을 떠나는 것은 슬프고 아쉽지만, 새로운 곳에서는 새로운 인연이 있겠지!?

 

 

 

두어달 영어공부 바짝 열심히하고! 데이오프때 시간내서 틈틈히 근교로 여행도 다니고, 네이피어를 떠날 계획도 짜야겠다. 그때까지 남섬에서 일 못구하고 지낼 때 쓸 경비도 열심히 모아둬야지!

 

 

 

후회나 미련없는 생활을하자고 매번 다짐하지만, 매일매일 잠들기 전에 하는게 아..내가 왜 이걸 안했지..하는 후회이다. 사람이 후회없이 살수는 없지만 앞으로는 줄여나가도록 해봐야지. 그리고 여긴 한국도 아니고 뉴질랜드니까 내 나이가 어떻든, 내가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어떨지.. 그런건 생각말고! 하고싶은거 실컷 해봐야겠다.

난 항상 올바른 길을 찾아간다! 내가 한 선택이 가장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다!!! 아자아자 화이팅팅팅!!!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새로운 한 달이 찾아왔다. 벌써 5월이라니...? 매번 말하는거지만.. 시간 참 빠르다.

이제 뉴질랜드는 완전한 가을이 찾아왔다. 아니.. 초겨울이 찾아온건가.. 춥다추워..

출근길에 이렇게 단풍이 우수수 떨어져 있는 걸 보면서 계절이 지나감을 실감했다.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한여름이라 온 세상이 초록초록했었는데!!

이제 겨울 준비를 해야겠다. 여름옷들은 캐리어에 넣어두고 겨울난방용품도 구비해야지!

지역이동을 위해 짐 줄이려면.. 필요없는 것들은 좀 버리고..ㅠ

 

 

 

아무튼 시간은 잘 흘러가고 나도 여전히 지루하기 짝이없는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있다.

어제는 데이오프여서 하루종일 집에서 요리하고 해리포터틀어놓고 핸드폰보고..

5월의 첫날부터 계획은 거창하게 짜놓고선 그 누구보다 잉여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쉬는날엔 왜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기싫고, 시간은 평소보다 2배로 더 잘가는 것 같냐..ㅜ

다음 데이오프부터는 진짜 밖으로 나가야지! 나가서 1시간만 있다가 오더라도! 밖으로 나가야지! 이제 혼자서 외식도 해보고! 주문도 해보고! 영어도 말을 많이해야 느는거니까..

 

 

 

하루하루 일할 때마다 영어가 1도 안들려서 자괴감x100이다.. 자주오는 손님들이랑 스몰톡도 못하고 하는 말 뜻도 100프로 이해못하고 웃기만하는 나 자신.. 정말 멍청이같다ㅜㅜ 듣기실력은 조금 늘었을거라며 자신했는데.. 정말 1도 안늘었다..

하긴 공부도 안하고 뭔 자신감이었을까.. 진짜 5월부터는 열공모드로 들어갈꺼다!!!

이젠 정말 미루지않을테야!! 다음달에는 조금은 더 성장해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아..! 그리고 요즘 피부가 난리가 났다.. 턱이랑 볼이랑 관자놀이, 심지어 목부분까지 화농성여드름으로 뒤덮혔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씻고 재생크림까지 바르는데.. 뭐지.. 모낭염인가..? 싶었는데, 아마도.. 내 식습관의 문제가 큰 것 같았다.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얼굴에 뭐가 많이 난다고하더라.. 요즘 빵,버터같은 밀가루랑 유제품 정말 정말 많이 먹었고 초콜렛도 달고살았다. 몸에 안좋은거 뻔히 알면서도 쉽게 못끊어내고 매번 엄청난 양을 먹었는데 이게 다 피부로 올라온 것 같다.. 쉽게 가라앉을 기미가 안보여서 좌절중이다. 화장안하고 일가야지..ㅜㅜ

 

 

 

