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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드디어 이 날이 오고야 말았다! 뉴질랜드 정착한지 100일째 되는 날!!

혼자 자축이라도 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운좋게 오늘 하루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

 

 

 

석 달간의 시간동안 네이피어에서 정착하고 그냥 조용히 잔잔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

남은 기간동안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이젠 심각하게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북섬,남섬 다 살아보고! 농장일도 해보고! 별이 무수히 많은 곳에서 캠핑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으니까..! 현실에 너무 안주하지말고 남은 워홀기간의 계획도 찬찬히 고민해봐야겠다.

 

 

 

이제 뉴질랜드에는 가을이 왔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벌써 어둑어둑하고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 떠있기도 한다. 처음 뉴질랜드에 왔을때는 햇빛이 지독히도 강렬한 여름이였는데..

흠.. 아무튼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보내기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다!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지난 백일동안 열심히 산 것처럼 남은 이백육십여일도 잘살아보자!!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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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오늘은 내가 한국을 뜬 지 100일째, 뉴질랜드 땅을 밟은 지 99일째 되는 날이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처음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 그 설렘과 긴장감이 사라진지는 오래고 그냥 하루하루 쳇바퀴같은 생활을 하는 동안 시간은 흘러 벌써 뉴질랜드 워홀생활 3분의 1이 지난 것이다.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뭔가 하늘이 도운 것처럼 일이 딱딱 잘 풀렸다. 워홀생활의 필수인 계좌오픈이나 폰개통도 거의 바로 했었고, 또 플랫하우스와 잡도 나는 금방 다 조건 좋은 곳으로 구해서 지금까지 잘 살고있다.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하고..

 

 

 

아직 일만하느라 뉴질랜드 여행은 못하고 있지만.. 꼬박꼬박 들어오는 돈 조금씩 모으고 있으니.. 열심히 돈 벌어서 여행도 여기저기하고!! 꼭 남섬을 가리라!! 남섬은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극찬을 하는지 너무 궁금하다. 내 눈으로 직접 남섬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해야지!

 

 

 

아무튼.. 벌써 뉴질랜드에서 지낸 지 백일이나 지났다는 게 믿기지않는다. 나는 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아직 영어도 걸음마 수준인데.. 뉴질랜드에서의 추억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갑자기 조급해진다.. 뭐라도 해야할 것만 같은 기분..! 이번 달부터 쉬는 날에 조금 멀리라도 나가야겠다..

 

 

 

내일은 맛있는 케이크라도 사와서 혼자 뉴질랜드 생활 백일 축하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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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4/1 오늘을 기점으로 썸머타임이 끝났다. 이제 한국과 뉴질랜드의 시차는 +3시간이다.

너무 신기하다! 솔직히 썸머타임이 뭔지 잘은 모른다. 썸머타임이 작용하는 기준과 시스템이 아직 이해가 안가는 것이다..

썸머타임이 생기면 하루가 25시간이 되는건가..? 흠.. 자료를 좀 찾아봐야겠다.

썸머타임이 끝나는 걸 내눈으로 직접 보고싶었는데, 어제 일찍 잠들어버렸다..

아쉽구만...! 또 내가 직접 썸머타임을 경험할 일이 있을까..? 있을 수도 있겠지? 뭐 나중일은 모르는 거니까^^!

사실.. 썸머타임 끝났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벽 5시여서 오.. 쉬는날인데 일찍 일어났네..?하고 아침부터 불닭볶음면...^^; 끓여먹고 다시 자려고 방에 오니 이상하게 날이 원래보다 밝길래 아! 썸머타임!하고 생각이 났다..!

바로 휴대폰으로 시계를 확인해보니 한국이랑 뉴질랜드 시차가 줄어들었길래 썸머타임이 끝났다는게 실감이 나더라.

 

 

 

아무튼 오늘은 휴일인데 날씨도 좋아서 너무 행복했다.

우선 빨래를 싹! 했다. 이불커버부터 침대커버, 베개커버까지! 햇빛에 쨍쨍하게 말려놓고 청소기도 돌리고~ 또 오전부터 집이 비어서 내가 먹고싶은거 다 맘껏 만들어먹고, 티비도 보다가 노트북으로 인터넷도 조금 했다가 또 요리해먹고...! 혼자서 파티를 했다. 쉬는 날 최고...! 매일매일이 쉬는 날이었으면...!!! 돈많은 백수가 되고싶다...!!!!!!!

