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음.. 블로그를 또 방치했네.. 써야할 일기들이 잔뜩인데,,!! 또 몰아서 한꺼번에 적어야겠구만..!

아무튼 오클랜드에 다녀온 지도 벌써 이주가 지났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딱 이주째구나..! 아니.. 시간 왤케 잘가는거야..ㅠ

다시 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일-집-일-집.. 그리고 요며칠은 항상 날씨좋다던 여기 네이피어도 거의 하루걸러 하루 비가와서, 쉬는 날에는 집에만 박혀있었다. 음... 날씨가 별로라는건 핑계가 살짝 있고..ㅎ 진짜 한국에서 집순이 뉴질랜드에서도 지독한 집순이다..ㅜ

 

 

 

오클랜드에 다녀왔던 일은 잘 해결되었다. 내가 해야했던 일들도 다 처리했고, 사가지고 올 것들도 다 사왔고, 먹고싶었던 것도 거진 다 먹고 내려왔다. 아직 하나 더 해결할 일이 남긴했지만, 이것만 끝나면 나는 결과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무슨 일인지는 (좋은*^^*)결과가 나온 후에 블로그에 차근차근히 정리를 해야지!

 

 

 

요며칠은 그냥 별거없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후 점심도시락을 싸고 씻고 옷입고, 아침에 나와서 일터로 향해 8시간을 일하고 컴컴한 오후가 되면 별을 보면서 집으로 오는 일상.. 이제 네이피어에서 이 평범한 일상을 보낼 날도 얼마 남지않았다. 내 계획대로라면 이제 2주정도 남았으려나.. 아 그래 2주 남았구나, 내가 진짜 남섬으로 내려가서 또다시 집을 구하고, 일을 구하고 잘 적응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두렵기도하고 걱정도 되고 또 기대도 된다. 어찌됐든 네이피어를 떠나게 된다면 이 평범했던 일상들과 내가 걷고 보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다 추억이 될테지.

 

 

 

지금 살고있는 집주인아주머니께는 벌~써 6월 초에 이야기를 했으니.. 이제 일터에 그만둔다고 노티스만 주면 될 것같다. 이제 또 캐리어에도 하나하나 다시 짐정리를 시작해야겠군..ㅠㅠ 음.. 처음 네이피어에 도착해서 백팩커에 며칠간 머물면서 펑펑울었던게 기억이 난다. 아니 그땐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그렇게 서럽게 울었었지..? 아마도 향수병 비슷한 것 일테지.. 지금 뉴질랜드워킹홀리데이를 온 사람들도 처음에는 낯선나라에서 조금 힘들순 있겠지만 어찌됐든 다 해결되고 잘 살아갈 수 있으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싶다. 이렇게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잘 흘러가니 말이다. 이달 말이면 뉴질랜드 땅에 발을 붙인 지 꼭 6개월을 채우게 된다. 6개월동안 뉴질랜드에서 아프지않고 잘지낸 나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이제 나머지 6개월은 더 후회없이 보내야지!! 영어공부에 집중도하고!! 여행도 다니고!! 좋은 곳에서 좋은 경험을 쌓아야지!! 나 자신 화이팅!! 모든 워홀러들도 화이팅팅팅!!!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지금 난 오클랜드에 와있다! 아주 온 건 아니고.. 일이있어서 오늘, 내일 데이오프를 내고 어젯밤 비행기로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그래도 오클랜드에서 한 이 주 살았다고 막 정겹고 동네, 골목 하나하나 다 익숙하고 정겹더라..!

 

 

 

처음에 오클랜드에 왔을 때는 진짜 뭐가뭔지도 모르고 영어도 못해서 누가 말이라도 걸면 동공지진일어나고 그랬는데.. 그래도 지금은 외국인이 뭐라 얘기하면 대답은 잘 못하지만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는 있어서 참.. 내가 그래도 조금 성장했구나.. 싶었다.

