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5(2.13/2.17/2.19/2.21/2.23/2.26)

 

 

 

2.13- 감자카레

 

 

 

마트 다 뒤져도 카레를 못찾았었는데 아무생각없이 장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일본고체카레로 만든 감자카레다.

이때는 넣을 요리재료가 마땅히 없고 감자는 싹이 나고 있어서 ...감자만 듬뿍넣어 감자카레를 만들었었다. 감자만 들어갔지만, 맛은 아주 좋았다. 며칠동안 카레를 먹고싶어서 그랬는지도.. 만들기도 쉬웠고,,! 진짜 카레는 자취생의 만능요리재료인 것 같다!!

 

 

 

2.17- 양송이베이컨굴소스볶음밥

 

 

 

이름이 길지만.. 그냥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 다 때려넣고 만든 볶음밥이다.

굴소스가 만능소스라길래 산거였는데...! 뭐... 잘모르겠다..

난 해산물을 싫어하는데.. 어쩌자고 굴소스를 산거지..;

아무튼 굴소스 처음 써봐서 양조절에 실패해가지고 조금 (많이) 짠 볶음밥이 되었다.

다음부터는 굴소스는 조금만 사용하는걸로...

 

 

 

2.19- 닭볶음탕

 

 

 

이 날 진짜 요리다운요리를 한 날이다.

요리과정은 못찍었지만, 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닭볶음탕을 내 손으로 완성했다!!

뭐... 맛은... 닭볶음탕에서 이상하게 떡볶이 맛이 났지만.. 맛은 있었다.

닭부위를 잘못사서 내가 싫어하는 윙?다리?부분만 있었지만..

다음에는 닭가슴살만 사서 요리해먹을거다!!

 

 

 

2.21- 닭볶음탕양념볶음밥

 

 

 

며칠후엔 점심도시락으로 남은 닭볶음탕의 닭에서 살만발라내서 감자와 함께 양념에 볶음밥을 만들어서 가지고갔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더 맛있었다는게 함정...^^;

 

 

 

 

2.23- 양송이카레

 

 

 

이날도 카레를 만들었다. 냉장고에서 썩어가고있던 양송이도 넣고, 양파랑 감자도 넣었다. 양송이랑 양파만 들어가도 뭔가 더 카레가 고급스러워보이는군..! 카레 정말 맛있었다!

어릴때는 카레보단 짜장이 더 좋았는데.. 지금은 카레에 당근이 들어가 있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무튼 카레 짱짱!!

 

 

 

2.26- 라비올리

 

 

 

마트에서 포장지 사진만 보고 속아서 산 시중 라비올리...

사실 스파게티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건 진짜 포장지에 고기랑 치즈가 너무 먹음직스러워보여서 그냥 고민없이 집어들었는데.. 속았다...밀가루 맛이 너무너무 많이 났다..

아무리 삶아도 익은 것 같지도 않고.. 걍 스파게티 소스맛으로 먹은 것 같다. 이건 이제 절대 안사먹을꺼다.

 

 

반응형

'먹는게 남는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_* 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6  (0) 2018.03.21
16_* BUGGERFUEL2  (0) 2018.03.21
14_* 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4  (0) 2018.02.08
13_* 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3  (0) 2018.02.01
12_* 내가 직접 해먹은 것들2  (0) 2018.01.27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뉴질랜드에 와서 내가 이렇게 요리실력이 좋았나..?란 생각을하게됐다.

외식은 거의 안하고 집에서만 요리해먹으니 실력이 늘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긴하지만, 내가 소고기장조림까지 성공할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

 

 

 

완전 성공적인 장조림이었다!! 감자도 넣고 졸여서 감자조림까지 일타이피!!

시중에 파는거랑 비슷한 맛이 났으니, 말다했지뭐..!

집에서는 요리의 ㅇ자도 못한다고 다들 뭐라했었는데..!

내가 안해서 그렇지 하면 또 이렇게 잘한다니까..!^,^(으쓱)

뉴질랜드는 소고기가 싸니까 자주 만들어 먹어야겠다.