아.. 근데 먹어도 너무 먹었나보다.. 화장실도 많이가고..(3번감) 명치가 아직 아프네..다음부터는 좀 자제를 해야겠다..^^;;;;;;;

 

 

 

이제 썸머타임도 끝났고, 곧 해가 짧아질테니.. 퇴근시간이 되면 어둑어둑해지겠다.

흠.. 난 집도 먼데다 뚜벅인데...! 걱정이 된다.

아주머니께 가을~겨울동안 자전거를 빌려서 다닐 수 있는지 여쭤봐야겠다.

걷는건 하나도 안힘들고 괜찮은데, 무서운건 너무 싫어...!

 

 

 

아! 그리고 며칠전에 어머니 생신이셨다. 내가 타지에 나와있는 상태라 뭐 조금 거창하게 챙겨드리고 싶어서 용돈꽃다발을 생신 며칠전부터 준비했었다.

내가 사는 지역에 있는 꽃집을 인스타에서 찾아 친구에게 부탁해 연락을 취해서 카카오톡으로 문의를 드리고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프리지아 꽃다발로 주문을 했다.

그리고 정말 고맙게도 친구가 당일날 어머니께 꽃을 배달해주었다..ㅜㅜ

난 정말 인생을 잘살았나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또 전해야지!!

스릉흐는 내 친구야 너무너무 고마워!!!(하트하트)

암튼! 완전 서프라이즈로 준비를 해서 생신 당일날 전해드렸는데, 어머니께서 너무 기뻐하셔서 내가 더 행복했다^ㅡ^!

어머니 서프라이즈 생신이벤트 대 성 공!!(빠밤)

생각보다 꽃다발도 너무 이쁘게 잘해주셔서 더 기쁘게 보내드릴 수 있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서프라이즈를 해드리지..?ㅎㅎ 뉴질랜드에서 효녀되기도 대 성 공!

 

 

 

이제 4월이 되었으니, 영어공부에 진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일하면서 손님들의 스몰톡이나 그들이 찾는 물건조차 이해못하고 설명을 못할 때, 이제 너무 자괴감에 빠진다..ㅠㅠ

이번달 목표는!! 영단어 1000개 이상외우기! 쉐도잉연습 출퇴근길에 꼭꼭 반드시하기!

Grammar in use basic 50차트까지 끝내기! 플랫메이트인 아주머니들과 스몰톡으로 대화 조금씩 나누기!!로 정해야겠다.

이번달은 진짜 반드시 공부할꺼다! 유튜브도, 인터넷도 다 끊겠어..!!

독하게 공부해서 다음달에는 조금 더 발전한 나로 성장시켜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그리고 요즘 뉴질랜드 하늘을 자주 올려다본다. 볼때마다 매번 새롭고 경이롭기까지하다.

밝은 날의 하늘, 먹구름이 낀 하늘, 그리고 어두운 저녁녘의 하늘, 새벽녘에 일출이 뜨는 모습의 하늘까지..

모두 다 하나같이 내 눈과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다.

이제 다가오는 가을, 겨울의 뉴질랜드 하늘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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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두둥...! 어느새 앞자리가 9로 접어든 워홀생활...!

벌써 뉴질랜드 생활의 3분의1정도가 지났다는 뜻이다.

시간이 이렇게나 잘가다니...! 이제 곧 워홀생활 100일이 다가오겠지..? 그럼 또 나는 시간이 물같이 흘러간다며 놀라워하고 있을 것 같다. 100일날엔 뭐 맛있는 거 사먹고 나홀로 기념이라도 해야겠다!

 

 

 

이제 내일만 지나면 뉴질랜드의 부활절기간인 이스터데이가 온다.

고로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연휴가 생긴다는 것이다!!(소리질러~~워후~~)

나도 이스터연휴 4일 중 총 2일을 쉬게되었다. 이렇게 쉴 수 있게 될거라 생각을 못해서 뭘할지는 안 정했다.

음.. 집에서 요리나 왕창해먹을까...? 아니면 어디 멀리 나갔다가 올까...?