또, 어제부터 해리포터 무한 재생중이다. 처음 취지는 영어공부 하겠다는거였지만.. 그냥 틀어놓고 딴짓하기 바쁘다. 블로그 글을 쓰는 지금처럼..? 해리포터 진짜 어릴 때부터 수십번은 봤지만 질리지 않아서 좋다. 아마 백번 틀어놔도 안질릴듯.. 그래서 영어공부하기엔 딱인 것 같다. 내가 열심히만 한다면..^^;;

 

 

 

오늘도 역시 내가 하고싶은 말 다 적다보니 뒤죽박죽 이상한 글이 되었지만.. 뉴질랜드에서의 하루하루 생활기 기록하기가 목적이니 뭐.. 이걸로 만족~~! 보통의 평범한 삶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나가자! 뉴질랜드 생활 앞으로도 화이팅!!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오늘 하루도 그냥 아무일없이 조용하고 무난하게 지나갔다.

요즘 매일매일이 이런 평범한 일상이다.

보통의 삶을 사는게 제일 좋고 힘든 일이란 걸 잘 알지만, 그래도 매일 쳇바퀴처럼 똑같은 생활이 지루하기도하다.

 

 

오늘 처음으로 내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차근차근히 모두 읽어보았다.

'아.. 내가 뉴질랜드에 막 도착했을 때는 이런 기분이었구나.. , 그래, 내가 향수병에 걸려서 펑펑 울기도했었지.. , 네이피어에서 집이랑 일을 구했을 땐 저런 생각을 했었구나..' 라며 불과 몇개월 전의 내 모습을 찬찬히 돌아볼 수 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일기를 쓰는가보다. 물론 나도 글쓰는 걸 좋아해서 스무살때부터 꾸준히 일기를 쓰고있다. 지금 읽어보면 온갖 내 흑역사가 잠들어있지만.. 그 당시의 내 진실된 모습과 내가 느꼈던 온갖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한번씩 읽어보면 가슴이 뭉클해질때가 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흐릿해지고 추억 역시 변질된다. 그렇기때문에 그때 당시의 기분과 기억들을 잊지않고 추억하기위해 글로써 남겨놓는 것 같다.

 

 

 

블로그 역시 내 일기장과 똑같은 느낌이다. 당시의 내 감정들이 글을 읽으면서 고스란히 느껴졌고, 그때의 기억이 또렷이 떠오른다. 블로그를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기장에 썼다면 이렇게 자주 글을 쓰지는 않았을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다. 그렇기에 내일이 더 기대되는게 아닐까. 그리고 이렇게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오늘이 모이고 모여서 내 과거이자 추억의 일부분이 되겠지. 오늘 하루도 아주 보통의 날을 보낸 것처럼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뉴질랜드에서의 1년도 평범하고 잔잔하게, 하지만 한번씩.. 마치 1년만에 돌아오는 생일처럼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그런 평범한 보통의 나날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오늘은 안작데이라고 뉴질랜드 공휴일이다.

안작데이가 뭔지 찾아보니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것을 기리는 기념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비슷한 날이라니.. 뜻깊은 날이었구나..

그냥 공휴일이라고 마냥 좋아하기만했는데...!!

 

 

 

아무튼 오늘은 공휴일이지만 우리가게는 쉬지않는다...ㅜ

하지만! 오후 늦게 출근한다는 거~~!! 오예~~!!!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지만 침대에 누워서 빈둥빈둥거리다가 배고파서 일어나서 아침을 챙겨먹었다.

아침부터 어제저녁에 먹고싶었던 불닭볶음면을 해먹었다!!

저번에 야매로 까르보불닭볶음면 만들어 먹은 것처럼 우유랑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어서 많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매콤하고 고소한 야매까르보불닭을 만들어먹었다!

완전완전 맛있었다!! 다음번엔 야매짜장불닭볶음면을 만들어 먹어야쥐!!

 

 

 

어제는 데이오프라 하루종일 쉬고 오늘은 늦게 출근하니 세상 좋구나!! 이틀 연달아 쉬는 느낌!!