 

 

 

아무튼.. 이렇게 요리실력이 늘어날수록 내가 진짜 집에서는 엄마가 해주는 음식만 받아먹을줄만 알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가 쉽게 뚝딱되는것도 아닌데.. 정말 나이만 먹었지 철은 하나도 안들고 여전히 엄마 치마폭에 쌓여서 응석만 부린 딸이었구나..

지금 타지에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이렇게나 힘들고 매번 잘하고 있나..? 자책하며 하루를 보낼때도 있는데.. 부모님께서는 나를 키우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까란 생각도 든다. 이렇게 타지에서 조금씩 철이 들어가나보다.

 

 

 

이건 오늘 아침 소고기장조림 만들다가 찍은 일출사진이다.

새벽녘에 일어나 준비하기에 하루가 밝아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일출의 순간, 하늘 색깔이 너무 아름다워서 몇분씩 그냥 넋놓고 하늘을 바라볼 때면 내가 뉴질랜드에 있음을 실감하곤 한다. 그래, 내가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러 열두어시간을 날아서 여기 이 곳, 뉴질랜드에 왔지! 집 바로 옆에는 양과 소들이 풀을 뜯으며, 하늘은 맑고 구름도 예쁜 뉴질랜드, 지금은 매일 보는 풍경에 지루하고 식상할지 몰라도 언젠가 이렇게 해가 뜨는 모습을 그리워 할 날이 올 것이다. 시간이 제한된 뉴질랜드 생활인만큼 후회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고 오늘 다시 또 다짐한다.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음..  뭐가 잘못된건지 사진을 올릴 수가 없다..

그렇다면.. 뭐 그냥 글로만 작성해야지..

뉴질랜드에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

요며칠 계속 장마마냥 비가 내렸고, 어제오늘 간만에 해가 떴다.

그래서 밀린 빨래를 돌렸다!!!

 

 

해가 난다고해도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한 것 같다.

아직 뉴질랜드의 여름만 겪어봤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겨울이 얼마나 혹독할런지 모르겠다.

이 나라는 왜 온돌이나 제대로된 난방시설이 없는것인가..!

 

 

모든 사람들이 겨울엔 엄청 춥고 특히나 집 안이 더 춥다고들 하니.. 조금 걱정이 된다.

미니전기장판 가져올걸...!!(국산이 짱이다.)

사실 벌써 발가락이 시려워서 저녁에 잘 때 수면양말을 신고 잔다.

수면잠옷도 가져올걸...!!! 쓸데없는 옷만 잔뜩 가져와서는..

가져온 옷들 중 절반은 입지도 않고 그냥 장롱에 쳐박혀있다..

너무 욕심부렸어.. 진짜 가져와야하는 건 안챙겨오고..ㅠㅠ

 

 

아무튼 뉴질랜드에서의 생활도 또 벌써 앞자리가 7로 접어들었다.

진짜 곧 D-100이 다가오네.. 막상 실감은 나지 않지만..

혼자 자취도 해본 적 없던 내가 이렇게 먼 타지에 나와서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그냥저냥 잘먹고 잘살아가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솔직히 외국에서의 생활을 동경하며, 큰 환상을 가지고 뉴질랜드에 왔었다.

근데 여기서 일하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 일상을 살다보니 사람사는 곳은 다 별게없구나..란 생각이 든다. 이게뭐라고 내가 그렇게 두려워했는가.. 싶기도하고..

뭐.. 이건 내가 아직 홀리데이는 전혀없이 워킹만 주구장창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일-집-일-집의 생활패턴은 한국에서랑 똑같으니까...)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지고 날짜디데이가 늘어갈수록 점점 더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다. 목표의식없이 살아가고 있으니.. 이러다가 어느것 하나 이룬것없이 워홀생활을 끝내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때문에...모든것이 안정된 현실에 너무 안주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싶다. 오늘처럼 쉬는 날엔 잡생각이 더 많아진다. 어서 뭐라도 해야겠다.

다음 포스팅은 좀 더 활기찬 내용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