아.. 근데 나라국경일에는 왠만한 곳은 다 쉬겠지..? 그냥 집에서 밀린 빨래랑 반찬 만들면서 좀 푹 쉬는게 좋겠군..

이스터데이 연휴에 블로그에 글도 많이 써야지!!

 

 

 

이제 이스터연휴가 지나고나면 4월을 기점으로 내 주변은 물론이고, 뉴질랜드 전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뉴질랜드는 4월이 회계기간이니... 이를 기준으로 최저시급이 오른다.

그리고 뉴질랜드의 여름이 끝난다. 고로 썸머타임도 없어질 것이다.

또한, 내가 처한 주변상황들에도 조금의 변화가 생긴다.

새롭게 변할 낯선 환경들이 조금은 두렵기도하다. 하지만 또 그만큼 기대되기도 한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니,, 나도 잘 적응할 수 있겠지..?

4월엔 정말 달라질 것이다!!!!!!!!!!!!!!!!!!!!!!!!!!!!

 

 

 

그건 그렇고.. 요즘따라 잡생각이 많아지고 좀 우울하다.

나는 절대로 향수병이 안올거라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이러고 있는게 맞는가.. 란 생각이 향수병을 불러오고 있는 것 같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하지...!!?

무엇으로 이 권태로움과 우울함을 이겨낼 수 있을까..?

운동이라도 해야하나.. 아 모르겠다. 내가 생각한 워홀생활은 이게 아니었는데... 슬프네..

암튼.. 오늘은 내용이 조금 뒤죽박죽이지만.. 내가 말하고싶었던 건 다 얘기한 것같다.

다음 글에는 좀 더 희망차고 워홀슬럼프를 극복한 극복기에 대해 글을 써..써야지..!

극복하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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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뉴질랜드에 와서 내가 이렇게 요리실력이 좋았나..?란 생각을하게됐다.

외식은 거의 안하고 집에서만 요리해먹으니 실력이 늘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긴하지만, 내가 소고기장조림까지 성공할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

 

 

 

완전 성공적인 장조림이었다!! 감자도 넣고 졸여서 감자조림까지 일타이피!!

시중에 파는거랑 비슷한 맛이 났으니, 말다했지뭐..!

집에서는 요리의 ㅇ자도 못한다고 다들 뭐라했었는데..!

내가 안해서 그렇지 하면 또 이렇게 잘한다니까..!^,^(으쓱)

뉴질랜드는 소고기가 싸니까 자주 만들어 먹어야겠다.

 

 

 

아무튼.. 이렇게 요리실력이 늘어날수록 내가 진짜 집에서는 엄마가 해주는 음식만 받아먹을줄만 알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가 쉽게 뚝딱되는것도 아닌데.. 정말 나이만 먹었지 철은 하나도 안들고 여전히 엄마 치마폭에 쌓여서 응석만 부린 딸이었구나..

지금 타지에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이렇게나 힘들고 매번 잘하고 있나..? 자책하며 하루를 보낼때도 있는데.. 부모님께서는 나를 키우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까란 생각도 든다. 이렇게 타지에서 조금씩 철이 들어가나보다.

 

 

 

이건 오늘 아침 소고기장조림 만들다가 찍은 일출사진이다.

새벽녘에 일어나 준비하기에 하루가 밝아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일출의 순간, 하늘 색깔이 너무 아름다워서 몇분씩 그냥 넋놓고 하늘을 바라볼 때면 내가 뉴질랜드에 있음을 실감하곤 한다. 그래, 내가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러 열두어시간을 날아서 여기 이 곳, 뉴질랜드에 왔지! 집 바로 옆에는 양과 소들이 풀을 뜯으며, 하늘은 맑고 구름도 예쁜 뉴질랜드, 지금은 매일 보는 풍경에 지루하고 식상할지 몰라도 언젠가 이렇게 해가 뜨는 모습을 그리워 할 날이 올 것이다. 시간이 제한된 뉴질랜드 생활인만큼 후회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고 오늘 다시 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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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음..  뭐가 잘못된건지 사진을 올릴 수가 없다..

그렇다면.. 뭐 그냥 글로만 작성해야지..