어제 데이오프도 그렇고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네, 요즘 아침 저녁에만 조금 쌀쌀하고 날씨가 딱 좋다.

완전 초가을 날씨..!! 해만 조금 늦게 지면 정말 좋을텐데...ㅠㅠ

암튼 어제는 날씨가 좋았던 관계로 이불빨래를 싹 했다.

아침에 반찬도 가득 만들어놓고, 감자튀김도 해먹고 밥도 먹고~ 그러다가 집에만 있긴 좀 그래서 시내로 나갔었다.

오랜만에 버스타고 갔는데 세상 이렇게 편하고 좋을수가..!! 뉴질랜드에선 차가 있어야해...ㅠㅠ

좀 느즈막히 나갔지만 일안하고 나가서 노는거라 마음도 편하고 좋았다.

도서관가서 공부도 조금...하고! 카트만두가서 쇼핑도하고! 오랜만에 바다도 실컷보고~

역시.. 사람은 집에서만 있으면 안돼,,, 앞으로 쉬는 날에는 밖에서 쉬어야지!!!

 

 

아.. 이제 또 4월도 거의 다 지나가버렸다.. 한 달이 정말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이번 달에 세워놓은 계획을 하나도 못지켰는데...ㅠㅠ

이제 또 5월이 오면 또 다시 계획을 세우고 이번엔 꼭 지켜야지!

후회만 하며 살기엔 인생은 너무 짧으니까!!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오늘은 또다시 돌아온 데이오프날!! 아침부터 비가와서 그냥 집에만 있어야지..했는데 요리해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나니 해가 쨍쨍 뜨기 시작했다. 요며칠 진짜 가을,겨울이 온 것처럼 날도 흐리고 비도 많이 와서 기분도 다운되고 그랬는데 오랜만에 해가 쨍쨍한 걸 보니 기분이 좋다.

 

 

 

진짜 데이오프때 거의 항상 집에서만 보낸 것 같다. 네이피어 시내랑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살다보니 한 번 나가려고 하면 큰 마음을 먹고 나가야한다. 버스도 1시간에 한 대씩 다니고... 그렇다고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다. 쉬는 건 좋지만 쉬고나면 항상 집에서만 시간을 보낸게 후회되고 아쉽고 그렇다.. 왜 공부는 이렇게 하기 싫은거쥐..ㅠㅠ

 

 

 

 

아무튼 오늘 날씨가 좋아서 밀린 빨래를 잔뜩했다. 요며칠 날씨가 우중충하고 비가와서 빨래가 엄청 밀려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다. 다음주부터 날씨가 계속 좋다고 일기예보에 나와있으니..! 너무 좋다! 비오면 해도 더 빨리 지는 것 같아서리.. 일 마치고 나오면 너무 어둑어둑...ㅠ 진짜 경보하듯이 집에 걸어온다. 버스가 한시간만 더 늦게 다녀도 좋을텐데...!!

뚜벅이신세는 처량하고 힘들다..ㅠㅠ

 

 

 

 

아! 그리고 어제 일요일날마다 열리는 네이피어마켓에 아주머니께서 데려다주셔서 같이 갔었다. 일하는 가게에 데려다 주신다고하셔서 차를 타고갔는데, 시간이 일러서 마켓도 구경하게 된 것이다. 뭐라하지.. 한국에 오일장?처럼 일요일마다 사람들이 나와서 물건(채소라던지.. 본인이 직접 만든 물건, 골동품 등)을 팔고하는 시장같았다. 원래 시장구경하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네이피어에서 시장구경을 하게되어서 너무 좋았다. 네이피어마켓은 매주 일요일마다 마린퍼레이드에서 열리는 것 같았다. 다음엔 일하러 가기전에 일찍나와서 나도 마켓에서 장을 봐야지~!

