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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후.. 몰아서 쓰려니 힘들다.. 다음부터는 미루지 말아야지..!(다짐만 수백번한다..) 아무튼 어제도 웰링턴에는 아침부터 내내 비가 쏟아졌다. 비만오면 뭐.. 비오는구나..하는데, 여긴 바람까지 심하니 정말.. 겨울에는 살기 힘들겠다.. 싶었다. 비가와도 할 거는 해야하니까! 비바람을 뚫고 오전부터 내가 간 곳은 빅토리아 마운틴이었다! 그냥 작은 뒷산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숙소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산책겸 걸어서 갔다왔다. 가는동안은 바람도 심하고 올라가는 길이 좀 으슥해서 가지말까.. 되돌아갈까.. 고민도 했지만 뭐.. 금방 도착하더라..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본 웰링턴 시내 전경을 보고는 정말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ㅎㅎ 날씨가 화창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수는 없으니까..! 비와서 어둑한 웰링턴의 모습도 괜찮았다.

 

 

 

 

빅토리아 마운틴을 뒤로하고 내가 향한 곳은 웰링턴 박물관! 무료로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전시작품들이 매우 웅장하고 멋진데다가 볼거리,즐길거리도 많았다. 주말이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여러군데 있어서 좋아보였다. 1층부터 5층까지 차근차근히 구경하면서 올라갔다 내려오니 두어시간이 훌쩍지나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박물관인데, 우리나라의 부산비엔날레 미술전시회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러니 여긴 돈을 내고서라도 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 것 같은데 무료이니 웰링턴에 들리는 많은 분들이 시간이 나신다면 꼭 들리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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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후.. 드디어 북섬의 마지막 여행지 웰링턴에 도착했다.(아니.. 도착한지 벌써 이틀이나 지났다..) 웰링턴으로 올 때도 역시 인터시티버스를 이용했는데 야간버스를 타고 내려왔다.(고생의시작) 오전에 출발해도 하루반나절은 걸리니까 밤버스를 타고 자면서 아침에 도착해서 일찍부터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때문이었다. 야간버스라 사람이 많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오만이었다. 버스에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옆자리에 짐 거의 없는 꼬마친구에게 물어보고 겨우 앉아서 올 수 있었다.

 

 

 

버스 좌석이 좀 좁고(나는 짐이 많았다...옷도 다섯겹이나 껴입었었다..) 뒤에도 사람이 있어서 의자를 젖힐 수도 없는 노릇이라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며 잠을 청했다. 가는내내 푹 잠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웰링턴에 도착해있었다. 잠은 잘잤지만.. 일어나니 온몸이 뻐근하더라..ㅠㅠ

 

 

 

 

그렇게 예상도착시간보다 한시간여 더 이른 새벽여섯시반정도에 웰링턴 기차역플랫폼에 내려졌고,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겨우 잡아타고 숙소로 도착했다. 여기서도 체크인 시간은 칼같이 지켜서.. 짐맡겨놓고 한시간정도 폰충전하다가 웰링턴 시내로 나왔다. 웰링턴이 바람의 도시라는건 익히들어 알고있었지만.. 정말 장난아니고 바람때문에 몸이 휘청거릴정도로 심하더라.. 더군다나 내가 웰링턴에 머무는 3일동안 내내 비가와서 그런지.. 바람은 더 장난아니었다.

 

 

 

 

또 무계획이었던 나는 딱히 갈데가 없어서 시내 돌아다니다가 도서관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도서관에서 책도보고 와이파이잡아서 폰도 좀 하다가 바로 옆에 위치한 아트갤러리에 들어가서 구경도 했다. 이렇게 웰링턴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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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17.12.28~)

 

 

 

후후후!! 이 날은 드디어 내가 제일 기대하고 고대했던! 대망의 루지타러 가는 날이었다. 날씨도 완벽했고, 이건 내가 미리 예약을 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찾아갔다. 사람들이 로토루아 루지가 제일 길고 재밌다고 그래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다. 처음에는 살짝 겁도 났었지만..! 초딩때 카트라이더하던 실력이 있으니까..!(ㅋㅋ) 걱정반 기대반을 안고 카운터로가서 예약메일보여주고 표를 받아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

 

 

 

 

루지보다 곤돌라가 더 무섭더라.. 혼자탄데다가 곤돌라가 생각보다 더 위로 올라가서...ㅎㅎ 그래도 곤돌라에서 보는 풍경은 이로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폰 배터리만 빵빵했어도 사진 많이 찍었을텐데..! 아무튼 곤돌라 다타고 내려서 밖으로 나가면 바로 루지타는 곳이 있다. 가는 길에 본인 머리에 맞는 헬멧을 꼭 착용하고 가야한다. 헬멧까지 착용했으면 처음타는 사람은 처음타는사람 줄에 서서 타고 아닌 사람들은 두번째이후 타는 사람 줄에 서서 타면된다.

 

 

 

 

처음 타는 사람들은 직원들이 작동법을 자세히 알려주니까 하라는대로 따라하면 내려가도 좋다는 사인을 준다. 그럼 신나게 루지를 즐기면 되는 것이다! 내가 간 날은 어드밴스였나..? 아무튼 제일 높은 난이도의 코스가 닫혀있어서 그 코스로는 타지못했다...ㅠㅠ 그래도 다른 코스들이 생각보다 되게 길고 중간중간 옆길(?)로도 빠졌다가 내려 갈 수 있게 해놔서 같은 코스를 타도 지루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나는 초보자용코스랑 바로 그다음 코스를 번갈아가며 4번을 타고 내려왔다.

 

 

 

사람들이 왜 루지,루지하는지 이해가 되는 하루였다. 정말 너무너무 신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로토루아에 여행을 간다면 다른 것은 다 제쳐놓더라고 루지는 꼭!! 반드시!! 타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4번타면 끝이라서 시간도 얼마 안걸릴거라 생각했는데, 경치구경하고~ 루지도 타고~ 사진도 찍고~ 기념품샵도 구경하고 내려오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있어서 놀랬다. 그만큼 즐거웠다!!ㅎㅎ 나중에 한국가면 통영에 생긴 루지도타러 가기로 마음먹었다!!

 

 

 

아무튼.. 이렇게 즐거운 경험을 뒤로하고 웰링턴으로 오기위해 기나긴여정을 시작했는데...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적겠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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