뉴질랜드에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

요며칠 계속 장마마냥 비가 내렸고, 어제오늘 간만에 해가 떴다.

그래서 밀린 빨래를 돌렸다!!!

 

 

해가 난다고해도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한 것 같다.

아직 뉴질랜드의 여름만 겪어봤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겨울이 얼마나 혹독할런지 모르겠다.

이 나라는 왜 온돌이나 제대로된 난방시설이 없는것인가..!

 

 

모든 사람들이 겨울엔 엄청 춥고 특히나 집 안이 더 춥다고들 하니.. 조금 걱정이 된다.

미니전기장판 가져올걸...!!(국산이 짱이다.)

사실 벌써 발가락이 시려워서 저녁에 잘 때 수면양말을 신고 잔다.

수면잠옷도 가져올걸...!!! 쓸데없는 옷만 잔뜩 가져와서는..

가져온 옷들 중 절반은 입지도 않고 그냥 장롱에 쳐박혀있다..

너무 욕심부렸어.. 진짜 가져와야하는 건 안챙겨오고..ㅠㅠ

 

 

아무튼 뉴질랜드에서의 생활도 또 벌써 앞자리가 7로 접어들었다.

진짜 곧 D-100이 다가오네.. 막상 실감은 나지 않지만..

혼자 자취도 해본 적 없던 내가 이렇게 먼 타지에 나와서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그냥저냥 잘먹고 잘살아가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솔직히 외국에서의 생활을 동경하며, 큰 환상을 가지고 뉴질랜드에 왔었다.

근데 여기서 일하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 일상을 살다보니 사람사는 곳은 다 별게없구나..란 생각이 든다. 이게뭐라고 내가 그렇게 두려워했는가.. 싶기도하고..

뭐.. 이건 내가 아직 홀리데이는 전혀없이 워킹만 주구장창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일-집-일-집의 생활패턴은 한국에서랑 똑같으니까...)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지고 날짜디데이가 늘어갈수록 점점 더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다. 목표의식없이 살아가고 있으니.. 이러다가 어느것 하나 이룬것없이 워홀생활을 끝내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때문에...모든것이 안정된 현실에 너무 안주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싶다. 오늘처럼 쉬는 날엔 잡생각이 더 많아진다. 어서 뭐라도 해야겠다.

다음 포스팅은 좀 더 활기찬 내용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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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후아...! 오늘은 또 일주일만에 돌아온 데이오프!!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이것저것 할 일을 시작했다.

우선 며칠전부터 먹고싶어서 눈앞에 아른거렸던 불닭볶음면을 해먹었다.

(아침부터 불닭볶음면이라니..!! 오늘 화장실 다섯번은 갈듯...^^;)

또 며칠전부터 해먹으려고했던 콘치즈도 해먹었다. (이건 조금 실패작..)

그리고나서 일주일간 밀린 빨래를 하고! (오늘 빨래널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다!)

이불도 빨아서 널어놓고, 점심도시락에서 쏟은 기름때문에 엉망이 된 가방도 빨았다.

설거지도 했고, 오랜만에 방 구석구석 청소기도 돌렸다!

사놓고 방치해놨던 옥수수도 쪄놓고,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던 파도 썰어서 얼려놨다.

 

 

 

그 다음에 정말 오랜만에 욕조에 물받아서 반식욕하다가 때를 밀었다..^^;

매일 샤워하니까 때를 밀 생각은 못했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불리고나니 때를 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온몸 구석구석 때를 밀었는데,, 후.. 한국에서 때를 밀던 가락이 있으니, 메밀국수처럼 시원~~하게 때가 나오더라...

 

 

 

하루종일 집안일하고, 시원하게 씻고나니 한시쯤..? 오늘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자!란 생각이 들어서 얼른 준비하고 도서관에 왔다.  내가 네이피어에 도착했을 때, 네이피어 도서관이 이전한다고 문을 굳게 닫은 상태여서 한번도 도서관을 못들리고 도서관앞에서 와이파이만 했었는데, 한 한달전?에 도서관이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고 오픈을 해서 네이피어 도서관에 처음 들려보았다!

