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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오전 일찍 네이피어를 떠난 후 지금 나는 타우포에 와있다. 남섬으로 내려가기 전에 북섬을 여행하고 갈 생각으로 계획을 짜놓았기 때문이다.

그다지 구경할게 많이 없다는 정보를 들은터라 타우포에서는 1박만 하기로했다. 와서 돌아다녀보니 1박만 잡은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나는 통가리트랙킹은 생각도 안했기에 타우포호수랑 후카폭포(Huka falls)만 둘러보고 타우포에서의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오전에 도착했기에 미리 예약한 백팩커 체크인시간이 한참멀어서 호수 한바퀴 돌고, 후카폭포로 향했다. 걸어서 한시간 정도 걸린다는 구글맵정보를 믿고 시간 많은 백수인 나는 걸어서 후카폭포로 향했다. 가는길이 그냥 산속을 혼자 걷는 기분이라 좀 으스스하기도 했지만 가는길은 날씨가 좋아서 그냥 산책한다 생각하고 걸어서 도착했다.

 

 

 

 

나는 폭포라고해서 완전 저~~위에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예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그래도 폭포는 폭포인게 물이 내려오는 세기가 장난이 아니더라.. 그리고 물도 완전 깨끗해서 하늘색으로 보이는데, 생각보다 더 아름다웠다.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기분이었달까.. 뉴질랜드는 정말 자연이 깨끗한 나라가 맞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항상 어딜가나 느끼는 거지만.. 구경은 순식간에 끝난다..^^;; 한 오분~십분만에 폭포구경을 끝내고 내려와서 타우포호수쪽 길도 찬찬히 걸으며 타우포호수 전경도 감상했다. 뭐.. 타우포는 정말 이게 끝인가..?싶을 정도로 금방 여행을 마무리지었다.

 

 

 

 

아..! 그리고 타우포에서 좋았던 건 무지개를 두 번이나 보았던 것이다. 타우포들어와서 버스에서 한 번 보고, 밥먹고나오면서 또 봤다! 네이피어에서 완전 큰 무지개를 보고난 후 못보다가 몇달만에 본거라 좋았다. 여행 첫날부터 무지개를 봐서 뭔가 좋은 일들만 가득할 것 같은 기분이들었다. 흠...! 아무튼 오늘 타우포 일정은 끝났고, 내일은 로토루아로 떠난다! 호비튼마을도 구경할까했는데... 그건 못할 것 같고...ㅠㅠ 다른 좋은 곳들을 열심히 구경하고 감상하며, 여행을 즐겨야겠다! 로토루아에서도 재밌게 즐기고 좋은 일들만 일어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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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드디어 이 날이 오고야 말았다.. 내가 네이피어를 떠나는 날...! 이제 네이피어 플랫에서 글을 쓸 수 있는건 오늘로 마지막이다.

정말이지.. 이놈의 귀차니즘이 이렇게 떠나는 날 아침에 글을 쓰게 만든다.. 미리미리 적어놨으면 좋았을걸...!!

아무튼 이제 나는 약10여일간 북섬여행을 하다가 남섬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아직 어디로 지역이동을 할 지 정확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뭐.. 내려가서 생각해보지...(대책없을무..)^^;;

이제 정말 나는 말그대로 일도없고 집도없는 백수중에 상백수가 되었다..

 

 

 

안정되고 익숙했던 곳을 떠나려니 사실 많이 떨리고 두려운게 사실이다. 내가 또 다른 곳에서 정착해서 이렇게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으려나..

또 네이피어에서처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까..? 온통 물음표투성이다.

하지만 내가 결정한 일이고,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어떻게든 살아봐야지.. 이제 진짜 또 서바이벌영어로 생존해 나가야지..^^;;

 

 

 

여행지에서나 남섬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잘 해낼 수 있겠지..? 그래 할 수 있다!! 지레 겁먹지말자!!!

여기도 다 사람사는 곳이니 똑같겠지..! 그리고 남섬가면 이제 남은 육개월은 정말 영어공부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나중에 뉴질랜드를 떠날 때쯤에는 왠만한 영어는 다 알아듣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는 만들어야지!

그래, 이제 또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주눅들지말고! 힘내자!!

네이피어.. 다음에 다시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곳이었다. 뉴질랜드 그 어디보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아름다운 곳!

뉴질랜드로 오는 워홀러들이 한번쯤 고려해봤으면 좋을만한 곳이다. 나에게 좋은 추억들을 남겨준 네이피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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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뉴질랜드에 도착한지도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언제쯤 일년이 지날까했는데, 벌써 반년이나 지난 것이다.

맨날 블로그에 시간빠르다, 뉴질랜드생활도 벌써 몇개월이나 지났다.. 뭐 이런 글들만 적은 것같은데.. 정말 그게 내가 글을 쓸 때마다 항상 날짜를 세보고 느끼고 놀라는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것이다. 아무튼, 난 내가 일하던 일터에 노티스를 줬고, 풀타임아르바이트였지만 사직서도 작성해서 냈고, 내 뒤로 들어올 사람도 새로 뽑았다. 네이피어를 떠날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바로 남섬으로 내려가지는 않을거고, 북섬은 오클랜드랑 네이피어만 있어봤기 때문에 북섬여행을 하고 남섬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지만.. 뚜벅이는 짐 40키로를 들고 왔다갔다하는게 너무 힘들다.. 내 일정은 타우포(Taupo)-로토루아(Rotorua)-웰링턴(Wellington) 이렇게 북섬을 돌고 난 후, 비행기를 타고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로 내려갈 생각이다.

 

 

 

처음에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정착할 생각은 없었다. 여긴 북섬의 오클랜드라고 할만큼 한국인이 많다고하길래.. 그리고 큰 도시니까.. 나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조용한 지역으로 가고싶었기에 여긴 그냥 한국에 택배나 보내야지하고 며칠간 여행만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큰 복병이 있었으니.. 지금 뉴질랜드는 겨울이다. 즉 비수기에 일자리가 없다... 일 그만둔다고 얘기하고나서 며칠간 계속 코리아포스트나 트레이드미 등등 일자리가 있는 곳을 찾기위해 다 뒤져봤지만.. 내가 갈만한 곳이 많지 않았다. 남은 육개월은 한인잡말고 키위잡으로 가고 싶어서.. 농장이나 공장쪽으로 알아봤는데 도무지 남섬에는 이렇다할 일자리가 없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결국 한인잡이라도 하려면 한국사람 많은 곳이 일구하기는 쉬울 것 같아서 여기로 정했다. 뭐.. 아직 완전 정한건 아니라서.. 남섬으로 내려갔을 때 쯤 일자리를 구한다면 뭐.. 다른 조용한 시골 지역에 있을지도 모르지..

 

 

 

떠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기도하고,, 뭔가 불안하기도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정착하려면 또 얼마나 눈물을 쏟아야할까.. 걱정이된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아냐 뭐.. 일 못구하고 집 못구하면 백팩커에서 놀고먹지 뭐..!(급 새로운 전개) 난 워킹을 하러 온게 아니고 워킹홀리데이!!를 하러 왔으니까!! 지난 육개월동안 지독하게 워킹만 했으니..! 이젠 좀 홀리데이를 즐겨도 괜찮겠지..! 이럴려고 돈 번거 아닌가!!! 그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나는 잘 할 수 있을것이다! 이제 며칠 안남은 시간동안 네이피어도 샅샅이 돌아다니고 즐겁게 여행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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