 

 

 

아무튼! 그 마켓에서 아주머니께서 좀 이르지만 생일선물을 사주셨다. 뉴질랜드에서 나는 광물(?)로 만든 목걸이 인 것 같았는데 아마 마오리분들에게 의미있는 목걸이 인 것 같았다. 다음에 이 목걸이의 광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 번 찾아봐야겠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정말 복받은 사람인 것 같다. 뉴질랜드에 와서 구한 집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모두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타지에서 생활하는게 엄청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이렇게 모두에게 사랑과 격려, 정을 받은만큼 나도 남들에게 더 많이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이 점점 익숙해지고있다. 나중에 갈 때가 되면 이 생활이 얼마나 그리울지.. 가늠이 안된다. 나중에 후회없는 뉴질랜드 워홀이 되려면 나는 여기서 어떤 생활을하며 보내야할까...?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뉴질랜드에 벌써 겨울이 찾아온 것 같다. 정말 아침처녁으로 너무너무 춥다.

지금 날짜대로라면.. 가을이 와야하는데.. 왜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오는건지..?

불과 며칠 전까지만해도 뉴질랜드 가을도 따듯하네~했었는데 지금은 한국 겨울 저리가라 할 정도로 너무너무 춥다. 주위에서 말하기를 뉴질랜드는 집 밖보다 집 안이 더 춥다고 단단히 무장해야한다고 그랬었다. 사실.. 처음에 그 얘기를 들었을 때는 추워봤자 집 안인데 얼마나 추우려고??하고 콧방귀꼈었는데.. 그때의 나 자신.. 매우 반성한다..

 

 

 

뉴질랜드올 때 짐이 너무 많아서 줄이고 줄이느라 집에 좋은 수면잠옷,딱 1인용 전기장판 같은거 하나도 못챙겨왔는데.. 지금 너무 후회된다..ㅜ.ㅜ 뉴질랜드 이렇게 추울줄이야...! 그나마 후리스 안들고 오려다가 챙겨왔는데 정말 잘한 선택 중 하나이다!

(후리스 챙겨온 거 매우 칭찬해..!!!*^^*수면잠옷도 같이 챙겨왔으면 참 좋았을걸..ㅠ-ㅠ)

여기와서 짐 다 풀고 지내보니 아니.. 내가 챙겨온 게 뭐 있다고 짐이 그렇게 많았지..? 겨우 이거 챙겨왔는데 캐리어 28인치 2개가 모자랐다고!!!? 싶더라... 진짜... 쓸데없는 옷 챙겨오지말고 실용적인 잠옷같은거나 챙겨올걸... 메이드인 코리아를 여기선 찾기가 너무 힘든데...!! 지역이동할 땐 가져와서 안입었던 옷들은 좀 버리고 가야겠다..ㅜ.ㅜ

 

 

 

아고.. 이거 조금 쓰는데 벌써 손가락이 시리다. 여기저기 지역이동하며 지내야하니까 되도록이면 짐될만한 물건은 안샀는데.. 전기장판은 꼭 사야할 것 같다...... 진짜 너무너무 추워..!!! 웨어하우스에 전기장판 싱글사이즈 싸게 판다고하니 다음 데이오프때 웨어하우스를 가봐야겠다. 이제 진짜 점점 더 추워지고 해도 더 빨리 질테니.. 퇴근하고 집에 어떻게 올지.. 걱정이다. 걸어다니기도.. 그렇다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도 뭔가 애매한데.. 윽.. 머리아파.. 빨리 겨울이 지나가고 다시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물론.. 다시 여름이 올 때쯤이면 나는 뉴질랜드에 없겠지만..흙흙...ㅜ.ㅜ

 

 

 

아무튼 뉴질랜드의 겨울..아 아니.. 지금은 가을인데...?음..... 가을~겨울의 계절은 너무나도 춥고 혹독하다라는 걸 기록하기 위해 이 글을 남긴다. 지금 뉴질랜드에 여행오는 사람들은 정말 겨울 옷 많이 챙겨오길! 수면양말!! 목도리!! 패딩!!으로.. 중무장을 하고 오라고 말해주고싶다. 아.. 추워.. 오늘도 후리스 입고 자야지.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