 

 

 

처음 도서관에 들어왔을 때 느낌은 미술관같다는 거였다. 뭔가 고풍스럽고 따듯한 분위기가 흘렀다. 근데 아쉬운점은 앉아있을 자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거였다.. 오클랜드 도서관은 정말 곳곳에 공부할 공간과 책상, 의자가 많이 있었는데.. 여기는 자리 전쟁이 치열할 것 같다. 그래도 분위기도 좋고 책도 많으니 이제 자주 와봐야지!

 

 

 

정말 오늘은 그냥 소소하게 일상을 보냈다. 아니, 아직 하루가 다 안갔으니 보내는 중이다. 매일 일-집-일-집이 반복되는 하루라 뭔가 블로그에 글 적을 것도 없어서 워홀 앞자리가 바뀔때마다 글을 적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소소하게 보낸 일상을 내 생각을 더해서 적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는 블로그 방치하지말고 자주 내 하루하루를 기록해야지. 뉴질랜드에서의 일년생활이 정말 그리워질 날이 오겠지? 그땐 블로그를 보면서 뉴질랜드에서 보냈던 생활을 떠올려볼 수 있도록 열심히 일상을 기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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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아.. 또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해뒀네..^^;

이놈의 귀차니즘...!! 써야할 내용이 너무 밀려버렸네..

한꺼번에 다 몰아서 요약해서 적어야겠다..

이열... 그리고 오늘로 워홀을 시작한지도 벌써 두 달 가까이 지났다.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낸 것 같다.

내가 생각하고 원했던 워홀생활은 이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하고, 지금은 밀린 글을 작성해야지..!

 

 

 

 

 

네이피어에서 제일 큰 축제라는 아트데코축제가 일주일전..에 열렸었다.

찾아보니 1930년대를 재현하는 축제라는 것 같았다. 그 당시의 옷을 차려입고, 자동차도 오래된 옛날 자동차들을 타고다니고..! 정말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일하느라 축제를 많이 즐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구경할 건 다 구경한 것 같다.

그 오래전 연식의 올드카들이 아직도 잘 굴러가는게(?) 신기했다. 옛날 신사,숙녀 옷차림도 너무 멋졌고, 네이피어 아트데코 건축양식과 어울어져서 진짜 1930년대로 돌아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쉬는 날 바로 옆동네인 헤이스팅스로 갔었다.

오기로 자전거타고 갔다가.. 진짜 골로갈뻔했다.. 트럭..휴.. 생각하기도 싫다..

올때는 버스를 타고 왔는데, 너무 행복했다...^^;;

자전거라니.. 다시는 자전거 안탈꺼다.. (네이피어 버스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깨알정보!)

거기에 아시안 마트가 크다는 말만 듣고 갔는데.. 완전 실망..대실망..!!

거의 중국제품들뿐.. 아무튼 헤이스팅스도 네이피어랑 같은듯 다른 모습이었지만 건물들도 다 아름답고, 거리 상점앞에 꽃으로 장식을 해놓은 모습이 인상깊었다.

시간이 없어서 그냥 수박겉핧기식으로 잠깐 구경만 하고 왔지만 다음에는 편하게 버스타고 가서 느긋하게 구경하다 올꺼다!!

 

 

 

 

 

그리고 대망의 대형무지개!!!

뉴질랜드와서 처음으로 무지개를 봤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 이렇게나 큰 무지개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정말 처음이었다!

진짜 무지개를 따라간 소년이었던가.. 무슨 동화책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 소년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장관이었다.

무지개가 빨리 사라져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 정도로..

뉴질랜드에 있으면서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아름다움은 다 경험해보는 것 같다.

무지개라던지.. 높고 풍성한 구름이라던지.. 에메랄드빛 바다의 모습과 하이라이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수많은 별들의 모습!! 뉴질랜드와서 내가 평생 볼 별들을 다 보는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 별도 카메라에 담기면 정말 좋을텐데.. 좋은 카메라 하나 사가지고 올걸..!! 후회된다... 눈으로나마 가득 담고 가야지..!!

 

 

 

아무튼 이렇게 지난 십일여간의 시간을 압축해보았다.

학교다닐 때는 맨날 숙제도 미루더니.. 열심히 해보자고 만든 블로그까지 이렇게 또 방치하다니..!! 내 생활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블로그지만 그래도 미루는건 안좋으니.. 앞으로 잠을 줄이더라도...! 자주 기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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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워홀 날짜 앞자리가 4로 접어들었다.