(여전히 영어 공부 많이 해야하는건 맞음..^^;)

 

 

 

워홀 생활 끝날 때까지는 오클랜드에 못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깜짝 방문을 하게 되어서 네이피어에는 잘없는 한국음식을 야무지게 먹어야지!!하고 다짐하고 왔는데.. 위장이 작아지긴 한건지.. 한끼먹고 넉다운이다ㅜㅜ 그래도 오늘 화이트레이디버거는 꼭!! 반드시!! 먹어야쥐!! 그걸 먹기위해 내가 오클랜드에 오는걸 기대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유부초밥!!!!!ㅋㅋㅋ 네이피어에는 아무리 뒤져봐도 유부초밥세트를 못찾아서 못먹었는데, 여기서 유부초밥세트 왕창 사가지고 간다!ㅋㅋ 이제 며칠동안 점심도시락은 유부초밥으로 싸가야쥐~~그리고 온 김에 한국떡국떡이랑 만두도 사들고간다. 다음달은 냉장고가 쟁여놓은 식품으로 풍족스러울듯!ㅎㅎ 보기만해도 배부르다~~

 

 

 

아무튼 다시와도 오클랜드는 정말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시끄러운 동네인 것 같다..ㅎㅎ 조용한 네이피어에 있다가 오니까 여기가 사람사는 곳인 것 같기도하고..??

뭐 그래도 난 오클랜드보단 네이피어가 짱짱좋다! 조용한게 최고지!!*^^*

 

 

 

아! 이제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이제 오클랜드 저녁의 풍경을 보러 나가봐야지!

 

 

 

 

반응형
반응형

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정신없이 그저 시간가는대로 지내다보니 5월도 거의 다 지나갔다.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외국인들을 보며 놀라고 두려워했던 게 엊그제같은데.. 영어울렁증때문에 패스트푸드점에도 잘 못갔었는데...!! 아무튼 시간 정말 빠르다. 눈 깜빡할 사이에 뉴질랜드 워홀도 2/1이 지나가고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내가 작년에 그렇게 열심히 시도했던 뉴질랜드 2018년도 워홀 신청기간이더라. 일년도 정말 순식간이구나..

 

 

 

작년초에 캐나다 워홀을 그냥 정말 아무생각없이 나는 바로 될꺼야!!란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면서 넣었었다가 안날라오는 인비에 워홀은 맘접고 있었는데, 뉴질랜드 워홀신청기간 일주일전에 인터넷하다 뉴질랜드 워홀 신청기간이 바로 다음 주라는 기사를 보고 그날부터 준비해서 신청당일에 고생끝에 성공했었다.

 

 

 

솔직히 이십대후반인 내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 하나도 안했고, 무조건 한국을 떠나서 외국에서 살아보고싶다는 거 그 생각 하나로 신청했었다. 성공하고나니 실감도 안났지만... 일단 비자비로 그 당시 백수였던 내가 돈을 왕창 썼으니 꼭 가야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막상 뉴질랜드에 와서 워홀기간의 중간정도를 지내보니,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게 맞나.. 싶다. 외국에서 살아보려고 나왔는데  아직 그들의 언어인 영어도 못하고, 친구들도 못사겼는데... 그렇다고 혼자서 곳곳을 여행하고 돌아다니며 추억을 만든 것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생활을 하고있으니까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란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일만 할거라면, 그것도 알바...만 할거였으면.. 한국에서 하는게 더 낫지않았을까.. 싶은 생각. 다른 또래 친구들은 다 저만치 가고있는데, 나만 뒤로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다른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으려했는데.. 요며칠 이런저런 일이 있고나서 도무지 우울함을 떨칠 수가 없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자꾸만 검열하게 된다. 휴.. 아무튼 5월도 계획대로 못하고 보내버렸으니, 다가오는 6월에는 조금 더 새롭게 그리고 천천히 처음부터 공부도 하고 계획도 세워서 실천하고, 내가 바랬던 워홀생활에 조금은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