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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새로운 한 달이 찾아왔다. 벌써 5월이라니...? 매번 말하는거지만.. 시간 참 빠르다.

이제 뉴질랜드는 완전한 가을이 찾아왔다. 아니.. 초겨울이 찾아온건가.. 춥다추워..

출근길에 이렇게 단풍이 우수수 떨어져 있는 걸 보면서 계절이 지나감을 실감했다.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한여름이라 온 세상이 초록초록했었는데!!

이제 겨울 준비를 해야겠다. 여름옷들은 캐리어에 넣어두고 겨울난방용품도 구비해야지!

지역이동을 위해 짐 줄이려면.. 필요없는 것들은 좀 버리고..ㅠ

 

 

 

아무튼 시간은 잘 흘러가고 나도 여전히 지루하기 짝이없는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있다.

어제는 데이오프여서 하루종일 집에서 요리하고 해리포터틀어놓고 핸드폰보고..

5월의 첫날부터 계획은 거창하게 짜놓고선 그 누구보다 잉여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쉬는날엔 왜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기싫고, 시간은 평소보다 2배로 더 잘가는 것 같냐..ㅜ

다음 데이오프부터는 진짜 밖으로 나가야지! 나가서 1시간만 있다가 오더라도! 밖으로 나가야지! 이제 혼자서 외식도 해보고! 주문도 해보고! 영어도 말을 많이해야 느는거니까..

 

 

 

하루하루 일할 때마다 영어가 1도 안들려서 자괴감x100이다.. 자주오는 손님들이랑 스몰톡도 못하고 하는 말 뜻도 100프로 이해못하고 웃기만하는 나 자신.. 정말 멍청이같다ㅜㅜ 듣기실력은 조금 늘었을거라며 자신했는데.. 정말 1도 안늘었다..

하긴 공부도 안하고 뭔 자신감이었을까.. 진짜 5월부터는 열공모드로 들어갈꺼다!!!

이젠 정말 미루지않을테야!! 다음달에는 조금은 더 성장해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야지!!

아자아자 화이팅!!!

 

 

 

아..! 그리고 요즘 피부가 난리가 났다.. 턱이랑 볼이랑 관자놀이, 심지어 목부분까지 화농성여드름으로 뒤덮혔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씻고 재생크림까지 바르는데.. 뭐지.. 모낭염인가..? 싶었는데, 아마도.. 내 식습관의 문제가 큰 것 같았다.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얼굴에 뭐가 많이 난다고하더라.. 요즘 빵,버터같은 밀가루랑 유제품 정말 정말 많이 먹었고 초콜렛도 달고살았다. 몸에 안좋은거 뻔히 알면서도 쉽게 못끊어내고 매번 엄청난 양을 먹었는데 이게 다 피부로 올라온 것 같다.. 쉽게 가라앉을 기미가 안보여서 좌절중이다. 화장안하고 일가야지..ㅜㅜ

 

 

 

또, 어제부터 해리포터 무한 재생중이다. 처음 취지는 영어공부 하겠다는거였지만.. 그냥 틀어놓고 딴짓하기 바쁘다. 블로그 글을 쓰는 지금처럼..? 해리포터 진짜 어릴 때부터 수십번은 봤지만 질리지 않아서 좋다. 아마 백번 틀어놔도 안질릴듯.. 그래서 영어공부하기엔 딱인 것 같다. 내가 열심히만 한다면..^^;;

 

 

 

오늘도 역시 내가 하고싶은 말 다 적다보니 뒤죽박죽 이상한 글이 되었지만.. 뉴질랜드에서의 하루하루 생활기 기록하기가 목적이니 뭐.. 이걸로 만족~~! 보통의 평범한 삶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나가자! 뉴질랜드 생활 앞으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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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오늘 하루도 그냥 아무일없이 조용하고 무난하게 지나갔다.

요즘 매일매일이 이런 평범한 일상이다.

보통의 삶을 사는게 제일 좋고 힘든 일이란 걸 잘 알지만, 그래도 매일 쳇바퀴처럼 똑같은 생활이 지루하기도하다.

 

 

오늘 처음으로 내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차근차근히 모두 읽어보았다.

'아.. 내가 뉴질랜드에 막 도착했을 때는 이런 기분이었구나.. , 그래, 내가 향수병에 걸려서 펑펑 울기도했었지.. , 네이피어에서 집이랑 일을 구했을 땐 저런 생각을 했었구나..' 라며 불과 몇개월 전의 내 모습을 찬찬히 돌아볼 수 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일기를 쓰는가보다. 물론 나도 글쓰는 걸 좋아해서 스무살때부터 꾸준히 일기를 쓰고있다. 지금 읽어보면 온갖 내 흑역사가 잠들어있지만.. 그 당시의 내 진실된 모습과 내가 느꼈던 온갖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한번씩 읽어보면 가슴이 뭉클해질때가 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흐릿해지고 추억 역시 변질된다. 그렇기때문에 그때 당시의 기분과 기억들을 잊지않고 추억하기위해 글로써 남겨놓는 것 같다.

 

 

 

블로그 역시 내 일기장과 똑같은 느낌이다. 당시의 내 감정들이 글을 읽으면서 고스란히 느껴졌고, 그때의 기억이 또렷이 떠오른다. 블로그를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기장에 썼다면 이렇게 자주 글을 쓰지는 않았을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다. 그렇기에 내일이 더 기대되는게 아닐까. 그리고 이렇게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오늘이 모이고 모여서 내 과거이자 추억의 일부분이 되겠지. 오늘 하루도 아주 보통의 날을 보낸 것처럼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뉴질랜드에서의 1년도 평범하고 잔잔하게, 하지만 한번씩.. 마치 1년만에 돌아오는 생일처럼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그런 평범한 보통의 나날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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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12(4.24)

 

 

 

4.24- 소세지야채볶음(쏘야), 감자조림

 

 

 

진짜 처음 만들어보는 거였는데 의외로 너무 간단했던 쏘야!

술안주나 반찬으로 먹어보기만 했지, 만드는건 처음이었다.

뭐.. 그래도 그냥 소세지 볶고 야채 넣고 케챱만 넣으면 되는거 아닌가?했는데..

그게 맞았다^^. 진짜 소세지볶고 야채도 없어서 걍 양파만 넣고 볶다가 케챱이랑 설탕, 굴소스 조금, 고추장도 조금 넣고 볶으니 완성-*

정말 쉽고 맛도 좋다. 도시락 반찬으로 딱인듯!! 사실 토스트 같은 거 만들어 먹으려고 소세지 세일하길래 대용량으로 산 거 어떻게 처리할까..했는데 쏘야 몇번해먹으면 금방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감자조림도 야매로 감자 익기 좋은,.(먹기 좋은도 아니고..익기 좋은..^^:)크기로 썰어서 물에 조금 삶은 다음에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간장넣고 설탕도 넣고 양파는 너무 익어서 무르면 맛이 안나니까 마지막에 양파넣고 보글보글 끓여주면 끝이다. 진짜 야매로 만들지만 도시락 반찬이 하나 둘씩 뚝딱뚝딱 만들어지니까 신기하고 안먹어도 배부르고 그렇다..^^. 나름 맛도 좋았다! 이제 또 어떤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야할지.. 나름 고민이 된다. 뭐 참신한 반찬이 또 없을까...?(내가 만들 수 있는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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