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뉴질랜드에 벌써 겨울이 찾아온 것 같다. 정말 아침처녁으로 너무너무 춥다.

지금 날짜대로라면.. 가을이 와야하는데.. 왜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오는건지..?

불과 며칠 전까지만해도 뉴질랜드 가을도 따듯하네~했었는데 지금은 한국 겨울 저리가라 할 정도로 너무너무 춥다. 주위에서 말하기를 뉴질랜드는 집 밖보다 집 안이 더 춥다고 단단히 무장해야한다고 그랬었다. 사실.. 처음에 그 얘기를 들었을 때는 추워봤자 집 안인데 얼마나 추우려고??하고 콧방귀꼈었는데.. 그때의 나 자신.. 매우 반성한다..

 

 

 

뉴질랜드올 때 짐이 너무 많아서 줄이고 줄이느라 집에 좋은 수면잠옷,딱 1인용 전기장판 같은거 하나도 못챙겨왔는데.. 지금 너무 후회된다..ㅜ.ㅜ 뉴질랜드 이렇게 추울줄이야...! 그나마 후리스 안들고 오려다가 챙겨왔는데 정말 잘한 선택 중 하나이다!

(후리스 챙겨온 거 매우 칭찬해..!!!*^^*수면잠옷도 같이 챙겨왔으면 참 좋았을걸..ㅠ-ㅠ)

여기와서 짐 다 풀고 지내보니 아니.. 내가 챙겨온 게 뭐 있다고 짐이 그렇게 많았지..? 겨우 이거 챙겨왔는데 캐리어 28인치 2개가 모자랐다고!!!? 싶더라... 진짜... 쓸데없는 옷 챙겨오지말고 실용적인 잠옷같은거나 챙겨올걸... 메이드인 코리아를 여기선 찾기가 너무 힘든데...!! 지역이동할 땐 가져와서 안입었던 옷들은 좀 버리고 가야겠다..ㅜ.ㅜ

 

 

 

아고.. 이거 조금 쓰는데 벌써 손가락이 시리다. 여기저기 지역이동하며 지내야하니까 되도록이면 짐될만한 물건은 안샀는데.. 전기장판은 꼭 사야할 것 같다...... 진짜 너무너무 추워..!!! 웨어하우스에 전기장판 싱글사이즈 싸게 판다고하니 다음 데이오프때 웨어하우스를 가봐야겠다. 이제 진짜 점점 더 추워지고 해도 더 빨리 질테니.. 퇴근하고 집에 어떻게 올지.. 걱정이다. 걸어다니기도.. 그렇다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도 뭔가 애매한데.. 윽.. 머리아파.. 빨리 겨울이 지나가고 다시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물론.. 다시 여름이 올 때쯤이면 나는 뉴질랜드에 없겠지만..흙흙...ㅜ.ㅜ

 

 

 

아무튼 뉴질랜드의 겨울..아 아니.. 지금은 가을인데...?음..... 가을~겨울의 계절은 너무나도 춥고 혹독하다라는 걸 기록하기 위해 이 글을 남긴다. 지금 뉴질랜드에 여행오는 사람들은 정말 겨울 옷 많이 챙겨오길! 수면양말!! 목도리!! 패딩!!으로.. 중무장을 하고 오라고 말해주고싶다. 아.. 추워.. 오늘도 후리스 입고 자야지.

 

 

 

 

 

반응형
반응형

#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10(4.2/4.9/4.11/4.12)

 

 

 

4.2- 양배추샐러드토스트

 

 

 

케요네즈넣은 양배추샐러드(사라다^^;)를 넣고 제일좋아하는 사라다빵을 만들었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소세지가 없어도 맛있어...!! 양배추 비싸지만.. 사놓으면 오래 먹으니까 자주 사서 만들어 먹어야겠다.

