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후아...! 오늘은 또 일주일만에 돌아온 데이오프!!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이것저것 할 일을 시작했다.
우선 며칠전부터 먹고싶어서 눈앞에 아른거렸던 불닭볶음면을 해먹었다.
(아침부터 불닭볶음면이라니..!! 오늘 화장실 다섯번은 갈듯...^^;)
또 며칠전부터 해먹으려고했던 콘치즈도 해먹었다. (이건 조금 실패작..)
그리고나서 일주일간 밀린 빨래를 하고! (오늘 빨래널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다!)
이불도 빨아서 널어놓고, 점심도시락에서 쏟은 기름때문에 엉망이 된 가방도 빨았다.
설거지도 했고, 오랜만에 방 구석구석 청소기도 돌렸다!
사놓고 방치해놨던 옥수수도 쪄놓고,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던 파도 썰어서 얼려놨다.
그 다음에 정말 오랜만에 욕조에 물받아서 반식욕하다가 때를 밀었다..^^;
매일 샤워하니까 때를 밀 생각은 못했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불리고나니 때를 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온몸 구석구석 때를 밀었는데,, 후.. 한국에서 때를 밀던 가락이 있으니, 메밀국수처럼 시원~~하게 때가 나오더라...
하루종일 집안일하고, 시원하게 씻고나니 한시쯤..? 오늘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자!란 생각이 들어서 얼른 준비하고 도서관에 왔다. 내가 네이피어에 도착했을 때, 네이피어 도서관이 이전한다고 문을 굳게 닫은 상태여서 한번도 도서관을 못들리고 도서관앞에서 와이파이만 했었는데, 한 한달전?에 도서관이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고 오픈을 해서 네이피어 도서관에 처음 들려보았다!
처음 도서관에 들어왔을 때 느낌은 미술관같다는 거였다. 뭔가 고풍스럽고 따듯한 분위기가 흘렀다. 근데 아쉬운점은 앉아있을 자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거였다.. 오클랜드 도서관은 정말 곳곳에 공부할 공간과 책상, 의자가 많이 있었는데.. 여기는 자리 전쟁이 치열할 것 같다. 그래도 분위기도 좋고 책도 많으니 이제 자주 와봐야지!
정말 오늘은 그냥 소소하게 일상을 보냈다. 아니, 아직 하루가 다 안갔으니 보내는 중이다. 매일 일-집-일-집이 반복되는 하루라 뭔가 블로그에 글 적을 것도 없어서 워홀 앞자리가 바뀔때마다 글을 적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소소하게 보낸 일상을 내 생각을 더해서 적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는 블로그 방치하지말고 자주 내 하루하루를 기록해야지. 뉴질랜드에서의 일년생활이 정말 그리워질 날이 오겠지? 그땐 블로그를 보면서 뉴질랜드에서 보냈던 생활을 떠올려볼 수 있도록 열심히 일상을 기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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