1년이 금방 지나갈 듯하다.

오늘은 뉴질랜드 공휴일인 와이탕이데이이다.

와이탕이데이의 기원을 찾아보니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과 영국 사이에 와이탕이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한다.

아무튼...! 내가 사는 플랫 주인 아주머니가 마오리 원주민 분이라 오늘 와이탕이데이 축제에 데려가주셔서 함께 다녀왔다.

 

 

 

 

우리는 네이피어에서 가까운 헤이스팅스로 가서 축제를 즐겼다.

제일 먼저 와카(카누)를 탔다!

다른 사람들과 응원을 하면서 다같이 노를 젓는데, 카누가 앞으로 가는게 너무 신기했고 재밌었다. 내가 뉴질랜드에 와서 카누도 타다니!!! 색다른 경험을 해서 좋았다.

 

 

 

 

 

 

 

 

그 다음 가까이에 종합운동장 같은 곳을 갔더니 여러 행사를 하고 있었다.

마오리 전통 춤인 하카도 보고 흥겨운 노래도 듣고!

영상이 아닌 직접 눈 앞에서 이런 마오리 원주민분들의 전통춤과 노래를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특별한 경험을 해봤다는 것에 행복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축제의 하이라이트!!

마오리 원주민분들의 전통 문신인 Tā moko(타모코)를 헤나(?)같은 걸로 입술밑에 새겨도 보았다!! 항상 보면서 궁금하고 경험해보고 싶었던 거였는데!!!

 

마오리분들의 전통을 오늘하루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행복하고 뜻깊은 하루였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축제를 즐기는 일을 워홀로 와서 경험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나는 운이 좋은 아이인 것 같다!

나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를 여기 분들에게 얘기해드릴 수 있도록 영어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 와이탕이데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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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오늘은 일주일에 하루 쉬는... 소중한 데이오프날이다!

원래 계획은 2월 첫 날이니까 집에만 있지말고 다른 동네 놀러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귀찮아져서.. 그냥 집에서 쉬었다. 뭐..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한 건 아니고,, 오늘은 온종일 요리하고 먹고, 먹고, 또 먹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점심도시락으로 싸가고 남았던 감자베이컨볶음밥을 먹었다.

 

아침식사후에는 날씨가 좋아서 침대커버, 이불빨래를 해서 널어두고!(생산적인 활동1!그리고 end..)

 

후식으로 크로와상에 버터발라먹기!! 요플레도 같이먹기!!

그리고 티비를 조금 보다가 요리를 시작했다.

 

감자를 3키로짜리 사놔가지고..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감자샐러드를 처음 만들어봤는데 뭐..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저번주에 장볼 때 사놓은 다진소고기를 계속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오늘 드디어 요리,,?를 했다. 사실 바로 요리를 하면 못먹고 버릴 것 같아서 그냥 소금, 후추, 밀가루 조금 넣고 치대서 패티처럼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 이건 아마 햄버거로 탄생해서 내 점심도시락이 되겠지..?후후..!!

 

그리고 또 점심으로 치킨너겟, 해쉬브라운, 남은 감자샐러드 조금! 분명 배불렀었는데 먹으니 다 들어가더라..!그리고 맛있었다.

 

그리고 유트뷰 조금 보다가 또 요리!! 이건 그냥 미트스파게티소스..?라고하면될까..

저번주에 위에 말한 냉동실에 있던 소고기 조금 볶아놨던게 있어서 그거넣고, 양파도 썰어놓고 시중 토마토소스넣고 끓여서 만들었다. 이건 다음에 스파게티면 넣고 파스타해먹던지, 아님 설익었던 밥 넣고 리조또로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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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 좋겠지만 조금 허기져서 빵에 초코잼이랑 버터발라서 먹고, 유튜브로 매운음식 먹방을 보다가 결국 라면도 끓여먹었다..

오늘은 정말 먹고 또 먹고 계속 먹은 날..!

다다음주에는 꼭 헤이스팅스에 있는 아시안마트가서 한국양념류를 조금이라도 사와야겠다.. 요리하는게 이렇게 재밌다니..!! 아~~ 아무튼 오늘도 정말 잘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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