 

 

 

4.9- 소불고기, 소고기장조림, 소고기김밥, 두부조림, 단호박감자수제비, 김치속양념

 

 

 

 

 

이 날은 데이오프라서 하루종일 요리한 날이다. 아시안마트에서 불고기용 소고기를 사놓은지 어언 한달?만에 드디어!! 불고기를 만들었다. 소스는 시중소스가 최고...!!! 내가 이런 맛있는 불고기를 만들어내다니!!! 양껏 요리해서 플랫메이트인 아주머니들과 다같이 저녁을 먹었다. 한국음식을 대접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다들 너무 맛있게 드셔주셔서 기뻤다. 다음에는 더 맛있는 한국요리를 만들어드려야지~*^^*

그리고 점심으로는 뜨끈한 국물이 땡겨서 수제비를 만들어먹었다. 함정은.. 단호박을 너무 많이 넣어서 단호박죽에 수제비를 넣은 꼴이 된 것이다..ㅜ.ㅜ 이 수제비는 실패........!! 그래도 달달하니 괜...괜찮았다.(사실 남기려다가 아까워서 다먹음..) 그리고 김치만드려고 김치속양념도 만들었다. 진짜 야매로 만든거라 뭐가 얼만큼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 대충 눈대중으로 조금씩 간보면서 만들었다. 근데.. 약간 망한듯.. 양념이 쓰다.. 설탕을 넣어도 쓰다...!! 이 날 김치도 담그려했는데 배추를 소금물에 하루종일 넣어둬도 숨이 안죽어서 못만들었다. 김치...성공할 수 있을까...?

 

 

 

4.11- 수제비

 

 

 

수제비다운 수제비를 먹었다! 감자가 없어서 못넣은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양파 듬뿍넣고 만드니 그럭저럭 괜찮았다. 어차피 국물먹고싶어서 만든거니까..! 멸치다시안샀으면 진짜 큰일날뻔...!!! 요리 어떻게 했을까...! 암튼 수제비는 육수만 있으면 만들기 쉬우니까 국물 먹고싶을 때 또 만들어 먹어야지~

 

 

 

4.12- 김치, 양송이치즈카레

 

 

 

 

드디어!!! 내가 한국에서도 안해본 김장을 했다. 뭐.. 김장이라고 하기엔 배추 반포기만 한거라... 그냥 겉절이를 김장김치처럼 만들었다고 해도 될 듯.. 아무튼 며칠 전에 양념은 만들어놨었고,, 그동안 배추도 소금물에 잘 절여졌고,, 배추 물기 꼭 짜고 양념 치덕치덕바르니 대충 김치의 형태가 나왔다^^; 함정은 양념이 모자라서 배추 하얀 부분이 많이 보인다는거지만... 그래도 내가 김치를 만들다니..!! 소고기장조림에 이어서 정말 스스로 대견하다고 여기는 부분이다! 내가 할 수 있으면서 그동안 안했던거군..! 한국 돌아가면 요리 하나는 끝내주게 할 수 있을듯!!!^-^ 이제 김치도 만들었으니 다음 데이오프때는 카운트다운가서 수육용삼겹살 사와서 수육만들어서 김치랑 먹어야지~ 김치가 냉장고에 있으니 이제 안먹어도 배가 부르다! 그리고 저녁으로는 점심도시락으로 싸가고 남은 카레에 모짜렐라치즈 듬뿍 넣고 찬밥넣어서 카레를 해먹었다. 오랜만에 또 배부르게 저녁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내일은 뭐해먹지??

반응형

'먹는게 남는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_* 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12  (0) 2018.04.25
23_* 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11  (0) 2018.04.16
21_* 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9  (0) 2018.04.01
20_* 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8  (0) 2018.03.21
19_* STARBUCKS  (0) 2018.03.21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드디어 이 날이 오고야 말았다! 뉴질랜드 정착한지 100일째 되는 날!!

혼자 자축이라도 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운좋게 오늘 하루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

 

 

 

석 달간의 시간동안 네이피어에서 정착하고 그냥 조용히 잔잔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

남은 기간동안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이젠 심각하게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북섬,남섬 다 살아보고! 농장일도 해보고! 별이 무수히 많은 곳에서 캠핑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으니까..! 현실에 너무 안주하지말고 남은 워홀기간의 계획도 찬찬히 고민해봐야겠다.

 

 

 

이제 뉴질랜드에는 가을이 왔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벌써 어둑어둑하고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 떠있기도 한다. 처음 뉴질랜드에 왔을때는 햇빛이 지독히도 강렬한 여름이였는데..

흠.. 아무튼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보내기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다!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지난 백일동안 열심히 산 것처럼 남은 이백육십여일도 잘살아보자!! 아자아자 화이팅!!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